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Rose Review
Band | |
---|---|
Album | Winter Ros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89 |
Genres | Glam Metal |
Length | 46:11 |
Ranked | #94 for 1989 , #5,266 all-time |
Album rating : 84.1 / 100
Votes : 7 (1 review)
Votes : 7 (1 review)
August 31, 2013
언젠가 이 밴드를 처음 알게 된 이후 메탈킹덤에서 이 밴드를 찾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없었다. 어라? 왜 없지? 라는 생각도 잠깐, 곧 이 밴드를 업로드해야지 생각하며 앨범 자켓과 밴드의 사진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친구 녀석 하나가 전화했다. "뭐하냐? 술먹어야지!" 그리고 당장 옷 걸치고 술마시러 뛰어나갔다 (...) 그 덕분에 그 때 Winter rose라는 이 밴드를 업로드하는 것은 중단되었고, 그 이후로는 귀차니즘이 쩔어서 (...) 업로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귀차니즘이라기보단 메탈킹덤에 대한 믿음에 가까웠던 것 같다. 메탈을 듣는 사람들이 모인 이 곳이라면, 이 정도 퀄리티의 앨범을 알아보지 못할 리 없으니-물론 이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것이 퀄리티를 기준 삼지는 않지만 말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업로드될 것이라고.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 믿음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어 참 행복하다고나 할까.
이 앨범에서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역시 젊디 젊은 James LaBrie의 보컬 퍼포먼스일 것이다. 고작 만으로 24세에 불과한 LaBrie는 예전 네띠앙에서-이야, 추억 돋는다. 그러고 보니 생애 처음으로 만든 인터넷 웹 사이트의 아이디도 네띠앙 거였는데. 네띠앙이 망해버린 건 좀 아쉽다. 네띠앙에서 [퇴마록] 덕질하는 걸로 덕질이란 것의 역사를 시작했었는데... 아, 옆으로 샜구나 (...)-Lestat's Melodic Diary란 웹사이트를 운영하시던 Lestat님의 표현을 빌자면 말 그대로 득음(得音)의 경지에 이른 폭발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으니까. 순수한 보컬리스트로서의 툴-일전에도 말한 것 같은데, 음역과 호흡,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파워 정도?-을 이 앨범에서의 LaBrie와 겨룰 수 있는 보컬리스트가 몇이나 될지 의문일 정도랄까.
말 그대로 LaBrie는 폭발적인 고음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곡들인 I'll never fall in love again이랄지, My time이랄지에서 말 그대로 폭발하고 있는 LaBrie의 보컬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다. 생각해 보니 이 앨범을 낼 때의 LaBrie가 지금 이 앨범의 리뷰를 두들기고 있는 필자보다 더 젊었긴 했다-뭐 이 앨범이 발표될 때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긴 했지만 (...)-. 1994년 식중독 사고로 목소리를 상당 부분 잃어버렸던 LaBrie가 안타까웠던 팬이라면 이 앨범을 듣지 않는 걸 권하고 싶을 정도로-옛날엔 이랬는데! 라며 더 슬퍼할 것 같으니까-폭발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다. 사족이겠지만, Winter rose라는 이름을 쓰기 전엔 Sebastian Bach가 이 밴드에 잠시 재적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렇다, 그 Bach가. Richard Chycki가 보컬리스트 보는 눈이 있다고 해야 하려나. 그 재적 시절에 녹음한 데모 테이프를 Skid row의 프런트맨 모집 때 보내 합격했다니까.
여기에 기타리스트 겸 베이시스트로 앨범의 사운드를 만들어낸 주역 Richard Chycki가 있다. 이 인물은 말 그대로 다재다능하다. 듣고 있노라면 뭐랄까, 테크닉이랄지 하는 건 문외한이니까 그냥 넘어간다 치더라도, 되게 잘 친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달까. 이 밴드의 멜로디컬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주축은 LaBrie의 폭발적이고 멜로디컬한 보컬에 더해 Chycki의 유려한 기타 플레이에도 한 몫이 있다. 거기다 80년대 후반이라고는 생각도 안 될 정도의 깔끔한 레코딩 상태와 음의 구성에도 찬사를 보내고 싶을 정도.
이 앨범 이후 Chycki는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내려 놓고 사운드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Rush와 많은 작업을 함께한 Chycki는 이제 발매를 목전에 앞둔 Dream theater의 통산 12번째 정규 앨범, [Dream theater] 에서 엔지니어링과 믹싱의 핵심 작업을 맡는 엔지니어로서 LaBrie와 다시 함께했다. 함께한 그들이, 한번쯤은 이 밴드에서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리진 않았을까.
이 앨범에서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역시 젊디 젊은 James LaBrie의 보컬 퍼포먼스일 것이다. 고작 만으로 24세에 불과한 LaBrie는 예전 네띠앙에서-이야, 추억 돋는다. 그러고 보니 생애 처음으로 만든 인터넷 웹 사이트의 아이디도 네띠앙 거였는데. 네띠앙이 망해버린 건 좀 아쉽다. 네띠앙에서 [퇴마록] 덕질하는 걸로 덕질이란 것의 역사를 시작했었는데... 아, 옆으로 샜구나 (...)-Lestat's Melodic Diary란 웹사이트를 운영하시던 Lestat님의 표현을 빌자면 말 그대로 득음(得音)의 경지에 이른 폭발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으니까. 순수한 보컬리스트로서의 툴-일전에도 말한 것 같은데, 음역과 호흡,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파워 정도?-을 이 앨범에서의 LaBrie와 겨룰 수 있는 보컬리스트가 몇이나 될지 의문일 정도랄까.
말 그대로 LaBrie는 폭발적인 고음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곡들인 I'll never fall in love again이랄지, My time이랄지에서 말 그대로 폭발하고 있는 LaBrie의 보컬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다. 생각해 보니 이 앨범을 낼 때의 LaBrie가 지금 이 앨범의 리뷰를 두들기고 있는 필자보다 더 젊었긴 했다-뭐 이 앨범이 발표될 때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긴 했지만 (...)-. 1994년 식중독 사고로 목소리를 상당 부분 잃어버렸던 LaBrie가 안타까웠던 팬이라면 이 앨범을 듣지 않는 걸 권하고 싶을 정도로-옛날엔 이랬는데! 라며 더 슬퍼할 것 같으니까-폭발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다. 사족이겠지만, Winter rose라는 이름을 쓰기 전엔 Sebastian Bach가 이 밴드에 잠시 재적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렇다, 그 Bach가. Richard Chycki가 보컬리스트 보는 눈이 있다고 해야 하려나. 그 재적 시절에 녹음한 데모 테이프를 Skid row의 프런트맨 모집 때 보내 합격했다니까.
여기에 기타리스트 겸 베이시스트로 앨범의 사운드를 만들어낸 주역 Richard Chycki가 있다. 이 인물은 말 그대로 다재다능하다. 듣고 있노라면 뭐랄까, 테크닉이랄지 하는 건 문외한이니까 그냥 넘어간다 치더라도, 되게 잘 친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달까. 이 밴드의 멜로디컬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주축은 LaBrie의 폭발적이고 멜로디컬한 보컬에 더해 Chycki의 유려한 기타 플레이에도 한 몫이 있다. 거기다 80년대 후반이라고는 생각도 안 될 정도의 깔끔한 레코딩 상태와 음의 구성에도 찬사를 보내고 싶을 정도.
이 앨범 이후 Chycki는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내려 놓고 사운드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Rush와 많은 작업을 함께한 Chycki는 이제 발매를 목전에 앞둔 Dream theater의 통산 12번째 정규 앨범, [Dream theater] 에서 엔지니어링과 믹싱의 핵심 작업을 맡는 엔지니어로서 LaBrie와 다시 함께했다. 함께한 그들이, 한번쯤은 이 밴드에서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리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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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Asylum City | 3:32 | 87.5 | 2 |
2. |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 3:48 | 95 | 2 |
3. | Rough Boys | 4:26 | 95 | 1 |
4. | Dianna | 3:23 | 90 | 1 |
5. | One Last Time | 4:09 | 90 | 1 |
6. | Never Let Me Go | 3:58 | 90 | 1 |
7. | My Time | 4:17 | 90 | 1 |
8. | Nothing but the Best | 4:48 | 85 | 1 |
9. | Saved by Love | 4:41 | 90 | 1 |
10. | Thrill of the Night | 4:08 | 90 | 1 |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Vocals
- Richard Chycki : Guitars, Bass
- Randy Cooke : Drum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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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3 Likes : 4
언젠가 이 밴드를 처음 알게 된 이후 메탈킹덤에서 이 밴드를 찾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없었다. 어라? 왜 없지? 라는 생각도 잠깐, 곧 이 밴드를 업로드해야지 생각하며 앨범 자켓과 밴드의 사진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친구 녀석 하나가 전화했다. "뭐하냐? 술먹어야지!"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