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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Review

Dark Tranquillity - Fiction
Band
Albumpreview 

Fictio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Melodic Death Metal
LabelsCentury Media Records
Length45:55
Ranked#1 for 2007 , #47 all-time
Album rating :  92 / 100
Votes :  103  (8 reviews)
Reviewer :  level 19         Rating :  90 / 100
[비장함으로 점철된 탄식 소리, 고통에 몸부림 치는 자의 독백]

Dark Tranquillity는 멜로딕 데쓰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를 표출하는 쪽에 속합니다. Arch Enemy도 Angela Gossow를 보컬로 영입시킨 후로는 헤비함쪽에 좀더 치중한듯한 방향으로 가고는 있지만 기존의 Dark Tranquillity가 보여줘 왔던 근본적인 암울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요. 어쨋든 이런 점에서 그들의 음악적인 개성을 공고히 했다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제목에서 썼던 어구들은 제가 최근 Dark Tranquillity를 들으면서 받게 되는 느낌들입니다. 보컬의 음색, 멜로디, 효과음... 어느하나 밝은 분위기의 것은 없습니다. 시종일관 쓸쓸함, 슬픔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청자로 하여금 어떤 비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을 들으면서 우리가 느낄수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 느낌을 플레이타임 내도록 지속시키는 정말 대단한 밴드입니다.

본작 역시 "Damage Done"앨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온 헤비한 리프를 토대로 하여 키보드와 기타로 배합해 내는 여러 아름다운 멜로디들을 수놓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빠른 부분에서는 비장함을 느낄수 있도록, 느린 부분에서는 쓸쓸함을 느낄수 있도록 장치 해놓은것도 기존의 Dark Tranquillity와 같습니다. 그런데 왠지 이 "Fiction"이라는 작품은 이전작들과 달리 들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 해답은 아마 '자신들의 기존 방식'과 '헤비함'의 균형을 잘 맞췄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Damage Done"에서 헤비리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지만, 그 작품은 아직 전자의 우세가 확실했던 점이 있었고, "Character"에서는 후자의 비중이 대폭 상승했지만, 그만큼 전자의 영향이 약해진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그 둘의 균형을 아주 적절하게 맞춘듯한 느낌이 듭니다. "Dark Tranquillity스러움"과 "헤비함" 두마리 토끼를 훌륭하게 잡아낸 것이지요. 덕분에 헤비메탈 본연의 느낌을 받을수 있는건 물론 기존의 그들이 추구해왔던 느낌도 동시에 받게되어 본작과 같은 하나의 명작이 탄생했다고 보입니다.

시작부터 장중하게 이끌어 내어 본작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가늠해보게 하는 "Nothing To No One"을 필두로, 여러 주옥같은 트랙들을 지나 서정성을 극대화한 "The Mundane And The Magic"까지 버릴 트랙이 하나 없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 트랙은 여성보컬과 키보드의 사용이 비범하다고 느껴질만큼 훌륭하게 사용해서 청자를 전율에 떨게끔 하는 베스트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적인 트랙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방법도 제가 즐겨쓰는 리뷰쓰기 방법이긴 하지만, 이 앨범은 명백히 트랙별로 따로따로 듣는 것보다는 쭉 플레이시키면서 흐름을 느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수필이 마음이 가는데로, 붓이 가는데로 쓰여진 글이라고들 하죠. 전 "Fiction"은 한편의 잘 쓰여진 수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들어보시면서 여러분의 마음을 한번 풀어 놓아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마다 똑같은 것에 대해 느끼는 바는 다르기에 여러분의 마음이 어디로 갈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분명한것은 이 앨범이 플레이 되는 동안 여러분의 마음의 여정이 결코 실망스럽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8 likes
Dark Tranquillity - Fiction CD Photo by Mef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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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Nothing to No One4:1090.921
2.The Lesser Faith4:3796.225Audio
3.Terminus (Where Death Is Most Alive)4:249624Audio
4.Blind at Heart4:219020
5.Icipher4:3990.319
6.Inside the Particle Storm5:2989.719
7.Empty Me4:5992.121
8.Misery's Crown4:1494.824Music Video
9.Focus Shift3:3691.821Music Video
10.The Mundane and the Magic5:1795.523

Line-up (members)

  • Mikael Stanne : Vocals
  • Martin Henriksson : Guitars
  • Niklas Sundin : Guitars
  • Michael Nicklasson : Bass
  • Anders Jivarp : Drums
  • Martin Brändström : Electro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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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ge Done
level 1 stratogustav   100/100
Feb 17, 2015       Likes :  14
When I got into the metal scene I was mostly a power metal fan, and would hardly listen to any other genre, maybe some heavy metal, some thrash metal, and hard rock, but that was it, I was not open for anything else. However I became so fascinated with the power metal genre that it got me into putting attention to the labels my favorite artists belonged to, and of course those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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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쇽흐   96/100
Apr 5, 2011       Likes :  12
'치명적이도록 아름다운, 그래서 더 매혹적인 앨범.' 1. Indirect 직선적인 음악이란 세상에 없다(여기서 말하는 직선적인 음악이란 음악적 메세지를 의미한다). 만약 음악이 '직선'이라면 그 것은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현수막에 불과하지 더 이상 음악이 아닐것이다. 그래서 뮤지션들은 ... Read More
Damage Done
level 9 DeftCrow   95/100
Jan 8, 2011       Likes :  9
앨범의 곡 구성 / 멜로디 등에 대해서는 이미 곳곳에서 많은 찬사가 들어왔으므로 이 비루한 리뷰에서 굳이 다시 적지는 않겠다. 다만 필자가 이 앨범의 리뷰란을 다시 채우기로 한 이유는 이 앨범과 리뷰를 살펴보면서 든, 무언가 이상하면서 궁금한 기분 때문임을 밝힌다. Damage Done 앨범... Read More
Atoma
level 10 Redretina   100/100
Jan 12, 2017       Likes :  8
이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 질문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아니, 어쩌면 예전부터 이 질문은 무의미한 질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언제나 한결같은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그 가운데에서 끊임없이 진보하며, 항상 최고의 퀄리티만을 고집하는 밴드가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까? 본작은 ... Read More
Fiction
level 18 이준기   95/100
Jan 26, 2015       Likes :  8
예전엔 DT 하면 드림씨어터가 떠올랐는데 이제는 DT라고만 하면 드림씨어터는 저렇게만 잘 이야기를 안해서 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내가 어느새 멜데스까지 듣고 나이는 들어가는데 취향은 좀더 젊어진것 같다. 이런 멋진 밴드들이 최근에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덕분이 아닐까, 그렇... Read More
Fiction
▶  Fiction Review (2007)
level 19 Mefisto   90/100
Feb 4, 2011       Likes :  8
[비장함으로 점철된 탄식 소리, 고통에 몸부림 치는 자의 독백] Dark Tranquillity는 멜로딕 데쓰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를 표출하는 쪽에 속합니다. Arch Enemy도 Angela Gossow를 보컬로 영입시킨 후로는 헤비함쪽에 좀더 치중한듯한 방향으로 가고는 있지만 기존의 Dark T...
Damage Done
level 18 이준기   95/100
Jan 10, 2015       Likes :  7
과감하고 육중한 사운드와 두터운 멜데스 보컬에 서정적인 멜로디라인까지 겸비한 다크 트랭퀼리티의 6번째 정규앨범이다. 멜로딕 데스 메탈이니 당연이 멜로디컬함이 있는게 정상아니냐고 할만하겠지만 이들의 남자다운 사운드에 압박감을 느끼다 보면 그런 멜로디컬함을 잠시 잊고 심... Read More
Projector
level 11 DJ-Arin   92/100
Apr 17, 2008       Likes :  6
Dark Tranquillity만의 감성적인 멜데스를 확립하기 시작한 앨범. 1, 2, 3, 4번이 연속적인 킬링 트랙이며 특히 여성 보컬과 함께한 3번 트랙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키보디스트 Martin Brandstrom를 영입하여, 전작까지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키보드 사운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집 1번 ... Read More
Atoma
level 7 Bera   90/100
Nov 5, 2016       Likes :  5
개인적으로 Foward Momentum 한곡만 들어도 이거 Construct 앨범 수록곡 아녔었나? 싶을 정도로 Construct 연장선상이라는 말이 딱인데, Construct에 Fiction 살짝 입힌 느낌이랄까. 여튼 Construct 앨범을 나름 좋아하는 나로써 참 좋게 들었다. 역시 치킨은 위대하다... (아참, 바이하드에서 이 앨범 예약구... Read More
The Gallery
level 18 이준기   85/100
Jan 18, 2015       Likes :  5
2집 앨범으로 데뷔앨범에서는 기타를 맡던 Mikael Stanne가 프론트맨으로 오고 Fredrik Johansson이 기타로 영입된다. 요즘 멜로딕데스메탈에서 당연스럽게 활용되는 키보드 사운드는 전혀 없으며 그로인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흥겹고 활기찬 멜로디의 느낌은 배제되어있고 상당히 어둡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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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6 In Embrace   90/100
Jun 11, 2013       Likes :  5
<트랑시(Transi)> '트랑시'는 방금 죽은 시체와 완전히 썩은 백골의 중간 단계를 뜻하는 말로서, 본래 중세미술에서 기독교적 교리를 담아내는 데 쓰였던 소재다. 중세미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트랑시의 모습은 해골에 가까운 마른 체형에 살점이 떨어질듯 말듯 달려있고, 머리카락은 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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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보다 범작을 고르는 것이 힘들 정도로 특별한 기복없이 뛰어난 작품들을 양산해온 Dark Tranquillity의 디스코그라피에서도 가장 빛나는 작품은 초기 Melodic Death Metal씬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The Gallery와 중후반기 스타일을 결정지은 Damage Done일 것이다.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거론되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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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구르는 돌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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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Tranquillity가 본격적으로 도회적 세련미를 지향하기 시작한 것은 Haven부터이다. 밴드가 이전에는 고전적인 선율의 멜로디를 구사했다면 Haven부터는 이제 현대적인 세련미를 두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운드의 완성은 Damage Done에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Damage Done부터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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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Tranquillity의 네 번째 앨범인 Projector는 The Gallery와 함께 밴드의 초기 명반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The Gallery가 Melodic Death Metal이라는 장르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앨범의 선호와 상관없이 명작이라고 칭송받는 것에 비해 Projector는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린다. 그 이유는 당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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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7,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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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 218,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