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an Review
July 14, 2014
기존의 Atmospheric Metal분야에서도 익스트림과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 Septicflesh의 신보. 전작에서부터 두 어절의 밴드 이름을 한 어절로 바꾼 이후, 이들의 음악적 노선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헤비메탈의 다양한 세부 장르에서 수많은 밴드가 심포닉 계열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왔으며,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메이저급의 밴드로 도약하거나 혹은 진부하고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초기작의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는 골수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Dimmu Borgir의 경우 애초에 심블랙 밴드로서 강력한 파워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대의 문제작인 Death Cult Armageddon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으며, 2집부터 거대한 스케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도입한 Fleshgod Apocalypse는 1집의 무자비함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뜬금없는 오케스트레이션의 도입으로 호불호를 확실히 갈라놓은 Stratovarius의 Elements 연작과 2007년 이후 심포닉 멜데스로 노선을 바꾼 Eternal Tears of Sorrow의 사례를 보면서 심포닉과 헤비메탈의 조화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Septicflesh는 이 앨범에서 그 어떤 밴드보다도 관현악과 메탈의 헤비니스를 가장 잘 조화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간간이 들려주는 클린보컬로 분위기를 일신하던 전작들 Communion과 The Great Mass를 뒤로 한채, 이번 앨범은 Persepolis와 Pyramid God에서 보여준 심연과도 같은 공포, 그리고 유려한 드라이브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무자비한 블래스트 비트와 트레몰로 리프를 통해 중기작의 헤비니스마저 재현해내고 있는 까닭에, 기존의 팬들이 좋아할 파트가 너무나도 많다. War in Heaven는 앨범의 초반부터 관악기의 강렬한 연주를 통해 긴박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중반부 Prometheus는 6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무겁고 장중한 리프로 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Sunlight/Moonlight 등의 미들템포 곡을 통해 익숙해진 Sotiris Vayenas의 클린보컬은 마지막 트랙 The First Immortal의 마지막 부분을 극적으로 장식하며 앨범의 마무리를 돕고 있다. Sumerian Daemons 이후 정립된 신화적 공포에 대한 무거운 표현력이 전 트랙을 감싸고 있으며, 전술했다시피 악기들의 조화가 너무나도 뛰어난 까닭에 앨범 자체의 완성도는 흠잡을 곳이 없다. 화려한 기타솔로나 찢어지는 그로울링 보컬이 필요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메탈의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래형 익스트림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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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War in Heaven | 5:42 | 91.7 | 3 |
2. | Burn | 3:17 | 87.5 | 2 |
3. | Order of Dracul | 3:33 | 87.5 | 2 |
4. | Prototype | 5:36 | 90 | 2 |
5. | Dogma | 4:04 | 85 | 3 |
6. | Prometheus | 6:35 | 90 | 2 |
7. | Titan | 3:53 | 90 | 2 |
8. | Confessions of a Serial Killer | 4:51 | 87.5 | 2 |
9. | Ground Zero | 3:55 | 85 | 2 |
10. | The First Immortal | 3:58 | 85 | 2 |
Line-up (members)
- Seth Siro Anton : Bass, Harsh Vocals
- Sotiris Vayenas : Guitars, Clean Vocals, Lyrics
- Christos Antoniou : Guitars, Orchestrations
- Fotis Benardo : Drums
- Guest Musicians :
-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 Orchestra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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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많은 밴드가 꿈꾸는 일종의 버킷리스트 이다. 이를 이룬 밴드는 많지 않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메탈리카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메탈리카의 그것의 평가는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왜 그럴까? 쉽다. 메탈리카의 음악은 오케스트라와의 합주에 최적화되어있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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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erubum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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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이브는 장르의 호불호, 밴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들어보기만 하면 라이브 명반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게 될 앨범이다. 오히려 정규앨범이 이보다 좋을 리 없어 구매를 포기할 정도로 라이브의 장점이 집약된 압도적인 앨범이다. 후반기 셉틱플래쉬의 베스트라봐도 될 정도의 셋리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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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이렇게 묻혀있는건지 나로서는 전혀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이 앨범은 전작 Mystic Places of Dawn을 더욱 발전시킨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본디 둠메탈이라 함은 지루한게 매력이라고 하나, 미친듯이 치고 갈기는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1집은 듣기에 고역이었다. 반면 2집은 이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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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12 Likes : 2
거대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와 묵직한 기타리프를 앞세워 공포스럽고 신비한 분위기를 들려주는 Septic Flesh의 역작이다. 유럽의 헤비메탈 국가들 중에서 제도권에 편입되어 있지는 않은 그리스 출신이지만 듣다보면 유러피언 특유의 화려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밴드 고유의 색채는... Read More
Communion Review (2008)
LaClayne 88/100
Apr 2, 2011 Likes : 2
신화, 공포, 그리고 심포닉 데스 메탈
90년대 형성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익스트림 메탈 신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리고 그것은 음악적인 부분에서 탈메탈적인 요소를 도입하거나, 기타, 베이스, 드럼 덧붙이면 키보드의 형식적인 밴드 구성을 탈피해, 오케스트레이션의 사... Read More
Infernus Sinfonica MMXIX Review (2020)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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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5, 2022 Likes : 1
Stop and think about what you just heard. Immediately I heard 50+ classical musicians who were rehearsing for many months ahead to pull this off. That dedication, to put their expertise into a field of music their typical listeners would loath, is truly commendable. Further to that, they do extreme justice to Septicflesh arrangements. Now let's salute Septicflesh. The combinati... Read More
Titan Review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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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7, 2014 Likes : 1
심포닉 데스메탈이라하면 절대로 빠트려서는 안되는 그리스출신 밴드입니다.
심포닉 데스메탈, 앳머스패릭 데스메탈은 거의 죽어가는 밴드입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보아도 데스메탈과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합. 묵직하고 거친맛과 아름다운맛의 조합 상당히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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