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of War Review
Band | |
---|---|
Album | Gods of War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23, 2007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Magic Circle Music |
Length | 1:13:45 |
Ranked | #197 for 2007 , #5,900 all-time |
Album rating : 80.9 / 100
Votes : 11 (1 review)
Votes : 11 (1 review)
August 22, 2007
Manowar의 활동은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기는 82년 [Battle hymn] 부터 시작해서 87년의 [Fighting the world] 가 발표되는 시기다. 이 시기 동안 Manowar의 앨범들은 굉장히 투박한 편이었다. 레코딩 상태도 썩 좋지는 않았고, 전반적으로 거친 사운드와 Adams의 다듬어지지 않은 보컬이 핵심을 이루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시기는 88년 [Kings of metal] 부터 시작해서 96년 [Louder than hell] 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시기다. 레코딩과 송라이팅에 있어 극적인 발전이 나타난 이 시기 Manowar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며, 잘 다듬어진 솔리드한 앨범들을 발표했다. 아마도 이 시기의 Manowar를 그들 최고의 순간(Their finest hour)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처칠의 표현을 조금 인용해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한 동안 메탈 신에서 자취를 감췄다.
긴 침묵 끝에 나타난 02년작 [Warriors of the world] 는 이들의 변화가 도래하는 주기가 나타났음을 입증해 보였다. [Warriors of the world] 는 뭐라고 할까... Manowar에게 있어 Judas priest의 [Angel of retribution] 이나 Iron maiden의 [Brave new world] 와도 같은 거대한 위상을 가지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분명 Manowar는 무너지지도 않았었고, 프런트맨의 교체로 인해 밴드의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었음은 확실하다. 문제는 이들이 [Louder than hell] 앨범을 마지막으로 라이브 앨범 활동 정도를 제외하고 나면 6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기나긴 침묵은 이들에게도 뭔가 위기가 닥쳤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Warriors of the world] 의 발표를 통해 이들은 자신들에게 위기가 닥쳤다는 것은 비웃음거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팬들에게 확신시켰다. 그리고 [Gods of war] 앨범의 발표를 통해 아직 그들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Warriors of the world] 앨범은 [Louder than hell] 앨범의 발표 시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두 번째 시대가 확실히 종결되었음을, 그리고 [Kings of metal] 과는 다른 종류의, 그러나 여전히 메탈릭한 음악을 Manowar가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앨범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교적 전 앨범들에 비해서 깔끔하고 부드럽게 처리된 레코딩-메탈릭한 거친 면보다는 드라마틱하면서도 웅장한, 일종의 성악 비슷한 느낌까지도 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야성미가 풀풀 넘치던 다이나믹한 그것에서 약간은 벗어나 장중미로 점철된 드라마틱함을 극대화하는 송라이팅은 새로운 Manowar의 모습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했다. 그리고 2007년, 드디어 Manowar의 신보 [Gods of war] 가 발표되었다.
곡들의 이름을 보면 이들의 이번 앨범의 컨셉이 북구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들이 중세적인 미학에 앨범의 근거를 두고 활동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컨셉화에 있어서 상당한 믿음이 가는 게 사실이고,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풍기며, 날카롭지는 않으나 묵직하게 밀려오는 사운드는 Virgin steele의 근작 [Visions of Eden] 과 흡사한 면모를 보인다. 어쩌면 Eric Adams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과거 리즈 시절의 호쾌하고도 강력한 보컬 퍼포먼스보다는, Defeis스러운 메탈릭하면서도 중저음역대에 최대한 강점을 둔 그런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싶어서인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여전히 그의 보이스는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는 것 정도라고 할까.
이제 이들이 데뷔한 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다. 첫 앨범이 발표된 것이 1982년이었으니... 이 앨범의 리뷰를 처음 작성하던 시점엔 20년이 훌쩍 넘었다고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갈 수 있었는데, 리뷰를 조금 손보게 된 시점에 접어들어서는 20년이 아닌 30년에 육박하는 세월이 되어 버렸다. 시간이 무상하다고 해야 하려나... 그 긴 세월 동안 Manowar는 변화와 부침을 겪어 왔으나, 이들이 항상 근거를 두었던 곳은 헤비 메탈이었다. 그들의 이번 변신 역시 헤비 메탈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실망할 여지가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 노장들의 투혼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들어라, 그리고 찬양하라, True Metal Kings를
[2011. 6. 2 수정]
긴 침묵 끝에 나타난 02년작 [Warriors of the world] 는 이들의 변화가 도래하는 주기가 나타났음을 입증해 보였다. [Warriors of the world] 는 뭐라고 할까... Manowar에게 있어 Judas priest의 [Angel of retribution] 이나 Iron maiden의 [Brave new world] 와도 같은 거대한 위상을 가지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분명 Manowar는 무너지지도 않았었고, 프런트맨의 교체로 인해 밴드의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었음은 확실하다. 문제는 이들이 [Louder than hell] 앨범을 마지막으로 라이브 앨범 활동 정도를 제외하고 나면 6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기나긴 침묵은 이들에게도 뭔가 위기가 닥쳤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Warriors of the world] 의 발표를 통해 이들은 자신들에게 위기가 닥쳤다는 것은 비웃음거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팬들에게 확신시켰다. 그리고 [Gods of war] 앨범의 발표를 통해 아직 그들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Warriors of the world] 앨범은 [Louder than hell] 앨범의 발표 시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두 번째 시대가 확실히 종결되었음을, 그리고 [Kings of metal] 과는 다른 종류의, 그러나 여전히 메탈릭한 음악을 Manowar가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앨범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교적 전 앨범들에 비해서 깔끔하고 부드럽게 처리된 레코딩-메탈릭한 거친 면보다는 드라마틱하면서도 웅장한, 일종의 성악 비슷한 느낌까지도 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야성미가 풀풀 넘치던 다이나믹한 그것에서 약간은 벗어나 장중미로 점철된 드라마틱함을 극대화하는 송라이팅은 새로운 Manowar의 모습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했다. 그리고 2007년, 드디어 Manowar의 신보 [Gods of war] 가 발표되었다.
곡들의 이름을 보면 이들의 이번 앨범의 컨셉이 북구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들이 중세적인 미학에 앨범의 근거를 두고 활동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컨셉화에 있어서 상당한 믿음이 가는 게 사실이고,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풍기며, 날카롭지는 않으나 묵직하게 밀려오는 사운드는 Virgin steele의 근작 [Visions of Eden] 과 흡사한 면모를 보인다. 어쩌면 Eric Adams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과거 리즈 시절의 호쾌하고도 강력한 보컬 퍼포먼스보다는, Defeis스러운 메탈릭하면서도 중저음역대에 최대한 강점을 둔 그런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싶어서인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여전히 그의 보이스는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는 것 정도라고 할까.
이제 이들이 데뷔한 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다. 첫 앨범이 발표된 것이 1982년이었으니... 이 앨범의 리뷰를 처음 작성하던 시점엔 20년이 훌쩍 넘었다고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갈 수 있었는데, 리뷰를 조금 손보게 된 시점에 접어들어서는 20년이 아닌 30년에 육박하는 세월이 되어 버렸다. 시간이 무상하다고 해야 하려나... 그 긴 세월 동안 Manowar는 변화와 부침을 겪어 왔으나, 이들이 항상 근거를 두었던 곳은 헤비 메탈이었다. 그들의 이번 변신 역시 헤비 메탈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실망할 여지가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 노장들의 투혼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들어라, 그리고 찬양하라, True Metal Kings를
[2011. 6. 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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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Overture to the Hymn of the Immortal Warriors | 6:19 | 80 | 2 |
2. | The Ascension | 2:30 | 70 | 2 |
3. | King of Kings | 4:18 | 88.8 | 4 |
4. | Army of the Dead, Part 1 | 1:58 | 75 | 2 |
5. | Sleipnir | 5:13 | 90 | 3 |
6. | Loki God of Fire | 3:50 | 93.3 | 3 |
7. | Blood Brothers | 4:54 | 81.7 | 3 |
8. | Overture to Odin | 3:41 | 75 | 2 |
9. | The Blood of Odin | 3:57 | 75 | 2 |
10. | The Sons of Odin | 6:23 | 91.7 | 6 |
11. | Glory Majesty Unity | 4:41 | 80 | 2 |
12. | Gods of War | 7:26 | 96 | 5 |
13. | Army of the Dead, Part 2 | 2:20 | 72.5 | 2 |
14. | Odin | 5:27 | 87.5 | 2 |
15. | Hymn of the Immortal Warriors | 5:29 | 93.8 | 4 |
16. | Die for Metal (bonus track) | 5:16 | 91.7 | 6 |
Line-up (members)
- Eric Adams : Vocals
- Karl Logan : Guitars & Keyboards
- Joey DeMaio : Bass & Keyboards
- Scott Columbus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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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뉴욕에서 결성된 Manowar는 Heavy Metal이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이다. 커버에 등장하는 근육질의 검투사 만큼이나 매노워의 음악은 남성적이고 육감적이다. 마치 전투에 임하기 전의 비장한 각오를 듣는 듯한데, 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메탈 음악의 새로운 활로로 각광받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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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war는 1980년대 헤비 메탈의 절정기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이후 여전히 긴 수명을 누리고 있는 밴드다. 이 Manowar라는 밴드를 세간에서는 흔히 헤비 메탈/파워 메탈이라는 이름으로 정의한다. 물론 필자 또한 그런 정의에 기본적으로는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리뷰에서 Manowar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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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14 Likes : 1
아메리칸 파워 메탈의 전설 Manowar의 데뷔 앨범. Judas Priest, Black Sabbath와 같은 선구자 격의 밴드들이 헤비 메탈의 길을 이미 개척해 놓았음에도 이들의 데뷔 앨범은 하드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Manowar의 데뷔 앨범은 하드록과 메탈의 경계에 있다. 굳이 따지자면 하드록 성향 쪽...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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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워는 흔히 마초메틀이라고 불린다. 자켓에 시종일관 실리는 근육질 남자라거나, 지극히 남성적인 가사등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되는데, 음악 스타일도 상당히 직선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앨범은 대부분의 리뷰어들에게 맨오워 최고의 명반으로 분류되는데, 나도 명반 수집 차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