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adel Review
November 25, 2014
필자는 본래 이런류의 음악을 좋아하지않기 때문에 찾아듣지도 않을뿐더러 신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들어본 이유는 메탈의 소비자층이 훨씬 두터운 북미에서도 이슈가 되지않는 앨범이 (본작이나 밴드의 대한 이야기가 주변사람들 입에서 전혀 회자되지 않는다.) 한국이라는 메탈의 불모지에 자리잡은 온라인 메탈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고있기에 이 기형적인 현상의 원인이된 앨범에 대하여 알고싶어졌기 때문이다. 서론이나 점수에서 이미 드러나지만 이 리뷰는 본작에대한 칭찬보다는 쓴소리 위주이다. 칭찬일색과는 거리가 먼 이 리뷰를 읽고서 본작을 좋게들은분들에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일 사람들은 아직 늦지않았으니 빠르게 스크롤을 내려길 권한다. 평소에는 0점에서 시작하여 듣기좋은 부분이 있으면 점수를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평가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100점에서 거슬리는 부분마다 깎아나가야 할 지경이다. 전자의 방식이라면 리뷰의 기준인 550자를 채우기 어렵다.
앨범을 재생하자마자 들리는 인트로에 딱히 혹평을 가하고싶은 생각은 들지않는다. 어떤앨범의 1번트랙에 독립적인 인트로가 있다면 장르를 불문하고 할 수 있는한 특이하게 만드는것이 보통이다. 어디까지나 청자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요소이므로 인트로만큼은 존중하고싶다. 다만 제목으로 미루어볼 때 이어지는 곡들과 연관성이 있음을 주장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딱히 공감해주기 어렵다. 이들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번트랙은 20초만에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다른것 다 제쳐두고 drum trigger 의 샘플들이 듣기 민망할 정도로 허접하다. 특히 킥드럼이 종잇장마냥 펄럭이는게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요즘의 메탈에서 drum trigger 는 앨범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다. 다른 요소들을 지탱하는 반석의 역할인데 그것이 이미 엉망이니 다른것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후진 trigger 샘플을 가리고자 드럼을 뒤에 쳐박아버리게 되었는데 그것으로 인하여 전체적인 다이나믹이 사라져버렸다. 곡의 전개는 이런 류의 음악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일 그대로를 답습하였다. 그것이 마냥 까일거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상업적인 측면을 고려했을때 동장르에서 잘나가는 음악과 구조의 유사성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다. 다만 반복적으로 달리고 빠지고만을 반복하며 곡길이를 늘려놓은것은 프로그레시브 하다기보단 산만하게 들린다. 대곡에는 모름지기 가장 epic 한 부분이 있어야 청자가 들으면서 감정의 최고조에 도달하는것에 도움을 받는데, 그것이 결여되었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칭찬한 바이올린의 사용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확실히 못박아 두자면 본작에서의 바이올린은 "전혀 클래시컬하지않다". 멜로디의 사용이 으레 메탈이나 블루스에서 쓰는 그것들이다. 단순히 instrumentation 차원에서 바이올린을 사용하였을 뿐이다. 일렉으로 바이올린의 선율을 대체하였어도 다를것이 없다. 3, 4번트랙에 쓰인 바이올린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볼 수 있으나 2번트랙 중간에 바이올린 솔로는 무의미하게 들린다.
4번트랙 Pyrrhic 은 그간 괴로웠던 20여분에대한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드럼은 여전히 병맛이지만 리프가 흥겹고 Pyrrhic (손해가 이익보다 크다는 뜻) 이라는 곡 제목과 분위기가 상통한다. 두가지 그로울링을 더블하지않고 낮은음 하나만 썼으면 곡에 몰입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다. 이 곡에서 만큼은 이곳저곳에 쓰인 바이올린이 좋게 들린다. 다만 중/후반부에 보컬과 unison 으로 질질끌면서 연주되는 부분은 듣기 거슬린다. 브릿지의 도입부에 fade in 되는 일렉 트레몰로는 참신했다. 다만 이후에 들려지는 희망찬_브금.wav 스러운 부분은 기껏 잡아놓은 분위기 다 망치는 주범이다. 이들이 싱글을 발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곡은 싱글로 냈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캐치함을 가지고있다.
사실상 마지막곡인 5번트랙은 트윈페달이 가장 많이나온다. 아니 거의 초중반 내내 나온다. 즉 가장 듣기 고통스럽다. trigger 의 병맛적임에 대하여서는 이미 충분히 역설하였으므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5번트랙은 본작의 곡들중 믹스의 깊이가 가장 얕다. 추측을 해보자면 보컬 쑤셔넣을 headroom 이 모자라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붕괴되었으리라. 레코딩/믹싱 현장을 함께한것이 아니므로 뭐라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단적인 예로 보컬이 안나오는 연주파트는 한결 듣기 편하다. 그리고 클린보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보컬톤이 개인적인 취향과 너무 멀어서 안좋게 들린다. 곡의 구조는 기승전결이 있어서 좋지만 부분부분이 지나치게 반복적이다. 이 곡의 리프와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즐거운 시간이겠지만 그것이 아닌 나로서는 지루할 뿐이다. 빨리 절정으로 치달았으면 좋겠는데 질질 끌고 앉았으니 마치 이쁘지도 않은 여자가 튕기는것 마냥 짜증이난다.
주관적인 총평으로 본작은 이런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범작 (70점), 본인처럼 이런 음악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보다 못하게 들리는 앨범이다. 장르에 프로그레시브가 왜 써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음악자체도 기발함이 느껴지지않으며 연주력도 평범하다. 프로덕션 차원에서는 오히려 훌륭한 예시가 되는데, 잘못된 프로덕션이 앨범을 풍비박산 낼 수 있다는점을 제대로 보여준다. 솔직한 심정으로 믹싱과 instrumentation 만 제대로 했어도 10점은 더 주었을것이다. 음악에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거품이라는 표현은 쓰지않겠다. 하지만 본작은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기형적이라고 받아들이는 나의 생각을 바꾸지 못하였다.
앨범을 재생하자마자 들리는 인트로에 딱히 혹평을 가하고싶은 생각은 들지않는다. 어떤앨범의 1번트랙에 독립적인 인트로가 있다면 장르를 불문하고 할 수 있는한 특이하게 만드는것이 보통이다. 어디까지나 청자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요소이므로 인트로만큼은 존중하고싶다. 다만 제목으로 미루어볼 때 이어지는 곡들과 연관성이 있음을 주장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딱히 공감해주기 어렵다. 이들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번트랙은 20초만에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다른것 다 제쳐두고 drum trigger 의 샘플들이 듣기 민망할 정도로 허접하다. 특히 킥드럼이 종잇장마냥 펄럭이는게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요즘의 메탈에서 drum trigger 는 앨범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다. 다른 요소들을 지탱하는 반석의 역할인데 그것이 이미 엉망이니 다른것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후진 trigger 샘플을 가리고자 드럼을 뒤에 쳐박아버리게 되었는데 그것으로 인하여 전체적인 다이나믹이 사라져버렸다. 곡의 전개는 이런 류의 음악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일 그대로를 답습하였다. 그것이 마냥 까일거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상업적인 측면을 고려했을때 동장르에서 잘나가는 음악과 구조의 유사성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다. 다만 반복적으로 달리고 빠지고만을 반복하며 곡길이를 늘려놓은것은 프로그레시브 하다기보단 산만하게 들린다. 대곡에는 모름지기 가장 epic 한 부분이 있어야 청자가 들으면서 감정의 최고조에 도달하는것에 도움을 받는데, 그것이 결여되었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칭찬한 바이올린의 사용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확실히 못박아 두자면 본작에서의 바이올린은 "전혀 클래시컬하지않다". 멜로디의 사용이 으레 메탈이나 블루스에서 쓰는 그것들이다. 단순히 instrumentation 차원에서 바이올린을 사용하였을 뿐이다. 일렉으로 바이올린의 선율을 대체하였어도 다를것이 없다. 3, 4번트랙에 쓰인 바이올린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볼 수 있으나 2번트랙 중간에 바이올린 솔로는 무의미하게 들린다.
4번트랙 Pyrrhic 은 그간 괴로웠던 20여분에대한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드럼은 여전히 병맛이지만 리프가 흥겹고 Pyrrhic (손해가 이익보다 크다는 뜻) 이라는 곡 제목과 분위기가 상통한다. 두가지 그로울링을 더블하지않고 낮은음 하나만 썼으면 곡에 몰입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다. 이 곡에서 만큼은 이곳저곳에 쓰인 바이올린이 좋게 들린다. 다만 중/후반부에 보컬과 unison 으로 질질끌면서 연주되는 부분은 듣기 거슬린다. 브릿지의 도입부에 fade in 되는 일렉 트레몰로는 참신했다. 다만 이후에 들려지는 희망찬_브금.wav 스러운 부분은 기껏 잡아놓은 분위기 다 망치는 주범이다. 이들이 싱글을 발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곡은 싱글로 냈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캐치함을 가지고있다.
사실상 마지막곡인 5번트랙은 트윈페달이 가장 많이나온다. 아니 거의 초중반 내내 나온다. 즉 가장 듣기 고통스럽다. trigger 의 병맛적임에 대하여서는 이미 충분히 역설하였으므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5번트랙은 본작의 곡들중 믹스의 깊이가 가장 얕다. 추측을 해보자면 보컬 쑤셔넣을 headroom 이 모자라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붕괴되었으리라. 레코딩/믹싱 현장을 함께한것이 아니므로 뭐라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단적인 예로 보컬이 안나오는 연주파트는 한결 듣기 편하다. 그리고 클린보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보컬톤이 개인적인 취향과 너무 멀어서 안좋게 들린다. 곡의 구조는 기승전결이 있어서 좋지만 부분부분이 지나치게 반복적이다. 이 곡의 리프와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즐거운 시간이겠지만 그것이 아닌 나로서는 지루할 뿐이다. 빨리 절정으로 치달았으면 좋겠는데 질질 끌고 앉았으니 마치 이쁘지도 않은 여자가 튕기는것 마냥 짜증이난다.
주관적인 총평으로 본작은 이런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범작 (70점), 본인처럼 이런 음악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보다 못하게 들리는 앨범이다. 장르에 프로그레시브가 왜 써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음악자체도 기발함이 느껴지지않으며 연주력도 평범하다. 프로덕션 차원에서는 오히려 훌륭한 예시가 되는데, 잘못된 프로덕션이 앨범을 풍비박산 낼 수 있다는점을 제대로 보여준다. 솔직한 심정으로 믹싱과 instrumentation 만 제대로 했어도 10점은 더 주었을것이다. 음악에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거품이라는 표현은 쓰지않겠다. 하지만 본작은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기형적이라고 받아들이는 나의 생각을 바꾸지 못하였다.
4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Painters of the Tempest (Part I): Wyrmholes | 3:08 | 86.9 | 10 | Audio |
2. | Painters of the Tempest (Part II): Triptych Lux | 16:35 | 94.5 | 12 | Audio |
3. | Painters of the Tempest (Part III): Reveries from the Stained Glass Womb | 3:34 | 82.8 | 9 | Audio |
4. | Pyrrhic | 9:50 | 86.3 | 8 | Audio |
5. | Devour Me, Colossus (Part I): Blackholes | 12:37 | 93.8 | 10 | Audio |
6. | Devour Me, Colossus (Part II): Contortions | 2:27 | 79.3 | 7 | Audio |
Line-up (members)
- Xenoyr : Harsh Vocals
- Tim Charles : Violin, Clean Vocals
- Benjamin Baret : Guitars
- Matt Klavins : Guitars
- Brendan "Cygnus" Brown : Bass
- Daniel "Mortuary" Presland : Drums
2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Portal of I Review (2012) | 90 | Nov 8, 2024 | 0 | ||||
Exul Review (2023) | 100 | Apr 12, 2023 | 2 | ||||
Urn Review (2017) | 95 | Dec 23, 2020 | 5 | ||||
The Aurora Veil Review (2007) [Demo] | 95 | Feb 17, 2019 | 4 | ||||
Urn Review (2017) | 85 | Nov 19, 2017 | 11 | ||||
Portal of I Review (2012) | 100 | Nov 3, 2017 | 6 | ||||
Urn Review (2017) | 85 | Nov 1, 2017 | 5 | ||||
Citadel Review (2014) | 90 | Nov 29, 2014 | 9 | ||||
▶ Citadel Review (2014) | 55 | Nov 25, 2014 | 43 | ||||
Citadel Review (2014) | 100 | Nov 22, 2014 | 31 | ||||
Citadel Review (2014) | 100 | Nov 22, 2014 | 7 | ||||
Portal of I Review (2012) | 75 | Nov 7, 2014 | 1 | ||||
Portal of I Review (2012) | 95 | Sep 22, 2014 | 1 | ||||
Portal of I Review (2012) | 90 | Jun 10, 2014 | 2 | ||||
Portal of I Review (2012) | 100 | Apr 28, 2013 | 12 | ||||
Portal of I Review (2012) | 100 | Apr 11, 2013 | 10 | ||||
Portal of I Review (2012) | 95 | Jun 11, 2012 | 2 | ||||
Portal of I Review (2012) | 95 | Jun 10, 2012 | 2 | ||||
Portal of I Review (2012) | 95 | Jun 4, 2012 | 4 | ||||
The Aurora Veil Review (2007) [Demo] | 100 | Dec 30, 2010 | 3 |
1 2
▶ Citadel Review (2014)
DaveÅkerfeldt 55/100
Nov 25, 2014 Likes : 43
필자는 본래 이런류의 음악을 좋아하지않기 때문에 찾아듣지도 않을뿐더러 신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들어본 이유는 메탈의 소비자층이 훨씬 두터운 북미에서도 이슈가 되지않는 앨범이 (본작이나 밴드의 대한 이야기가 주변사람들 입에서 전혀 회자되지 ...
Urn Review (2017)
DeftCrow 85/100
Nov 19, 2017 Likes : 11
가사와 하쉬 보컬을 맡은 Xenoyr는 평소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다. 투어를 갈 때면 근처에 있는 교회와 공동묘지를 탐방한다. 새로운 곳을 방문할 때면 그 곳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죽을 수 있고 그렇게 죽을 때의 느낌이 어떤지를 끊임없이 상상한다. 자살 충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는... Read More
In Embrace 100/100
Apr 11, 2013 Likes : 10
<하이브리드의 시대>
Ne Obliviscaris의 음악을 설명할 때 꼭 비교되는 밴드들이 있다. 대표격으로 Opeth가 있는데, 두 밴드의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사하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는 복잡하게 짜여진 프로그레시브한 곡 구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하게 말하... Read More
Southern Kor 90/100
Nov 29, 2014 Likes : 9
Ne Obliviscaris - Citadel-
"단 3곡의 인스트루멘틀과 3곡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걸작"
-전문적지식없는 개인적인 감상-
메탈킹덤에서 활동한지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기간동안 수많은 메탈앨범을 이곳에서 접할 수 있었다. 많은 앨범들을 접했지만, 이번 Citadel은 메킹활동 역사상 ... Read More
Urn Review (2017)
건치미소 95/100
Dec 23, 2020 Likes : 5
이 앨범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은 아마도 그들 자신의 2집, 'Citadel'일 것이다. 발매순으로도 바로 붙어있는데다가, 구성에서도 유사점을 많이 찾을 수 있는 등 비교할 거리가 넘쳐난다. 사실 비교학 거리를 굳이 찾지 않아도, 성공적이었던 전작과의 비교는 당연한 것이다.
네이 오블리... Read More
Urn Review (2017)
Redretina 85/100
Nov 1, 2017 Likes : 5
여전히 아름다운, 그래서 더 아쉬운. 본작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은 이러하다. Ne Obliviscaris (이하 NeO)의 3번째 정규앨범인 본작에 대한 내 인상은 사실 선공개곡들이 나왔을 때부터 이런 아리송한 느낌이었다. Intra Venus부터 Urn Part I과 Part II까지, 새로운 곡들이 공개될 때마다 내가 받은 인상... Read More
The Aurora Veil Review (2007) [Demo]
휘루 95/100
Feb 17, 2019 Likes : 4
2003년도에 결성해서 현재까지도 Progressive Metal 계열에서 인정 받는 호주 출신 'Extreme Metal' 밴드이다. 'Forget Not'이라는 라틴어로 지은 밴드명의 이들은 결성 연도와는 다르게 Demo조차도 상당히 늦게 나왔는데, 아마도 잦은 멤버 변동과 함께 생활고와도 연관되어 있는 듯 하기도 하다. 4명의 멤... Read More
Stradivarius 95/100
Jun 4, 2012 Likes : 4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구현하는 프록메탈. 데모시절부터 골수 매니아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도를 끌어모은 호주 출신의 밴드 Ne Obliviscaris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규 앨범이다. 데모앨범에 수록되었던 세 곡을 포함하여 72분이라는 탄탄한 러닝타임동안 고딕의 색깔마저 낼 정도로 아름다... Read More
The Aurora Veil Review (2007) [Demo]
메타루 100/100
Dec 30, 2010 Likes : 3
장르 이름만 들어도 창조적인 느낌이 풀풀 나는 오스트리아의 로그레시브 블랙메탈밴드 Ne Obliviscaris의 Demo 앨범 The Aurora Veil 앨범. 개인적으로 2007년 이후 나온 앨범들중 가장 내 감성을 자극한 앨범이다. 단순히 좋은 앨범들은 셀수 없이 많이 나오지만, 감성적인 것들에 쉽게 매료되는 나... Read More
Exul Review (2023)
건치미소 100/100
Apr 12, 2023 Likes : 2
전반적으로 Ne Obliviscaris가 추구하는 음악적 목적을 현재까지의 전 디스코그래피를 통틀어서 가장 완벽에 가깝게 완성한 앨범이다. 상향평준화된 각 트랙들 덕분에 한편의 거대한 교향곡을 듣는 느낌이며, 예상치 못한 전개 덕에 형성되는 음악적 긴장속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듣는 즐거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