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ful of Rain Review
Band | |
---|---|
Album | Handful of Rai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15, 1994 |
Genres | Progressive Metal, Heavy Metal |
Labels | Atlantic |
Length | 49:27 |
Ranked | #27 for 1994 , #1,279 all-time |
Album rating : 87.8 / 100
Votes : 22 (4 reviews)
Votes : 22 (4 reviews)
September 3, 2013
Criss Oliva의 사망은 Savatage라는 밴드에게 있어 큰 손실이었다. 아니, 헤비 메탈 신 전체를 통틀어도 큰 손실이었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Savatage라는 밴드의 사운드를 만드는 핵심이 보컬리스트 Jon Oliva와 프로듀서 Paul O'Neil이었다면, 그 사운드를 현실로 구현하는 중심에 있었던 것은 기타리스트 Criss Oliva였다고밖엔 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 Criss Oliva의 공백은 결코 쉽게 메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말 그대로 Savatage에겐 큰 위기였다. 밴드 자체가 하마터면 완전히 와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이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 앨범의 레코딩 과정을 떠올려 보면, 이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 Criss Oliva의 빈 자리를 이 앨범에서 메운 주역은 Alex Skolnick이다. 쓰래시 메탈 밴드 Testament에서 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메탈 신에서 손꼽히는 테크니션 중 하나로 각광을 받아 온 Skolnick이 지금까지 임해 온 밴드와는 전혀 다른-물론 그 근원 자체를 찾자면 아주 깊은 근원 자체는 같을 수도 있겠지만, Testament와 Savatage의 음악적 성향 자체는 크게 다르니까 말이다-종류의 밴드에 들어선다? 이건 그 자체로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도 한 장르에서 나름의 일도를 이룬, Criss Oliva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가 비극적인 죽음으로 빠져나간 자리였으니만큼, Skolnick의 참여는 어떻게 보면 우려거리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의 역량이 문제가 아니라, Criss Oliva의 빈 자리는 Savatage에게 그만큼 큰 자리였으니까. 흡사 Rob Halford의 빈 자리를 메워야 했던 Tim Owens의 상황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
그리고 Skolnick이 참여한 이 앨범, [Handful of rain] 은 기대 반, 염려 반이었던 그대로의 퀄리티를 들려주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전작 [Edge of thorns] 보다 더 어두워진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고, Skolnick의 강렬한 필치는 기존에 밴드가 내던 사운드와는 궤를 달리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오프닝 트랙 Taunting cobras의 강렬한 임팩트는 뭔가 Testament 향을 쓴 Savatage 샐러드, 같은 표현을 쓰고 싶게 만드는 정도니까. 전반적으로 쓰래시적인 느낌이 드는 거칠고 강력한 사운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앨범이며, 이 덕분에 Savatage의 역대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이질적인 느낌을 들게 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사운드적 변화 양상을 Skolnick에게 그 책임이 있다-책임이 있다는 말이 부적합할지도 모르지만, 당장 떠오르는 표현이 이것 뿐이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사운드를 만들어낸 것은 메인 프레임에서 벗어나 있던 Jon Oliva니까. Criss Oliva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밴드의 멤버들은 레코딩 과정에 착수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크레딧에 올라 있는 Steve Wachholz는 결국 이 앨범 이후 밴드를 탈퇴하기까지 한다-, 결국 Jon Oliva는 실질적으로 이 앨범에서 세컨드 기타/베이스/드러밍을 모두 레코딩한 후 Skolnick과 Stevens만을 불러 리드 기타 사운드와 보컬 라인을 레코딩해야 했다. 한 마디로, 앨범 전체가 동생의 죽음에 대해 형이 바치는 추모곡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인 것이다.
웅장함이 폭발하면서 이들 특유의 것으로 여겨지기까지 하는 복잡다단한 코러스 라인을 갖춘 명곡-이 앨범에서 Stevens는 5번에 걸친 오버더빙으로 저 코러스 라인을 완성했다-Chance와 그 자체로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When the crowds are gone과 Believe에서 따온 멜로디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는 Alone you breathe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특히 후자의 곡은... Tomorrow, and after, you tell me what am I to do, I stand here, believing, that in the dark there is the clue... 이 가사만큼 멋진 추모곡이 또 있을까. Alex Skolnick은 Criss Oliva의 장비를 사용해 앨범을 레코딩하며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고, 그 자체로 이 앨범은 완벽한 추모곡으로 완성되었다.
어쨌든,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 Criss Oliva의 빈 자리를 이 앨범에서 메운 주역은 Alex Skolnick이다. 쓰래시 메탈 밴드 Testament에서 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메탈 신에서 손꼽히는 테크니션 중 하나로 각광을 받아 온 Skolnick이 지금까지 임해 온 밴드와는 전혀 다른-물론 그 근원 자체를 찾자면 아주 깊은 근원 자체는 같을 수도 있겠지만, Testament와 Savatage의 음악적 성향 자체는 크게 다르니까 말이다-종류의 밴드에 들어선다? 이건 그 자체로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도 한 장르에서 나름의 일도를 이룬, Criss Oliva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가 비극적인 죽음으로 빠져나간 자리였으니만큼, Skolnick의 참여는 어떻게 보면 우려거리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의 역량이 문제가 아니라, Criss Oliva의 빈 자리는 Savatage에게 그만큼 큰 자리였으니까. 흡사 Rob Halford의 빈 자리를 메워야 했던 Tim Owens의 상황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
그리고 Skolnick이 참여한 이 앨범, [Handful of rain] 은 기대 반, 염려 반이었던 그대로의 퀄리티를 들려주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전작 [Edge of thorns] 보다 더 어두워진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고, Skolnick의 강렬한 필치는 기존에 밴드가 내던 사운드와는 궤를 달리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오프닝 트랙 Taunting cobras의 강렬한 임팩트는 뭔가 Testament 향을 쓴 Savatage 샐러드, 같은 표현을 쓰고 싶게 만드는 정도니까. 전반적으로 쓰래시적인 느낌이 드는 거칠고 강력한 사운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앨범이며, 이 덕분에 Savatage의 역대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이질적인 느낌을 들게 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사운드적 변화 양상을 Skolnick에게 그 책임이 있다-책임이 있다는 말이 부적합할지도 모르지만, 당장 떠오르는 표현이 이것 뿐이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사운드를 만들어낸 것은 메인 프레임에서 벗어나 있던 Jon Oliva니까. Criss Oliva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밴드의 멤버들은 레코딩 과정에 착수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크레딧에 올라 있는 Steve Wachholz는 결국 이 앨범 이후 밴드를 탈퇴하기까지 한다-, 결국 Jon Oliva는 실질적으로 이 앨범에서 세컨드 기타/베이스/드러밍을 모두 레코딩한 후 Skolnick과 Stevens만을 불러 리드 기타 사운드와 보컬 라인을 레코딩해야 했다. 한 마디로, 앨범 전체가 동생의 죽음에 대해 형이 바치는 추모곡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인 것이다.
웅장함이 폭발하면서 이들 특유의 것으로 여겨지기까지 하는 복잡다단한 코러스 라인을 갖춘 명곡-이 앨범에서 Stevens는 5번에 걸친 오버더빙으로 저 코러스 라인을 완성했다-Chance와 그 자체로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When the crowds are gone과 Believe에서 따온 멜로디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는 Alone you breathe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특히 후자의 곡은... Tomorrow, and after, you tell me what am I to do, I stand here, believing, that in the dark there is the clue... 이 가사만큼 멋진 추모곡이 또 있을까. Alex Skolnick은 Criss Oliva의 장비를 사용해 앨범을 레코딩하며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고, 그 자체로 이 앨범은 완벽한 추모곡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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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aunting Cobras | 3:21 | 90 | 7 |
2. | Handful of Rain | 5:25 | 92.5 | 10 |
3. | Chance | 7:50 | 95.6 | 9 |
4. | Stare Into the Sun | 4:43 | 87.1 | 7 |
5. | Castles Burning | 4:39 | 87.5 | 6 |
6. | Visions | 1:25 | 85 | 6 |
7. | Watching You Fall | 5:20 | 90 | 7 |
8. | Nothing's Going On | 4:09 | 89.2 | 6 |
9. | Symmetry | 5:04 | 89.3 | 7 |
10. | Alone You Breathe | 7:30 | 93.6 | 7 |
Line-up (members)
- Zachary Stevens : Vocals
- Alex Skolnick : Guitars (lead, solos)
- Johnny Lee Middleton : Bass (credited)
- Steve Wachholz : Drums (credited)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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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타지의 5번째 앨범, 6집 Streets: A Rock Opera와 더불어 사바타지 최고의 앨범이다.
5집부터 단순 헤비메탈 노선에서 벗어나 프로그래시브 한 성향을 만들고자 했다고 해서 프로그래시브 메탈 장르로 분류가 되기는 하는데 사실 오페라틱한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지 실제 프로그래시브 메탈... Read More
Manowar JJang 90/100
Oct 3, 2010 Likes : 4
난 사바타지 어떤 앨범보다도 이 앨범을 최고라 생각한다.
특히 크리스 올리바의 기량이 절정에 달한 앨범이 아닌가 한다.
그전에 사바타지의 여러 앨범을 들었고
당시 메가데쓰, 세풀투라 를 젤 좋아했고.뭐 당시 고딕메탈등..스피트메탈 하드코어 얼터 등등
이것 저것 안가리고 한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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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he 95/100
Sep 6, 2013 Likes : 3
Savatage를 이끌어 온 황금의 삼중주에서의 주자는 누가 뭐래도 Jon Oliva와 Criss Oliva 형제, 그리고 프로듀서 Paul O'Neil일 것이다. 특유의 광기어린 보컬 속에 어린 애상으로 밴드를 이끄는 작곡의 중추 Jon Oliva, 그런 Jon Oliva가 꾸는 꿈을 현실 속으로 옮겨 아름답게 피워낸 기타리스트 Criss Oliva, 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