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nium Obmutum Review
Band | |
---|---|
Album | Somnium Obmutum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96 |
Genres | Doom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CCP Records |
Length | 56:45 |
Ranked | #28 for 1996 , #912 all-time |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45 (6 reviews)
Votes : 45 (6 reviews)
September 7, 2009
때는 99년 여름, 우연히 신나라레코드에서 본작 Somnium Obmutum의 포스터를 접했다. 왠 동상인데 양팔은 잘려있고 눈근처에 녹인지 어떤것인지 알수없는 붉은색의 무언가가 뭍어있다. 이것은 무슨 앨범일까. 어떤 장르의 음악일까..순진하게 호기심으로 구입하게된 본작이 내 익스트림 뮤직의 출발이었다.
*본앨범을 라이센싱한 곳은 지금은 없어진 AKOI MUSIC. 고딕명반인 The Gathering의 Nighttime Birds도 같이 라이센스 하는등 상당히 진보적인 색채가 없지않았다. *
집으로 도착하여 앨범을 조심히 뜯어보니 풀잎으로 가득차있는 시디가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이내 흘러나오는 아름답고도 처절한 이야기. 고딕메탈..이것이 고딕이다. 유럽의 고딕양식, 하늘을 찌를듯 솟아오른 대성당의 첨탑. 우울한 화려함뒤에 숨어있는 형언하기 어려운 무게의 슬픔. 너무 슬프면 눈물마저 마른다는 얘기가 이런것이구나. 당시 메탈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느꼈다. 이러한 음악도 존재한다. 단순히 신나는 락음악이 아닌 진중하면서 사색적인 락음악, 메탈이 있다는 자체에 난 너무나 감사했고 이음반을 선택한 내자신이 대견하기까지 했다.
두번째 앨범인 A Sombre Dance도 마찬가지로 AKOI MUSIC에서 라이센스 되었다. 맴버가 모두떠나 원맨밴드가 되어버린 Estatic Fear의 소식을 접하면서 느꼈던 아쉬움과 허무함. 나에게 이들의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떠나서 짧지만 진지하려고 노력했던 내 음악라이프의 진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들의 음악은 각각의 파트가 어떻고 테크닉이 어떻고 하기보다는 좀더 마음으로,그리고 분위기로서 다가가는것이 어울릴것이라 생각되어 자칫 일기장에 끄적일듯한 내용의 리뷰같지않은 리뷰로 글을 쓰게되었다. 단 2장의 앨범으로 수많은 고딕팬들의 가슴에 아로새겨져 있을 이들의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쓰라려지는 어느날의 아픈추억과 같다.
*본앨범을 라이센싱한 곳은 지금은 없어진 AKOI MUSIC. 고딕명반인 The Gathering의 Nighttime Birds도 같이 라이센스 하는등 상당히 진보적인 색채가 없지않았다. *
집으로 도착하여 앨범을 조심히 뜯어보니 풀잎으로 가득차있는 시디가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이내 흘러나오는 아름답고도 처절한 이야기. 고딕메탈..이것이 고딕이다. 유럽의 고딕양식, 하늘을 찌를듯 솟아오른 대성당의 첨탑. 우울한 화려함뒤에 숨어있는 형언하기 어려운 무게의 슬픔. 너무 슬프면 눈물마저 마른다는 얘기가 이런것이구나. 당시 메탈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느꼈다. 이러한 음악도 존재한다. 단순히 신나는 락음악이 아닌 진중하면서 사색적인 락음악, 메탈이 있다는 자체에 난 너무나 감사했고 이음반을 선택한 내자신이 대견하기까지 했다.
두번째 앨범인 A Sombre Dance도 마찬가지로 AKOI MUSIC에서 라이센스 되었다. 맴버가 모두떠나 원맨밴드가 되어버린 Estatic Fear의 소식을 접하면서 느꼈던 아쉬움과 허무함. 나에게 이들의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떠나서 짧지만 진지하려고 노력했던 내 음악라이프의 진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들의 음악은 각각의 파트가 어떻고 테크닉이 어떻고 하기보다는 좀더 마음으로,그리고 분위기로서 다가가는것이 어울릴것이라 생각되어 자칫 일기장에 끄적일듯한 내용의 리뷰같지않은 리뷰로 글을 쓰게되었다. 단 2장의 앨범으로 수많은 고딕팬들의 가슴에 아로새겨져 있을 이들의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쓰라려지는 어느날의 아픈추억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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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Des Nachtens Suss' Gedone (Instumental With Lute) | 1:45 | 79.2 | 6 |
2. | Somnium Obmutum | 32:13 | 96.3 | 10 |
3. | As Autumn Calls | 4:14 | 85.8 | 6 |
4. | Ode To Solitude | 18:32 | 89.3 | 7 |
Line-up (members)
- Calix Miseriae : Electric and Acoustic Guitars, Keyboards, Lute
- Beowulf : Bass, Vocals
- Stauff : Guitar
- Astaroth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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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divarius 95/100
Jan 20, 2008 Likes : 3
1집의 스펙트럼을 넓혀 보다 다양한 악기를 다채롭게 사용한 소포모어작이자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다. 앨범 전체가 한 곡이며, 각 챕터는 청자가 전체적인 구조 속에서 개별적인 파트를 듣고 쉬어가라는 배려인듯 하다. 많은 리스너들이 알다시피 전작의 타이틀 곡이 미친듯한 러닝타임을... Read More
▶ Somnium Obmutum Review (1996)
requiem 90/100
Sep 7, 2009 Likes : 2
때는 99년 여름, 우연히 신나라레코드에서 본작 Somnium Obmutum의 포스터를 접했다. 왠 동상인데 양팔은 잘려있고 눈근처에 녹인지 어떤것인지 알수없는 붉은색의 무언가가 뭍어있다. 이것은 무슨 앨범일까. 어떤 장르의 음악일까..순진하게 호기심으로 구입하게된 본작이 내 익스트림 뮤직의...
TheBerzerker 95/100
Jan 1, 2009 Likes : 2
Estatic Fear =
Aesthetic, Ecstatic Fear
미적이고, 황홀한 느낌의 고딕메탈을 하는 Estatic Fear!
이 앨범을 더이상 극찬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압축하자면, 들어보면 된다.
옛날에, 이 앨범 과 Cradle of Filth 의 Cruelty and the Beast 앨범을 놓고 뭘살까 고민할때, 나는 그당시 Cradle of Filth 의 앨범을 선택... Read More
Stradivarius 90/100
Mar 31, 2008 Likes : 2
눈물이 흐르는 석상을 앨범 자켓으로 내세우고 진짜로 피눈물이 나오게 할 정도로 슬픈 멜로디를 들려주는 Estatic Fear의 전설적인 1집이다. 고딕/심포닉/멜로딕 계열에서는 이미 상당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타이틀 곡의 32분이라는 러닝타임은 기가막힐 정도이다. 일관된 분위기 속...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