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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이라고 찬사도 받고 비난도 받는다는데 음악이 도저히 귀에 안꽂혀서 그 어느쪽에도 속하지 못한채 트랙들 돌리듯이 빙빙 겉돌다가 모르겠다 그냥 접는 것이 거참 애석합니다. 멜로디도 밍밍하고 심포닉도 과하지않은것 같고 사악하지도 공포스럽지도 않고 너무 무난해서 슬픕니다. 음악에는 문제가 없을테니, 세월에 무뎌져버린 제 귀가 불쌍해서입니다. Mar 30, 2023


이게 메탈 애호가들에게 혹평받는 가장 큰 이유는 메탈리카가 만들었기 때문일것니다. 초기작품들의 메가히트 탓에, '응당 메탈리카라면 언젠가는 그 정도 사운드를 다시 뽑아줄거야'란 기대 하나만으로 이들을 대합니다. 정작 이들은 순전히 자의로 90년대 어디쯤에서 그 기대와 한참 멀어졌다는 것이 애석합니다. 뉴사운드 파이오니어가 되고싶었던것같습니다. Mar 29, 2023


그는 모터헤드의 장르에 대해서 몇번이고 강조했습니다. 그냥 락앤롤이라고. 그 발언이 단순한 허세나 겉멋이 아니라는 것을 매작품마다 본인의 능력으로 증명해 왔고, 음악을 들어보면 객관적으로도 틀린 점이 없기에 더욱더 신뢰는 깊어집니다. 본작은 락앤롤 빡세게 더 빡세게 하시다가 거진 헤비메탈로 넘어가 있습니다. 매니악의 선단에 오른 다작왕입니다. Mar 28, 2023


러시아산 악마가 지배하는 극악무도 사운드. 악 그 자체를 맛볼수 있습니다. 신경을 거슬리게하는 불쾌한 리프들이 열병식하듯이 멋지게 전개되고 공포스러운 사탄보컬로 조져주는게 지옥맛 제대로입니다. 지루할틈없이 흘러가는 사십여분에 리마스터반 발매 희망후보순위권 3위내 가볍게 진입입니다. 간만에 만난 근본있고 수준있는 사악함에 압도당했습니다. Mar 28, 2023


아이디어의 고갈. 창작력이 벽에 부딪혀버린 것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음반단위로 들을때 트랙리스트의 흐름에 맞게 기승전결이 있는것이 좋고, 또 각 곡마다도 그 구성안에서 다이나믹이 있는것이 좋습니다. 본작은 그것을 싹다 무시해버린듯한 느낌으로 상승과 하강없이 밋밋하고 지루하게 끌고 가는게 일품이라면 일품입니다. 파워메탈인데 파워가 없다니요. Mar 27, 2023


다소 경쾌한 리듬과 휘몰아치는듯한 리프들로 꾸며놓았으나 중심을 관통하는 어떠한 컨셉적인 장치를 놓치는 바람에 (아니면 잘 구비 해 놓은 것임에도 이쪽에서 눈치채지 못한 바람에) 큰 특색없는 평범 멜로딕 블랙이 되었습니다. 전작에서는 그 장치들을 영리하게 사용해 놓았다고 생각해서 본작이 고퀄리티임에도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Mar 26, 2023


이것도 또 그저 그렇겠지 별생각없이 돌렸으나 매트랙마다 연쇄적으로 터지는 고색창연한 선율의 향연에 제대로 당해버렸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이런류의 것들 평균치를 아득히 넘는 것으로, 한국의 어쩌고 한국의 저쩌고 갖다붙이면 오히려 쇼비니즘 표라 여겨져 괜히 디메리트가 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훌륭한 퀄리티의 작품입니다. 대단히 인상 깊습니다. Mar 24, 2023


이 밴드에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였는지를 실감하게 하는 작품. 브라이언 메이의 유니크한 기타가 이룬것들의 위대함은 물론이고, 존디콘과 로저테일러도 충분히 1인분이상 해 왔지만, 프레디가 결국 사실상의 전부이자 대체불가의 방점이었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그의 솔로작에서 가져와 편곡해낸 곡들의 선율은 그야말로 낭중지추입니다. Mar 22, 2023


분명이 장난끼가 느껴지는데도 이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게 하는 것은, 예상을 뒤엎는 제대로 된 퀄리티입니다. 당시 한국에서 메탈이랍시고 나온 음악들 중에 가장 가깝고 안정적이게 메탈의 범주 속에 안착해 있습니다. 육중한 리프들과 더덩실거리는 리듬의 조화로 튀어나온 이게 K-스래쉬인 것인가 뭐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잘하니까 괜찮게 느껴집니다. Mar 21, 2023


자가복제라는 표현이 들어맞겠습니다. 지금까지 Syu가 일궈낸, 지극히 갈네리우스다운 음악으로 멜로디도 그렇고 연주도 그렇고 이들을 지난작품들을 잘 안다면 거기서거기라고 생각되는 것들입니다. 그래도 평균치가 좋은 밴드이기에, 자가복제식으로 나온것 조차 좋기는 합니다. 특출나게 꽂히는 트랙은 없지만, 모든 트랙이 감상의 가치를 무난하게 가집니다. Mar 20, 2023


돌아온 Udo. 그의 독특한 보컬을 좋아하는데 본작에서는 처음으로 그 독특함이 과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방정맞게 긁어대는 톤이 벙벙거리다보니 묵직한 타격감이 필요한 순간에도 가볍게 튀어나오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작곡만 보면, 중독성있는 코러스라던지 슬로우 템포의 알맞은 길이와 웅장함, 곳곳의 맛깔나는 프레이즈 등은 명불허전인데 말입니다. Mar 16, 2023


이 또한 저력이라면 저력입니다. 밴드의 마지막을 향해있는 시기에도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린, 말그대로 퀸 다운 음악의 이음입니다. 가장 히트한 트랙을 꼽자면 4번이겠지요. 좀처럼 들을 기회가 없는 브라이언메이의 헤비한 기타 플레이를 만끽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들의 장기인 화려한 화성의 코러스까지. 중학생때 듣고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Mar 14, 2023


전작들에서 느껴진 진한 네오클래시컬 풍미가 다소 가라앉아있고, 정통 하드록 그리고 헤비메탈에서 들을수있는 연주들로 때려 박았는데 이것 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멜로디도 챙길거 다 챙기면서 속주 프레이즈를 알맞게 섞은 연주가 멋집니다. 현란함, 난이도로 따지면 1,2집이 더 우세하겠으나 전체적인 균형과 구성력으로 보자면 본작 쪽이 진화형입니다. Mar 11, 2023


오랜만에 찾아듣고 아주늦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좋았다고 느끼던 카이한센이 이룩한 Helloween사운드 그리고 키스케의 보컬은 90년대 어느순간 사라졌다, 그리고 이후 이어진 열 몇 장의 음반들이 계속 이런 퀄리티와 이런 사운드라면 그냥 옛 것과 분리해 이것은 이것대로 그시절은 그시절대로, 그래, 별개밴드로 인식해야한다ㅡ이걸 이제와서 뒤늦게 깨닫습니다. Mar 8, 2023


교과서적인 메탈코어. 그냥 선배들이 길 다 닦아놓고 판 깔아준대로 따라 만들기만 해도, 아류와 몰개성, 평범 소리는 들을지언정 어쨌든 모범적 본보기를 따랐기에 정석적인 결과물이 나와 체면치레, 못해도 공부가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터인데도, 온갖 잡다한 이유와 핑계 그리고 변명으로 그마저도 못하는 이들이 즐비한 이 땅에, 이런 모범생들도 있습니다. Mar 6, 2023


곤잘레스 이 양반은 그냥 연주에만 집중하는걸 권유하고싶습니다. 걸출한 보컬 구하기가 어려워서는 아닐것같고 그냥 개인 욕심인것 같은데 멋진 연주력을 묻히게 만드는 폭소유발 보컬은 마이너스 요소일 뿐입니다. 클래식을 편곡한 연주곡에서 제일 빛을 발하는 기타리스트이니 그냥 그런 컨셉으로 밀고나가서 메탈 클래식 음반 이런거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Feb 28, 2023


게리무어 아저씨는 기타도 잘치셨고 노래도 잘부르셨고 곡도 잘쓰셨고. 떠돌던 얘기로는 한때 블루스 정통주의자들에게 진정한 블루스가 아니라며 비판받았다고 하는데, 팝 발라드적인 감각으로 이렇게 맛깔나고 멋스럽게 뽑아내는걸, 거기에 순혈 잣대를 들이대서 게리무어는 진짜 블루스가 아니다 이래버리면, 그냥 이걸 못 즐기는 게 안타까울 뿐인데말이죠. Feb 26, 2023


오랜만에 몰입해서 들은 서사성 갖춘 멜로딕 블랙입니다. 어쩌면 가장 호불호 갈릴수도 있는 파트라고 생각하는 리프가, 인상 깊습니다. 뻔한 트레몰로 만으로 덕지덕지 발라 놓은 것이 아니라 NWOBHM 스타일의 깔끔하고 박력있는 리프들로 중무장 시켜 놓아서 악곡이 변할 때마다 듣는 맛이 있습니다. 마지막 트랙에서 귀신들린 장단과 함께 태평소 터질때의 쾌감. Feb 19, 2023


잉베이 덕분에 네오클래시컬하면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주무기로 바로크적인 어프로치를 가미한 선율이 먼저 떠오르지만 그래도 음악으로서 더 좋게 기억에 남은 것은 비니무어의 음반입니다. 하늘에 떠오른 기타에 비친 눈. 삼각형을 이루어 주위에 떠있는 구형, 에너지, 영험함. 자켓 이미지가 내비친 자신감에 충분히 부합하는 연주가 현란하게 펼쳐집니다. Feb 17, 2023


블랙메탈의 대단한 팬도 아니며, 지독한 반대파도 아닌- 그냥 취향에 맞는 음악 한곡이라도 더 찾아내려 끝없이 방랑 떠도는 인간 1의 입장에서- 본작에 가해지는 비평에 충분히 이해 가는 부분이 있었고, 또 극찬받는 이유 역시 잘 알겠는 감상의 시간이었습니다.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사정상 이제야 들었는데 딱히 더 빨리 접해볼 걸이란 후회는 없습니다. Feb 17, 2023


영화의 OST이니 뭐니를 떠나 그냥 보통의 음반으로 봐도 그리 나쁘지않은 퀄리티이기는한데, 곡간의 편차가 다소 있고 통일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어 매력적이게 느껴지지않습니다. 그래도 프레디 머큐리의 대체불가 보이스만은 본작에 담긴 그 무엇보다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10대초반에 처음 음악을 접하고 소중히 듣던 그 설레던 순간들이 미세하게 느껴져서요. Feb 14, 2023


연주력은 가공할만하나, 작곡 능력의 부재와 도저히 헤쳐나갈 틈조차 없이 들리는 보컬이 안타깝습니다. 데뷔작에 모든 창의성의 불꽃을 태우고는 이어지는 작품마다 이러니 그냥 한계라고 여겨집니다. 리프전개가 답답하고 따분합니다. 신이 연주력을 주신대신 보컬능력을 앗아가셨는데 그걸 아직 눈치채지 못한것일까요. 6번이 그나마 포인트이고 7번이 핵심. Feb 13, 2023


인도 저 울창한 밀림 속 부터 황량한 벌판 그리고 온갖 인간 군상이 모여들어 혼란과 불결의 극치를 이루는 시장통까지 구석구석 핥아주는 뭄바이 싸운드. 앨범커버마냥 거대한 인도 코끼리 한마리 끌고 다니면서 다 때려 부수는 코어를 중심으로 온갖 잡다한 것들을 섞었습니다. 중간중간 들리는 인도어라던지 전통 악기의 소리의 독특한 맛이 꽤 매력적입니다. Feb 9, 2023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3 days ago


Great classic album with incredible songs like "The Evil That Men do","Moonchild" or "The Clairvoyant". Mar 4, 2025


점차 공격성이 사라지고 서정성만을 추구하는 멜데스가 많아질수록 이 앨범은 빛을 발한다 Mar 9, 2025


잉베이의 열정적인 기타와 마크 볼즈의 절정의 보컬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이 앨범을 듣는것이 무척 즐겁다. 잉베이는 스스로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보컬 복이 참 많은 뮤지션인 것 같다. Mar 10, 2025


I'm pretty sure this is the best debut in history. Sonata Arctica immediately does what they do best and the result is amazing. "FullMoon" is a great song. Mar 11, 2025


Great album but not at the level of the debut in my opinion. The band tries a bit of progressive direction with pretty good results, although some songs are quite weak. The end of the album is great. Good job Sonata! Mar 11,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Very good album by Dream Theater. As always Mar 4, 2025



The "Ram It Down" is a very underrated album, but in 1988 in the german Metal Hammer looked like a new classic by the soundcheck.Otherwise the "Ram it Down" and the "Hard As Iron"(with thundering riff) are great fast classic Priest songs. All in all i think only the "Love Zone" is the only one problematic song and the Lp is great.. Mar 8,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