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tion Review
June 2, 2010
Dark Tranquillity가 본격적으로 도회적 세련미를 지향하기 시작한 것은 Haven부터이다. 밴드가 이전에는 고전적인 선율의 멜로디를 구사했다면 Haven부터는 이제 현대적인 세련미를 두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운드의 완성은 Damage Done에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Damage Done부터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Death Metal에 세련된 멜로디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상이한 공식이 새로이 성립되었다. 이 틀내에서 후속작 Character는 공격적인 성향의 사운드를 더 강력하게 지향하는 등 밴드는 변화를 모색했다. Character의 후속작인 Fiction은 Dark Tranquillity의 변모 혹은 진화가 극점에 이르렀다고 해야할 것이다.
Dark Tranquillity는 Haven에서 현대적인 멜로디를 도입한 이래로 사운드를 계속 갈고 닦아왔다. 이후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멜로디는 점차적으로 모던한 색채를 띠기 시작했는데, Fiction의 멜로디 라인은 가장 현대적인 세련미를 띠고 있다. 이러한 느낌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Martin Brändström의 키보드이다. 그의 세련된 연주는 앨범 전체에 도회적인 분위기를 가중시키면서 내밀하고 고독한 정서를 잘 포착하고 있다. 앨범은 또한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균형 잡혀있다. 공격성을 극대화했던 Character의 방향에서 밴드는 다시 Damage Done의 균형을 잡는 방향으로 틀었다. 그러나 Damage Done의 사운드와는 질감에서 다르다. 두 작품사이에 5년의 시간적 거리가 있는데 그 차이는 매우 크다. 비장한 선율의 멜로디와 처절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Mikael Stanne의 그로울링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지만 사운드 면에서 Damage Done은 후속작인 Fiction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따르지 못한다.
그럼에도 Dark Tranquillity의 최고작으로 팬들은 보통 Damage Done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Dark Tranquillity 최고의 명작으로 Damage Done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역시 이 앨범에 실려 있는 다수의 명곡들에 있다. 개인적으로 Terminus 한 곡 만으로도 Fiction은 명반으로 불리워질 가치로 충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인 곡들의 수준은 Damoage Done에 비해 1%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 밴드의 후반기 작품으로는 Fiction을 가장 좋아하기는 하지만 Damoage Done의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약간 미달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럼에도 Fiction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이 앨범에서 강하게 풍기는 세련된 아름다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ark Tranquillity가 극도로 갈고닦은 이 앨범의 사운드의 분위기는 쉬이 잊혀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이다.
Dark Tranquillity는 Haven에서 현대적인 멜로디를 도입한 이래로 사운드를 계속 갈고 닦아왔다. 이후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멜로디는 점차적으로 모던한 색채를 띠기 시작했는데, Fiction의 멜로디 라인은 가장 현대적인 세련미를 띠고 있다. 이러한 느낌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Martin Brändström의 키보드이다. 그의 세련된 연주는 앨범 전체에 도회적인 분위기를 가중시키면서 내밀하고 고독한 정서를 잘 포착하고 있다. 앨범은 또한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균형 잡혀있다. 공격성을 극대화했던 Character의 방향에서 밴드는 다시 Damage Done의 균형을 잡는 방향으로 틀었다. 그러나 Damage Done의 사운드와는 질감에서 다르다. 두 작품사이에 5년의 시간적 거리가 있는데 그 차이는 매우 크다. 비장한 선율의 멜로디와 처절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Mikael Stanne의 그로울링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지만 사운드 면에서 Damage Done은 후속작인 Fiction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따르지 못한다.
그럼에도 Dark Tranquillity의 최고작으로 팬들은 보통 Damage Done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Dark Tranquillity 최고의 명작으로 Damage Done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역시 이 앨범에 실려 있는 다수의 명곡들에 있다. 개인적으로 Terminus 한 곡 만으로도 Fiction은 명반으로 불리워질 가치로 충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인 곡들의 수준은 Damoage Done에 비해 1%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 밴드의 후반기 작품으로는 Fiction을 가장 좋아하기는 하지만 Damoage Done의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약간 미달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럼에도 Fiction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이 앨범에서 강하게 풍기는 세련된 아름다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ark Tranquillity가 극도로 갈고닦은 이 앨범의 사운드의 분위기는 쉬이 잊혀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이다.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Nothing to No One | 4:10 | 90.9 | 21 | |
2. | The Lesser Faith | 4:37 | 96.2 | 25 | Audio |
3. | Terminus (Where Death Is Most Alive) | 4:24 | 96 | 24 | Audio |
4. | Blind at Heart | 4:21 | 89.4 | 19 | |
5. | Icipher | 4:39 | 90.3 | 19 | |
6. | Inside the Particle Storm | 5:29 | 89.7 | 19 | |
7. | Empty Me | 4:59 | 92.1 | 21 | |
8. | Misery's Crown | 4:14 | 94.8 | 24 | Music Video |
9. | Focus Shift | 3:36 | 91.8 | 21 | Music Video |
10. | The Mundane and the Magic | 5:17 | 95.5 | 23 |
Line-up (members)
- Mikael Stanne : Vocals
- Martin Henriksson : Guitars
- Niklas Sundin : Guitars
- Michael Nicklasson : Bass
- Anders Jivarp : Drums
- Martin Brändström : Electronic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2 hour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2 hours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3 hours ago | 0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8 hour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18 hour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21 hours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2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2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3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4 days ago | 1 | ||||
Time to Be King Review (2010) | 70 | 4 days ago | 0 | ||||
The Winter Wake Review (2006) | 75 | 4 days ago | 0 | ||||
Endless Review (2024) | 90 | 5 days ago | 1 | ||||
Forevermore Review (2011) | 70 | 6 days ago | 0 | ||||
80 | 6 days ago | 1 | |||||
90 | 6 days ago | 0 | |||||
Distance Over Time Review (2019) | 80 | 6 days ago | 1 | ||||
Night in the Ruts Review (1979) | 80 | 7 days ago | 0 | ||||
Demonic Review (1997) | 80 | 7 days ago | 0 | ||||
Darkness Descends Review (1986) | 85 | Nov 14, 2024 | 0 |
stratogustav 100/100
Feb 17, 2015 Likes : 14
When I got into the metal scene I was mostly a power metal fan, and would hardly listen to any other genre, maybe some heavy metal, some thrash metal, and hard rock, but that was it, I was not open for anything else. However I became so fascinated with the power metal genre that it got me into putting attention to the labels my favorite artists belonged to, and of course those ... Read More
In Embrace 90/100
Jun 11, 2013 Likes : 5
<트랑시(Transi)>
'트랑시'는 방금 죽은 시체와 완전히 썩은 백골의 중간 단계를 뜻하는 말로서, 본래 중세미술에서 기독교적 교리를 담아내는 데 쓰였던 소재다. 중세미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트랑시의 모습은 해골에 가까운 마른 체형에 살점이 떨어질듯 말듯 달려있고, 머리카락은 거... Read More
▶ Fiction Review (2007)
구르는 돌 95/100
Jun 2, 2010 Likes : 4
Dark Tranquillity가 본격적으로 도회적 세련미를 지향하기 시작한 것은 Haven부터이다. 밴드가 이전에는 고전적인 선율의 멜로디를 구사했다면 Haven부터는 이제 현대적인 세련미를 두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운드의 완성은 Damage Done에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Damage Done부터 폭력적이고 가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