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works Review
September 9, 2006
[Fireworks] 앨범은 Angra의 리더이자 송라이팅의 핵심이었던 보컬리스트 Andre Matos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앨범이다. 아니, 보컬리스트만이 아니다. Angra 사운드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던 베이시스트와 드러머마저 밴드를 등지고 떠나간 앨범이다. 떠날 마음을 먹어서였을까? Matos는 본작에서 Angra 본연의 사운드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새로운 사운드를 밴드에 들여놓는다. 그 덕에 본작은 최고인지 최악인지를 놓고 팬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벌어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서도.
전작 [Holy land] 에서 보여준 것은 브라질의 토속 음악과 파워 메탈의 유기적인 결합이었지만, 본작 [Fireworks] 에서는 정통 파워 메탈 스타일의 송라이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본작 발표 전 발표된 EP [Freedom call] 에서 그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고 보는데, Painkiller를 커버한 것에서 이들이 보다 정통 메탈에 가까운 송라이팅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결국 뭐라고 할까, Angra가 갖추고 있는 고유의 요소를 점차 상실해간 것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그런 음악적인 변신을 위해 선택된 새로운 프로듀서가 바로 Cris Tsangarides다.
Cris Tsangarides,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가? Judas priest의 전설적인 명반이라고 할 수 있을 [Painkiller] 의 레코딩 과정에 참가했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Judas priest의 앨범에 참가하며 정통 메탈 프로듀서로서의 명성을 쌓아 올린 인물이다. 거기에다 [Painkiller] 에서 A touch of evil의 작곡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정통 메탈 프로듀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인물이다. Angra의 사운드 변화에 있어 가장 적합한 프로듀서를 꼽으라면 역시 Tsangarides가 아니었을까? 특히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클래시컬하면서도 토속적인 냄새 대신 정통의 강력함을 뿜어내기 위해서였다면 말이다. 그런데 좀 깔끔하지 못하게 레코딩이 진행된 듯한 인상은... 좀 아쉬운 부분이랄까.
어쨌든, 그 덕에 Angra 고유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토속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로그레시브한 작법은 본작에서는 거의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못지 않은 정통 메탈적 접근법은 Matos의 송라이터로서의 재능, 보컬리스트로서의 재능과 맞물려 최고의 곡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3번 트랙 Lisbon과 10번 트랙 Speed가 인상적인데, 애상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Matos의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인상적이다. 특히나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Speed의 4분 50초 즈음 해서 울려퍼지는 Matos의 샤우팅을 꼭 꼽고 싶다. 그 압도적인 성량과 힘이란... 정말이지 압도적인 임팩트다.
이 노선을 계속 유지했더라도 Angra는 성공적인 밴드가 되어 남았을 것이다. 비록 Andre Matos가 떠나가면서 그런 가정은 영원히 가정으로 남게 되었지만, 최소한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게 당연하리라고 본다. Matos는... 정말이지 천재다. 누가 뭐라 한다 해도, 브라질이 낳은 불세출의 보컬리스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Andre Matos의 이름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아니, 들어가야만 한다.
[2009. 9. 29 수정]
전작 [Holy land] 에서 보여준 것은 브라질의 토속 음악과 파워 메탈의 유기적인 결합이었지만, 본작 [Fireworks] 에서는 정통 파워 메탈 스타일의 송라이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본작 발표 전 발표된 EP [Freedom call] 에서 그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고 보는데, Painkiller를 커버한 것에서 이들이 보다 정통 메탈에 가까운 송라이팅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결국 뭐라고 할까, Angra가 갖추고 있는 고유의 요소를 점차 상실해간 것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그런 음악적인 변신을 위해 선택된 새로운 프로듀서가 바로 Cris Tsangarides다.
Cris Tsangarides,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가? Judas priest의 전설적인 명반이라고 할 수 있을 [Painkiller] 의 레코딩 과정에 참가했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Judas priest의 앨범에 참가하며 정통 메탈 프로듀서로서의 명성을 쌓아 올린 인물이다. 거기에다 [Painkiller] 에서 A touch of evil의 작곡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정통 메탈 프로듀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인물이다. Angra의 사운드 변화에 있어 가장 적합한 프로듀서를 꼽으라면 역시 Tsangarides가 아니었을까? 특히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클래시컬하면서도 토속적인 냄새 대신 정통의 강력함을 뿜어내기 위해서였다면 말이다. 그런데 좀 깔끔하지 못하게 레코딩이 진행된 듯한 인상은... 좀 아쉬운 부분이랄까.
어쨌든, 그 덕에 Angra 고유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토속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로그레시브한 작법은 본작에서는 거의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못지 않은 정통 메탈적 접근법은 Matos의 송라이터로서의 재능, 보컬리스트로서의 재능과 맞물려 최고의 곡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3번 트랙 Lisbon과 10번 트랙 Speed가 인상적인데, 애상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Matos의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인상적이다. 특히나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Speed의 4분 50초 즈음 해서 울려퍼지는 Matos의 샤우팅을 꼭 꼽고 싶다. 그 압도적인 성량과 힘이란... 정말이지 압도적인 임팩트다.
이 노선을 계속 유지했더라도 Angra는 성공적인 밴드가 되어 남았을 것이다. 비록 Andre Matos가 떠나가면서 그런 가정은 영원히 가정으로 남게 되었지만, 최소한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게 당연하리라고 본다. Matos는... 정말이지 천재다. 누가 뭐라 한다 해도, 브라질이 낳은 불세출의 보컬리스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Andre Matos의 이름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아니, 들어가야만 한다.
[2009. 9. 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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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Wings of Reality | 5:55 | 90.4 | 14 | Audio |
2. | Petrified Eyes | 6:05 | 87.5 | 12 | |
3. | Lisbon | 5:13 | 93.3 | 14 | Audio |
4. | Metal Icarus | 6:24 | 90.7 | 16 | Audio |
5. | Paradise | 7:38 | 87.8 | 11 | |
6. | Mystery Machine | 4:12 | 81.9 | 10 | |
7. | Fireworks | 6:21 | 83.5 | 12 | |
8. | Extreme Dream | 4:17 | 83.8 | 10 | |
9. | Gentle Change | 5:36 | 90.6 | 9 | Audio |
10. | Speed | 5:57 | 87.8 | 9 | |
11. | Rainy Nights | 5:02 | 87.5 | 8 |
Line-up (members)
- Andre Matos : Vocals
- Kiko Loureiro : Guitars
- Rafael Bittencourt : Guitars
- Luis Mariutti : Bass
- Ricardo Confessori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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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a 디스코그라피에 엄청난 걸작들인 Rebirth와 Temple of Shadow를 남긴 에두였지만 앙드레 시절에 쓰인 정신 나간 (어떤 의미로) 곡들에 성대를 혹사당하며 Kamelot의 로이 칸과 비슷한 수순으로 결국 보컬직을 물러나게 되고, 당장 닥쳐온 Angels Cry 20주년 기념 콘서트에는 대타로 파비오가 뛰게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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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랑 90/100
Sep 24, 2014 Likes : 6
캬! 간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죽여준다!
초장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Nothing to Say의 리프. 수백 번을 들었는데도 매번 들을 때마다 두근거린다.
처녀지인 남미 대륙의 삼림이 비치고, 평화로이 새들이 노니는 가운데 - 파도와 비바람, 천둥 소리를 동반한 채 등장하는 기타 리프!
저 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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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Dragon 90/100
May 7, 2022 Likes : 5
불멸의 명곡 Carry on을 수록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지만
이젠 최고의 파워메탈 밴드중 하나인 앙그라의 데뷔 앨범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앙드레 마토스라는 독보적인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메탈 좀 듣는다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모든 수록곡... Read More
Fireworks Review (1998)
B1N4RYSUNSET 95/100
Sep 19, 2018 Likes : 5
처음으로 접한 앙그라의 작품이다.
한창 파워메탈을 탐닉하던 시절, 여느때처럼 음반가게 구경을 하다가 자켓만 보고 구입했던 앨범인데 첫 곡 wings of reality 를 듣고 난 후 내가 제대로 골랐다는것늘 느꼈다.
당시 내가 좋아하던 블라인드 가디언, 감마레이,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등... Read More
Holy Land Review (1996)
callrain 90/100
Jun 3, 2011 Likes : 5
브라질의 메탈 밴드 앙그라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 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컬 앙드레 마토스를 눈여겨 본 사람이면, 그가 앙그라 이전에 재적했던 바이퍼라는 브라질 밴드 역시 체크해봤을 것 이다. 특히나 Theatre of fate에서 보여주었던 가능성들은, 후에 앙드레가 바이퍼에 탈퇴하... Read More
Angels Cry Review (1993)
이준기 84/100
Apr 30, 2011 Likes : 5
앙드레 마토스가 주축이 되어 결성후 만든 1집 앨범으로서
파워메탈(멜로딕스피드메탈)이 붐을 일던 틈을 타서 브라질에서도
파워메탈의 선두주자격 역할을 하게된 음반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볍고 편한 멜로디며 클래시컬하기도 하고
앙그라 특유의 프로그래시브한 맛도 살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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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Dragon 75/100
Nov 3, 2023 Likes : 4
정확히 오늘로부터 30년 전, Angels Cry라는 명반을 들고 나와 혜성처럼 데뷔하여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호기롭게 보여준 Angra. 이후 걸출한 멤버들의 훌륭한 음악적 감각으로 Temple of Shadows 까지의 명반 릴레이를 통해 수 많은 메탈 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 이들의... Read More
Holy Land Review (1996)
TwilightDragon 90/100
Jun 9, 2022 Likes : 4
여기 리뷰나 코멘트 중에 배 타고 브라질 갔다 오는 기분이라고 쓰신 분들 계시는데
너무나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Angels Cry 앨범에선 분명 Carry On, Time, Evil Warning 등 좋은 곡들 많았지만
뭔가 기억나는 거라곤 앙드레의 고음뿐이었던.. 앨범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본... Read More
Crimson아이똥 95/100
Dec 17, 2023 Likes : 3
평소에 파워메탈이라는 장르를 즐겨듣지 않는데도 프로그한 특징때문인지 술술 넘어갔다. 심포닉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기타와 드럼이 딱딱 끊어지는 절제된 사운드를 들려주어 좋았다. 특히 Spread your fire는 악곡도 매우 훌륭햐지만 가사의 내용이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 바와 일부 일치... Read More
Angels Cry Review (1993)
SilentScream213 85/100
Feb 8, 2022 Likes : 3
Angra were not quite the inventors of Symphonic Metal – that accolade would have to go to X Japan – but they were absolutely at the forefront of its development. What’s more, the style of Symphonic Power Metal first crafted on “Angels Cry” is a style that has carried on to the present day. The genres tend to go hand in hand now, rarely one existing without some elemen...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