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Up and Say...Ahh! Review
Band | |
---|---|
Album | Open Up and Say...Ah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1, 1988 |
Genres | Glam Metal, Hard Rock |
Labels | Capitol Records |
Length | 36:30 |
Ranked | #31 for 1988 , #1,520 all-time |
Album rating : 87.4 / 100
Votes : 20 (1 review)
Votes : 20 (1 review)
February 12, 2015
Poison의 데뷔 앨범 Look What the Cat Dragged In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들은 정말 음반 한 장으로 하루아침에 Glam Metal의 총아로 떠받들어졌다. 그만큼 Poison의 메이져 데뷔작이 거둔 성공은 대단한 규모였다. 데뷔 앨범이 4백만장이나 팔려나갔으니, 이들의 데뷔 전과 데뷔 후의 위상이 어떻게 변했을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필요없을 듯하다. 어지간한 팝스타도 달성하기 어려운 성공을 이 방약무인한 메탈 밴드는 데뷔하자마자 단번에 달성한 것이었다. Look What the Cat Dragged In 한 장으로 팬들과 평론가들은 이제 Glam Metal의 선두주자는 Motley Crue가 아닌 Poison이라는 다소 성급한 전망을 내놓기까지 했다.
Poison이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뒤, 밴드의 침묵은 그리 길지 않았다. Look What the Cat Dragged In 발표 후, 밴드는 한동안 바쁜 투어일정을 소화하고 난 뒤, 이윽고 에너지 충전을 위한 휴식에 들어갔다. Poison의 멤버들이 두 번째 앨범 제작으로 모인 것은 87년 말이 다 되어서였다. 투어중에도 밴드는 여러번 아이디어를 교환해서 그런지, 휴지기간이 제법 길었음에도 이들의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일단 후속작의 제작은 처음부터 Look What the Cat Dragged In의 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전작보다 더 신나고 유쾌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것을 모토로 했다. 이러한 방침아래 앨범을 만드는 것이 팬들의 바람이라는 것을 아는 밴드는 여기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었다.
Poison의 두 번째 앨범 Open Up and Say...Ahh!는 레코딩 스케쥴 문제로 약간 녹음이 지연되기는 하지만 88년 5월에는 발표할 수 있었다.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먼저 커버 문제로 떠들썩했는데, 그만큼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혀를 내밀고 있는 일본 귀신을 실어놓은 이 커버는 당시에 꽤나 말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커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그림이나 사진을 앨범 전면으로 하는 작품을 많이 목도하고 있는 현시점의 팬에게는 무덤덤하게 느껴지겠지만, 당대 사람들에게는 이정도의 사진조차도 충격적이었나 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논란이 되었던 이 커버가 Poison 팬들의 음반샵으로 가는 발걸음을 막을 정도로 쇼킹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Open Up and Say...Ahh!는 전작 Look What the Cat Dragged In의 판매고를 넘어 미국에서만 5백만 장이나 팔아치웠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다른 지역에서 판매한 수치까지 합하면 9백만에 이른다고 하니 이 앨범이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는 가히 알 만하다.
앨범에 실려있는 곡들은 Glam Metal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풍성하다. Open Up and Say...Ahh!에서는 빼놓을 수 있는 곡은 단 한 곡도 없다. 한곡한곡이 물이 오를대로 오른 Poison의 뛰어난 역량을 증명하는 곡들이기에 글램 메탈을 즐기는 리스너로서는 쉬이 지나치기 어렵다. 전형적인 글램 메탈의 양식미에 기반하고 있는 Love on the Rocks이나 Nothin' But a Good Time, Back to the Rocking Horse은 장르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냈다. 흥겨운 리듬과 로큰롤에 기반하고 있는 유려한 멜로디 라인은 영국 록과는 다른 미국 록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세 곡 모두 싱글로 발표해도 부족함이 없는 명곡들이지만, 그중에 Nothin' But a Good Time만 싱글로 발표되었는데, 이곡은 차트에서 6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여기에 Bret Michaels의 호쾌한 하모니카가 귀를 두드리는 Good Love 역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이며, 감칠 맛 나는 리프가 널을 뛰는 Tearin' Down the Walls도 귀를 기울여야만 하는 곡이다.
본작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가장 멜로디가 뛰어난 곡 중 하나인 Fallen Angel은 싱글로도 발표한 트랙으로 차트 상적은 12위를 기록했다. C.C. DeVille의 수려한 기타에서 터져나오는 멜로디 라인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다. 흥겨운 감은 앨범의 전반부에 실린 곡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리프 메이킹과 솔로 파트의 멜로디 라인은 발군이다. 그 다음에 실려있는 Every Rose Has Its Thorn는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있는 발라드 트랙이다. 소울풀한 느낌마저 감도는 이 애상적인 트랙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취향에도 잘 맞는 이 곡을 통해 Poison의 이름은 국내에 좀더 알려지게 되었다. Your Mama Don't Dance는 이들이 작곡한 곡이 아닌 커버곡으로 Kenny Loggins, Jim Messina의 곡이다. 로커빌리 풍의 이곡 역시 싱글로 발매되어 10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Poison의 두 번째 앨범 Open Up and Say...Ahh!는 미국적인 사운드를 잘 나타내고 있다. 본토에서 이들이 거둔 여러 성적들을 보면 이들이 미국내의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는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의외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아무래도 로큰롤에 대한 수요가 적은 동양권에서는 이들이 영미권에서처럼 인기를 얻을 소지는 적었다고 볼 수 있겠다. 국내에서는 인기 밴드로 여겨지는 Firehouse나 Stryper는 사실 미국에서만해도 Poison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는 커녕 네임 밸류에서 떨어지는 밴드로 취급되고 있던 것이 현실이다. 이는 지역간의 취향 차이에서 기인한다. Firehouse, Stryper는 상대적으로 동양인들의 정서에도 맞는 경향을 띠는 것에 반해 Poison의 음악 스타일은 서구권, 특히 미국인들의 음악취향에 잘 들어맞는다.
80년대 메탈 음악이 영미권에 경도되다보니 이 지역 밴드 음악을 주로 들어서 그런지 나역시 취향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옮겨갔다. 처음 메탈 음악을 접했을 때만해도 국내에서 유명한 밴드의 작품만 귀에 들어왔는데, 헤비 메탈을 오래 듣다보니 대체로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밴드의 앨범들이 더 귀에 잘 들어온다. Poison 역시 처음 접했을 때만해도 그렇게 처음부터 좋아하던 밴드는 아니었다. 이들의 가벼운 멜로디나 리듬은 귀에 잘 맞지 않아서 오래도록 듣지 않는 밴드였다. 그러나 지금은 Motley Crue와 함께 글램 메탈 밴드 중에서는 가장 오래듣는 밴드가 될 정도로 Poison에 대한 애정은 깊어졌다. 특히 이들의 두 번째 앨범 Open Up and Say...Ahh!는 Motley Crue의 Dr. Feelgood과 함께 80년대 글램 메탈이 낳은 최고의 걸작으로 생각하고 있어 지금까지도 즐겨듣고 있다.
Poison이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뒤, 밴드의 침묵은 그리 길지 않았다. Look What the Cat Dragged In 발표 후, 밴드는 한동안 바쁜 투어일정을 소화하고 난 뒤, 이윽고 에너지 충전을 위한 휴식에 들어갔다. Poison의 멤버들이 두 번째 앨범 제작으로 모인 것은 87년 말이 다 되어서였다. 투어중에도 밴드는 여러번 아이디어를 교환해서 그런지, 휴지기간이 제법 길었음에도 이들의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일단 후속작의 제작은 처음부터 Look What the Cat Dragged In의 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전작보다 더 신나고 유쾌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것을 모토로 했다. 이러한 방침아래 앨범을 만드는 것이 팬들의 바람이라는 것을 아는 밴드는 여기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었다.
Poison의 두 번째 앨범 Open Up and Say...Ahh!는 레코딩 스케쥴 문제로 약간 녹음이 지연되기는 하지만 88년 5월에는 발표할 수 있었다.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먼저 커버 문제로 떠들썩했는데, 그만큼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혀를 내밀고 있는 일본 귀신을 실어놓은 이 커버는 당시에 꽤나 말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커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그림이나 사진을 앨범 전면으로 하는 작품을 많이 목도하고 있는 현시점의 팬에게는 무덤덤하게 느껴지겠지만, 당대 사람들에게는 이정도의 사진조차도 충격적이었나 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논란이 되었던 이 커버가 Poison 팬들의 음반샵으로 가는 발걸음을 막을 정도로 쇼킹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Open Up and Say...Ahh!는 전작 Look What the Cat Dragged In의 판매고를 넘어 미국에서만 5백만 장이나 팔아치웠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다른 지역에서 판매한 수치까지 합하면 9백만에 이른다고 하니 이 앨범이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는 가히 알 만하다.
앨범에 실려있는 곡들은 Glam Metal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풍성하다. Open Up and Say...Ahh!에서는 빼놓을 수 있는 곡은 단 한 곡도 없다. 한곡한곡이 물이 오를대로 오른 Poison의 뛰어난 역량을 증명하는 곡들이기에 글램 메탈을 즐기는 리스너로서는 쉬이 지나치기 어렵다. 전형적인 글램 메탈의 양식미에 기반하고 있는 Love on the Rocks이나 Nothin' But a Good Time, Back to the Rocking Horse은 장르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냈다. 흥겨운 리듬과 로큰롤에 기반하고 있는 유려한 멜로디 라인은 영국 록과는 다른 미국 록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세 곡 모두 싱글로 발표해도 부족함이 없는 명곡들이지만, 그중에 Nothin' But a Good Time만 싱글로 발표되었는데, 이곡은 차트에서 6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여기에 Bret Michaels의 호쾌한 하모니카가 귀를 두드리는 Good Love 역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이며, 감칠 맛 나는 리프가 널을 뛰는 Tearin' Down the Walls도 귀를 기울여야만 하는 곡이다.
본작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가장 멜로디가 뛰어난 곡 중 하나인 Fallen Angel은 싱글로도 발표한 트랙으로 차트 상적은 12위를 기록했다. C.C. DeVille의 수려한 기타에서 터져나오는 멜로디 라인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다. 흥겨운 감은 앨범의 전반부에 실린 곡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리프 메이킹과 솔로 파트의 멜로디 라인은 발군이다. 그 다음에 실려있는 Every Rose Has Its Thorn는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있는 발라드 트랙이다. 소울풀한 느낌마저 감도는 이 애상적인 트랙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취향에도 잘 맞는 이 곡을 통해 Poison의 이름은 국내에 좀더 알려지게 되었다. Your Mama Don't Dance는 이들이 작곡한 곡이 아닌 커버곡으로 Kenny Loggins, Jim Messina의 곡이다. 로커빌리 풍의 이곡 역시 싱글로 발매되어 10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Poison의 두 번째 앨범 Open Up and Say...Ahh!는 미국적인 사운드를 잘 나타내고 있다. 본토에서 이들이 거둔 여러 성적들을 보면 이들이 미국내의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는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의외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아무래도 로큰롤에 대한 수요가 적은 동양권에서는 이들이 영미권에서처럼 인기를 얻을 소지는 적었다고 볼 수 있겠다. 국내에서는 인기 밴드로 여겨지는 Firehouse나 Stryper는 사실 미국에서만해도 Poison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는 커녕 네임 밸류에서 떨어지는 밴드로 취급되고 있던 것이 현실이다. 이는 지역간의 취향 차이에서 기인한다. Firehouse, Stryper는 상대적으로 동양인들의 정서에도 맞는 경향을 띠는 것에 반해 Poison의 음악 스타일은 서구권, 특히 미국인들의 음악취향에 잘 들어맞는다.
80년대 메탈 음악이 영미권에 경도되다보니 이 지역 밴드 음악을 주로 들어서 그런지 나역시 취향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옮겨갔다. 처음 메탈 음악을 접했을 때만해도 국내에서 유명한 밴드의 작품만 귀에 들어왔는데, 헤비 메탈을 오래 듣다보니 대체로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밴드의 앨범들이 더 귀에 잘 들어온다. Poison 역시 처음 접했을 때만해도 그렇게 처음부터 좋아하던 밴드는 아니었다. 이들의 가벼운 멜로디나 리듬은 귀에 잘 맞지 않아서 오래도록 듣지 않는 밴드였다. 그러나 지금은 Motley Crue와 함께 글램 메탈 밴드 중에서는 가장 오래듣는 밴드가 될 정도로 Poison에 대한 애정은 깊어졌다. 특히 이들의 두 번째 앨범 Open Up and Say...Ahh!는 Motley Crue의 Dr. Feelgood과 함께 80년대 글램 메탈이 낳은 최고의 걸작으로 생각하고 있어 지금까지도 즐겨듣고 있다.
5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Love on the Rocks | 88.3 | 3 | |
2. | Nothin' But a Good Time | 88.8 | 4 | |
3. | Back to the Rocking Horse | 93.3 | 3 | |
4. | Good Love | 83.3 | 3 | |
5. | Tearin' Down the Walls | 90 | 3 | |
6. | Look But You Can't Touch | 88.3 | 3 | |
7. | Fallen Angel | 97.1 | 7 | |
8. | Every Rose Has Its Thorn | 92.5 | 6 | |
9. | Your Mama Don't Dance | 85 | 3 | |
10. | Bad to Be Good | 82.5 | 2 |
Line-up (members)
- Bret Michaels : Vocals, Guitar
- Bobby Dall : Bass
- C.C. DeVille : Guitar
- Rikki Rockett : Drums
10,44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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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한 베스트 엘범이 있을까! 밴드의 역사를 정리하는 히트곡의 향연은 물론 부클릿에는 각종 사진들과 멤버들의 각 곡에 대한 코멘트가 수록되어 있다. 그만큼 성의있게 정리된 편집엘범이며 곡의 훌륭함이야 더할 나위 없다.
미발표곡으로 수록된 17번의 경우 한국 티비 방송 프로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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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집의 곡들이 고루 선곡되어있으며 신곡 4곡을 포함한 라이브 앨범으로 안정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를 즐기기 딱 좋다. 미국에서 2012년에 이들을 데프레파드와 직접 봤을때는 사실 안중에는 있지도 않고 데프레파드 오프닝 밴드로 나오길래 아 그래 포이즌이라는 글램메탈 밴드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