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Review
October 12, 2011
모름지기 초일류 밴드에게는 당연히 밴드의 네임밸류에 걸맞는 라이브 애범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70년대 Hard Rock 밴드 Deep Pureple에게는 Made in Japan이, Thin Lizzy에게는 Live and Dangerous가, The Who에게는 Live At Leeds라는, 각자 자신들 만의 명라이브가 있었다. 80년대 Heavy Metal의 전설들도 역사적인, 위대한 라이브 앨범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 Judas Priest의 Priest... Live!, Iron Maiden의 Live After Death, Ozzy Osbourne의 Tribute: Randy Rhoads 등 전설적인 라이브 앨범을 한 장씩은 가지고 있었다. Metallica 역시 80년대 헤비 메탈 신화의 일익을 담당한 밴드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세기가 끝나가는 순간까지도 그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실황 공연 앨범은 없었다.
20세기 말에 Metallica는 자신들의 곡에 심포닉한 요소를 가미한 라이브 앨범을 제작할 결심을 굳혔다. 밴드가 모범으로 삼은 사례는 Deep Purple의 69년작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라이브 앨범은 실패작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까지도 꾸준히 재평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Metallica는 San Francisco Symphony와 함께 실황공연을 녹음하기로 결정했다.
Metallica의 전성기 음악은 알다시피 Thrash Metal에 해당된다. 물론 90년대 들어 방향을 상당히 틀었지만 이들의 라이브 앨범에서 가장 파괴력을 발휘할 곡들은 80년대 작품들과 91년도에 발매한 블랙 앨범이다. 그들의 전성기 명곡들이 클래식과 협연을 하면 과연 어떤 곡으로 재탄생할 것인지는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Metallica의 라이브 앨범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그들 만의 메탈 교향곡이 클래식 사운드와 얼마나 조화로운 소리를 들려줄지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다.
Metallica의 새로운 시도는 과연 어떠했을까? 일단 기존 팬들은 Load와 Reload에 이어 또다시 비난을 가했다. 앨범에 대한 호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난의 강도가 훨씬 거세었다.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을 좋은 라이브로 보지 않는다. 클래식과 Metallica의 협연에는 상당한 부정교합이 느껴진다. San Francisco Symphony 악단과 Metallica는 서로의 연주를 제약하는 듯하다. 라이브의 주인공이어야 할 Metallica 본연의 강력한 연주는 교향악단의 클래시컬한 선율에 의해 도리어 매력을 잃었다. 혹평하는 메탈 팬들이 이 앨범에 정을 붙이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편곡에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앨범 듣는 내내 들은 생각은 너무 안이하게 편곡을 했다는 것이다. 몇몇 괜찮은 곡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밴드의 명성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Metallica의 S&M은 다음 해 나온 Scorpions의 Moment of Glory와 비교당해야만 했다. Scorpions의 Moment of Glory 역시 교향악단과 협연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와 Scorpions의 협연은 성공적이었다. S&M 과는 대조적으로 말이다. Moment of Glory에서 보여준 클래식과 메탈의 조화는 놀라울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은 기억에 남을 오케스트라와 메탈의 협연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보여준 Metallica의 실험정신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Load와 Reload에 실렸던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않았던 몇몇 곡들은 이 앨범에서 원곡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퀄리티는 기대이하였다. 개인적으로 Metallica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뿐이다. 과거에 밴드가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공연 중 하나를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실제로 Led Zeppelin은 30년 전의 공연을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해서 대단한 호평을 얻어낸 적도 있다. Metallica도 이렇게 하려고 하면 못할 건 없다고 본다. 당장에 이들의 전설적인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는 89년의 시애틀 라이브 공연도 있다. 이외에도 Metallica의 과거에는 S&M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공연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는 밴드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담아낸 라이브 시디로 발표하는 것이다. 신보는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는다.
20세기 말에 Metallica는 자신들의 곡에 심포닉한 요소를 가미한 라이브 앨범을 제작할 결심을 굳혔다. 밴드가 모범으로 삼은 사례는 Deep Purple의 69년작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라이브 앨범은 실패작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까지도 꾸준히 재평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Metallica는 San Francisco Symphony와 함께 실황공연을 녹음하기로 결정했다.
Metallica의 전성기 음악은 알다시피 Thrash Metal에 해당된다. 물론 90년대 들어 방향을 상당히 틀었지만 이들의 라이브 앨범에서 가장 파괴력을 발휘할 곡들은 80년대 작품들과 91년도에 발매한 블랙 앨범이다. 그들의 전성기 명곡들이 클래식과 협연을 하면 과연 어떤 곡으로 재탄생할 것인지는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Metallica의 라이브 앨범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그들 만의 메탈 교향곡이 클래식 사운드와 얼마나 조화로운 소리를 들려줄지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다.
Metallica의 새로운 시도는 과연 어떠했을까? 일단 기존 팬들은 Load와 Reload에 이어 또다시 비난을 가했다. 앨범에 대한 호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난의 강도가 훨씬 거세었다.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을 좋은 라이브로 보지 않는다. 클래식과 Metallica의 협연에는 상당한 부정교합이 느껴진다. San Francisco Symphony 악단과 Metallica는 서로의 연주를 제약하는 듯하다. 라이브의 주인공이어야 할 Metallica 본연의 강력한 연주는 교향악단의 클래시컬한 선율에 의해 도리어 매력을 잃었다. 혹평하는 메탈 팬들이 이 앨범에 정을 붙이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편곡에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앨범 듣는 내내 들은 생각은 너무 안이하게 편곡을 했다는 것이다. 몇몇 괜찮은 곡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밴드의 명성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Metallica의 S&M은 다음 해 나온 Scorpions의 Moment of Glory와 비교당해야만 했다. Scorpions의 Moment of Glory 역시 교향악단과 협연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와 Scorpions의 협연은 성공적이었다. S&M 과는 대조적으로 말이다. Moment of Glory에서 보여준 클래식과 메탈의 조화는 놀라울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은 기억에 남을 오케스트라와 메탈의 협연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보여준 Metallica의 실험정신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Load와 Reload에 실렸던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않았던 몇몇 곡들은 이 앨범에서 원곡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퀄리티는 기대이하였다. 개인적으로 Metallica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뿐이다. 과거에 밴드가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공연 중 하나를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실제로 Led Zeppelin은 30년 전의 공연을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해서 대단한 호평을 얻어낸 적도 있다. Metallica도 이렇게 하려고 하면 못할 건 없다고 본다. 당장에 이들의 전설적인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는 89년의 시애틀 라이브 공연도 있다. 이외에도 Metallica의 과거에는 S&M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공연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는 밴드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담아낸 라이브 시디로 발표하는 것이다. 신보는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는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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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
1. | The Ecstasy of Gold (Ennio Morricone cover) | 2:30 | 91.4 | 7 | |
2. | The Call of Ktulu | 9:34 | 95 | 10 | |
3. | Master of Puppets | 8:55 | 87.5 | 10 | |
4. | Of Wolf and Man | 4:19 | 81.3 | 8 | |
5. | The Thing That Should Not Be | 7:27 | 83.6 | 7 | |
6. | Fuel | 4:36 | 85 | 9 | |
7. | The Memory Remains | 4:42 | 86.7 | 9 | |
8. | No Leaf Clover | 5:43 | 90.6 | 10 | Live Video |
9. | Hero of The Day | 4:45 | 83.8 | 8 | |
10. | Devil's Dance | 5:26 | 82.9 | 7 | |
11. | Bleeding Me | 9:01 | 85 | 9 | |
Disc 2 | |||||
1. | Nothing Else Matters | 6:47 | 91.9 | 8 | |
2. | Until It Sleeps | 4:30 | 85 | 8 | |
3. | For Whom the Bell Tolls | 4:52 | 89.4 | 8 | |
4. | Human | 4:20 | 81.4 | 7 | |
5. | Wherever I May Roam | 7:02 | 86.1 | 9 | |
6. | The Outlaw Torn | 9:59 | 86.3 | 8 | |
7. | Sad But True | 5:46 | 82.5 | 8 | |
8. | One | 7:53 | 85.6 | 8 | |
9. | Enter Sandman | 7:39 | 90.6 | 9 | |
10. | Battery | 7:25 | 86.4 | 7 |
Line-up (members)
- James Hetfield : Vocals & Guitars
- Kirk Hammet : Guitars
- Jason Newsted : Bass
- Lars Ulrich : Drum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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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 of Mind Review (1983) | 88 | Oct 21, 2011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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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Oct 13, 2011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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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Off Grace Review (1999) | 74 | Oct 8, 2011 | 1 | ||||
Heritage Review (2011) | 90 | Oct 3, 2011 | 2 |
St. Anger Review (2003)
Wait 40/100
Jul 24, 2011 Likes : 38
1991년. 유행의 흐름을 잘 타서 일명 블랙앨범이라 불리는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메탈리카는 그때부터 슬슬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5년 후.
Metallica는 수 많은 팬과 메탈 리스너들앞에 Load라는 앨범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부터 우리들은 얼터리카가 ... Read More
blackdiaforever 95/100
Feb 7, 2020 Likes : 31
아니 이앨범이 그렇게 구리다고?? 이 명반이?? 절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솔까말 어렸을때 이 앨범 크게틀어놓고 마스터!! 마스터!! 미친듯이 머리 흔들며 따라불러보지 않은사람 메킹에 몇이나 되나??
모두 자신에게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마스터나 배터리 오리온의 기타리프는 대중적...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피규어no5 45/100
Apr 13, 2013 Likes : 19
Metallica의 기타리스트 커크해밋(kirk hammett)은 카를로스 산타나의 앨범에 참여할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메탈리카는 아주 실험적인 밴드다." 저 말은, 사실 Metallica 라는 밴드가 우리가 알던 것 이상으로 음악적으로 아주 역동적인 밴드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이들에게 Thrash Me...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Sep 15, 2018 Likes : 17
이 똥글을 읽는 당신은 메탈리카를 싫어해도 메탈리카 2집을 싫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얘네가 2집이후로 껍데기만 남아 반은 황금 반은 똥으로 가득찬 앨범들을 줄줄 싸냈더라도
2집의 위대함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머사마가 위대한 것일 수도?
어쨋든 본작은 메...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진리치공백 40/100
Jul 10, 2016 Likes : 12
St. Anger. 이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작이다. 그러나 실인즉 이 앨범은 우리 의식의 근저에 자리하는 쇼펜하우어적 인간 초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서사적 대작으로, 가장 참된(true) 메탈 앨범의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앨범이다.
이들이 이 앨범을 제작하고 발매하기 전 엄청난 갈등...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romulus 96/100
Feb 19, 2008 Likes : 12
이렇게 위대한 밴드가, 이제는 왜 '밴드 멤버 자체'까지 계속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들의 후반기 작품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이들의 연주실력도 일류는 아니다. 하지만 헤비메탈의 역사 그 자체를 만들고 부흥시킨 밴드를, 밴드 자체의 역량까지 들먹이며 초기작들까지... Read More
Southern Kor 60/100
Jul 9, 2021 Likes : 10
(2014년도 감상평)
이 앨범 기점으로 메탈리카는 전혀 취향에 안 맞는다. 중간에 의외로 괜찮은 앨범도 있지만.. 진짜 그나마 괜찮은 정도지 내가 정말 감동을 느끼며 들어본 메탈리카 음반은 단 한 개도 없다.
타이틀곡 MOP 은 워낙 유명해서 참 괜찮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잠깐 있...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hellcorpse 90/100
Jun 12, 2020 Likes : 10
스레쉬 메탈 붕괴의 시발점.
그러나 메탈리카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앨범.
박한 평가에 비해 Enter Sandman , Sad But True , The Unforgiven , Through the never , Nothing else matters, Don't tread on me 등 좋은 곡이 너무 많은 앨범.
개인적으로는 ...And Justice For All 앨범으로 메탈리카를 접하고 역...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