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ance Over Time Review
Band | |
---|---|
Album | Distance Over Tim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22, 2019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InsideOut Music |
Length | 1:00:53 |
Ranked | #28 for 2019 , #1,649 all-time |
Album rating : 82.1 / 100
Votes : 62 (10 reviews)
Votes : 62 (10 reviews)
March 11, 2019
음악을 듣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앨범이라도 다른 평가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철학을 갖고 청취하기 때문에 - 아주 극단적인 평가만 제외하면 - 어느정도 앨범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Dream Theater의 이번 앨범도 크게 다르지 않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사실이고, 중간중간 번뜩이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들이 쌓아올린 업적에 비해 그냥 평범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그룹이 이런 앨범을 발표하면 명작으로 평가받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도 있지만 반에서 평소 90점 받던 학생이 70점 받는 것과 평소 50점 받는 학생이 70점 받는 것이 다른 것 처럼, Rock/Metal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발표한 위대한 그룹이 상대적으로 평범한 앨범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앨범의 모든 곡들이 테크닉적으로 뛰어나고 프로듀싱도 잘 되었으나,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나 곡들의 완성도 면에서 본다면 Pale Blue Dot이 조금 재미있었고 At Wit's End에서 살짝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평균적인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솔직히 2, 3집 앨범과 비교해서 절대평가를 한다면 5~60점 정도가 나와도 할 말이 없지만.
Dream Theater의 앨범을 1집부터 들으면서 이분들의 음악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도 모르게 아래와 같이 정립되었는데
1.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가
2. 곡 하나하나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가
3. 하고싶은 이야기를 늘이거나 줄이지 않고 적절하게 표현하였는가
4. Dream Theater 식의 progressive 함이 녹아 있는가 (이 부분은 한 두 번 듣는걸로는 알 수 없고 여러번 듣다보면 퍼즐이 맞춰지듯이 알게되어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되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였다. 테크닉이야 검증된 분들이고 프로듀싱 같은 부분은 - 2, 3집 앨범에서 보듯이 -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닌지라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화롭게 잘 풀어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듣다 보면 '도대체 왜 이런 내용이 나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렇다고 2, 3집 앨범처럼 - Under the Glass Moon이나 Scarred 처럼 - 귀가 번쩍 뜨이거나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Metropolis Part I 처럼 progressive함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Jordan Rudess는 훌륭한 키보디스트이지만 개인적으로 Kevin Moore 시절의 음악과 비교한다면 테크닉 적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대신 다른 파트들과 조화를 잃은 것 같다. 2, 3집의 Take the Time, Caught in a Web과 5집 이후의 Fatal Tragedy 같은 곡을 비교해보면 느끼겠지만 초기에는 기타와 키보드가 조화를 이룬 곡이 많아서 앨범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등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느꼈는데, 중반기 이후부터는 기타와 키보드의 테크닉 배틀 형태로 - 거기에 베이스랑 드럼까지 합세해서 - 구성된 곡이 많아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를 잃어버렸다.
이 여파로 - 일전에 인터뷰에서도 본 것 같지만 - progressive 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면 곡을 끝내주는 테크닉으로 길게 연구하면 돼 -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억지로 곡을 늘인 것 같은 느낌이고 3집 앨범 이후로는 '앨범의 최소한의 길이는 무조건 1시간 이어야 해'라는 강박관념이 생겼는지 전체적으로 60분을 넘기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Dream Theater의 최고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2집 앨범은 8곡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으로 60분도 안되는 앨범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다음 앨범은 2, 3집 앨범의 철학을 계승해서
1. 앨범의 길이가 짧아도 좋으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2. 테크닉을 부각시키는 곡 보다는 모든 파트가 서로를 받쳐주는 조화를 이룬 곡들로
3. 여러번 들어 봄으로서 앨범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 되는 progressive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Slayer의 Reign in Blood는 30분도 안되는 앨범이고 Megadeth의 Rust in Peace는 40분 정도의 길이를 갖는 앨범이다. 하지만 이 앨범들은 많은 그룹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결국 다양한 세부장르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된 기념비적인 앨범들이었다. Dream Theater 형님도 철학을 음으로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곡의 길이가 길고 테크닉이 잔뜩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앨범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에 더 욕심을 부린다면 Awake 앨범 같은 작품 하나만 더 내주세요.
Dream Theater의 이번 앨범도 크게 다르지 않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사실이고, 중간중간 번뜩이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들이 쌓아올린 업적에 비해 그냥 평범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그룹이 이런 앨범을 발표하면 명작으로 평가받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도 있지만 반에서 평소 90점 받던 학생이 70점 받는 것과 평소 50점 받는 학생이 70점 받는 것이 다른 것 처럼, Rock/Metal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발표한 위대한 그룹이 상대적으로 평범한 앨범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앨범의 모든 곡들이 테크닉적으로 뛰어나고 프로듀싱도 잘 되었으나,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나 곡들의 완성도 면에서 본다면 Pale Blue Dot이 조금 재미있었고 At Wit's End에서 살짝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평균적인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솔직히 2, 3집 앨범과 비교해서 절대평가를 한다면 5~60점 정도가 나와도 할 말이 없지만.
Dream Theater의 앨범을 1집부터 들으면서 이분들의 음악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도 모르게 아래와 같이 정립되었는데
1.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가
2. 곡 하나하나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가
3. 하고싶은 이야기를 늘이거나 줄이지 않고 적절하게 표현하였는가
4. Dream Theater 식의 progressive 함이 녹아 있는가 (이 부분은 한 두 번 듣는걸로는 알 수 없고 여러번 듣다보면 퍼즐이 맞춰지듯이 알게되어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되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였다. 테크닉이야 검증된 분들이고 프로듀싱 같은 부분은 - 2, 3집 앨범에서 보듯이 -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닌지라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화롭게 잘 풀어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듣다 보면 '도대체 왜 이런 내용이 나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렇다고 2, 3집 앨범처럼 - Under the Glass Moon이나 Scarred 처럼 - 귀가 번쩍 뜨이거나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Metropolis Part I 처럼 progressive함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Jordan Rudess는 훌륭한 키보디스트이지만 개인적으로 Kevin Moore 시절의 음악과 비교한다면 테크닉 적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대신 다른 파트들과 조화를 잃은 것 같다. 2, 3집의 Take the Time, Caught in a Web과 5집 이후의 Fatal Tragedy 같은 곡을 비교해보면 느끼겠지만 초기에는 기타와 키보드가 조화를 이룬 곡이 많아서 앨범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등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느꼈는데, 중반기 이후부터는 기타와 키보드의 테크닉 배틀 형태로 - 거기에 베이스랑 드럼까지 합세해서 - 구성된 곡이 많아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를 잃어버렸다.
이 여파로 - 일전에 인터뷰에서도 본 것 같지만 - progressive 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면 곡을 끝내주는 테크닉으로 길게 연구하면 돼 -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억지로 곡을 늘인 것 같은 느낌이고 3집 앨범 이후로는 '앨범의 최소한의 길이는 무조건 1시간 이어야 해'라는 강박관념이 생겼는지 전체적으로 60분을 넘기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Dream Theater의 최고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2집 앨범은 8곡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으로 60분도 안되는 앨범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다음 앨범은 2, 3집 앨범의 철학을 계승해서
1. 앨범의 길이가 짧아도 좋으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2. 테크닉을 부각시키는 곡 보다는 모든 파트가 서로를 받쳐주는 조화를 이룬 곡들로
3. 여러번 들어 봄으로서 앨범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 되는 progressive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Slayer의 Reign in Blood는 30분도 안되는 앨범이고 Megadeth의 Rust in Peace는 40분 정도의 길이를 갖는 앨범이다. 하지만 이 앨범들은 많은 그룹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결국 다양한 세부장르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된 기념비적인 앨범들이었다. Dream Theater 형님도 철학을 음으로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곡의 길이가 길고 테크닉이 잔뜩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앨범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에 더 욕심을 부린다면 Awake 앨범 같은 작품 하나만 더 내주세요.
9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Untethered Angel | 6:14 | 87.9 | 30 | Music Video |
2. | Paralyzed | 4:17 | 86.2 | 29 | Music Video |
3. | Fall into the Light | 7:04 | 89.6 | 29 | Music Video |
4. | Barstool Warrior | 6:43 | 92.3 | 28 | Audio |
5. | Room 137 | 4:23 | 79.5 | 24 | Audio |
6. | S2N | 6:21 | 82.8 | 24 | Audio |
7. | At Wit's End | 9:20 | 93.2 | 34 | Music Video |
8. | Out of Reach | 4:04 | 83.9 | 26 | Audio |
9. | Pale Blue Dot | 8:25 | 90.8 | 30 | Audio |
10. | Viper King (bonus track) | 4:00 | 78.2 | 23 |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Vocals
- John Petrucci : Guitars, Additional Vocals
- John Myung : Bass
- Mike Mangini : Drums
- Jordan Rudess : Keyboards, Synth
10,42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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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19 Likes : 9
음악을 듣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앨범이라도 다른 평가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철학을 갖고 청취하기 때문에 - 아주 극단적인 평가만 제외하면 - 어느정도 앨범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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