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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Review

Dream Theater -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Band
Albumpreview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Progressive Rock
LabelsElektra Records
Length1:36:23
Ranked#4 for 2002 , #185 all-time
Album rating :  90.9 / 100
Votes :  61  (3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5 / 100
Dream Theater는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를 통해 20세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하였다. Dream Theater는 92년부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두 번째 앨범인 Images and Words에서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문법을 새로이 제정하였고, Awake에서 이를 좀더 심화시켰으며, 마침내 Metropolis Pt. 2에서 유기적으로 구성된 스토리가 일관된 컨셉 앨범을 발표하면서 명실공히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의 제왕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21세기로 넘어가는 길목에 Dream Theater에게 더 이상 도전할 만한 이렇다할 과제는 없어보였다. 팬들이 보기에도 Dream Theater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완벽히 달성하였다.

그러나 Metropolis Pt. 2 이후 Dream Theater의 행보를 살펴봤을 때, 밴드의 고뇌가 시작되었던 것은 아닐까. 향상심 넘치는 이 밴드에게 메탈 밴드로서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은 진정 곤혹스러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마도 Dream Theater는 Metropolis Pt. 2의 완성 이후 자신들이 놓인 상황을 즐겼던 것이 진실이었던 것 같다. 밴드에서 작곡 파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Mike Portnoy는 전부터 Pantera, RATM, Radiohead 등을 즐겨듣는다고 밝힌 바 있었다. Dream Theater는 여섯 번째 앨범 제작 전까지만 해도 메탈 밴드로서 충실했지만, 주요 멤버는 메탈 음악의 반경 너머에 있는 대중음악에도 꽤나 호의적이었다. 21세기를 맞아 마침내 가닥은 잡혔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일변도에서 Dream Theater은 새로운 조류를 수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물론 그들의 정체성을 고수하는 가운데 말이다.

새로운 조류와 접선하면서 Dream Theater의 왕성한 창작력에는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라는 이름의 작품이 탄생하였다. 이 앨범은 밴드 최초로 더블 앨범으로 발매된 앨범이었다. 몇년 전에 Dream Theater는 더블 앨범 제작을 하려고 하였지만 레이블에서 반대에 부딪힌 적이 있는데, Metropolis Pt. 2의 성공이 그들의 입장을 좀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본작을 살펴봤을 때, Dream Theater는 두 가지 충동에 사로잡혔던 듯하다. 하나는 시대와 교감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과정을 꾹꾹 눌러담아내는 것이었다. 디스크 1은 여러 장르가 혼재된 느낌이 생생히 살아있다. 그래서 그런지 접근이 용이하지는 않았다. 당시 이 앨범이 처음 나왔을 때는 팬들에게도 생소하게 들렸던 모양이다. 물론 Dream Theater답게 새로운 시도로 갈팡질팡하기는커녕 자신들의 확고한 아이덴티티 아래 스래쉬 메탈, 모던 록, 얼터너티브 록 등 당대 유행하던 장르들을 종합했고, 그 결과물은 탁월했다.

Dream Theater를 사로잡았던 다른 한 가지 충동은 과거와의 밀접한 연계이다. 두 번째 디스크는 컨셉 앨범을 향한 밴드의 관심을 시사하고 있다. 일단 위대한 작품인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를 만든 이도 그들이었던 만큼 컨셉 앨범 제작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을 것이다. 컨셉 앨범이란 통일성과 일관성을 강조다하다보니 예술성이 짙은 편이다. 창작을 꿈꾸는 음악인에게 컨셉 앨범 제작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6가지 정신적 질병에 대한 이야기는 두 번째 디스크에서 43분여 동안 8개 트랙으로 나눠진 가운데 진행되는데, 그 서사적 깊이는 전작 못지 않다.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Metropolis Pt. 2 못지 않은 밀도 높은 컨셉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어, 43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는 힘이 매우 강하다.

Dream Theater의 모든 앨범을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만큼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어가 적합한 작품이 있을까 싶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테크니컬한 연주가 펼쳐지는 장르로 고착되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이들이 바로 Dream Theater인데, 이 앨범은 그러한 요소와 별개로 진정으로 진보적인 음악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1번 디스크가 말이다. 전반적으로 본작은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앨범에 대한 관심의 정도는 2번 디스크가 월등한 편이다. 농밀한 서사가 유려하게 전개되고 있는 2번 디스크는 이전에 컨셉 앨범으로서 팬들을 사로잡았던 Metropolis Pt. 2와의 연관이 있으므로 팬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양자간 균형을 잡을 필요는 있어 보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진보라는 용어가 진정 어울리는 음악적 실험은 1번 디스크에서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두 번째 디스크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Dream Theater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더 주목받아야할 것은 첫 번째 디스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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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0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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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19       Likes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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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8, 2020       Likes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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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e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범작보다도 더 많은 명작을 가진 Dream Theater지만 이들의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 명반을 뽑으라면 아마 Images And Words, Metropolis Pt. 2, 그리고 본작이 뽑힐 것이다. Images And Words야 90년대 프로그래시브 메탈의 효시로 여겨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Met...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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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8, 2020       Likes :  13
70년대는 흔히 프로그래시브 록의 전성시대로 불리운다. Pink Floyd부터 시작해서 Emerson Lake & Palmer, Genesis, Yes, King Crimson 등 굵직한 밴드들이 무수히 많았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예술지향적인 작품들도 심심치 않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머쥐고 차트에 쉬이 오르던 시절이었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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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이 빚어 낸 뜻 밖의 산물인가?, 아니면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9년 말부터 현재까지 그야말로 밴드에겐 시련이라고 할 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드림씨어터의 신보는 오히려 창작력이 폭발한 듯한 느낌인데, 이는 보름만에 녹음을 끝냈다는 지난 앨범과 비교하면 흡입력과 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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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8, 2019       Likes :  12
저는 Image and Words 앨범으로 Dream Theater를, 그리고 프록메탈을 입문했습니다. 아직도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이 새록새록 합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그것은 청각을 통해 펼쳐진 문자 그대로의 '꿈의 극장'이었습니다. 저에게 Image and Words는 Dream Theater의 기준점이자, 프록메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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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3, 2021       Likes :  11
이번에 새로 발매된 드림씨어터 앨범- 나도 한 번 리뷰해보자-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이 앨범에 대해서 내가 받은 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역시 드림씨어터는 차력쑈가 제맛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드림씨어터의 팬이었으나 2016년 무렵 발매된 *The Asto...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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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3, 2019       Likes :  11
오랜기간 드림씨어터를 좋아해온 팬으로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우려와 불만이 무엇인지 이해된다. 그래도 이 앨범은 죽이지는 않을지언정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많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 요소들이 부족하거나 아쉬운것도 사실이지만 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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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6, 2017       Likes :  11
앨범 컨셉 및 가사 내용입니다. 본 앨범은 가사와 컨셉의 의미를 알고 들으셔야 그 진가를 아실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기타리프, 멜로디의 변화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아시는 분 or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도 한번 정독하시어 가사와 함께 다시 들어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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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4 Brillian2you   100/100
Dec 1, 2015       Likes :  11
15년 전쯤 처음 DT에 입문하고서 대부분 말하는 것처럼 가장 듣기 어려웠던 게 Awake였고 그중에도 Lie 이후의 세 곡, Lifting shadows off a dream / Scarred / Space-dye vest 이 세 곡이 참 손이 안 갔었다. 시간이 흐르고 앨범은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뀐거 같다. Awake를 지금 거의 한 10년만에 다시 듣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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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1, 2009       Likes :  11
메탈리카는 Load로부터 시작된 기나긴 음악적 실패의 시간(본인들은 이 표현에 동의 못할 수도 있겠지만)을 거쳐 2008년 Death Magnetic으로 귀환의 신호탄을 날렸다. 그러나 그보다 5년이나 앞선 2003년 말, 드림 씨어터는 메탈리카가 진즉 갔어야 했을 길을 제시하고 있었다. Train of Thought의 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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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어터의 2,3,5집은 누가 뭐래도 록 역사에 길이남을 매그넘 오푸스들이다. 찬성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그 중에서 3집은 가장 덜 대중 친화적인 멜로디와 곡 전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공연 세트 리스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굳이 한 장을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일단 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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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19       Likes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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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pasolini2   90/100
Mar 1, 2019       Likes :  9
이전작에서 제대로 컨셉앨범을 만들어 보려다 도리어 팬들의 외면을 당했지만 본작은 다시 그들 특유의 혀를 내두르는 유니즌 플레이와 멜로디 구성으로 무장하고 나왔다. 팀웍의 극대화를 위해 합숙까지 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엔 적절한 변화와 Awake 시기의 분위기가 묻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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