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or Review
April 17, 2008
Dark Tranquillity만의 감성적인 멜데스를 확립하기 시작한 앨범. 1, 2, 3, 4번이 연속적인 킬링 트랙이며 특히 여성 보컬과 함께한 3번 트랙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키보디스트 Martin Brandstrom를 영입하여, 전작까지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키보드 사운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집 1번 트랙 Punish My Heaven과 같은 곡에서 아주 잠깐씩 등장했던 Mikael의 클린 보컬이 전면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데, Mikael의 클린 보컬은 도대체 그동안 왜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하다. 그의 클린 보컬에서는 그의 거친 그로울링 보컬만 듣고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우수에 가득 찬 감수성의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데, 연주도 연주지만 왠지 가을의 고독이 연상되는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Dark Tranquillity"라는 단어 그대로의 밴드의 정체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멜로딕 데스 메탈에의 클린 보컬의 적극적 도입은 이 앨범이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최근의 그러한 경향들이 종종 오히려 감동의 "부촉매"라고 부르고 싶어질 만큼 본말이 전도된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함에 반해('클린 보컬 라인에의 지나친 집중으로 인한 상대적 연주 멜로디의 소멸'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들의 음악에서의 클린보컬은 맛을 풍부하게 해 주는 감동의 "정촉매"로서 제대로 기능한다. 이는 Mikael의 클린 보컬만으로 구성된 곡 Auction을 들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현재 망가져 가고 있는 일부의 멜로딕 데스메탈 밴드들이 (제발 좀) 본받아야 할 앨범이라고 하겠다.
다만 이 앨범과 Haven 앨범은 일부 팬들로부터 "변절"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앨범이다. 데스메탈 본연의 거침보다는 감성을 극대화하기 시작한 고로, 강렬함 위주의 사운드만을 고집하는 일부 리스너들의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뭐 사실 이들의 이전 앨범들이 크게 강렬한 건 아니긴 했지만).
그러나 필자는 이것이 변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DT는 원래 이런 색채를 띠는 밴드였음을 The Mind's I 앨범의 Insanity's Crescendo와 같은 곡에서 이미 다들 알고 있었을 터. 뭐 백번 양보해서 "변절"이라고 표현함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필자는 그저 이들이 이 앨범부터 "변절"해 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이들의 이전 앨범들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들이 이전 앨범들의 방향성만 계속 유지했다면 필자는 끔찍(?)하게도, "변절"된 이들만이 창작해낼 수 있는 Damage Done이나 Fiction앨범 같은 음악을 영원히 듣지 못하고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을테니..
키보디스트 Martin Brandstrom를 영입하여, 전작까지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키보드 사운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집 1번 트랙 Punish My Heaven과 같은 곡에서 아주 잠깐씩 등장했던 Mikael의 클린 보컬이 전면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데, Mikael의 클린 보컬은 도대체 그동안 왜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하다. 그의 클린 보컬에서는 그의 거친 그로울링 보컬만 듣고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우수에 가득 찬 감수성의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데, 연주도 연주지만 왠지 가을의 고독이 연상되는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Dark Tranquillity"라는 단어 그대로의 밴드의 정체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멜로딕 데스 메탈에의 클린 보컬의 적극적 도입은 이 앨범이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최근의 그러한 경향들이 종종 오히려 감동의 "부촉매"라고 부르고 싶어질 만큼 본말이 전도된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함에 반해('클린 보컬 라인에의 지나친 집중으로 인한 상대적 연주 멜로디의 소멸'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들의 음악에서의 클린보컬은 맛을 풍부하게 해 주는 감동의 "정촉매"로서 제대로 기능한다. 이는 Mikael의 클린 보컬만으로 구성된 곡 Auction을 들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현재 망가져 가고 있는 일부의 멜로딕 데스메탈 밴드들이 (제발 좀) 본받아야 할 앨범이라고 하겠다.
다만 이 앨범과 Haven 앨범은 일부 팬들로부터 "변절"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앨범이다. 데스메탈 본연의 거침보다는 감성을 극대화하기 시작한 고로, 강렬함 위주의 사운드만을 고집하는 일부 리스너들의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뭐 사실 이들의 이전 앨범들이 크게 강렬한 건 아니긴 했지만).
그러나 필자는 이것이 변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DT는 원래 이런 색채를 띠는 밴드였음을 The Mind's I 앨범의 Insanity's Crescendo와 같은 곡에서 이미 다들 알고 있었을 터. 뭐 백번 양보해서 "변절"이라고 표현함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필자는 그저 이들이 이 앨범부터 "변절"해 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이들의 이전 앨범들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들이 이전 앨범들의 방향성만 계속 유지했다면 필자는 끔찍(?)하게도, "변절"된 이들만이 창작해낼 수 있는 Damage Done이나 Fiction앨범 같은 음악을 영원히 듣지 못하고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을테니..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FreeCard | 4:34 | 91.9 | 20 | Audio |
2. | ThereIn | 5:57 | 91.2 | 19 | Music Video |
3. | UnDo Control | 5:13 | 91.3 | 17 | |
4. | Auctioned | 6:09 | 92.7 | 17 | |
5. | To a Bitter Halt | 4:51 | 83.6 | 16 | |
6. | The Sun Fired Blanks | 4:19 | 88.5 | 15 | |
7. | Nether Novas | 6:16 | 84.6 | 15 | |
8. | Day To End | 3:10 | 78.2 | 13 | |
9. | Dobermann | 4:41 | 86.2 | 15 | |
10. | On Your Time | 5:40 | 83.5 | 15 |
Line-up (members)
- Mikael Stanne : Vocals
- Niklas Sundin : Guitars
- Michael Niklasson : Guitars
- Martin Henriksson : Bass
- Anders Jivarp : Drums
- Martin Brandstrom : Keybo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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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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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ogustav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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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got into the metal scene I was mostly a power metal fan, and would hardly listen to any other genre, maybe some heavy metal, some thrash metal, and hard rock, but that was it, I was not open for anything else. However I became so fascinated with the power metal genre that it got me into putting attention to the labels my favorite artists belonged to, and of course those ... Read More
▶ Projector Review (1999)
DJ-Arin 92/100
Apr 17, 2008 Likes : 6
Dark Tranquillity만의 감성적인 멜데스를 확립하기 시작한 앨범. 1, 2, 3, 4번이 연속적인 킬링 트랙이며 특히 여성 보컬과 함께한 3번 트랙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키보디스트 Martin Brandstrom를 영입하여, 전작까지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키보드 사운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집 1번 ...
In Embrace 90/100
Jun 11, 2013 Likes : 5
<트랑시(Transi)>
'트랑시'는 방금 죽은 시체와 완전히 썩은 백골의 중간 단계를 뜻하는 말로서, 본래 중세미술에서 기독교적 교리를 담아내는 데 쓰였던 소재다. 중세미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트랑시의 모습은 해골에 가까운 마른 체형에 살점이 떨어질듯 말듯 달려있고, 머리카락은 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