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anasia Review
Band | |
---|---|
Album | Youthanasi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24, 1994 |
Genres | Heavy Metal, Thrash Metal |
Labels | Capitol Records |
Length | 50:06 |
Ranked | #11 for 1994 , #420 all-time |
Album rating : 86.5 / 100
Votes : 84 (8 reviews)
Votes : 84 (8 reviews)
July 13, 2010
Megadeth가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시점에 Heavy Metal의 운명은 서리를 기다리는 마가을 초목과 같았다. 대안록이 공습한지 3년째에 접어드는 동안 대다수의 메탈 밴드들은 신속하게 입지를 상실해 갔다. 80년대, 헤비 메탈 대중화의 기수였던 글램 메탈조차도 어느새 설 자리를 잃어갔다. 그나마 아직 여력이 남아있던 밴드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뻗어나가면서 어느정도 숨통을 틔우기는 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절대다수의 밴드들은 활동을 중지하거나 해체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그보다는 덜 대중적이었던 정통 메탈의 처지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Metallica와 Judas Priest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였고, Iron Maiden은 보컬리스트 선정의 실패와 메인 송라이터의 슬럼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비록 Pantera가 빌보드 차트를 누비고 Dream Theater가 헤비 메탈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도 봤지만, 헤비 메탈은 누가봐도 하락세였다.
대다수의 밴드들이 방황하고 있을 당시 Megadeth는 비교적 그 시기를 슬기롭게 보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은 Countdown to Extinction에서 유연해진 사운드를 도입하면서 이전보다 더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 밴드가 열성 팬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지만, Countdown to Extinction는 강성 메탈 밴드 Megadeth가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Megadeth가 사운드를 연성화시킨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일단 여러 장의 앨범을 내는 동안 자신들의 사운드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다른 이유로는 역시 강성한 메탈 일변도로는 더이상 스래쉬 메탈로서는 팬들에게 먹혀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계산이 있을 것이다. 이를 두고 한 수작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이시기의 Megadeth는 어느 누구보다도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고도의 테크니컬한 플레이보다 멜로딕한 감수성을 강조한 Megadeth의 스타일 변경은 기성 팬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를 통해 밴드는 메탈 음악의 암흑기임에도 여타 공룡 밴드들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
본작 Youthanasia에서는 Countdown to Extinction부터 눈에 띄였던 밴드의 연성화된 사운드가 심화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Reckoning Day부터 듣는 순간, 초기부터 Megadeth의 작품들을 들어온 리스너라면 아마 격세지감을 느꼈을 것이다. 첫 곡부터 이들 특유의 공격적이면서도 냉소섞인 예리한 사운드는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다. 이러한 감상은 뒤로 갈수록 더욱더 뚜렷해 진다.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Train Of Consequences은 예전이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멜로딕한 Megadeth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을 Melodic Metal이라고 할 정도로 비아냥거린 팬도 있지만, 그 뒤를 잇고 있는 Train Of Consequences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곡임에는 틀림없다. 둔중한 베이스와 함께 질주를 시작하는 이 곡에서 보이는 멜로딕한 전개는 이 시절에도 녹슬지 않은 Dave Mustaine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 Addicted To Chaos 역시 전통적인 Megadeth와는 거리가 먼 곡이지만, 역시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부분이 있는 곡이다. 가장 의외의 곡은 A Tout Le Monde인데, 밴드가 처음 만든 발라드(?)랄 수 있겠다. Megadeth에게 발라드는 어울리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 곡은 분명 발라드의 형태를 띠고 있는 곡이다. 그동안의 Dave Mustaine의 목소리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분명 이 트랙은 훌륭한 발라드 트랙이라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앨범의 전면부는 집중도면에서 이전의 명작들 못지 않다고 생각된다. Train Of Consequences나 A Tout Le Monde는 기존 Megadeth의 양식미와는 거리가 멀다지만,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 남을 만한 저력이 있는 트랙이라고 본다. 그러나 앨범의 후반부는 전반부 만큼의 흡인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Blood Of Heroes나 타이틀 송, Victory 같이 매력적인 곡들도 상존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곡들은 평이한 편이다. 이 앨범이 비슷한 스타일의 Countdown to Extinction만큼 손이 안가는 이유중 하나는 역시 곡들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Youthanasia는 빌보드 차트 4위까지 오를 정도로 크게 성공했다. 이는 과거의 Megadeth라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물이었다. 음반 판매량도 무난하게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다른 유명 밴드들이 90년대 접어들면서 급감한 음반 판매고로 조바심 칠때, Megadeth는 전성기적보다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상업적 성공을 구가해 나갔다. 하지만 이 기간은 짧고도 짧아서 무상하기만 하였다.
대다수의 밴드들이 방황하고 있을 당시 Megadeth는 비교적 그 시기를 슬기롭게 보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은 Countdown to Extinction에서 유연해진 사운드를 도입하면서 이전보다 더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 밴드가 열성 팬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지만, Countdown to Extinction는 강성 메탈 밴드 Megadeth가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Megadeth가 사운드를 연성화시킨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일단 여러 장의 앨범을 내는 동안 자신들의 사운드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다른 이유로는 역시 강성한 메탈 일변도로는 더이상 스래쉬 메탈로서는 팬들에게 먹혀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계산이 있을 것이다. 이를 두고 한 수작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이시기의 Megadeth는 어느 누구보다도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고도의 테크니컬한 플레이보다 멜로딕한 감수성을 강조한 Megadeth의 스타일 변경은 기성 팬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를 통해 밴드는 메탈 음악의 암흑기임에도 여타 공룡 밴드들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
본작 Youthanasia에서는 Countdown to Extinction부터 눈에 띄였던 밴드의 연성화된 사운드가 심화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Reckoning Day부터 듣는 순간, 초기부터 Megadeth의 작품들을 들어온 리스너라면 아마 격세지감을 느꼈을 것이다. 첫 곡부터 이들 특유의 공격적이면서도 냉소섞인 예리한 사운드는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다. 이러한 감상은 뒤로 갈수록 더욱더 뚜렷해 진다.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Train Of Consequences은 예전이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멜로딕한 Megadeth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을 Melodic Metal이라고 할 정도로 비아냥거린 팬도 있지만, 그 뒤를 잇고 있는 Train Of Consequences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곡임에는 틀림없다. 둔중한 베이스와 함께 질주를 시작하는 이 곡에서 보이는 멜로딕한 전개는 이 시절에도 녹슬지 않은 Dave Mustaine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 Addicted To Chaos 역시 전통적인 Megadeth와는 거리가 먼 곡이지만, 역시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부분이 있는 곡이다. 가장 의외의 곡은 A Tout Le Monde인데, 밴드가 처음 만든 발라드(?)랄 수 있겠다. Megadeth에게 발라드는 어울리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 곡은 분명 발라드의 형태를 띠고 있는 곡이다. 그동안의 Dave Mustaine의 목소리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분명 이 트랙은 훌륭한 발라드 트랙이라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앨범의 전면부는 집중도면에서 이전의 명작들 못지 않다고 생각된다. Train Of Consequences나 A Tout Le Monde는 기존 Megadeth의 양식미와는 거리가 멀다지만,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 남을 만한 저력이 있는 트랙이라고 본다. 그러나 앨범의 후반부는 전반부 만큼의 흡인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Blood Of Heroes나 타이틀 송, Victory 같이 매력적인 곡들도 상존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곡들은 평이한 편이다. 이 앨범이 비슷한 스타일의 Countdown to Extinction만큼 손이 안가는 이유중 하나는 역시 곡들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Youthanasia는 빌보드 차트 4위까지 오를 정도로 크게 성공했다. 이는 과거의 Megadeth라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물이었다. 음반 판매량도 무난하게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다른 유명 밴드들이 90년대 접어들면서 급감한 음반 판매고로 조바심 칠때, Megadeth는 전성기적보다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상업적 성공을 구가해 나갔다. 하지만 이 기간은 짧고도 짧아서 무상하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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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Reckoning Day | 4:34 | 90.4 | 29 | Audio Music Video |
2. | Train of Consequences | 3:27 | 92.5 | 32 | Audio Music Video |
3. | Addicted to Chaos | 5:26 | 90 | 27 | Audio |
4. | À tout le monde | 4:28 | 96.6 | 34 | Audio Audio Music Video |
5. | Elysian Fields | 4:04 | 81.1 | 26 | |
6. | The Killing Road | 3:57 | 86.6 | 26 | Audio |
7. | Blood of Heroes | 3:58 | 87.3 | 26 | Audio |
8. | Family Tree | 4:07 | 86.9 | 25 | Audio |
9. | Youthanasia | 4:10 | 85.7 | 25 | Audio |
10. | I Thought I Knew It All | 3:45 | 89 | 25 | Audio |
11. | Black Curtains | 3:39 | 79.5 | 24 | |
12. | Victory | 4:27 | 85 | 24 |
Line-up (members)
- Dave Mustaine : Vocals & Guitars
- Marty Friedman : Guitars
- David Ellefson : Bass
- Nick Menza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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