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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하게 휘몰아치는 데스메탈 곳곳에서 블랙메탈식 리프들이 감지됩니다.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의도한 작법인지 모르겠지만, 한때 블랙메탈 했던 경력자답게 자연스러움과 익숙함이 느껴집니다. Demigod 과 The Apostasy 의 감동을 한번더 선사하는 수작 행렬. 또 한장의 훌륭한 들을거리를 선사해주심에 경의를 표하며, 귓구멍은 지옥행 특급 전차에 올라버립니다. Mar 4, 2024


초기에는 어지간하면 그로울링과 스크리밍으로 범벅되어 있었고, 메탈리카 탄탄하게 커버하면서 메탈 전사들인냥 등장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맷 히피가 자신의 취향을 찾아서 안정되어가는 것인지, 온순하고 부드러운 멜로딕 메탈코어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마일드한 리프들과 멜로딕한 클린보컬의 구성이 전형적인 (어느순간부터의) 트리비움 작품입니다. Mar 3, 2024


시대를 막론하고 '올드스쿨'은 늘 옳았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그 색이 바래지않고 근본있는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견에는 '촌스러움'과 정말 한 끗 차이지만, 그 결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전작들과 더불어 '디오'스러움을 잘표현하는 곡들이 즐비합니다. 대단한 명작, 엄청난 명곡이 아닐지라도 디오이기에 지니는 가치가 분명 있는것 같습니다. Feb 29, 2024


이들의 작품을 구해 듣는 이유는 솔직히 Slaughter of the Soul에 큰 감명을 받아, 대체 그런 작품을 내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 그 과정 또한 Slaughter of the Soul 못지않게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지-라는 기대, 그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1집의 난해함은 그 기대를 박살냈고, 뒤이은 2집인 본작에서 한번더 박살납니다. 난해하고 골치아픈 진행에 정신사납기만 합니다. Feb 25, 2024


표준어로 표현하자면, 전작 One With the Underdogs 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잇는 작품. 그냥 느낀 그대로 날 것의 표현을 하자면 가오 제대로 사는 개간지 상남자 하드코어 펑크. 탄력있는 리프들과 리듬들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하드코어 펑크가 다 그렇듯 곡들이 비슷하고, 그리 캐치 하지도 않으나, 시원시원한 보컬과 주먹 난타하는 것 같은 폭력적인 맛으로 듣습니다. Feb 25, 2024


괴수 드러머 Inferno의 합류로 더욱 막강한 드러밍을 장착한 베헤모스의 두번째 ep로 2집과 3집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이들의 1,2집은 블랙메탈이었고, 데스메탈로의 장르적 이동이 3집부터 어렴풋이 감지된다고 봤을때, 본작은 그 이동과정을 좀더 면밀히 살펴볼수있게 해줍니다. 3집의 수록곡이될 1번트랙과, 이전곡들인 2,3번의 차이점이 그것입니다. Feb 25, 2024


2000년대의 데스메탈 밴드 베헤모스를 듣다가, 문든 생각나서 간만에 다시 찾아본 90년대 블랙메탈 밴드 베헤모스의 첫번째 ep. 데스메탈도 잘하고 블랙메탈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는, 그야말로 불경스러운 메탈에 일가견이 있는 네르갈입니다. 양쪽 장르를 다 손대본 밴드는 이들 뿐이 아니지만, 양쪽 다 수준급의 결과물을 냈던 밴드는 이들 뿐이지 않은가 합니다. Feb 25, 2024


1집과 2집사이에 끼어있는 ep 인데, 음악은 이후에 나오는 3집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슬레이어의 1,2,3 집은 그 순차적 흐름이 (보통 당연하겠지만) 유기적이면서도, 성장이 확실히 구분될 정도의 단계적 발전을 거치고 있다는 점을 개인적으로 크게 느끼는데, 본작은 그 사이에서 난폭한 성향과 유망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Feb 25, 2024


어지간히 사탄을 추종하고 싶어하는듯한 비헥슨의 첫번째 앨범. 역시 보컬얘기를 하지않을수가 없는데, 블랙메탈류 스크리밍에서 이것저것 eq노브를 많이 만진듯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고양이과 동물이 가늘게 갸르릉 거리는듯한 소리에 리버브를 뿌옇게 걸어놓은듯한 목소리로 미친듯이 불러제끼는게 진짜 악마들린 사람같습니다. 곳곳에 퍼진 멜로디를 따라. Feb 24, 2024


혼을 빼놓는 쾌속 리프들이 인상 깊습니다. 광풍처럼 휘몰아치는 사운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래쉬의 본질에 가까운 것 같아 나쁘지 않게 들었습니다. 멜로디가 없는게 계속 앞으로 밀고나가려고만 해서 필연적으로 밋밋함과 지루함이 발생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강력한 한방은 없어도 스래쉬 정신에는 충실한, 재미는 없는 모범생 스래쉬. Feb 24, 2024


대영제국의 스래쉬는 어떠한가. 그 호기심 하나로 찾아서 들었으나 컬트적인 그 무엇인가는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말고는 남길것이 없었습니다. 사실 본작은 스래쉬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상당히 많고, 91년작이라기에는 지나치게 구식입니다. 기승전결이 없는데도 곡이 길기만 한것은, 비단 이들 뿐만 아니라 많은 밴드들이 제대로 공부해야할 과제입니다. Feb 24, 2024


Ironbound와 The Electric Age 의 펀치가 너무나도 강렬했기에 이제 계속 그정도는 뽑아주겠지 생각하고 들었더니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못했다고 느낄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충분히 매력있고 힘도 있지만, 이정도는 다른 밴드들 통해서도 채울수있는 영역이라 여겨지는건 어쩔수없습니다. 그래서 11번트랙이나 보너스트랙의 캐치함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Feb 24, 2024


음악적으로도 컨셉적으로도 갈 길을 확실히 정한 베헤모스는 아무도 못 막습니다. 양 고막을 때려대는 광폭한 사운드가 또 아득하게 정신을 털어줍니다. 중동 느낌의 프레이즈와 주술적 주문 같은 파트들로 불경스럽고 악마적인 면을 배가시키면서 청자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단순히 '빡센 데스메탈 밴드' 정도로 정의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Feb 22, 2024


초고속 피킹으로 조지는 리프들의 속도감이 상당합니다. 알려지지않은 스래쉬 명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전작보다 감동은 덜해도 역량은 퇴보하지 않았다는 증거의 2집입니다. 감동이 덜한 이유를 들자면, 1집의 최대 매력이었던 베이스 솔로가 본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그래도 2000년대 이후 출발한 스래쉬밴드중에서는 여유있게 순위권의 기량. Feb 22, 2024


시작부터 끝까지 개작살내주는 스래쉬. 매혹적인 선율로 막을 열더니 각잡힌 리프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옵니다. 악독한 느낌의 보컬도 음악에 딱 알맞아서 좋고, 철컹대는 베이스 라인은 가히 예술입니다. 멜로디를 품은 부분은 애매한거없이 제대로 박아넣은게 이건뭐 실력행사에 거침이 없습니다. 간만에 찾은 명반, 어설프지않은 진짜 스래쉬에 정신놓습니다. Feb 19, 2024


안젤라가 그로울링의 여성보컬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고, 그 뒤를 이은 후발주자들은 필연적으로 원치않는 비교대상인 운명입니다. 알리사의 기량은 청출어람으로, 둘의 등장순서가 바뀌었다면 평가역시 바뀌었을거라봅니다. 마이클,제프의 기타가 탄탄하게 지탱하는 본작은 이들 작품중 가장 매력있습니다. 날서있는 리프들 사이, 멜로디의 범람이 예술입니다. Feb 17, 2024


기대한것보다 별로여서 아쉬웠습니다. 듣기전에는 오컬트적이면서도 챙길거 다 챙기는 탄탄한 스래쉬가 펼쳐질줄 알았는데, 리프도 정신사납고 뭐 딱히 건질부분 없는 전형적인 2군3군 스래쉬가 이어졌습니다. 사실 그렇게 구린것만은 아닐텐데 괜한 기대를 해놓은 탓도 있겠습니다. 역시 폭력성이 옅어질수록 보컬이 까랑해질수록 스래쉬의 매력은 떨어집니다. Feb 15, 2024


호쾌한 스래쉬 대난타. 보컬 탑라인에 멜로디까지 있어 듣는 맛이 배가 됩니다. 8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수많은 스래쉬 역작들과 함께 언급되어도, 일인분은 충분히 해줄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인지도는 떨어져도 포스는 떨어지지 않는다는듯한 기개가 충만합니다. 자신이 스래쉬 팬을 자처한다면 일단 반드시 들어보고 넘어가야 마땅한 한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Feb 15, 2024


트랙리스트를 확인하지않고 음악을 들으며 무슨곡인지 스스로 맞춰보면서 나름의 재미를 만끽했던 작품입니다. 물론 중반부의 하드코어 펑크 커버 연발에서는 전혀 모르는 원곡에 감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전 보컬들이 부른 곡들이 있어, 세명의 보컬을 비교해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커버는 대체로 원곡에 충실해서 그다지 신선하게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Feb 14, 2024


땀냄새, 가죽냄새, 금속 냄새 진동하는 독일산 무식 헤비메탈. 이런 단순한 파워를 가진 80년대의 메탈은 강력함을 넘어선 어떠한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지니고 있어, 즐거움을 줍니다. 복잡한 연주도 없고 구성도 간단합니다. 그냥 대다수가 무난하게 아 헤비메탈이란-하고 즐길만한 대중성마저 지니고 있습니다. 돋보이는 부분도 없지만 힘자랑은 충분히 합니다. Feb 11, 2024


스래쉬치고는 꽤나 둔탁한 톤으로 리프를 뚝딱거리더니, 속도한번 타기 시작하자 못말리는 질주를 시작합니다. 샘플링을 적극 사용하는 면을 보여주며, 이윽고 터지는 리프들이 정석적으로 잘 짜여져 어느정도 태가 납니다. 대체로 곡이 긴 편인데, 이런 길이에서 기승전결 없이 리프달리기만 하는 건 감점 요소. 어쨌든 멕시코에서 튀어나온 비범한 물건입니다. Feb 9, 2024


흑암지옥 절망구렁텅이 희망도 빛도없는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리버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깊이감과 공간감을 만들었으며, 이는 단조롭고 갑갑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오히려 드라마틱씬으로 전환시킬수있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음악은 일단 컨셉과 분위기에 취하는 매력이 8할이라고 보는지라 이정도면 일단 목적달성에는 부합한다고 느낍니다. Feb 8, 2024


스피드와 파워를 이제 막 표방하기 시작했던 70년대에 이 정도 메탈이라면 납득이 갔을터인데, 극악무도 스래쉬의 최흉 전성기 88년도에 이렇게 나온거면 이건 좀 생각을 해보게 만듭니다. 만듦새가 그렇게 별로인것도 아닌데 감상하는 곳곳에서 아쉬움이 묻어나옵니다. 그냥 에라모르겠다 헤드뱅잉 해대기에는 적절한데 악곡의 온전한 감상면에서는 떨어집니다. Feb 6, 2024


육중하지만 날렵하게 몰아치는 데스메탈. 기술적 드러밍이 자아내는 속도감도 상당하고, 폭력성과 사악함까지 만족스럽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의 초기작은 완연한 블랙메탈이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본작에서는 어느새 완연한 데스메탈이 되어있습니다. 불필요하게 질질끄는것 없이 치명적인 유효타만 골라서 짜낸 영리한 구성에 혀를 내두르며 감상합니다. Feb 6, 2024


그야말로 원초적인 힘. 기교나 잔기술이 스며들기전의 순수한 헤비메탈, 그 힘의 근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들려주는 Jag Panzer의 데뷔작입니다. 리프도 진행도 모두 파워 헤비메탈의 원형을 갖추고 있어 촌스럽기도하고 원시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정답이던 시절의 음악이니 그 의미와 가치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음악이 대단히 좋거나하지도 않았습니다. Feb 3, 2024


기억을 되짚어보면 새천년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세상의 많은것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70년대에서 80년대 그리고 90년대로 넘어오는 시기들도 변화는 늘 있었겠지만, 새천년은 유난히 달랐습니다. 디지털 문화의 개화 그리고 각종 전자기술의 난립. 분명 음악에도 영향이 있었겠지요. 2000년대 들어와서 낸 첫 작품들은 대개 이런식이었습니다. Feb 2, 2024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3 days ago


Great classic album with incredible songs like "The Evil That Men do","Moonchild" or "The Clairvoyant". Mar 4, 2025


점차 공격성이 사라지고 서정성만을 추구하는 멜데스가 많아질수록 이 앨범은 빛을 발한다 Mar 9, 2025


잉베이의 열정적인 기타와 마크 볼즈의 절정의 보컬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이 앨범을 듣는것이 무척 즐겁다. 잉베이는 스스로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보컬 복이 참 많은 뮤지션인 것 같다. Mar 10, 2025


I'm pretty sure this is the best debut in history. Sonata Arctica immediately does what they do best and the result is amazing. "FullMoon" is a great song. Mar 11, 2025


Great album but not at the level of the debut in my opinion. The band tries a bit of progressive direction with pretty good results, although some songs are quite weak. The end of the album is great. Good job Sonata! Mar 11,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Very good album by Dream Theater. As always Mar 4, 2025



The "Ram It Down" is a very underrated album, but in 1988 in the german Metal Hammer looked like a new classic by the soundcheck.Otherwise the "Ram it Down" and the "Hard As Iron"(with thundering riff) are great fast classic Priest songs. All in all i think only the "Love Zone" is the only one problematic song and the Lp is great.. Mar 8,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