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n Review
November 1, 2017
여전히 아름다운, 그래서 더 아쉬운. 본작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은 이러하다. Ne Obliviscaris (이하 NeO)의 3번째 정규앨범인 본작에 대한 내 인상은 사실 선공개곡들이 나왔을 때부터 이런 아리송한 느낌이었다. Intra Venus부터 Urn Part I과 Part II까지, 새로운 곡들이 공개될 때마다 내가 받은 인상은 '와 쩐다'가 아니라 '음.. 약간 애매한데' 라는 느낌이었다. 앨범 전체가 공개되었을 때는 그래도 NeO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이상으로 깊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특히나 본작을 듣고 나서 전작인 Citadel을 듣고 나니 확실하게 이해된다. 본작은 명백히 Citadel의 하위호환 버전이다.
우선 본작이 그렇게 나쁜 수준의 앨범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히 하고 싶다. NeO만의 깊은 감성과 변칙적인 스타일, 전작에서 확립한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유기적인 흐름의 전개와 완급조절은 본작에 와서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Xenoyr의 보컬은 전작에 이어서 더욱 발전한 형태의 질감을 자랑하고 있고, Tim의 클린보컬은 이전에 보여주던 불안정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표현과 감성의 깊이가 훨씬 깊어진 느낌이다. 본작에 전체적으로 깔린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와 바이올린 사운드의 조화는 어떤 부분에서는 정말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과는 별개로 일단 앨범 전체의 퀄리티에 먼저 의구심이 든다. 당장 이들의 1집과 2집을 다시 들어봐도 분명한 차이가 보인다. 1집의 경우에는 하나의 주제로 앨범을 관통하는 컨셉이 아니다보니 자연스레 모든 트랙이 각각의 개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Tapestry of The Starless Abstract나 As Icicles Fall만 비교해봐도 둘이 같은 트랙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비슷한 리프나 멜로디가 등장하긴 하지만 몇몇 곡들간에 일어나는 일이었고 앨범 전체의 퀄리티를 아주 심각하게 잡아먹는 수준은 아니었다. 2집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첫 곡인 Painters of The Tempest와 중간에 낀 Pyrrhic, 마지막 트랙인 Devour Me, Colossus는 스타일은 비슷해도 각각 다른 전개, 다른 리프, 다른 분위기를 가진 다른 곡들이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
하지만 본작의 경우에는 가만히 듣고 있으면 이게 어느 트랙을 듣는 건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물론 실제로 잘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모든 트랙이 비슷비슷하다는 뜻이다. 특히 Libera가 끝나고 Intra Venus를 들을 때는 그냥 Libera Part III를 듣는 것 같다. 비슷한 리프, 비슷한 분위기, 심지어 비슷한 전개까지 모든 게 너무나도 단조롭게 짜여져 있다. 당장 Painters of The Tempest와 비교해봐도 저 한 곡에서 나오는 다이나믹함이 본작 전체에서 나오는 다이나믹함을 씹어먹는 수준이다. 다른 곡으로 예를 들자면, 본작은 마치 1집의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와 2집의 스타일을 적절히 변형하고 늘려서 45분짜리로 만들어놓은 느낌이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긴 하지만, 심지어 저 트랙과 비교해도 본작 전체의 다이나믹함은 훨씬 떨어진다.
더욱이 문제인 건 이게 단순히 본작 하나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작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단순히 본작이 지루하다는 것만 문제라면 다음 번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본작의 송메이킹은 전작에 비해 그다지 큰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맨 위에서 언급한 몇몇 디테일한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리프와 곡 전개방식은 전작에서 거의 그대로 배껴쓰다시피 했고 1집에서 등장했던 몇몇 리프와 스타일을 다시 차용해온 것을 빼면 이렇다 할 특출난 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그러나 저러나 이것저것 섞어서라도 좋은 퀄리티의 곡이 나왔으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본작의 퀄리티가 그것을 뛰어넘을 만큼 엄청나고 위대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라면 차라리 이거 한 번 들을 시간에 Citadel을 10번 정도 더 들을 것 같다.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도 여전히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역시 드럼이다. 전작은 지나치게 붕 뜨는 듯한 사운드가 지적을 받았었는데 (개인적으로 전작의 드럼 사운드는 그렇게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엔 지나치게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이 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마스터링 자체를 거친 사운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당황했었다. Dan의 드러밍 실력 자체는 정말 뛰어난 건 맞지만, 사운드 자체가 그것을 살려주지 못한다면 본작에 좋은 인상을 받기는 힘들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왜 전작에서 드럼 사운드에 실망한 사람들이 점수를 그렇게 깠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물론 이게 주 감점요인은 아니다). 또한 전 베이시스트였던 Cygnus의 빈자리도 느껴진다. 정규멤버가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1, 2집을 통틀어 상당히 매력적인 베이스라인을 자랑했던 밴드였는데 본작에선 그 부분이 별로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 사운드 자체도 드럼과 더불어 상당히 건조하게 녹음되어서 그 맛이 상당 부분 줄어든 느낌이다.
앞서 언급했듯 본작이 똥반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85점이라는 점수는 절대로 똥반에 줄 수 있는 점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특출난 앨범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들은 분명 그들이 해오던 대로 앨범을 만들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들려주던 아름다움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 혹은 색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기에 본작에 대한 실망감은 그만큼 크다. 1집에서 2집으로 넘어오는 2년 반이라는 시간보다 더 긴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새로움이 없는 건 분명 이들이 어떠한 늪에 빠져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2집 발매 당시 "우리는 예전과는 달리 무엇을 해야 할 지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새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했던 그들의 자신감은 어디로 간 걸까.
개인적으로는 NeO에서 더 이상 분발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건 기타리스트들인 것 같다. 보컬도 나아졌고 드러밍은 여전히 건재하고 베이시스트는 새로 뽑아야 하니 그렇다 치고, 결국 본작의 퀄리티를 저하시킨 건 똑같은 스타일을 답습한 기타리스트들의 답답한 리프라고 할 수 있겠다. 적어도 이들이 '메탈' 밴드라면 송메이킹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리프여야 한다. 솔직히 여기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을 해내지 못한다면 이들은 영원히 자승자박에 걸린채로 골수팬들을 제외한 나머지 리스너들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의 1집과 2집을 상당히 좋게 들은 리스너 중 하나로써 다음 앨범은 더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오길 기대한다.
우선 본작이 그렇게 나쁜 수준의 앨범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히 하고 싶다. NeO만의 깊은 감성과 변칙적인 스타일, 전작에서 확립한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유기적인 흐름의 전개와 완급조절은 본작에 와서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Xenoyr의 보컬은 전작에 이어서 더욱 발전한 형태의 질감을 자랑하고 있고, Tim의 클린보컬은 이전에 보여주던 불안정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표현과 감성의 깊이가 훨씬 깊어진 느낌이다. 본작에 전체적으로 깔린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와 바이올린 사운드의 조화는 어떤 부분에서는 정말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과는 별개로 일단 앨범 전체의 퀄리티에 먼저 의구심이 든다. 당장 이들의 1집과 2집을 다시 들어봐도 분명한 차이가 보인다. 1집의 경우에는 하나의 주제로 앨범을 관통하는 컨셉이 아니다보니 자연스레 모든 트랙이 각각의 개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Tapestry of The Starless Abstract나 As Icicles Fall만 비교해봐도 둘이 같은 트랙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비슷한 리프나 멜로디가 등장하긴 하지만 몇몇 곡들간에 일어나는 일이었고 앨범 전체의 퀄리티를 아주 심각하게 잡아먹는 수준은 아니었다. 2집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첫 곡인 Painters of The Tempest와 중간에 낀 Pyrrhic, 마지막 트랙인 Devour Me, Colossus는 스타일은 비슷해도 각각 다른 전개, 다른 리프, 다른 분위기를 가진 다른 곡들이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
하지만 본작의 경우에는 가만히 듣고 있으면 이게 어느 트랙을 듣는 건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물론 실제로 잘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모든 트랙이 비슷비슷하다는 뜻이다. 특히 Libera가 끝나고 Intra Venus를 들을 때는 그냥 Libera Part III를 듣는 것 같다. 비슷한 리프, 비슷한 분위기, 심지어 비슷한 전개까지 모든 게 너무나도 단조롭게 짜여져 있다. 당장 Painters of The Tempest와 비교해봐도 저 한 곡에서 나오는 다이나믹함이 본작 전체에서 나오는 다이나믹함을 씹어먹는 수준이다. 다른 곡으로 예를 들자면, 본작은 마치 1집의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와 2집의 스타일을 적절히 변형하고 늘려서 45분짜리로 만들어놓은 느낌이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긴 하지만, 심지어 저 트랙과 비교해도 본작 전체의 다이나믹함은 훨씬 떨어진다.
더욱이 문제인 건 이게 단순히 본작 하나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작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단순히 본작이 지루하다는 것만 문제라면 다음 번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본작의 송메이킹은 전작에 비해 그다지 큰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맨 위에서 언급한 몇몇 디테일한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리프와 곡 전개방식은 전작에서 거의 그대로 배껴쓰다시피 했고 1집에서 등장했던 몇몇 리프와 스타일을 다시 차용해온 것을 빼면 이렇다 할 특출난 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그러나 저러나 이것저것 섞어서라도 좋은 퀄리티의 곡이 나왔으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본작의 퀄리티가 그것을 뛰어넘을 만큼 엄청나고 위대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라면 차라리 이거 한 번 들을 시간에 Citadel을 10번 정도 더 들을 것 같다.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도 여전히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역시 드럼이다. 전작은 지나치게 붕 뜨는 듯한 사운드가 지적을 받았었는데 (개인적으로 전작의 드럼 사운드는 그렇게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엔 지나치게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이 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마스터링 자체를 거친 사운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당황했었다. Dan의 드러밍 실력 자체는 정말 뛰어난 건 맞지만, 사운드 자체가 그것을 살려주지 못한다면 본작에 좋은 인상을 받기는 힘들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왜 전작에서 드럼 사운드에 실망한 사람들이 점수를 그렇게 깠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물론 이게 주 감점요인은 아니다). 또한 전 베이시스트였던 Cygnus의 빈자리도 느껴진다. 정규멤버가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1, 2집을 통틀어 상당히 매력적인 베이스라인을 자랑했던 밴드였는데 본작에선 그 부분이 별로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 사운드 자체도 드럼과 더불어 상당히 건조하게 녹음되어서 그 맛이 상당 부분 줄어든 느낌이다.
앞서 언급했듯 본작이 똥반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85점이라는 점수는 절대로 똥반에 줄 수 있는 점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특출난 앨범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들은 분명 그들이 해오던 대로 앨범을 만들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들려주던 아름다움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 혹은 색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기에 본작에 대한 실망감은 그만큼 크다. 1집에서 2집으로 넘어오는 2년 반이라는 시간보다 더 긴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새로움이 없는 건 분명 이들이 어떠한 늪에 빠져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2집 발매 당시 "우리는 예전과는 달리 무엇을 해야 할 지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새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했던 그들의 자신감은 어디로 간 걸까.
개인적으로는 NeO에서 더 이상 분발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건 기타리스트들인 것 같다. 보컬도 나아졌고 드러밍은 여전히 건재하고 베이시스트는 새로 뽑아야 하니 그렇다 치고, 결국 본작의 퀄리티를 저하시킨 건 똑같은 스타일을 답습한 기타리스트들의 답답한 리프라고 할 수 있겠다. 적어도 이들이 '메탈' 밴드라면 송메이킹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리프여야 한다. 솔직히 여기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을 해내지 못한다면 이들은 영원히 자승자박에 걸린채로 골수팬들을 제외한 나머지 리스너들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의 1집과 2집을 상당히 좋게 들은 리스너 중 하나로써 다음 앨범은 더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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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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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Libera (Part I) - Saturnine Spheres | 9:52 | 96.7 | 11 | Audio |
2. | Libera (Part II) - Ascent of Burning Moths | 2:36 | 92.8 | 9 | |
3. | Intra Venus | 7:29 | 96.1 | 11 | Music Video |
4. | Eyrie | 11:51 | 98.6 | 13 | Audio |
5. | Urn (Part I) - And Within the Void We Are Breathless | 7:30 | 91.9 | 10 | |
6. | Urn (Part II) - As Embers Dance in Our Eyes | 6:38 | 95 | 10 | Audio |
Line-up (members)
- Tim Charles : Violin, Clean Vocals
- Xenoyr : Harsh Vocals
- Benjamin Baret : Lead Guitars
- Matt Klavins : Guitars
- Daniel "Mortuary" Presland : Drums
2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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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Åkerfeldt 55/100
Nov 25, 2014 Likes : 43
필자는 본래 이런류의 음악을 좋아하지않기 때문에 찾아듣지도 않을뿐더러 신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들어본 이유는 메탈의 소비자층이 훨씬 두터운 북미에서도 이슈가 되지않는 앨범이 (본작이나 밴드의 대한 이야기가 주변사람들 입에서 전혀 회자되지 ... Read More
Urn Review (2017)
DeftCrow 85/100
Nov 19, 2017 Likes : 11
가사와 하쉬 보컬을 맡은 Xenoyr는 평소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다. 투어를 갈 때면 근처에 있는 교회와 공동묘지를 탐방한다. 새로운 곳을 방문할 때면 그 곳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죽을 수 있고 그렇게 죽을 때의 느낌이 어떤지를 끊임없이 상상한다. 자살 충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는... Read More
In Embrace 100/100
Apr 11, 2013 Likes : 10
<하이브리드의 시대>
Ne Obliviscaris의 음악을 설명할 때 꼭 비교되는 밴드들이 있다. 대표격으로 Opeth가 있는데, 두 밴드의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사하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는 복잡하게 짜여진 프로그레시브한 곡 구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하게 말하... Read More
Southern Kor 90/100
Nov 29, 2014 Likes : 9
Ne Obliviscaris - Citadel-
"단 3곡의 인스트루멘틀과 3곡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걸작"
-전문적지식없는 개인적인 감상-
메탈킹덤에서 활동한지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기간동안 수많은 메탈앨범을 이곳에서 접할 수 있었다. 많은 앨범들을 접했지만, 이번 Citadel은 메킹활동 역사상 ... Read More
Urn Review (2017)
건치미소 95/100
Dec 23, 2020 Likes : 5
이 앨범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은 아마도 그들 자신의 2집, 'Citadel'일 것이다. 발매순으로도 바로 붙어있는데다가, 구성에서도 유사점을 많이 찾을 수 있는 등 비교할 거리가 넘쳐난다. 사실 비교학 거리를 굳이 찾지 않아도, 성공적이었던 전작과의 비교는 당연한 것이다.
네이 오블리... Read More
▶ Urn Review (2017)
Redretina 85/100
Nov 1, 2017 Likes : 5
여전히 아름다운, 그래서 더 아쉬운. 본작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은 이러하다. Ne Obliviscaris (이하 NeO)의 3번째 정규앨범인 본작에 대한 내 인상은 사실 선공개곡들이 나왔을 때부터 이런 아리송한 느낌이었다. Intra Venus부터 Urn Part I과 Part II까지, 새로운 곡들이 공개될 때마다 내가 받은 인상...
The Aurora Veil Review (2007) [Demo]
휘루 95/100
Feb 17, 2019 Likes : 4
2003년도에 결성해서 현재까지도 Progressive Metal 계열에서 인정 받는 호주 출신 'Extreme Metal' 밴드이다. 'Forget Not'이라는 라틴어로 지은 밴드명의 이들은 결성 연도와는 다르게 Demo조차도 상당히 늦게 나왔는데, 아마도 잦은 멤버 변동과 함께 생활고와도 연관되어 있는 듯 하기도 하다. 4명의 멤... Read More
Stradivarius 95/100
Jun 4, 2012 Likes : 4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구현하는 프록메탈. 데모시절부터 골수 매니아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도를 끌어모은 호주 출신의 밴드 Ne Obliviscaris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규 앨범이다. 데모앨범에 수록되었던 세 곡을 포함하여 72분이라는 탄탄한 러닝타임동안 고딕의 색깔마저 낼 정도로 아름다... Read More
The Aurora Veil Review (2007) [Demo]
메타루 100/100
Dec 30, 2010 Likes : 3
장르 이름만 들어도 창조적인 느낌이 풀풀 나는 오스트리아의 로그레시브 블랙메탈밴드 Ne Obliviscaris의 Demo 앨범 The Aurora Veil 앨범. 개인적으로 2007년 이후 나온 앨범들중 가장 내 감성을 자극한 앨범이다. 단순히 좋은 앨범들은 셀수 없이 많이 나오지만, 감성적인 것들에 쉽게 매료되는 나... Read More
Exul Review (2023)
건치미소 100/100
Apr 12, 2023 Likes : 2
전반적으로 Ne Obliviscaris가 추구하는 음악적 목적을 현재까지의 전 디스코그래피를 통틀어서 가장 완벽에 가깝게 완성한 앨범이다. 상향평준화된 각 트랙들 덕분에 한편의 거대한 교향곡을 듣는 느낌이며, 예상치 못한 전개 덕에 형성되는 음악적 긴장속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듣는 즐거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