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zmosis Review
July 16, 2015
80년대의 Ozzy Osbourne과 90년대의 Ozzy Osbourne은 달라보인다. 라이브 앨범에서 그는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 앨범에서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91년에 발표한 No More Tears는 분명 Ozzy Osbourne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가 동반되는 걸출한 앨범이지만, 예전에 발표했던 앨범들과 온도 차이는 상당한 편이었다. Zakk Wylde하면 터프한 연주가 바로 떠오르지만, 이 앨범에서 그는 강력한 힘이 실린 연주를 자제했다. 그럼에도 Zakk Wylde가 비범한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은 드러났지만, Ozzy Osbourne의 음악적 역량과는 반비례하는 기력저하는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그리고 마침내, 같은 해 그는 은퇴선언까지 벌이면서 헤비메탈 씬에 파란을 일으켰다. 결국 이 은퇴는 다행스럽게도 철회되었지만, Ozzy Osbourne이 이후 예전과 같이 정력적인 활동을 해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뚜렷해졌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몸을 추스린 Ozzy Osbourne은 Ozzmosis를 발표하면서 헤비 메탈씬에 복귀했다. 이 앨범에서는 예상대로 과거의 에너지틱한 모습은 드러나고 있지 않다. Ozzmosis는 한참 뒤에 발표된 Black Rain이나 Scream보다도 힘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솔직히 Ozzmosis를 처음 들었을 때는 Zakk Wylde가 이 앨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은 줄 알았다. 전작에서만해도 그는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선굵은 연주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본작에서 그의 존재감은 많이 약해졌다. 몇몇 곡의 솔로에서 간간이 피킹 하모닉스가 터져나오면서 존재감을 어필해 보고는 있지만, 수록된 트랙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적이어서 생각만큼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Zakk Wylde의 팬이라면 이 앨범에서 별다른 재미를 찾을 수 없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Ozzy Osbourne의 전성기적 잔재가 어느정도 남아있어서 Ozzmosis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Perry Mason과 I Just Want You를 비롯한 몇몇 곡에서는 그가 여전히 뛰어난 뮤지션이라는 사실을 암암리에 증명해 주고 있다. 비록 작곡기조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Ozzy Osbourne이라는 거장의 클래스가 어디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본작이 과거에 그가 발표했던 앨범들 만큼 흥미진진한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괜히 Blizzard of Ozz나 Bark At the Moon이 그리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Ozzmosis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고 듣는다면 그럭저럭 만족할 만큼의 수준에는 이르고 있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몸을 추스린 Ozzy Osbourne은 Ozzmosis를 발표하면서 헤비 메탈씬에 복귀했다. 이 앨범에서는 예상대로 과거의 에너지틱한 모습은 드러나고 있지 않다. Ozzmosis는 한참 뒤에 발표된 Black Rain이나 Scream보다도 힘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솔직히 Ozzmosis를 처음 들었을 때는 Zakk Wylde가 이 앨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은 줄 알았다. 전작에서만해도 그는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선굵은 연주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본작에서 그의 존재감은 많이 약해졌다. 몇몇 곡의 솔로에서 간간이 피킹 하모닉스가 터져나오면서 존재감을 어필해 보고는 있지만, 수록된 트랙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적이어서 생각만큼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Zakk Wylde의 팬이라면 이 앨범에서 별다른 재미를 찾을 수 없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Ozzy Osbourne의 전성기적 잔재가 어느정도 남아있어서 Ozzmosis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Perry Mason과 I Just Want You를 비롯한 몇몇 곡에서는 그가 여전히 뛰어난 뮤지션이라는 사실을 암암리에 증명해 주고 있다. 비록 작곡기조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Ozzy Osbourne이라는 거장의 클래스가 어디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본작이 과거에 그가 발표했던 앨범들 만큼 흥미진진한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괜히 Blizzard of Ozz나 Bark At the Moon이 그리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Ozzmosis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고 듣는다면 그럭저럭 만족할 만큼의 수준에는 이르고 있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Perry Mason | 5:54 | 93.8 | 8 | Music Video |
2. | I Just Want You | 4:55 | 88.8 | 8 | Music Video |
3. | Ghost Behind My Eyes | 5:10 | 84.2 | 6 | |
4. | Thunder Underground | 6:28 | 82 | 5 | |
5. | See You on the Other Side | 6:10 | 91.7 | 9 | Music Video Audio |
6. | Tomorrow | 6:37 | 82.5 | 4 | |
7. | Denial | 5:12 | 80 | 4 | |
8. | My Little Man | 4:52 | 79 | 5 | |
9. | My Jekyll Doesn't Hide | 6:34 | 82 | 5 | |
10. | Old L.A. Tonight | 4:49 | 86.7 | 6 |
Line-up (members)
- Ozzy Osbourne : Vocals
- Zakk Wylde : Guitars
- Geezer Butler : Bass
- Deen Castronovo : Drums
- Rick Wakeman : Keyboards
10,44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Master of the Rings Review (1994) | 85 | 18 hours ago | 0 | ||||
Litany Review (2000) | 85 | 22 hours ago | 0 | ||||
Absolute Elsewhere Review (2024) | 100 | 1 day ago | 3 | ||||
Five Man Acoustical Jam Review (1990) [Live] | 90 | 1 day ago | 0 | ||||
Extension of the Wish Review (2001) | 80 | 2 days ago | 0 | ||||
Afterglow Review (2016) | 70 | 2 days ago | 0 | ||||
Firehouse 3 Review (1995) | 80 | 2 days ago | 0 | ||||
Wants You! Review (1986) | 50 | 2 days ago | 0 | ||||
Once Bitten Review (1987) | 80 | 2 days ago | 0 | ||||
The Call Review (2005) | 70 | 2 days ago | 0 | ||||
85 | 2 days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3 days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3 day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3 days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3 day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3 days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4 days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4 day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4 day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4 days ago | 0 |
Tribute: Randy Rhoads Review (1987) [Live]
이준기 95/100
Jun 29, 2013 Likes : 4
오지 오스본이 가장 아끼는 기타리스트였던 랜디로즈 라이브 음반, 아끼는 이의 죽음을 애도하듯 제목은 tribute라는 헌정앨범으로 만들어졌다. 오지 시절과 블랙 새버스시절 유명곡이 선정되어 베스트 음반격으로 생각해도 무방할정도이며 정규앨범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감수성과 랜디로... Read More
Tribute: Randy Rhoads Review (1987) [Live]
metalnrock 100/100
Nov 9, 2023 Likes : 3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랜디로즈를 추모하는 라이브 명반이다.
오지를 싫어해도 이 앨범 하나는 가지고 있을만 하지 않을까 싶다.
기타를에전문적으로 능통한 팬은 아니지만 듣자하면 전통적으로 락 기타리스트들의 기본적인 바탕은
펜타토닉을 기반으로 하는 연주를 많이 하던 시기에... Read More
Live & Loud Review (1993) [Live]
구르는 돌 95/100
Aug 14, 2022 Likes : 3
90년대 초엽 최후의 걸작 No More Tears 라이브 투어 중 Ozzy Osbourne은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때 그의 나이 50세도 되지 않았던 시점이니 은퇴를 생각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른 나이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만성적인 약물 중독과 알콜 의존에 따른 건강 악화, 팬들과 언론의 과도한 주목을 받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