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Will to Power Review

Arch Enemy - Will to Power
Band
Albumpreview 

Will to Power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Melodic Death Metal, Heavy Metal
LabelsCentury Media Records
Length50:20
Ranked#31 for 2017 , #1,515 all-time
Album rating :  82.9 / 100
Votes :  57  (4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5 / 100
Alissa White-Gluz로 교체된 보컬의 신고식은 War Eternal 앨범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 앨범으로 Arch Enemy는 보컬 교체의 진통은 거의 없다시피했다. Alissa White-Gluz는 전임자 Angela Gossow보다도 더 보컬 교체에 따른 논란을 덜 겪었던 것 같다. Angela Gossow가 가입부터 탈퇴까지 끊임없이 Johan Liiva와의 비교에 시달렸던 것에 반해, Alissa White-Gluz는 War Eternal 단 한 장의 앨범으로 논란은 거의 없다시피했다. 프런트맨의 존재는 밴드의 존속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종종 교체되는 경우 그 팀의 위상에 금이 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지만, Arch Enemy는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기를 순조롭게 넘겼다.

이제 Arch Enemy에게는 이제 과거 못지 않은 작품 활동만 이어가면 되는 문제였다. War Eternal의 후속 앨범 Will to Power는 Arch Enemy의 전형적인 멜로딕 데스 메탈 사운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특별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은 앨범이다. Michael Amott의 기타 리프와 Alissa White-Gluz의 폭발적인 보컬, 그리고 고전적인 멜로딕 데스 메탈의 요소들이 여전한 특징을 이루고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 Will to Power는 밴드의 고유한 스타일을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기성 팬들에게는 익숙한 느낌을 제공한다. 밴드가 지나치게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그나마 이 앨범과 기존 앨범들과의 차이를 지적하자면, 다소 약간의 사운드가 다듬어졌다는 점인데, 이마저도 그 변화는 미미하며,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스타일은 War Eternal을 포함한 이전 앨범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트로를 거쳐 흘러나오는 The Race는 직선적이고 빠른 리프가 주된 특징인 곡이다. 과거 Arch Enemy의 트랙들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변화를 시도했다기보다는 기존의 스타일을 충실히 이어가는 곡이다. 그 뒤를 잇는 Blood in the Water는 강력한 리프와 Michael Amott의 드라이브하는 기타 플레이가 특징이며, The World Is Yours는 멜로딕한 리프와 치열한 드러밍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 곡은 Will to Power의 메시지인 '세상은 나의 것'이라는 주제를 잘 담고 있어, 이 앨범의 대표곡이나 다름없는 트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멜로디 라인도 Arch Enemy스럽게 귀에 쏙쏙 들어온다. The Eagle Flies Alone은 Arch Enemy 사운드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Arch Enmey 스타일의 명곡들과 비슷한 구성과 뛰어난 멜로디 라인으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 트랙이다. 전반적으로 앨범은 뒤로 갈수록 다소 처지는 인상이지만, Dreams of Retribution이 일정부분 만회를 하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인 트랙으로 이 곡 또한 밴드의 멜로디 메이킹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꽤나 화제가 되었던 Jeff Loomis의 밴드 가입은 Arch Enemy의 전통적인 노선에 조금의 변화도 가져오지 않았다. Nevermore에서 보여준 그의 절륜한 연주력과 작품 제작 성향으로 봤을 때 새 앨범에 프로그레시브 메탈 노선이 가미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Jeff Loomis의 Arch Enemy 합류는 변화를 염원했던 팬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가입은 그들 입장에서는 Arch Enemy에 결코 유의미한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했다. Jeff Loomis는 본작에서 그저 Michael Amott의 보조 기타리스트에 지나지 않는다. Arch Enemy의 음악 성향과 거리가 먼 기타리스트의 가세로 새로운 앨범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Arch Enmey의 팬으로서는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Jeff Loomis 팬으로서는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본작에서 Jeff Loomis 특유의 염세적이면서 기계적인 연주력과 작곡력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가세로 좀더 많은 변화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Will to Power는 실망스러운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ll to Power가 좋은 작품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Arch Enemy가 이 앨범에서 음악성에서 분명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밴드가 팬들이 가장 바라는 스타일의 작품을 만든 것 또한 사실이다. 기존 팬들이 기대한 대로 강력한 멜로딕 데스 메탈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 여과없이 그대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일부 곡들은 여전히 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앨범이 전반적으로 새로움이나 혁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익숙한 포맷을 반복하고 있어, 변화를 원하는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Will to Power를 들었을 때 실망감보다는 안도감이 들었음을 고백하는 바이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Set Flame to the Night1:1884.615
2.The Race3:1585.320Music Video
3.Blood in the Water3:5588.818Audio
4.The World Is Yours4:5391.728Music Video
5.The Eagle Flies Alone4:5995.226Music Video
6.Reason to Believe4:4787.919Music Video
7.Murder Scene3:5084.616Audio
8.First Day in Hell4:4885.317
9.Saturnine1:0979.614
10.Dreams of Retribution6:4092.121Audio
11.My Shadow and I4:0587.315Audio
12.A Fight I Must Win6:3786.717

Line-up (members)

10,643 reviews
War Eternal
level 10 피규어no5   80/100
Jun 24, 2014       Likes :  17
수없이 많은 밴드가 명멸하는 메탈 계에서 십수년간 최고를 유지한다는건 엄청난 일이다. 음악은 단순한 직업의식으로 유지되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이 걸려있다.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메탈 뮤지션은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직업이고, 선천적 능력이 없다면 쥐도새도 모르게 사... Read More
Rise of the Tyrant
level 4 메타루   94/100
Dec 30, 2010       Likes :  7
Burning Bridge를 넘어섰다. 전작 6집 Doomsday Machine 앨범에서 보여준 그들의 감성표현은 정말 대단했었으나, 2%부족하다는것이 중론이었다. 필자도 공감했었다. 분명 초반부트랙들은 작살트랙들로 모여있었으나 앨범의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해지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요번작... Read More
Will to Power
level 11 DJ-Arin   90/100
Sep 15, 2017       Likes :  6
출시전부터 상당한 기대를 했던 앨범으로, 기대 이상이라고 하기는 다소 애매하겠으나 적어도 기대만큼은 충분히 뽑아 주었다고 생각하는 앨범이다. 특히나 Arch Enemy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와,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스피드가 살아있는 3, 4, 5번 트랙의 연타가 매우... Read More
War Eternal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Jul 12, 2022       Likes :  5
내가 Arch Enemy를 처음 접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대략 14년 전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08년 언저리였던 것 같다. 그때 처음 들었던 앨범이 Anthems of Rebellion이었는데, 그때에만 해도 이 앨범이 최고인 줄 알고 아주 좋아라하고 들었었다. 나중에서야 이 앨범이 Arch Enemy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쳐... Read More
War Eternal
level 13 BlueZebra   95/100
Sep 11, 2019       Likes :  4
짐승같은 그로울링을 보여주던 안젤라 고소우가 떠나고 The Agonist의 미녀 보컬 알리사 화이트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일부 팬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물론 보컬의 실력이야 의심할 바가 없지만, 솔직히 말해서 The Agonist시절 음악은 지나치게 시끄럽고 난잡한 면이 강해 메탈 팬들 사이에 호... Read More
Will to Power
level 13 MelodicHeaven   85/100
Oct 16, 2018       Likes :  4
이상하게도 안젤라의 보컬에는 큰 매력을 못느꼈던 반면에 알리사의 보컬을 아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전작에 이어 이번앨범도 상당히 좋게 들었다. The World Is Yours 같이 멜로디컬하면서 시원하게 달려주는 아치에너미스러운 곡도 여전하고, 특히 재미있는건 아치에너미 사상 첫 발라드트... Read More
Wages of Sin
level 18 휘루   85/100
Feb 19, 2015       Likes :  4
초창기부터 같이 함께해온 Vocal 'Johan Liiva'가 은퇴하고 독일 출신의 광고마케터이자 메탈잡지의 기자였던 'Angela Gossow'가 영입이 되어 발표된 Arch Enemy의 네번째 정규앨범이다. 아무도 예견치 못한 Johan Liiva가 탈퇴하여 난감했던 멤버들이었지만 우연찮게 Angela Gossow가 Michael Amott와의 인터뷰를... Read More
Burning Bridges
level 10 피규어no5   90/100
Apr 4, 2013       Likes :  4
Arch Enemy의 정점이자 90년대 멜로딕 데스메탈의 끝에 다다른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멜로딕 데스메탈은 정의됐고, 이후 지구상에 등장한 모든 멜로딕 데스메탈은 이 앨범의 후속 혹은 아류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가치가 크다. 논의조차 필요없는 세기말을 장식한 Rock 이라는 음악... Read More
Burning Bridges
level 18 휘루   90/100
Feb 6, 2015       Likes :  3
Johan Liiva와 활동했던 Arch Enemy 앨범 중 최고의 앨범 혹은 Arch Enemy 앨범 중 최고의 앨범이라고 꼽을 정도로 훌륭하며 Melodic Death Metal계에서도 손에 꼽는 명반인 Arch Enemy의 세번째 정규앨범으로 Death Metal의 과격성과 Thrash Metal의 공격성, 그 위에 잘 곁들인 훌륭한 Melody Making은 본작의 가치가... Read More
War Eternal
level 10 Redretina   90/100
Jul 6, 2014       Likes :  3
바뀐 멤버로 돌아온 Arch Enemy의 신작 사실 AE의 앨범은 Burning Bridge와 Doomsday Machine, Rise of Tyrant 말고는 듣지를 않아서 알리사가 영입된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이번엔 과연 어떤 앨범으로 돌아올까 흥미롭게 기다렸는데 비교적 어린 보컬의 패기가 활력이 된 것인지 상당히 좋은 앨범이 나왔... Read More
Wages of Sin
level 18 이준기   95/100
Nov 16, 2013       Likes :  3
아치에너미의 4번째 정규 앨범으로 요한 릴바가 탈퇴하고 안젤라 고소우가 프론트우먼으로 참여한 첫 앨범이다. 원래 앨범 사 놓고서는 별 생각없이 당연히 요한 릴바가 불렀겠거니 하고 별 생각없이 지내오다가 이번에 리뷰를 쓰려고 들으면서야 어라 목소리가 안젤라 누님이었네 --;; ... Read More
Burning Bridges
level 18 이준기   92/100
Nov 22, 2011       Likes :  3
하드락, 헤비메탈에서도 보편적인 장르 외에는 잘 듣지 않던 내가 아치 에너미의 Rise of the Tyrant를 통하여 멜로딕 데스 메탈이라는 장르를 최초로 접하게 되었다. 끓는 듯한 목소리, 그로울그로울 거리는 목소리가 처음에는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지고 듣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들의 멜... Read More
Wages of Sin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Oct 8, 2010       Likes :  3
데뷔작인 Black Earth와 Stigmata는 Arch Enemy를 멜로딕 데스메탈 밴드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존재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이들을 멜데스내에서 가장 유력한 밴드로 떠오르게 한 것은 다름아닌 3집 Burning Bridges였다. 이전까지 In Flames와 Dark Tranquillity가 양분하고 있었던 데스메탈계에 새로운 신성이... Read More
Rise of the Tyrant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Jun 2, 2010       Likes :  3
Johan Liiva의 탈퇴후 Arch Enemy는 새롭게 Angela Gossow라는 여성 보컬리스트를 기용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Wages of Sin은 밴드가 만든 최고의 역작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Wages of Sin이 나왔을 때 안심했던 팬들도 이후 이들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살펴볼 수 밖에 없었다. Anthems of R... Read More
Wages of Sin
level 7 Vincent   88/100
Jan 28, 2010       Likes :  3
카르카스에서 활동했던 마이클 아모트가 쌍둥이 형 크리스토퍼 아모트와 함께 새로 스웨덴에서 결성한 멜로디 데스메탈 밴드 아치 에너미의 4번째 공식 앨범. 선임 보컬 요한 리바의 갑작스러운 탈퇴 선언에 팬들의 우려속에서 새로운 여성 보컬 안젤라 고소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8,774
Reviews : 10,643
Albums : 175,753
Lyrics : 218,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