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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Void Review

Dark Tranquillity - We Are the Void
Band
Albumpreview 

We Are the Void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Melodic Death Metal
LabelsCentury Media Records
Length47:46
Ranked#17 for 2010 , #708 all-time
Album rating :  86.2 / 100
Votes :  55  (5 reviews)
Reviewer :  level 9         Rating :  70 / 100
전작 Fiction을 들으면서 걱정한 것이 있었다. Fiction에서 보였던 네가지 작곡 방식 중에서 내가 마음에 안들어했던 방식을 따라가면 어떻게 하냐고. 닥트랭 특유의 기교를 살리거나 (The Lesser Faith, Inside The Particle Storm), 힘이 실린 기타로 독특한 주제를 살리거나 (Nothing to No One, Terminus, Icipher, Focus Shift), 곡의 멜로디와 함께 클린 보컬을 부각시키는 (Misery's Crown, The Mundane and the Magic) 곡들은 흠잡을 것 없는 명곡들이었지만, 왠지 김이 빠지면서 지리한 주제가 반복되는 두 곡 (Blind at Heart, Empty Me) 이 함정처럼 앨범 중간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에서 불안감을 느낀 것이었다. 마치 힘을 실으려다가 중간에 기운이 빠져버린 듯 했달까.

안타깝게도, We Are The Void 앨범 곡들 중 상당수는 위에서 걱정했던 노선을 타고만 것이 훤히 들렸다. 프로모 동영상으로 공개되었던 Dream Oblivion(3번 트랙)으로 시작해서 1/2/6/10번 트랙 등, 앨범의 거의 절반 가량이 소위 말하는 "Filler Material," 즉 시간 채워넣기용 분량으로 들렸을 정도였으니까. 그나마 괜찮았다고 느껴졌던 4/5/9번 트랙도 Dream Oblivion식 방법론에서 들렸던 답답함이 곡 곳곳에서 거슬리게 자리잡기도 했으니, 슬슬 Dark Tranquillity라는 밴드를 돋보이게 했던 특징, 즉 구텐버그식 사운드의 범주 안에서 추구하는 독창성이 이 앨범을 기점으로 점점 떨어져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을 살리는 곡은 비교적 후반에 등장한다. 8번 트랙인 Arkhangelsk, 그리고 마지막 11번 트랙인 Iridium. 기억에 남는 명곡 하나는 거의 반드시 남겨주는 Dark Tranquillity의 실력이 여기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앨범의 끝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다.

추천 트랙: 4, 5, 8, 9, 11번.
킬링 트랙: 11번.

20년 가까이 같은 장르를 고수하고 유지하는 것은 분명 절대 쉬운 일은 아니기에,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을 무릅쓰고 그 장르를 한결같이 지키고 발전시켜온 Dark Tranquillity이기에 거는 기대가 아직 남아있다. 다음 앨범에서는 어떨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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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Shadow in Our Blood3:4691.813Music Video
2.Dream Oblivion3:4891.711
3.The Fatalist4:3293.311
4.In My Absence4:4788.110Music Video
5.The Grandest Accusation4:5588.810
6.At the Point of Ignition3:5286.910
7.Her Silent Language3:3386.910
8.Arkhangelsk3:5684.410
9.I Am the Void4:0085.611
10.Surface the Infinite3:5086.310
11.Iridium6:439212Music Video
Limited tour edition bonus tracks:
12.Zero Distance4:31951Music Video
13.Out of Gravity4:33901
14.Star of Nothingness2:1277.52
15.To Where Fires Cannot Feed3:56852
16.The Bow and the Arrow3:53901

Line-up (members)

  • Mikael Stanne : Vocals
  • Niklas Sundin : Guitars
  • Martin Henriksson : Guitars
  • Daniel Antonsson : Bass
  • Martin Brändström : Keyboards & Electronics
  • Anders Jivarp : Drums
45 reviews
1 2 3
Damage Done
level 1 stratogustav   100/100
Feb 17, 2015       Likes :  14
When I got into the metal scene I was mostly a power metal fan, and would hardly listen to any other genre, maybe some heavy metal, some thrash metal, and hard rock, but that was it, I was not open for anything else. However I became so fascinated with the power metal genre that it got me into putting attention to the labels my favorite artists belonged to, and of course those ... Read More
Fiction
level 14 쇽흐   96/100
Apr 5, 2011       Likes :  12
'치명적이도록 아름다운, 그래서 더 매혹적인 앨범.' 1. Indirect 직선적인 음악이란 세상에 없다(여기서 말하는 직선적인 음악이란 음악적 메세지를 의미한다). 만약 음악이 '직선'이라면 그 것은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현수막에 불과하지 더 이상 음악이 아닐것이다. 그래서 뮤지션들은 ... Read More
Damage Done
level 9 DeftCrow   95/100
Jan 8, 2011       Likes :  9
앨범의 곡 구성 / 멜로디 등에 대해서는 이미 곳곳에서 많은 찬사가 들어왔으므로 이 비루한 리뷰에서 굳이 다시 적지는 않겠다. 다만 필자가 이 앨범의 리뷰란을 다시 채우기로 한 이유는 이 앨범과 리뷰를 살펴보면서 든, 무언가 이상하면서 궁금한 기분 때문임을 밝힌다. Damage Done 앨범... Read More
Atoma
level 10 Redretina   100/100
Jan 12, 2017       Likes :  8
이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 질문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아니, 어쩌면 예전부터 이 질문은 무의미한 질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언제나 한결같은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그 가운데에서 끊임없이 진보하며, 항상 최고의 퀄리티만을 고집하는 밴드가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까? 본작은 ... Read More
Fiction
level 18 이준기   95/100
Jan 26, 2015       Likes :  8
예전엔 DT 하면 드림씨어터가 떠올랐는데 이제는 DT라고만 하면 드림씨어터는 저렇게만 잘 이야기를 안해서 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내가 어느새 멜데스까지 듣고 나이는 들어가는데 취향은 좀더 젊어진것 같다. 이런 멋진 밴드들이 최근에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덕분이 아닐까, 그렇... Read More
Fiction
level 19 Mefisto   90/100
Feb 4, 2011       Likes :  8
[비장함으로 점철된 탄식 소리, 고통에 몸부림 치는 자의 독백] Dark Tranquillity는 멜로딕 데쓰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를 표출하는 쪽에 속합니다. Arch Enemy도 Angela Gossow를 보컬로 영입시킨 후로는 헤비함쪽에 좀더 치중한듯한 방향으로 가고는 있지만 기존의 Dark T... Read More
Damage Done
level 18 이준기   95/100
Jan 10, 2015       Likes :  7
과감하고 육중한 사운드와 두터운 멜데스 보컬에 서정적인 멜로디라인까지 겸비한 다크 트랭퀼리티의 6번째 정규앨범이다. 멜로딕 데스 메탈이니 당연이 멜로디컬함이 있는게 정상아니냐고 할만하겠지만 이들의 남자다운 사운드에 압박감을 느끼다 보면 그런 멜로디컬함을 잠시 잊고 심... Read More
Projector
level 11 DJ-Arin   92/100
Apr 17, 2008       Likes :  6
Dark Tranquillity만의 감성적인 멜데스를 확립하기 시작한 앨범. 1, 2, 3, 4번이 연속적인 킬링 트랙이며 특히 여성 보컬과 함께한 3번 트랙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키보디스트 Martin Brandstrom를 영입하여, 전작까지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키보드 사운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집 1번 ... Read More
Atoma
level 7 Bera   90/100
Nov 5, 2016       Likes :  5
개인적으로 Foward Momentum 한곡만 들어도 이거 Construct 앨범 수록곡 아녔었나? 싶을 정도로 Construct 연장선상이라는 말이 딱인데, Construct에 Fiction 살짝 입힌 느낌이랄까. 여튼 Construct 앨범을 나름 좋아하는 나로써 참 좋게 들었다. 역시 치킨은 위대하다... (아참, 바이하드에서 이 앨범 예약구... Read More
The Gallery
level 18 이준기   85/100
Jan 18, 2015       Likes :  5
2집 앨범으로 데뷔앨범에서는 기타를 맡던 Mikael Stanne가 프론트맨으로 오고 Fredrik Johansson이 기타로 영입된다. 요즘 멜로딕데스메탈에서 당연스럽게 활용되는 키보드 사운드는 전혀 없으며 그로인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흥겹고 활기찬 멜로디의 느낌은 배제되어있고 상당히 어둡고 ... Read More
Construct
level 6 In Embrace   90/100
Jun 11, 2013       Likes :  5
<트랑시(Transi)> '트랑시'는 방금 죽은 시체와 완전히 썩은 백골의 중간 단계를 뜻하는 말로서, 본래 중세미술에서 기독교적 교리를 담아내는 데 쓰였던 소재다. 중세미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트랑시의 모습은 해골에 가까운 마른 체형에 살점이 떨어질듯 말듯 달려있고, 머리카락은 거... Read More
Damage Done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Sep 11, 2010       Likes :  4
명작보다 범작을 고르는 것이 힘들 정도로 특별한 기복없이 뛰어난 작품들을 양산해온 Dark Tranquillity의 디스코그라피에서도 가장 빛나는 작품은 초기 Melodic Death Metal씬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The Gallery와 중후반기 스타일을 결정지은 Damage Done일 것이다.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거론되는... Read More
Fiction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Jun 2, 2010       Likes :  4
Dark Tranquillity가 본격적으로 도회적 세련미를 지향하기 시작한 것은 Haven부터이다. 밴드가 이전에는 고전적인 선율의 멜로디를 구사했다면 Haven부터는 이제 현대적인 세련미를 두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운드의 완성은 Damage Done에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Damage Done부터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Read More
Projector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n 2, 2010       Likes :  4
Dark Tranquillity의 네 번째 앨범인 Projector는 The Gallery와 함께 밴드의 초기 명반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The Gallery가 Melodic Death Metal이라는 장르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앨범의 선호와 상관없이 명작이라고 칭송받는 것에 비해 Projector는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린다. 그 이유는 당시... Read More
Character
level 9 DeftCrow   95/100
Dec 30, 2008       Likes :  4
Dark Tranquillity의 모든 앨범 중에서도 Character는 가장 제멋대로인 것처럼 들리는 앨범이다. 첫 곡부터 정제 따위는 사치라는 듯이 몰아부치는 투베이스 드럼은 물론 다운 튜닝을 잔뜩 먹인 쌍기타를 휘둘러대는 모습에 속이 다 후련했을 사람이 여럿 있었으리라. 어찌 보면 The Gallery 시절부터... Read More
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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