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of Eagle Review
Band | |
---|---|
Album | Flying of Eagl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2000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Ponycanyon Korea |
Ranked | #46 for 2000 , #1,584 all-time |
Album rating : 86.4 / 100
Votes : 24 (4 reviews)
Votes : 24 (4 reviews)
February 18, 2006
Jeremy는 한국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밴드라 할 수 있다. 비록 그 음악적인 기반에 기독교를 두고 있다는 이유로 까닭없는 비난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겨우 그런 식의 비난으로 Jeremy의 위치를 깎아 내리기엔 Jeremy가 너무 위대한 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Jeremy가 그런 국가대표급 메탈 밴드라는 위치를 본격적으로 점하게 된 앨범을 굳이 꼽아야 한다면... 아무래도 이제 조만간 발표된 지 10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시간이 지나버린 2000년의 앨범 [Flying of eagle] 이 아닐까 싶다. 이 앨범 이전의 Jeremy와 이 앨범 이후의 Jeremy를 비교해 본다면 그것이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일단 이 앨범 [Flying of eagle] 은 전작까지 보컬을 담당하던 염윤선 대신 모정길이 보컬리스트로 가입해 내 놓은 첫 앨범이다. 기존 Jeremy의 앨범이었던 1집 [Open your heart] 와 2집 [Out of fear] 두 장의 앨범에서 아직 완성되지 못한 풋풋한 사운드를 내고 있다면, 이 앨범에서는 Jeremy가 내기 원하는 사운드라고 할 수 있었을 테크니컬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형식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정길의 보컬 퍼포먼스는 놀라운 수준인데, 이는 염윤선이 보컬리스트로 재적한 당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라이브 앨범인 [Live] 에 수록된 진화론의 라이브 버전과 이 앨범에 녹음된의 진화론을 비교해 봤을 때 극명히 드러난다. 어딘지 약간은 답답한 인상을 주는 염윤선의 보컬과는 달리, 모정길은 시원시원한 고음역을 뿜어내며 밴드가 요구하는 정도의 음역을 무리 없이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원한 고음역에 비해 중음역이 불안한 것은 그의 보컬에서 보완해야 할 숙제라 할 수 있겠지만서도 말이다.
연주력은 여전히 한국 최고를 다툴 수 있는 가공할 만한 수준임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는 2집 [Out of fear] 에 실렸던 대곡 Exodus의 계보를 잇는 대곡 Acts에서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장대한 인트로 Born과 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대곡 Acts는 상술한 바와 같이 Exodus와 더불어 밴드의 음악적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곡이라고 할 수 있다. Dream theater로 흔히 연상되는 류의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또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들려준다. Jeremy를 굳이 여타의 다른 프로그레시브 밴드와 비교하자면, 진홍빛의 영광을 빚어내던 Crimson glory나 미지에 대한 교향곡을 연주하던 Symphony X, 혹은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컨셉 앨범이라는 [Operation-Mindcrime] 을 빚어낸 Queensryche를 연상시킨다고 할까? 단단한 박진감과 다이나믹한 미학을 실어내는...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뭐랄까, 뭔가 크게 흠을 잡을 것까지는 없는 구성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긴 한데, 좀 아쉬운 것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시점이어서인지... 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구성이다, 아무래도. 송라이팅 자체는 좋은데, 앨범 전반에 좀 완벽히 어우러지지 못했다는 느낌의 구성이라고 할까? 특히 그대 어릴적 꿈... 이 곡은 왜 집어넣었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분위기도 너무 다르고. 여기에 약간은 둔탁한 느낌이 남아 있는 레코딩 상태도 약간은 불만. 하지만 이 정도면, 통산 3집째 앨범에 불과한 앨범에서 얼마든지 남아 있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흠에 지나지 않는다고 포장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Jeremy의 음악적 위상과 방향성은 이 앨범, [Flying of eagle] 에서 어느 정도 확실히 정립되었다 할 수 있겠다. 아직 데뷔 초창기랄 수 있던 1집과 2집에서는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무언가 조금 부족한 듯한 면모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앨범 [Flying of eagle] 에서는 그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메우는 데에 성공했고, 서서히 메탈 리스너들에게 다음 앨범을 기대해 보게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이 앨범 이후 발표한 EP [Exodus part 2] 에서 이러한 기대는 확실한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에 이른 시점에서는... 확실히, Jeremy는 국내 무대에서 놀기엔 너무 아까운 밴드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아쉬운 점은 어째 요즘은 소식이 뜸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2010. 7. 6. 수정]
일단 이 앨범 [Flying of eagle] 은 전작까지 보컬을 담당하던 염윤선 대신 모정길이 보컬리스트로 가입해 내 놓은 첫 앨범이다. 기존 Jeremy의 앨범이었던 1집 [Open your heart] 와 2집 [Out of fear] 두 장의 앨범에서 아직 완성되지 못한 풋풋한 사운드를 내고 있다면, 이 앨범에서는 Jeremy가 내기 원하는 사운드라고 할 수 있었을 테크니컬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형식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정길의 보컬 퍼포먼스는 놀라운 수준인데, 이는 염윤선이 보컬리스트로 재적한 당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라이브 앨범인 [Live] 에 수록된 진화론의 라이브 버전과 이 앨범에 녹음된의 진화론을 비교해 봤을 때 극명히 드러난다. 어딘지 약간은 답답한 인상을 주는 염윤선의 보컬과는 달리, 모정길은 시원시원한 고음역을 뿜어내며 밴드가 요구하는 정도의 음역을 무리 없이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원한 고음역에 비해 중음역이 불안한 것은 그의 보컬에서 보완해야 할 숙제라 할 수 있겠지만서도 말이다.
연주력은 여전히 한국 최고를 다툴 수 있는 가공할 만한 수준임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는 2집 [Out of fear] 에 실렸던 대곡 Exodus의 계보를 잇는 대곡 Acts에서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장대한 인트로 Born과 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대곡 Acts는 상술한 바와 같이 Exodus와 더불어 밴드의 음악적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곡이라고 할 수 있다. Dream theater로 흔히 연상되는 류의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또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들려준다. Jeremy를 굳이 여타의 다른 프로그레시브 밴드와 비교하자면, 진홍빛의 영광을 빚어내던 Crimson glory나 미지에 대한 교향곡을 연주하던 Symphony X, 혹은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컨셉 앨범이라는 [Operation-Mindcrime] 을 빚어낸 Queensryche를 연상시킨다고 할까? 단단한 박진감과 다이나믹한 미학을 실어내는...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뭐랄까, 뭔가 크게 흠을 잡을 것까지는 없는 구성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긴 한데, 좀 아쉬운 것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시점이어서인지... 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구성이다, 아무래도. 송라이팅 자체는 좋은데, 앨범 전반에 좀 완벽히 어우러지지 못했다는 느낌의 구성이라고 할까? 특히 그대 어릴적 꿈... 이 곡은 왜 집어넣었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분위기도 너무 다르고. 여기에 약간은 둔탁한 느낌이 남아 있는 레코딩 상태도 약간은 불만. 하지만 이 정도면, 통산 3집째 앨범에 불과한 앨범에서 얼마든지 남아 있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흠에 지나지 않는다고 포장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Jeremy의 음악적 위상과 방향성은 이 앨범, [Flying of eagle] 에서 어느 정도 확실히 정립되었다 할 수 있겠다. 아직 데뷔 초창기랄 수 있던 1집과 2집에서는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무언가 조금 부족한 듯한 면모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앨범 [Flying of eagle] 에서는 그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메우는 데에 성공했고, 서서히 메탈 리스너들에게 다음 앨범을 기대해 보게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이 앨범 이후 발표한 EP [Exodus part 2] 에서 이러한 기대는 확실한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에 이른 시점에서는... 확실히, Jeremy는 국내 무대에서 놀기엔 너무 아까운 밴드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아쉬운 점은 어째 요즘은 소식이 뜸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2010. 7. 6. 수정]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Born (Save in Symphony) | 5:48 | 95 | 2 |
2. | Acts | 9:35 | 93.8 | 4 |
3. | 내 소망 | 4:07 | 90 | 3 |
4. | Gambler | 5:32 | 87.5 | 2 |
5. | 그대 어릴적 꿈 | 4:11 | 86.7 | 3 |
6. | Babylon | 7:45 | 88.3 | 3 |
7. | Dreaming Sky | 5:02 | 82.5 | 2 |
8. | 남겨진 나날들 | 5:16 | 90 | 5 |
9. | Comeback Overthere | 4:20 | 85 | 3 |
10. | 진화론 | 4:13 | 90 | 6 |
11. | Flying of Eagle (Album Theme) | 5:12 | 85 | 2 |
Line-up (members)
- 모정길 : Vocals
- 조필성 (Jo Pilseong) : Guitars
- 변성우 : Bass
- 최용주 : Drums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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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릴까말까 고민하다가 나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앨범도 등록하고 생애 첫 리뷰도 쓴다.
한마디로 음반제작사의 상술에 의한 엉터리 베스트 앨범이다.
3집에서 6집까지에서 엄선한 베스트 트랙이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로엔에서 판... Read More
Exodus Part ll Review (2001) [EP]
이준기 94/100
Mar 27, 2011 Likes : 1
예레미의 라인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점.
모정길, 조필성, 변성우, 우승보, 조미란
3집이 한국적으로 성공한 락 메탈 음반이었다면
본작 3.5집과 4집은 해외에서도 통했을법한 너무 귀중한 앨범이다.
어느 파트하나 어설픈 기색이 없고 마치 심포니 엑스를 들었을때와 흡사한 매... Read More
Historymaker 92/100
Aug 11, 2010 Likes : 1
오래전 2009. 1월달에
예레미 7집 구입 질러버렸습니다 ㅋㅋ
한국의 프로그레시브 Rock을 대표하는 예레미가 드뎌 7집 음반을 발표했는데..
개인적 의견이지만.. 프로그래시브를 탈피 하고자 한 흔적이 남는 것 같습니다.
몇몇 곡은 멜로딕한 메탈로 했더군요.. 절반 정도는 멜로딕 스피드 ... Read More
Access All Areas Review (2004) [Live]
Apache 80/100
Feb 8, 2007 Likes : 1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이자 기독교 메탈 밴드로 알려진 Jeremy가 통산 두 번째로 발표한 라이브 앨범이다. 전임 보컬 염윤선과 함께 한 라이브 음원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3집 [Flying of eagle] 부터 참여한 모정길과 함께 한 라이브 음원들을 수록하고 있다. 모정길은 지금까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