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 of Pain Review
Band | |
---|---|
Album | Cycles of Pai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3, 2023 |
Genres | Power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Atomic Fire Records |
Length | 58:22 |
Ranked | #45 for 2023 , #3,036 all-time |
Album rating : 85 / 100
Votes : 15 (3 reviews)
Votes : 15 (3 reviews)
November 3, 2023
정확히 오늘로부터 30년 전, Angels Cry라는 명반을 들고 나와 혜성처럼 데뷔하여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호기롭게 보여준 Angra. 이후 걸출한 멤버들의 훌륭한 음악적 감각으로 Temple of Shadows 까지의 명반 릴레이를 통해 수 많은 메탈 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 이들의 데뷔 30주년을 파워메탈 팬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번에 들고 온 신보는 비록 우연이라곤 하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에는 영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은 헤비하면서도 스피드하게 달려주는 전형적인 파워메탈 트랙과, 초기 Angra 감성을 한껏 재현하려는 시도의 트랙들의 집합인데.. 솔직히 Fabio Lione의 보컬은 이들이 추구하는 사운드와는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Rhapsody에서의 이미지와 Angra 초기 보컬들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편견이 아닐까 싶어서 최대한 몰입하며 조심스레 들어보아도.. 전 트랙에 걸쳐 보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파비오가 노래를 못 했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잘 해주었다. 노련한 베테랑 답게 2번, 7번, 11번 트랙 처럼 헤비한 트랙들에선 제대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12번 트랙에선 전매특허인 오페라 창법까지 구사해주어서, 파비오의 팬으로선 달콤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번에 초기 앙그라 시절의 감성, 그러니까.. 브라질 특유의 토속적인 사운드(앙그라의 리뷰를 찾아보면 제일 많이 언급되는 그것)를 다시 되살려서 정체성을 다시 갖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긴 하는데.. 솔직히 그저 시늉만 낸 느낌.. 그냥 게스트몇 명과 전통 악기들과 자연 속 소리 몇 개 가져와서 음악에 억지로 병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살리지는 못했다. 그러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곡 구성에서, 파비오 처럼 특징 강한 보컬이 들어가게 되니.. 곡들 하나하나가 서로 따로 놀면서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이런 식의 사운드를 지향할 것 이면 보컬을 바꾸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추가로 이게 펜데믹으로 인한 고통을 표현하였고, 가사들에서 현대에 좌절감에 빠진 젊은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가사마저도 조금 난해하다.. 컨셉 앨범 이라곤 하나, TOS처럼 스토리를 풀어가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뻔하다면 뻔한 가사들의 향연이다.
쨌건 결론은.. 만약 내가 앙그라와 파비오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앨범을 들었다면 이도 저도 아닌 평범한 앨범이라고 평했을 것이다. 그래서 70점을 주었지만, 파비오의 충직한 팬으로서 5점 추가.. 맹목적인 팬심 덕분에 그나마 지루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들고 온 신보는 비록 우연이라곤 하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에는 영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은 헤비하면서도 스피드하게 달려주는 전형적인 파워메탈 트랙과, 초기 Angra 감성을 한껏 재현하려는 시도의 트랙들의 집합인데.. 솔직히 Fabio Lione의 보컬은 이들이 추구하는 사운드와는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Rhapsody에서의 이미지와 Angra 초기 보컬들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편견이 아닐까 싶어서 최대한 몰입하며 조심스레 들어보아도.. 전 트랙에 걸쳐 보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파비오가 노래를 못 했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잘 해주었다. 노련한 베테랑 답게 2번, 7번, 11번 트랙 처럼 헤비한 트랙들에선 제대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12번 트랙에선 전매특허인 오페라 창법까지 구사해주어서, 파비오의 팬으로선 달콤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번에 초기 앙그라 시절의 감성, 그러니까.. 브라질 특유의 토속적인 사운드(앙그라의 리뷰를 찾아보면 제일 많이 언급되는 그것)를 다시 되살려서 정체성을 다시 갖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긴 하는데.. 솔직히 그저 시늉만 낸 느낌.. 그냥 게스트몇 명과 전통 악기들과 자연 속 소리 몇 개 가져와서 음악에 억지로 병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살리지는 못했다. 그러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곡 구성에서, 파비오 처럼 특징 강한 보컬이 들어가게 되니.. 곡들 하나하나가 서로 따로 놀면서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이런 식의 사운드를 지향할 것 이면 보컬을 바꾸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추가로 이게 펜데믹으로 인한 고통을 표현하였고, 가사들에서 현대에 좌절감에 빠진 젊은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가사마저도 조금 난해하다.. 컨셉 앨범 이라곤 하나, TOS처럼 스토리를 풀어가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뻔하다면 뻔한 가사들의 향연이다.
쨌건 결론은.. 만약 내가 앙그라와 파비오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앨범을 들었다면 이도 저도 아닌 평범한 앨범이라고 평했을 것이다. 그래서 70점을 주었지만, 파비오의 충직한 팬으로서 5점 추가.. 맹목적인 팬심 덕분에 그나마 지루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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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Cyclus Doloris | 0:47 | 86.7 | 3 | |
2. | Ride into the Storm | 6:12 | 88.8 | 8 | Music Video |
3. | Dead Man on Display | 6:06 | 86.4 | 7 | |
4. | Tide of Changes - Part I | 1:15 | 86.3 | 4 | |
5. | Tide of Changes - Part II | 5:37 | 88 | 5 | Music Video |
6. | Vida Seca | 5:11 | 84.2 | 6 | |
7. | Gods of the World | 4:43 | 84.2 | 6 | Music Video |
8. | Cycles of Pain | 5:13 | 85.8 | 6 | |
9. | Faithless Sanctuary | 6:39 | 84.2 | 6 | Audio |
10. | Here in the Now | 5:54 | 85.8 | 6 | |
11. | Generation Warriors | 5:08 | 85 | 6 | Audio |
12. | Tears of Blood | 5:35 | 83.3 | 6 |
Line-up (members)
- Fabio Lione : Vocals
- Rafael Bittencourt : Guitars, Piano (track 10), Choirs (track 2), Backing Vocals (tracks 3, 7, 10)
- Marcelo Barbosa : Guitars
- Felipe Andreoli : Bass, Rhythm Guitar (tracks 2, 3, 5, 6, 9, 11)
- Bruno Valverde : Drums, Percussion (tracks 6, 8-10)
10,37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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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15 Likes : 8
Angra 디스코그라피에 엄청난 걸작들인 Rebirth와 Temple of Shadow를 남긴 에두였지만 앙드레 시절에 쓰인 정신 나간 (어떤 의미로) 곡들에 성대를 혹사당하며 Kamelot의 로이 칸과 비슷한 수순으로 결국 보컬직을 물러나게 되고, 당장 닥쳐온 Angels Cry 20주년 기념 콘서트에는 대타로 파비오가 뛰게 ... Read More
Holy Land Review (1996)
소월랑 90/100
Sep 24, 2014 Likes : 6
캬! 간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죽여준다!
초장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Nothing to Say의 리프. 수백 번을 들었는데도 매번 들을 때마다 두근거린다.
처녀지인 남미 대륙의 삼림이 비치고, 평화로이 새들이 노니는 가운데 - 파도와 비바람, 천둥 소리를 동반한 채 등장하는 기타 리프!
저 멀... Read More
Angels Cry Review (1993)
TwilightDragon 90/100
May 7, 2022 Likes : 5
불멸의 명곡 Carry on을 수록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지만
이젠 최고의 파워메탈 밴드중 하나인 앙그라의 데뷔 앨범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앙드레 마토스라는 독보적인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메탈 좀 듣는다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모든 수록곡... Read More
Fireworks Review (1998)
B1N4RYSUNSET 95/100
Sep 19, 2018 Likes : 5
처음으로 접한 앙그라의 작품이다.
한창 파워메탈을 탐닉하던 시절, 여느때처럼 음반가게 구경을 하다가 자켓만 보고 구입했던 앨범인데 첫 곡 wings of reality 를 듣고 난 후 내가 제대로 골랐다는것늘 느꼈다.
당시 내가 좋아하던 블라인드 가디언, 감마레이,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등... Read More
Holy Land Review (1996)
callrain 90/100
Jun 3, 2011 Likes : 5
브라질의 메탈 밴드 앙그라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 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컬 앙드레 마토스를 눈여겨 본 사람이면, 그가 앙그라 이전에 재적했던 바이퍼라는 브라질 밴드 역시 체크해봤을 것 이다. 특히나 Theatre of fate에서 보여주었던 가능성들은, 후에 앙드레가 바이퍼에 탈퇴하... Read More
Angels Cry Review (1993)
이준기 84/100
Apr 30, 2011 Likes : 5
앙드레 마토스가 주축이 되어 결성후 만든 1집 앨범으로서
파워메탈(멜로딕스피드메탈)이 붐을 일던 틈을 타서 브라질에서도
파워메탈의 선두주자격 역할을 하게된 음반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볍고 편한 멜로디며 클래시컬하기도 하고
앙그라 특유의 프로그래시브한 맛도 살아... Read More
▶ Cycles of Pain Review (2023)
TwilightDragon 75/100
Nov 3, 2023 Likes : 4
정확히 오늘로부터 30년 전, Angels Cry라는 명반을 들고 나와 혜성처럼 데뷔하여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호기롭게 보여준 Angra. 이후 걸출한 멤버들의 훌륭한 음악적 감각으로 Temple of Shadows 까지의 명반 릴레이를 통해 수 많은 메탈 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 이들의...
Holy Land Review (1996)
TwilightDragon 90/100
Jun 9, 2022 Likes : 4
여기 리뷰나 코멘트 중에 배 타고 브라질 갔다 오는 기분이라고 쓰신 분들 계시는데
너무나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Angels Cry 앨범에선 분명 Carry On, Time, Evil Warning 등 좋은 곡들 많았지만
뭔가 기억나는 거라곤 앙드레의 고음뿐이었던.. 앨범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본... Read More
Crimson아이똥 95/100
Dec 17, 2023 Likes : 3
평소에 파워메탈이라는 장르를 즐겨듣지 않는데도 프로그한 특징때문인지 술술 넘어갔다. 심포닉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기타와 드럼이 딱딱 끊어지는 절제된 사운드를 들려주어 좋았다. 특히 Spread your fire는 악곡도 매우 훌륭햐지만 가사의 내용이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 바와 일부 일치... Read More
Angels Cry Review (1993)
SilentScream213 85/100
Feb 8, 2022 Likes : 3
Angra were not quite the inventors of Symphonic Metal – that accolade would have to go to X Japan – but they were absolutely at the forefront of its development. What’s more, the style of Symphonic Power Metal first crafted on “Angels Cry” is a style that has carried on to the present day. The genres tend to go hand in hand now, rarely one existing without some elemen...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