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of Metal Review
Band | |
---|---|
Album | Kings of Metal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8, 1988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Atlantic |
Length | 48:10 |
Ranked | #20 for 1988 , #704 all-time |
Album rating : 88.7 / 100
Votes : 31 (4 reviews)
Votes : 31 (4 reviews)
March 23, 2006
Manowar는 1980년대 헤비 메탈의 절정기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이후 여전히 긴 수명을 누리고 있는 밴드다. 이 Manowar라는 밴드를 세간에서는 흔히 헤비 메탈/파워 메탈이라는 이름으로 정의한다. 물론 필자 또한 그런 정의에 기본적으로는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리뷰에서 Manowar의 장르를 식상한 헤비 메탈/파워 메탈이라는 이름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정의해 보고자 한다. 마초 메탈이라는 이름으로. 일단 자켓부터 봐라! 저 무지막지한 근육덩어리 전사, 만국의 깃발을 짓밟고 서서 포효하고 있는 것 같은 무지막지한 폭력의 상징, 그걸 마초라는 이름이 아니면 그 어떤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단 말인가? Manowar라는 밴드가 추종해 온 음악의 이상은 바로 저런 것이라고 할 수 잇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밴드의 최고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물건이 바로 [Kings of metal] 앨범이다.
첫 곡 Wheels of fire부터 상쾌한 정통 파워 메탈로 시작하는 이 앨범은 그야말로 [True metal hymn] 라는 이름이 맞을법한 무지막지한 헤비 메탈 앨범이다. 다음 트랙 Kings of metal로 이어지는 힘이 넘치는 연주와 보컬 Eric Adams의 칼을 휘두르는 듯한 샤우팅은 이들의 정의를 단호하게 내려준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메탈 발라드 트랙으로 꼽는 The crown and the ring(Lament of the kings)는 후반의 육중한 코러스와 전반부에 Eric Adams의 광폭한 보컬이 벌이는 보컬 배틀(?)이 귀를 즐겁게 한다. 거기에 라이브 무대에서 최고의 힘을 발휘할 Kingdom come과 Hail and kill, Manowar 스타일의 장대함이 잘 살아 있는 Blood of the kings 등이 포진해 있어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Eric Adams는 기본적으로 초고음역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하이 피치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보컬리스트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보컬은 여기서 한계가 아니다. 3번 트랙 Heart of steel은 Manowar 특유의 메탈 발라드다. 그들의 앨범에는 꼭 이런 스타일의 발라드가 포진되어 있는데, 이런 발라드 곡에서 Adams가 펼치는 서정적인 보컬은 정말 가슴 속에서 뭔가 북받치는 듯한 느낌까지 받게 해준다. 어떻게 그런 서정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의 성대에서 흡사 칼로 찌르는 듯한 통쾌한 샤우팅이 뿜어지는 건지 알 수 없다. 특히 이런 강점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Kingdom come을 꼽고 싶은데,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와 장엄한 사운드 메이킹, 그리고 Eric Adams의 호쾌한 보컬 퍼포먼스가 지배하고 있는 명곡.
7번 CD 보너스 트랙 Pleasure slave는 미들 템포의 곡인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다. 전체적으로 Wheels of fire와 Kings of metal, 장엄한 Kingdom come의 대활약으로 잘 살아가고 있던 분위기를 미들 템포의-사실 미들 템포라 쳐도, 바로 전 곡인 Kingdom come 수준의 곡 퀄리티만 나와 줘도 이렇게 까지는 않는다-Pleasure slave가 들어가면서 템포 자체를 다운시켜버려 분위기도 따라서 내려가며, 가사 또한 지독하게 맘에 안 든다-물론 이들이 마초 메탈로 불릴 정도로 전형적인 남성상을 극도로 선호하는 데 그 큰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메탈 듣는 사람이 남자만 있는 건 아니니까-. 이 곡만 제외하고 재발매한다면, 충분히 구입할 의사가 있을 정도니 할 말이 없다-지금 있는 앨범? 중고품으로 내 놓으면 되지 뭘-.
Manowar에게 주어진 시대를 셋으로 구분한다면 데뷔 때부터 1987년 [Fighting the world] 까지의 약간은 난잡하고 정돈되지 못한 힘의 시대, 1988년 [Kings of metal] 부터 1996년 [Louder than hell] 까지의 정련된 힘의 시대, 2002년 [Warriors of the world] 부터 지금까지로 이어지는 완연히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한 기백을 보이는 시대 정도로 나눠보고 싶다. 그리고 [Kings of metal] 앨범은 두 번째 시대, Manowar의 사실상 최고 전성기의 시발점이 되는 그런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와 동시에, 이 앨범 하나면 Manowar라는 밴드가 어떤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인지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거라는 평가를 내리겠다.
[2010. 4. 14. 수정]
첫 곡 Wheels of fire부터 상쾌한 정통 파워 메탈로 시작하는 이 앨범은 그야말로 [True metal hymn] 라는 이름이 맞을법한 무지막지한 헤비 메탈 앨범이다. 다음 트랙 Kings of metal로 이어지는 힘이 넘치는 연주와 보컬 Eric Adams의 칼을 휘두르는 듯한 샤우팅은 이들의 정의를 단호하게 내려준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메탈 발라드 트랙으로 꼽는 The crown and the ring(Lament of the kings)는 후반의 육중한 코러스와 전반부에 Eric Adams의 광폭한 보컬이 벌이는 보컬 배틀(?)이 귀를 즐겁게 한다. 거기에 라이브 무대에서 최고의 힘을 발휘할 Kingdom come과 Hail and kill, Manowar 스타일의 장대함이 잘 살아 있는 Blood of the kings 등이 포진해 있어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Eric Adams는 기본적으로 초고음역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하이 피치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보컬리스트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보컬은 여기서 한계가 아니다. 3번 트랙 Heart of steel은 Manowar 특유의 메탈 발라드다. 그들의 앨범에는 꼭 이런 스타일의 발라드가 포진되어 있는데, 이런 발라드 곡에서 Adams가 펼치는 서정적인 보컬은 정말 가슴 속에서 뭔가 북받치는 듯한 느낌까지 받게 해준다. 어떻게 그런 서정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의 성대에서 흡사 칼로 찌르는 듯한 통쾌한 샤우팅이 뿜어지는 건지 알 수 없다. 특히 이런 강점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Kingdom come을 꼽고 싶은데,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와 장엄한 사운드 메이킹, 그리고 Eric Adams의 호쾌한 보컬 퍼포먼스가 지배하고 있는 명곡.
7번 CD 보너스 트랙 Pleasure slave는 미들 템포의 곡인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다. 전체적으로 Wheels of fire와 Kings of metal, 장엄한 Kingdom come의 대활약으로 잘 살아가고 있던 분위기를 미들 템포의-사실 미들 템포라 쳐도, 바로 전 곡인 Kingdom come 수준의 곡 퀄리티만 나와 줘도 이렇게 까지는 않는다-Pleasure slave가 들어가면서 템포 자체를 다운시켜버려 분위기도 따라서 내려가며, 가사 또한 지독하게 맘에 안 든다-물론 이들이 마초 메탈로 불릴 정도로 전형적인 남성상을 극도로 선호하는 데 그 큰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메탈 듣는 사람이 남자만 있는 건 아니니까-. 이 곡만 제외하고 재발매한다면, 충분히 구입할 의사가 있을 정도니 할 말이 없다-지금 있는 앨범? 중고품으로 내 놓으면 되지 뭘-.
Manowar에게 주어진 시대를 셋으로 구분한다면 데뷔 때부터 1987년 [Fighting the world] 까지의 약간은 난잡하고 정돈되지 못한 힘의 시대, 1988년 [Kings of metal] 부터 1996년 [Louder than hell] 까지의 정련된 힘의 시대, 2002년 [Warriors of the world] 부터 지금까지로 이어지는 완연히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한 기백을 보이는 시대 정도로 나눠보고 싶다. 그리고 [Kings of metal] 앨범은 두 번째 시대, Manowar의 사실상 최고 전성기의 시발점이 되는 그런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와 동시에, 이 앨범 하나면 Manowar라는 밴드가 어떤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인지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거라는 평가를 내리겠다.
[2010. 4. 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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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Wheels of Fire | 4:10 | 93.3 | 11 | |
2. | Kings of Metal | 3:45 | 97.1 | 14 | Audio |
3. | Heart of Steel | 5:11 | 95.5 | 13 | |
4. | Sting of the Bumblebee | 2:50 | 84.4 | 11 | |
5. | The Crown and the Ring (Lament of the Kings) | 4:50 | 92.8 | 11 | |
6. | Kingdom Come | 3:56 | 95 | 12 | Audio |
7. | Pleasure Slave (CD Bonus Track) | 5:38 | 86.7 | 9 | |
8. | Hail And Kill | 5:59 | 96.8 | 16 | |
9. | The Warriors Prayer | 4:20 | 83.1 | 10 | |
10. | Blood of the Kings | 7:30 | 96.8 | 13 |
Line-up (members)
- Eric Adams : Vocals
- Ross Funicello : Guitars
- Joey DeMaio : Bass
- Scott Columbus : Drums
10,43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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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war의 활동은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기는 82년 [Battle hymn] 부터 시작해서 87년의 [Fighting the world] 가 발표되는 시기다. 이 시기 동안 Manowar의 앨범들은 굉장히 투박한 편이었다. 레코딩 상태도 썩 좋지는 않았고, 전반적으로 거친 사운드와 Adams의 다듬어지지 않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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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앨범은 대부분의 리뷰어들에게 맨오워 최고의 명반으로 분류되는데, 나도 명반 수집 차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