The Third Storm of Cythraul Review
Band | |
---|---|
Album | ![]() The Third Storm of Cythraul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7, 1997 |
Genres | Death Metal, Black Metal, Thrash Metal |
Labels | Osmose Productions |
Length | 45:07 |
Album rating : 87.5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February 28, 2025
모든, 아니 대부분의 밴드가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이라는 객체건 밴드라는 객체가 뭉친 단위이건 꾸준히 결과물을 내어놓는 창조행위를 할 때엔 '발전' 혹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물론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이런 사운드야!'하고 스스로 발전이나 변화의 기회를 거두는 이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좋건 나쁘건간에 앨범을 내면 낼수록 이전의 앨범과 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사람은 사고를 하고 사고가 뭉치면 더욱 큰 사고를 하고 거기에서 조합과 덜어냄을 거쳐 '방향성'이 나오는 것이 밴드이기 때문이다.
괜히 사족이 길어졌는데 맨처음 Absu의 2집인 The Sun of Tiphareth를 듣고 그 고지식함과 담백함, 그리고 중후함의 격조에 빠졌다 이 3집을 듣곤 상당히 당황했었기 때문이다.
'아니, 왜?'라는 의문을 가지며 몇 번을 더 들었던 앨범은 '야아, 나중에 시간 나면 대충...'하고 미루어두었는데 글을 쓸 때마다 옆에 세워둔 모습이 처량하기도 해서 정이나 붙이자는 생각으로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니, 왠걸! '아니 왜?'가 점점 '아하!'로 바뀌게 되더라.
결국 이들이 들려준 생소함은 이 글의 서두에서 말했던 '변화'와 '발전'이었던 것이다.
이들의 2집이 아메리칸 블랙메탈의 우수한 사례로 남았다면 이 3집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이전의 세대로, 오히려 초창기 SLAYER에서 그 뿌리를 찾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의 스래쉬적 색채가 강하게 느껴진다.
사실 블랙/스래쉬라는 것이 2000년대부터의 그 쓰잘데기 없는 '알콜! 섹스! 메탈!'을 부르짖는 똥블랙스래쉬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사악하고 의외로 진중한 갈래로 뻗어나가는 장르이다. 당장 Slayer만 해도 다들 3집과 4집, 5집 (그중에서도 3집 Reign in Blood) 을 논하지만 블랙/스래쉬를 듣는 이들은 1집과 2집을 잊지 못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그 사악함이 초창기 블랙/스래쉬의 사악함을 그대로 닮았다. 거기에 Absu 특유의 현란한 드러밍과 매우 견고한 연주가 어우러진다. (보컬은 정말로 그때로 되돌아가려는 듯!) 그러면서도 단순하게 가지 않고 기가 막힌 완급 조절과 다양한 소품의 활용으로 2집에서 보여주었던 '미국 블랙메탈인데 북유럽의 향기가...?'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추천곡은 7번곡 Customs of Tasseomancy (Quoth the Sky, Nevermore) Act I과 9번곡 ...of Celtic Fire, We Are Born / Terminus (...in the Eyes of Ioldanach). 내가 글에서 말한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곡이다.
2집과 동등하게 잘 만든 3집. 다만 2집보다 조금은 더 시간을 들여 감상해야 하지만 그 인내의 시간을 감내하면 굉장한 명작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
1997년 역시도 끝물이긴 해도 블랙메탈 황금기에 속하는 시기였다.
물론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이런 사운드야!'하고 스스로 발전이나 변화의 기회를 거두는 이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좋건 나쁘건간에 앨범을 내면 낼수록 이전의 앨범과 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사람은 사고를 하고 사고가 뭉치면 더욱 큰 사고를 하고 거기에서 조합과 덜어냄을 거쳐 '방향성'이 나오는 것이 밴드이기 때문이다.
괜히 사족이 길어졌는데 맨처음 Absu의 2집인 The Sun of Tiphareth를 듣고 그 고지식함과 담백함, 그리고 중후함의 격조에 빠졌다 이 3집을 듣곤 상당히 당황했었기 때문이다.
'아니, 왜?'라는 의문을 가지며 몇 번을 더 들었던 앨범은 '야아, 나중에 시간 나면 대충...'하고 미루어두었는데 글을 쓸 때마다 옆에 세워둔 모습이 처량하기도 해서 정이나 붙이자는 생각으로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니, 왠걸! '아니 왜?'가 점점 '아하!'로 바뀌게 되더라.
결국 이들이 들려준 생소함은 이 글의 서두에서 말했던 '변화'와 '발전'이었던 것이다.
이들의 2집이 아메리칸 블랙메탈의 우수한 사례로 남았다면 이 3집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이전의 세대로, 오히려 초창기 SLAYER에서 그 뿌리를 찾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의 스래쉬적 색채가 강하게 느껴진다.
사실 블랙/스래쉬라는 것이 2000년대부터의 그 쓰잘데기 없는 '알콜! 섹스! 메탈!'을 부르짖는 똥블랙스래쉬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사악하고 의외로 진중한 갈래로 뻗어나가는 장르이다. 당장 Slayer만 해도 다들 3집과 4집, 5집 (그중에서도 3집 Reign in Blood) 을 논하지만 블랙/스래쉬를 듣는 이들은 1집과 2집을 잊지 못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그 사악함이 초창기 블랙/스래쉬의 사악함을 그대로 닮았다. 거기에 Absu 특유의 현란한 드러밍과 매우 견고한 연주가 어우러진다. (보컬은 정말로 그때로 되돌아가려는 듯!) 그러면서도 단순하게 가지 않고 기가 막힌 완급 조절과 다양한 소품의 활용으로 2집에서 보여주었던 '미국 블랙메탈인데 북유럽의 향기가...?'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추천곡은 7번곡 Customs of Tasseomancy (Quoth the Sky, Nevermore) Act I과 9번곡 ...of Celtic Fire, We Are Born / Terminus (...in the Eyes of Ioldanach). 내가 글에서 말한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곡이다.
2집과 동등하게 잘 만든 3집. 다만 2집보다 조금은 더 시간을 들여 감상해야 하지만 그 인내의 시간을 감내하면 굉장한 명작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
1997년 역시도 끝물이긴 해도 블랙메탈 황금기에 속하는 시기였다.

Track listing (Songs)
Line-up (members)
- Shaftiel : electric lead guitar, electric bass guitar, acoustic guitar and
- voice
- Equitant Ifernain : electric lead guitar and electric bass guitar
- Sir Proscriptor McGovern : drums, gong, bells and voice
10,67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 | ![]() | Nemesis Review (2013) | 85 | 8 hours ago | 0 | ||
![]() | ![]() | Deathcall Review (2021) | 90 | 9 hours ago | 0 | ||
![]() | ![]() | Raging Steel Review (1987) | 65 | 11 hours ago | 0 | ||
![]() | ![]() | 武德 (Bu-Tik) Review (2013) | 90 | 16 hours ago | 0 | ||
![]() | ![]() | Heart Attack Review (1988) | 80 | 1 day ago | 2 | ||
![]() | ![]() | An Absence of Faith Review (2007) | 100 | 3 days ago | 0 | ||
![]() | ![]() | ▶ The Third Storm of Cythraul Review (1997) | 90 | 3 days ago | 0 | ||
![]() | ![]() | Fetish for the Sick Review (1997) [EP] | 75 | 3 days ago | 2 | ||
![]() | ![]() | Diaboliko Review (2011) | 65 | 3 days ago | 0 | ||
![]() | ![]() | Excalibur Review (1990) | 80 | 4 days ago | 0 | ||
![]() | ![]() | The Forest Seasons Review (2017) | 85 | 4 days ago | 1 | ||
![]() | ![]() | Legend of Darkness Review (1989) | 75 | 5 days ago | 0 | ||
![]() | ![]() | Joe Satriani Review (1995) | 95 | 5 days ago | 0 | ||
![]() | ![]() | The Pagan Prosperity Review (1997) | 80 | 5 days ago | 0 | ||
![]() | ![]() | Threshold Review (2006) | 90 | 5 days ago | 1 | ||
![]() | ![]() | Moving Target Review (1995) | 90 | 6 days ago | 1 | ||
![]() | ![]() | Perfect Symmetry Review (1989) | 85 | 6 days ago | 0 | ||
![]() | ![]() | 85 | 7 days ago | 0 | |||
![]() | ![]() | Mass Confusion Review (2016) | 65 | 7 days ago | 0 | ||
![]() | ![]() | Clown in the Mirror Review (1994) | 80 | 7 days ago | 0 |
Absu Review (2009)

Dec 6, 2009 Likes : 1
absu의 모든 앨범을 다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 이 앨범이 가장 좋더군요
인터뷰를 보면, 드러머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룹을 탈퇴했다고,
그래서 드러머가 다른 모든 멤버들을 다시 재결성을 해서
발표한 앨범이 이번 앨범이었다고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