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tage Review
April 18, 2013
<소리의 뼈>
Opeth의 2011년작은 2008년 Watershed부터 감지되던 변화를 수면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기존에 Opeth가 보여주던 육중한 데스메탈의 리프와 그로울링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멜로트론의 은은함과 블루지한 기타 톤이 주요소로 격상되는데, 이것은 마치 그들이 추구해오던 음악적 형태에서 살이 떨어져나가고 간소하게 뼈대만 남은 느낌을 들게 한다. 결과적으로 이전의 무겁고 농도 깊은 멜랑콜리함에서 벗어나 다소 가볍고 은은한 분위기를 가지게 되었다. 본작을 제 2의 Damnation으로 볼 수 없는 것 또한 분위기 상 무겁고 가벼운 느낌을 차이를 감각적으로 인지하는 것에서 그 실마리를 찿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Heritage'는 2011년 전에 발표한 Opeth의 작품을 볼 때와는 확연히 다른 감상법을 요구한다.
Opeth의 골수팬들이 가장 당황하고 부정적인 멘트를 남겼겠지만, 역설적으로 Heritage에는 Opeth를 오랫동안 들어온 사람만이 감지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면 기존 Opeth의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타와 베이스의 잔음, 그리고 Ghost Reveries에서 부터 그 잔음을 일정부분 대신하게 된 키보드와 멜로트론 사운드는 실상 Opeth의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Heritage에서도 여전히 작곡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만 키보드와 멜로트론이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새로운 방법을 중시하는 이른바 '전복'적인 작곡 방식은 이전의 방법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Nepenthe에서 Häxprocess으로 이어지는 앨범의 중간 파트는 그야말로 키보드와 멜로트론만이 수면위로 넘실거리고 사라지는 음(音)의 바다라고 묘사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이런 전복적인 방식은 기타의 비중을 줄이고 다른 요소를 강조시킨 방법의 차이일 뿐, 본질적인 측면에서 이전의 음악과 뼛속부터 다르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소리에 대한 일종의 연구가 있다는 것도 조심스레 예상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에 Opeth가 소리위에 여러 소리를 덧입히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구성하는 것과는 대조된다고 할 수 있다. Blackwater Park를 여러 소리를 합쳐서 만든 '새로운 하나의 소리'이라고 평가한다면 반대로 Heritage는 뭉쳐있던 것들을 하나하나씩 '해체'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개의 트랙들이 다 어딘가 비어있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 때문일 것이다. 소리를 하나하나 떼어놓으면서 악기가 가진 고유한 질감이 잘 살아나는 것은 본작이 가진 최대의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이전의 음악과는 다르지만, Opeth를 꾸준히 들어온 사람이라면 이러한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차이들을 받아들이는 심정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글을 적는 나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본작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소리의 뼈', 즉 가장 기본적인 소리의 근본이야 말로 우리가 물려받아야 할 하나의 유산(Heritage)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Heritage는 예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논의되어 왔던 '음'에 대한 Opeth식의 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몇몇 팬들이 Pink Floyd나 King Crimson을 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 말(조금 불평도 섞인 것 같은)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bgimian.egloos.com/1768979
Opeth의 2011년작은 2008년 Watershed부터 감지되던 변화를 수면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기존에 Opeth가 보여주던 육중한 데스메탈의 리프와 그로울링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멜로트론의 은은함과 블루지한 기타 톤이 주요소로 격상되는데, 이것은 마치 그들이 추구해오던 음악적 형태에서 살이 떨어져나가고 간소하게 뼈대만 남은 느낌을 들게 한다. 결과적으로 이전의 무겁고 농도 깊은 멜랑콜리함에서 벗어나 다소 가볍고 은은한 분위기를 가지게 되었다. 본작을 제 2의 Damnation으로 볼 수 없는 것 또한 분위기 상 무겁고 가벼운 느낌을 차이를 감각적으로 인지하는 것에서 그 실마리를 찿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Heritage'는 2011년 전에 발표한 Opeth의 작품을 볼 때와는 확연히 다른 감상법을 요구한다.
Opeth의 골수팬들이 가장 당황하고 부정적인 멘트를 남겼겠지만, 역설적으로 Heritage에는 Opeth를 오랫동안 들어온 사람만이 감지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면 기존 Opeth의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타와 베이스의 잔음, 그리고 Ghost Reveries에서 부터 그 잔음을 일정부분 대신하게 된 키보드와 멜로트론 사운드는 실상 Opeth의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Heritage에서도 여전히 작곡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만 키보드와 멜로트론이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새로운 방법을 중시하는 이른바 '전복'적인 작곡 방식은 이전의 방법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Nepenthe에서 Häxprocess으로 이어지는 앨범의 중간 파트는 그야말로 키보드와 멜로트론만이 수면위로 넘실거리고 사라지는 음(音)의 바다라고 묘사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이런 전복적인 방식은 기타의 비중을 줄이고 다른 요소를 강조시킨 방법의 차이일 뿐, 본질적인 측면에서 이전의 음악과 뼛속부터 다르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소리에 대한 일종의 연구가 있다는 것도 조심스레 예상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에 Opeth가 소리위에 여러 소리를 덧입히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구성하는 것과는 대조된다고 할 수 있다. Blackwater Park를 여러 소리를 합쳐서 만든 '새로운 하나의 소리'이라고 평가한다면 반대로 Heritage는 뭉쳐있던 것들을 하나하나씩 '해체'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개의 트랙들이 다 어딘가 비어있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 때문일 것이다. 소리를 하나하나 떼어놓으면서 악기가 가진 고유한 질감이 잘 살아나는 것은 본작이 가진 최대의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이전의 음악과는 다르지만, Opeth를 꾸준히 들어온 사람이라면 이러한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차이들을 받아들이는 심정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글을 적는 나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본작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소리의 뼈', 즉 가장 기본적인 소리의 근본이야 말로 우리가 물려받아야 할 하나의 유산(Heritage)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Heritage는 예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논의되어 왔던 '음'에 대한 Opeth식의 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몇몇 팬들이 Pink Floyd나 King Crimson을 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 말(조금 불평도 섞인 것 같은)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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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Heritage | 2:05 | 80.8 | 6 | Audio |
2. | The Devil's Orchard | 6:40 | 84.2 | 6 | Music Video Audio |
3. | I Feel the Dark | 6:40 | 85 | 4 | Audio |
4. | Slither | 4:03 | 83 | 5 | |
5. | Nepenthe | 5:40 | 90 | 5 | Audio |
6. | Häxprocess | 6:57 | 80 | 5 | |
7. | Famine | 8:32 | 80 | 5 | |
8. | The Lines in My Hand | 3:49 | 80 | 5 | Audio |
9. | Folklore | 8:19 | 88.3 | 6 | Audio |
10. | Marrow of the Earth | 4:19 | 87 | 5 | Audio |
Line-up (members)
- Mikael Åkerfeldt : Guitars, Vocals, Mellotron, Piano, Effects
- Fredrik Åkesson : Guitars
- Martín Méndez : Bass
- Martin Axenrot : Drums, Percussion
- Per Wiberg : Keyboards, Hammond Organ, Piano, Fender Rhodes, Wurlitzer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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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Apr 19, 2013 | 4 | |||||
Beyond Review (2013) | 95 | Apr 19, 2013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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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oute to Remain Review (2002) | 75 | Apr 18, 2013 |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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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esis Review (2013) | 85 | Apr 12, 2013 | 7 | ||||
Next Review (1977) | 75 | Apr 11, 2013 | 0 | ||||
Portal of I Review (2012) | 100 | Apr 11, 2013 | 10 | ||||
Two Feet Stand Review (1997) | 90 | Apr 8, 2013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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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Reveries Review (2005)
TheLast 90/100
Apr 24, 2012 Likes : 76
자고로 오페스라 하면 프로그레시브 익스트림 바닥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큰형님들인데
대체로 너무 멜랑꼴리하고 프로그레시브한 가오를 잡아서 본인 취향이 아니지만
본작 'Ghost Reveries'의 경우 본인이 선호하는 좃그루브 개마초 사운드를 들려주는 걸작이니
일반 좃고딩 방구석 ... Read More
In Cauda Venenum Review (2019)
Stradivarius 100/100
Oct 3, 2019 Likes : 18
Heritage를 기점으로 시작된 Opeth의 후기작은 여기서 완성된다. Watershed 앨범이 발매된 이후에도, 마이클은 예전의 스타일을 고수한 곡들을 몇 개 작업해 놓았고, 이른바 Watershed 2.0이 될 만한 헤비니스를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밴드는 결국 Heritage라는, 다분히 과거로의 회귀에 가까...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Divine Step 100/100
Aug 27, 2018 Likes : 17
데스 메틀 장르에서 가장 특이한 종자를 꼽을 때 오페스가 빠지면 서운하다.
그야말로 짬뽕중의 짬뽕밴드이다
1집부터 4집까지, 우중충 어쿠스틱과 지적으로 개박살내는 리프의 향연은
나같은 변태들의 바지를 적시기에 충분했다. 당연히 5집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알겟지만 본... Read More
Pale Communion Review (2014)
소월랑 80/100
Sep 10, 2014 Likes : 15
언제였던가. 드림 시어터의 전 멤버 마이크 포트노이는 프록 메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취지의 대답을 남긴 적이 있다.
"길고, 테크니컬하고, 복잡하게 만들면 장땡."
당연히 DT 팬을 자처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선 상당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그래 봐야 찻잔 속 태풍이긴 하...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SoftMetal 100/100
Sep 30, 2019 Likes : 10
우선 내가 이 앨범을 접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간단했다.
21세기에 나온 앨범이 10위권 내라는 걸 보고 놀라서 앨범까지 사서 들어봤다.
The Leper Affinity.
처음엔 불길한 사운드로 시작하고,강렬한 메인 리프가 등장하고 몇 초 뒤에 미카엘의 그로울링이 나오며 본격적으로 곡의 시동을 건... Read More
Damnation Review (2003)
겸사겸사 95/100
Jun 16, 2013 Likes : 9
"기존의 거친 부분만 거세된 Opeth만의 '블루지한 세련미'의 결정체. 외전격의 특별 엘범?"
이 엘범을 만나게 된 그 순간이 상당히 특별한데, 그 썰을 간단하게 풀고 가자면 2005년 어느날 포니캐년 코리아의 모든 메탈엘범이 염가로 정리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나는 압구정 상아레...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quine8805 95/100
Jul 3, 2021 Likes : 7
오페스의 Blackwater Park 앨범은, 오히려 음악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앨범, 혹은 뒤늦게 높이 평가된 앨범이다. 그건 이 앨범의 판매량 및 음반차트 성적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오페스가 본격적으로 음악시장에서, 특히 북미지역 음악시장에 영향력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이 앨범 발매 이후... Read More
Stradivarius 95/100
Nov 20, 2018 Likes : 7
The Roundhouse Tapes와 유사한 볼륨으로 구성된 이 라이브는 밴드의 노선이 변화한 이후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 라이브 실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초에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Royal Albert Hall의 푸짐한 셋리스트는 단순히 Opeth의 장기자랑이 아니라, 1부에 밴드 디스코그라피... Read More
Deliverance Review (2002)
겸사겸사 95/100
Jun 16, 2013 Likes : 7
"서정적인 익스트림메틀, 장르의 한계점을 무너뜨리는 Opeth의 중반기 명반릴레이의 한 조각"
쓰다보니 거꾸로 리뷰를 쓰고있는데, 앞서 작성한 Damnation엘범 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이 엘범 역시 Damnation엘범과 마찬가지로 05년도에 접하게 되었으며 05년도 이전 발표 엘범중에는 Blackwater Par... Read More
Morningrise Review (1996)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6
마지막 곡 To Bid You Farewell을 작곡한 아커펠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5번 트랙으로 2집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 트랙은 그 이전의 메탈 트랙들의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아주 반대되지만 오히려 한 앨범을 끝내기에 정말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To Bid You Farewell은 너무...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6
'초기' 오페스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페스야 뭐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짬뽕집이고 그 맛의 퀄리티가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어떤 앨범을 집어도 만족스럽지만, 3집은 그 중에서도 꽤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다.
1,2 집은 너무 길고 복잡하고 무엇보다 '방구석'스러... Read More
▶ Heritage Review (2011)
In Embrace 90/100
Apr 18, 2013 Likes : 6
<소리의 뼈>
Opeth의 2011년작은 2008년 Watershed부터 감지되던 변화를 수면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기존에 Opeth가 보여주던 육중한 데스메탈의 리프와 그로울링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멜로트론의 은은함과 블루지한 기타 톤이 주요소로 격상되는데, 이것은 마치 그들이 추구해오던 음악...
Blackwater Park Review (2001)
Poslife 96/100
Dec 30, 2010 Likes : 6
Opeth 팬의 3/4가 Best로 꼽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도 Mikael Akerfeldt 의 천재적인 작곡능력과 악마의 보컬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추천 하는 곡은 초반의 느릿느릿하고 강력한 그로울링 보컬로 청자를 압도한 다음 클린 보컬로 멜로디컬한 선율을 이어가면서 지루하지 않은 곡인 Bleak , 몽환... Read More
Still Life Review (1999)
구르는 돌 100/100
Jul 4, 2010 Likes : 6
내가 항상 리뷰 작성할 시에는 완성도라는 말을 많이 쓰게 된다. 자주 쓰는 단어임에도 Opeth의 리뷰를 작성할 때는 조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오페스의 작품들에는 완성도가 이미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마치 오페스라는 밴드의 이름 자체에 '완성도' 라는 단어가 내재되어 있는 듯하... Read More
Damnation Review (2003)
Spiderpig 75/100
Jun 12, 2020 Likes : 5
확실히 좋은 엘범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확연히 보이는군요. 오페쓰의 발라드 엘범으로서는 성공했으나 프로그레시브 락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가장 좋은것은, 오페스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가망성이 없는 분위기를 살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