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k Me Jesus Review
Band | |
---|---|
Album | Fuck Me Jesus |
Type | Demo |
Released | June 1991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Independent |
Length | 12:41 |
Album rating : 78.1 / 100
Votes : 8 (2 reviews)
Votes : 8 (2 reviews)
February 12, 2016
사실 marduk하면 다들 떠올리는 '광폭함, 사악함, 폭력성!'은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닐뿐더러 그들의 방식으로 빚어낸 그 사운드도 개인적으로는 좋게 봐줘도 B급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뭐 누군가가 '너 예전에 들었잖아~' 하고 따진다면 Those of the Unlight, Opus Nocturne은 꽤 좋아했다, Heaven Shall Burn... When We Are Gathered도 많이 들었다. 라고는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Sulphur Souls은 명곡입니다. 그건 맞지요. 쳐보면 재미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Panzer Division Marduk도 나에겐 영 재미가 없었었고, La Grande Danse Macabre의 끔찍함 이후로는 이들의 풀렝스는 구매한 적이 없을 정도이니 애시당초 marduk과 나는 그다지 좋은 상생관계는 아닌 셈이다. 아니 뭐 따진다면 스웨덴 블랙메탈에 대한 선입견을 가져다 준 밴드들 중에 하나이니 악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Fuck Me Jesus는 20년 전의 그 어린시절 핫뮤직의 기사에서부터 '와 얼마나 사악할까, 얼마나 이단적이고 불경스러울까...'라는 마음에 꿈에나 그리던 작품이었던건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꿈에나 그리던 당시에 난 마덕의 다른 앨범들은 들어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Marduk이 별 볼일 없는 밴드라고 확고하게 생각할 때에도 '기회가 되면 한번 쯤 들어봐야지.'라고 생각은 늘 했었다. 다만 아무래도 별로인 밴드의 작품을 사기가 워낙 그래서 좀 더 싸게 나오면, 싸게 나오면! 했던게 이렇게 늦어지긴 했지만.
여하간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해서 기쁜 맘으로 플레이 한 순간, 채 10분도 되지않아 나는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발매금지를 한 것이, 혹시 자켓이 아니라 음악이 너무 구려서가 아닐까?'
아무리 밴드의 첫 데모라지만, 정말 B급 Rape물에서 막 따온 인트로의 저렴함과 이어서 터져나오는 센스라고는 쥐뿔도 없는 무지막지함, 그리고 끔찍하다는 말론 도저히 표현이 안 될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미들템포의 진행...
이들이 여태까지 무식하게 달려오는 것은 그것 외엔 할수 있는 게 없고, 무엇 하나라도 잘 해야 그나마 밥을 벌어 먹을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깨우쳐서가 아닐까?
기술 하나만 배우면 밥은 굶지 않는다는 옛말처럼 말이다.
여하간 이들의 2,3,4집 (1집도 구리지만 이 Fuck Me Jesus 정도는 아니다..)이 정말로 황홀하게 보일 정도이다. 이 ep에 비교하자면 5, 6, 7집은 명반이다.
물론 이 형편없는 밴드의 ep에도 정말 놀라운 트랙이 숨겨져 있다.
Outro로 쓰인 Shut up and Suffer인데, 이 Outro가 뿜어내는 장중한 사운드는, 여태 똥을 먹은 것에 대한 보답을 확실히 해준다. 정말로 한번 쯤 들어보길 바란다.
Outro만큼은 1991년 당시 그 어느 블랙메탈 밴드보다도 잘 만들었다.
즉, 연주를 하지 않은 트랙이 이 ep에서 제일 주목해야 할 트랙인 것이다.
(보너스 트랙은 재녹음, 커버곡이니 논외.)
물론 이들의 블랙메탈에 대한 열정, 신념, 그리고 기본기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이 데모를 내어놓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 누구보다도 사악하길 바랬고 그 누구보다도 광폭하길 바랬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한 그들에게 정말로 블랙메탈의 신은 원하는 그 모든것을 주었다. 단 하나, 곡을 만드는 재능만 빼고 말이다.
빠진 이빨 끼워맞추기, 그리고 초창기의 추억에 대한 채움을 위해 샀지만, 바로 라면박스로 직행해야 할 앨범이다. 이미 테이프로 봉해놓은 박스를 베란다에서 일부러 들고와서 다시 뜯고 쑤셔넣어서 밀봉해야 할 작품이다. 그런 수고를 감내하고서라도 기필코 봉인해야 할 작품이다.
* cd를 꺼내자 자동으로 라디오가 흘러나왔다. 개그우먼 쌍둥이가수 윙크의 '부끄부끄'라는 곡이다. 나는 그 '부끄부끄'란 곡이 얼마나 위대한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뭐 누군가가 '너 예전에 들었잖아~' 하고 따진다면 Those of the Unlight, Opus Nocturne은 꽤 좋아했다, Heaven Shall Burn... When We Are Gathered도 많이 들었다. 라고는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Sulphur Souls은 명곡입니다. 그건 맞지요. 쳐보면 재미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Panzer Division Marduk도 나에겐 영 재미가 없었었고, La Grande Danse Macabre의 끔찍함 이후로는 이들의 풀렝스는 구매한 적이 없을 정도이니 애시당초 marduk과 나는 그다지 좋은 상생관계는 아닌 셈이다. 아니 뭐 따진다면 스웨덴 블랙메탈에 대한 선입견을 가져다 준 밴드들 중에 하나이니 악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Fuck Me Jesus는 20년 전의 그 어린시절 핫뮤직의 기사에서부터 '와 얼마나 사악할까, 얼마나 이단적이고 불경스러울까...'라는 마음에 꿈에나 그리던 작품이었던건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꿈에나 그리던 당시에 난 마덕의 다른 앨범들은 들어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Marduk이 별 볼일 없는 밴드라고 확고하게 생각할 때에도 '기회가 되면 한번 쯤 들어봐야지.'라고 생각은 늘 했었다. 다만 아무래도 별로인 밴드의 작품을 사기가 워낙 그래서 좀 더 싸게 나오면, 싸게 나오면! 했던게 이렇게 늦어지긴 했지만.
여하간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해서 기쁜 맘으로 플레이 한 순간, 채 10분도 되지않아 나는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발매금지를 한 것이, 혹시 자켓이 아니라 음악이 너무 구려서가 아닐까?'
아무리 밴드의 첫 데모라지만, 정말 B급 Rape물에서 막 따온 인트로의 저렴함과 이어서 터져나오는 센스라고는 쥐뿔도 없는 무지막지함, 그리고 끔찍하다는 말론 도저히 표현이 안 될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미들템포의 진행...
이들이 여태까지 무식하게 달려오는 것은 그것 외엔 할수 있는 게 없고, 무엇 하나라도 잘 해야 그나마 밥을 벌어 먹을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깨우쳐서가 아닐까?
기술 하나만 배우면 밥은 굶지 않는다는 옛말처럼 말이다.
여하간 이들의 2,3,4집 (1집도 구리지만 이 Fuck Me Jesus 정도는 아니다..)이 정말로 황홀하게 보일 정도이다. 이 ep에 비교하자면 5, 6, 7집은 명반이다.
물론 이 형편없는 밴드의 ep에도 정말 놀라운 트랙이 숨겨져 있다.
Outro로 쓰인 Shut up and Suffer인데, 이 Outro가 뿜어내는 장중한 사운드는, 여태 똥을 먹은 것에 대한 보답을 확실히 해준다. 정말로 한번 쯤 들어보길 바란다.
Outro만큼은 1991년 당시 그 어느 블랙메탈 밴드보다도 잘 만들었다.
즉, 연주를 하지 않은 트랙이 이 ep에서 제일 주목해야 할 트랙인 것이다.
(보너스 트랙은 재녹음, 커버곡이니 논외.)
물론 이들의 블랙메탈에 대한 열정, 신념, 그리고 기본기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이 데모를 내어놓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 누구보다도 사악하길 바랬고 그 누구보다도 광폭하길 바랬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한 그들에게 정말로 블랙메탈의 신은 원하는 그 모든것을 주었다. 단 하나, 곡을 만드는 재능만 빼고 말이다.
빠진 이빨 끼워맞추기, 그리고 초창기의 추억에 대한 채움을 위해 샀지만, 바로 라면박스로 직행해야 할 앨범이다. 이미 테이프로 봉해놓은 박스를 베란다에서 일부러 들고와서 다시 뜯고 쑤셔넣어서 밀봉해야 할 작품이다. 그런 수고를 감내하고서라도 기필코 봉인해야 할 작품이다.
* cd를 꺼내자 자동으로 라디오가 흘러나왔다. 개그우먼 쌍둥이가수 윙크의 '부끄부끄'라는 곡이다. 나는 그 '부끄부끄'란 곡이 얼마나 위대한지 바로 알 수 있었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ntro: Fuck Me Jesus | 0:38 | - | 0 |
2. | Departure from the Mortals | 3:19 | - | 0 |
3. | The Black... | 4:05 | - | 0 |
4. | Within the Abyss | 3:39 | - | 0 |
5. | Outro: Shut up and Suffer | 0:59 | - | 0 |
Line-up (members)
- Andreas Axelsson : Vocals
- Morgan Håkansson : Guitars, Lyrics
- Rickard Kalm : Bass
- Joakim Göthberg : Drums
10,43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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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 2009 Likes : 3
헤비하고 강렬하고 사악한 블랙메탈!!!
듣는사람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마덕이다. Darkthrone, Dark Funeral 과 함께 3대 패스트, 로우블랙으로 손꼽히는 Marduk 의 앨범은 강렬하고 빠르고 등등.. 수식어가 많이 붙지만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사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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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9, 2022 Likes : 1
전작 Those of the Unlight부터 Marduk은 본격적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안 블랙 메탈이 주도하는 트렌드를 따르는 듯하면서도 좀더 파괴적이고 야만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쪽으로 밴드노선은 가닥을 잡았다. Those of the Unlight는 그러한 방침이 본격적...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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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ly devastating. This album is like a wartorn battleground taking place with a furious voice clouding above mocking you as you perish in flames.
The drumming is super intense and the vocals are really well crafted. This is true war metal if there ever was a term.. Read More
TheBerzerker 92/100
Jan 1, 2009 Likes : 1
진짜 듣는사람 귀를 패놓는 블랙메탈. 달리고 또 달리고 또 달리고 또 달리는 느낌.
여전히 사악하지만, Heaven Shall Burn... When We are Gathered 때에 비해서 많이 달라졌다. 실망스러운 점은, 두 , 세곡 정도 외에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이 없다는것..ㅠㅠ
하여튼 마덕의 후반기 (음악 스타일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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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킹 84/100
Dec 1, 2008 Likes : 1
스웨디쉬 블랙메탈 선봉장 MARDUK의 두번째 공식 라이브 앨범으로 World Panzer Battle tour 기간중 프랑스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어쩔수 없는 블랙메탈씬의 영세한 세일즈 규모떄문에 깔끔한 음원의 분리나 정교한 오버덥 편집을 통한 음질보정등 메이져 수준의 레코딩 퀄리티는 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