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Scenes From New York Review
Band | |
---|---|
Album | Live Scenes From New York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September 11, 2001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Elektra Records |
Length | 3:07:32 |
Ranked | #28 for 2001 , #721 all-time |
Album rating : 90.1 / 100
Votes : 22 (5 reviews)
Votes : 22 (5 reviews)
August 13, 2020
Dream Theater는 20세기를 가장 위대한 명반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로 멋지게 마무리 지었다. 80여분에 거의 육박하는 시간에 유기적인 구성, 밀도높은 스토리 라인을 지닌 이 앨범은 당시의 Progressive Metal 팬들을 열광하게 하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무브먼트를 주도한 상징적인 작품이었던 Images and Words를 능가하는 앨범이 아니냐하고 즐거운 논쟁을 벌이기까지 하는 실정이었다. 이정도 작품이 있으면, 팬들 입장에서는 이제 라이브 앨범으로 전곡을 듣고 싶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러한 팬들의 바람에 밴드 입장에서도 고무될 수밖에 없다. 앨범의 창작자인 Dream Theater 입장에서도 Metropolis Pt. 2 정도의 명반은 라이브로 담아내고 싶어지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이렇게 팬과 밴드의 이해는 일치했고, 결국 Metropolis Pt. 2가 나온지 2년 뒤에 Live Scenes From New York 이라는 이름의 라이브 앨범이 출시되었다.
위의 앨범 커버를 보면 불덩어리 뒤에 불타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보이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수천명의 희생자와 함께 주저 앉아버렸다. 공교롭게도 Dream Theater의 Live Scenes From New York는 테러 발생 이전에 커버로 지정되었는데, 마침 2001년 9월 11일이 앨범 발매일이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 앨범 커버가 아닌, 불덩어리 대신 로마자가 새겨진 커버로 교체되었다. 이는 9.11 테러로 상처받은 미국인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레이블이 서둘러 취한 조치였다. 원본 커버는 자칫하면 9.11 테러로 슬픔에 잠긴 미국인들에 대한 조롱으로 비쳐질 여지도 충분히 있었기때문에 이러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했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미국내에 판매되는 앨범 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우리 나라나 다른 나라에서는 원 커버 버전으로 이 앨범을 판매하였다.
본작은 2000년, 8월 30일 뉴욕 Roseland Ballroom에서 있었던 라이브 음원을 담아낸 앨범이다. 수록곡 리스트를 보면 일단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가 이 앨범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Metropolis Pt. 2의 장대한 드라마는 통째로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것이다. 여기에 Ep 앨범을 통해 잘 알려진 명곡 A Change Of Seasons에 Awake에 실려있는 A Mind Beside Itself까지 평소에 보기 힘든 곡들이 이 앨범에는 다수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던 Learning to Live와 밴드 최고의 명곡 Metropolis, Pt. 1: The Miracle and the Sleeper의 수록은 팬으로서 이 라이브 앨범에 열광할 수밖에 없게 한다. Dream Theater의 라이브 하면 주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인상적인 Score가 자주 언급되는 실정이지만, 내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브는 본작이다. Dream Theater의 라이브 앨범 중에서 선곡 면에서 본작과 비교될 만한 물건은 없다고 단언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반드시 듣고 싶었던 트랙들이 실려있지 않은 사실은 몹시 아쉽게 생각된다. Another Day에 필적하는 멜로디의 Innocence Faded나 Kevin Moore의 빼어난 역량이 배어 있는 Scarred, 가장 뛰어난 멜로디를 담고 있는 Pull Me Under, John Petrucci의 극강의 솔로를 담아낸 Under a Glass Moon이 수록되지 않은 사실에는 밴드의 팬으로서는 아쉬운 노릇이다. 그러나 5장의 앨범을 발표했을 뿐인 밴드가, 3장의 라이브 앨범으로도 부족하다면 그동안 Dream Theater가 얼마나 순도높은 작품을 만들어왔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아쉬운 노릇이지만, 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트랙들은 다른 라이브 앨범을 듣는 방법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Live Scenes From New York는 선곡에 대하여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그와 같은 감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Dream Theater 멤버들은 최고의 연주를 담아냈다. 고수 많기로 유명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서도 최고수만으로 이루어진 Dream Theater이니 만큼 최상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평소 라이브 무대에서 재현이 가능한지 의심스러운 곡들은 이 명인들의 손에서 완벽하게 연주되고 있다. 그들이 괜히 헤비 메탈 팬들 사이에서 90년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밴드로 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실 스튜디오앨범에서 Dream Theater의 필적하는 역량을 보이는 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정규 앨범에 수록된 정교한 수준의 연주를 장시간에 걸쳐서 하는 메탈 밴드는 내가 알기로는 Dream Theater외에는 없다.
Live Scenes From New York은 Dream Theater 최고의 라이브 앨범으로 남았어야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Once in a Live Time 때도 그랬지만, James Labrie의 목소리는 이번에도 사단을 일으켰다. 전반적으로 그의 목소리는 매끄럽게 들리고 있지만, 중요한 고비에 그의 목소리는 음을 이탈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팬으로서 안타깝게 생각되는 바이다. 그래도 후반기 라이브에 비해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은 James Labrie의 고음이 아직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Live At the Marquee에서 선을 보였던 가공할 수준의 보컬링까지는 아니어도 그의 고음부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 매력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밴드의 후반기 라이브에 비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에게 Dream Theater하면 생각나는 라이브 앨범은 Live Scenes From New York이다.
위의 앨범 커버를 보면 불덩어리 뒤에 불타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보이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수천명의 희생자와 함께 주저 앉아버렸다. 공교롭게도 Dream Theater의 Live Scenes From New York는 테러 발생 이전에 커버로 지정되었는데, 마침 2001년 9월 11일이 앨범 발매일이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 앨범 커버가 아닌, 불덩어리 대신 로마자가 새겨진 커버로 교체되었다. 이는 9.11 테러로 상처받은 미국인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레이블이 서둘러 취한 조치였다. 원본 커버는 자칫하면 9.11 테러로 슬픔에 잠긴 미국인들에 대한 조롱으로 비쳐질 여지도 충분히 있었기때문에 이러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했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미국내에 판매되는 앨범 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우리 나라나 다른 나라에서는 원 커버 버전으로 이 앨범을 판매하였다.
본작은 2000년, 8월 30일 뉴욕 Roseland Ballroom에서 있었던 라이브 음원을 담아낸 앨범이다. 수록곡 리스트를 보면 일단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가 이 앨범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Metropolis Pt. 2의 장대한 드라마는 통째로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것이다. 여기에 Ep 앨범을 통해 잘 알려진 명곡 A Change Of Seasons에 Awake에 실려있는 A Mind Beside Itself까지 평소에 보기 힘든 곡들이 이 앨범에는 다수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던 Learning to Live와 밴드 최고의 명곡 Metropolis, Pt. 1: The Miracle and the Sleeper의 수록은 팬으로서 이 라이브 앨범에 열광할 수밖에 없게 한다. Dream Theater의 라이브 하면 주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인상적인 Score가 자주 언급되는 실정이지만, 내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브는 본작이다. Dream Theater의 라이브 앨범 중에서 선곡 면에서 본작과 비교될 만한 물건은 없다고 단언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반드시 듣고 싶었던 트랙들이 실려있지 않은 사실은 몹시 아쉽게 생각된다. Another Day에 필적하는 멜로디의 Innocence Faded나 Kevin Moore의 빼어난 역량이 배어 있는 Scarred, 가장 뛰어난 멜로디를 담고 있는 Pull Me Under, John Petrucci의 극강의 솔로를 담아낸 Under a Glass Moon이 수록되지 않은 사실에는 밴드의 팬으로서는 아쉬운 노릇이다. 그러나 5장의 앨범을 발표했을 뿐인 밴드가, 3장의 라이브 앨범으로도 부족하다면 그동안 Dream Theater가 얼마나 순도높은 작품을 만들어왔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아쉬운 노릇이지만, 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트랙들은 다른 라이브 앨범을 듣는 방법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Live Scenes From New York는 선곡에 대하여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그와 같은 감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Dream Theater 멤버들은 최고의 연주를 담아냈다. 고수 많기로 유명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서도 최고수만으로 이루어진 Dream Theater이니 만큼 최상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평소 라이브 무대에서 재현이 가능한지 의심스러운 곡들은 이 명인들의 손에서 완벽하게 연주되고 있다. 그들이 괜히 헤비 메탈 팬들 사이에서 90년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밴드로 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실 스튜디오앨범에서 Dream Theater의 필적하는 역량을 보이는 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정규 앨범에 수록된 정교한 수준의 연주를 장시간에 걸쳐서 하는 메탈 밴드는 내가 알기로는 Dream Theater외에는 없다.
Live Scenes From New York은 Dream Theater 최고의 라이브 앨범으로 남았어야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Once in a Live Time 때도 그랬지만, James Labrie의 목소리는 이번에도 사단을 일으켰다. 전반적으로 그의 목소리는 매끄럽게 들리고 있지만, 중요한 고비에 그의 목소리는 음을 이탈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팬으로서 안타깝게 생각되는 바이다. 그래도 후반기 라이브에 비해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은 James Labrie의 고음이 아직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Live At the Marquee에서 선을 보였던 가공할 수준의 보컬링까지는 아니어도 그의 고음부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 매력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밴드의 후반기 라이브에 비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에게 Dream Theater하면 생각나는 라이브 앨범은 Live Scenes From New York이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Disc 1 | ||||
1. | Regression | 2:46 | 84.2 | 6 |
2. | Overture 1928 | 3:32 | 94.2 | 6 |
3. | Strange Deja Vu | 5:03 | 93.3 | 6 |
4. | Through My Words | 1:42 | 83 | 5 |
5. | Fatal Tragedy | 6:22 | 94.2 | 6 |
6. | Beyond This Life | 11:17 | 92 | 5 |
7. | John & Theresa Solo Spot | 3:17 | 86.3 | 4 |
8. | Through Her Eyes | 6:17 | 90 | 5 |
9. | Home | 13:21 | 93 | 5 |
10. | The Dance Of Eternity | 6:25 | 96 | 5 |
Disc 2 | ||||
1. | One Last Time | 4:12 | 91.3 | 4 |
2. | The Spirit Carries On | 7:40 | 96 | 5 |
3. | Finally Free | 10:59 | 95 | 5 |
4. | Metropolis Pt. 1 | 10:37 | 98.3 | 6 |
5. | The Mirror | 8:15 | 88.8 | 4 |
6. | Just Let Me Breathe | 4:03 | 86.3 | 4 |
7. | Acid Rain | 2:35 | 88.8 | 4 |
8. | Caught In A New Millenium | 6:22 | 86.3 | 4 |
9. | Another Day | 5:13 | 88.8 | 4 |
10. | Jordan Rudess Keyboard Solo | 6:40 | 86.7 | 3 |
Disc 3 | ||||
1. | A Mind Beside Itself : Erotomania | 7:22 | 93 | 5 |
2. | A Mind Beside Itself : Voices | 9:45 | 91 | 5 |
3. | A Mind Beside Itself : The Silent Man | 5:09 | 89 | 5 |
4. | Learning To Live | 14:02 | 93 | 5 |
5. | A Change Of Seasons | 24:33 | 91 | 5 |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Vocals
- John Petrucci : Guitars
- John Myung : Bass
- Mike Portnoy : Drums
- Jordan Rudess : Keyboards
145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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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쯤 처음 DT에 입문하고서 대부분 말하는 것처럼 가장 듣기 어려웠던 게 Awake였고 그중에도 Lie 이후의 세 곡, Lifting shadows off a dream / Scarred / Space-dye vest 이 세 곡이 참 손이 안 갔었다. 시간이 흐르고 앨범은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뀐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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