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mphadenectomy for Carcinoma of the Esophagus and Gastroesophageal Junction Review
Band | |
---|---|
Album | Lymphadenectomy for Carcinoma of the Esophagus and Gastroesophageal Junctio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2007 |
Genres | Goregrind |
Labels | Alarma Records |
Length | 29:56 |
Album rating : 92.5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October 14, 2020
Disgorge의 Chronic Corpora Infest와 Forensick, Wormrot의 Dirge, 그리고 이 Lymphadenectomy for Carcinoma of the Esophagus and Gastroesophageal Junction (앨범이름을 완벽히 외운 지는 얼마 안 됐다) 네 가지는 내 영원한 인생반으로 기억될 앨범들이다. 멕시코에 어울리는(?) 장르인 만큼 멕시코 쪽에 고어그라인드 명밴드가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개인적인 취향에 가장 부합하는 밴드들과 앨범들이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가장 눈에 띈 건 보컬이었다. 정말 유례없는 스타일의 보컬이 처음 듣자마자 얼음이 돼서 혼이 팔린 체로 듣게 만들었고, 머릿속에 Hipermenorrea라는 밴드를 박아넣게 되었다. 피범벅의 시체를 탐닉하며 야금야금 먹는 듯한 보컬, 내장을 마구 헤집는 듯한 소리의 보컬, 원본 앨범 커버나 샘플링들 보다도 잔인하고 끔찍한 보컬 등 온갖 고어한 표현이 떠오르는 이 미친 보컬은 단연 고어그라인드 최적화이고 고어그라인드에서 최고이다. 보컬 하나로 분위기가 미친 듯이 끔찍해진다.
기타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무언가 특출난 리프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지저분하고 질퍽한 이 음질에 뮤트걸고 갈려나간 듯이 지지징거리는 기타의 소리가 참 불쾌하고 지저분하기에 고어그라인드로서의 매력을 증폭시켜준다.
고어그라인드에서 드럼의 경우 깡통 스네어를 많이 쓰게 되는데, 이 깡통이 주는 묘한 고어함과 역겨움이 너무나 찰떡이라 너도나도 깡통 블라스팅 고어를 만들게 된다 (Bowel Leakage, Metrorrhagia같은 B급 고어그라인드에서 아주 많이 볼 수 있고, 깡통 스네어의 진가는 Last Days Of Humanity 2집에서 드러남). 이 앨범의 드럼도 깡통 스네어를 사용했지만 마구 튀어 거슬리는 수준의 깡통이 아닌 적당한 깡통으로 위에서 언급 된 분위기를 형성하고 과하지 않은 드럼 사운드로 보컬과 같이 끔찍한 사운드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물론 깡통만 들리다시피 하는 앨범도 있지만 그런 경우엔 갈아대는 기타와 피치시프터 보컬이 한 번에 몰아치며 난도질의 향연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이 앨범이 추구하는 방향성과는 약간 달라보인다.
트랙의 경우 거의 전 트랙이 명곡이다. 그 중에서도 5번의 Last Days Of Humanity 2집 4번 트랙 커버와 10번 트랙을 킬링 트랙으로 꼽고 싶다. 커버 곡은 원곡에서 보이는 매우 꿉꿉하고 변태스러운 고어그라인드와 달리 극악무도한 본인들 앨범의 색깔대로 너무 훌륭히 커버했고, 10번 곡은 후반부 쯤에 보컬이 사방에서 끔찍한 소리로 속삭이는 듯 한 걸 들으면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다.
샘플링들이 굉장히 자주, 길게 나오는데 죄다 끔찍한 상황과 소리들 뿐이다. 보통 이렇게나 자주 나오면 흐름도 끊기고 재미도 없게 되는데, 이러한 끔찍한 걸 표현한 것이 고어그라인드이고 이를 완벽히 해낸 앨범이다보니 샘플링과의 전개가 은근히 자연스럽게 먹고 들어간다. 이 앨범의 3~4번 트랙 연결이 샘플링과 연주의 비율이 깨진 듯한 구성을 보여줘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샘플링의 비율이 살짝 아쉽지만 그것도 위에서 말한대로 나름 커버가 되니 그럭저럭 들었다. 이미 사운드 쪽으로는 너무 완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12, 13번 트랙을 평가하지 않았는데, 12곡 이상을 평가하려면 점수를 4가지 이상으로 나눠 평가를 해야하는 정책에 고민을 해보았으나 도저히 90점 밑으로 줄 곡이 보이질 않아 점수를 매기지 못했다.
(12. 90점, 13. 95점)
처음 들었을 때부터 가장 눈에 띈 건 보컬이었다. 정말 유례없는 스타일의 보컬이 처음 듣자마자 얼음이 돼서 혼이 팔린 체로 듣게 만들었고, 머릿속에 Hipermenorrea라는 밴드를 박아넣게 되었다. 피범벅의 시체를 탐닉하며 야금야금 먹는 듯한 보컬, 내장을 마구 헤집는 듯한 소리의 보컬, 원본 앨범 커버나 샘플링들 보다도 잔인하고 끔찍한 보컬 등 온갖 고어한 표현이 떠오르는 이 미친 보컬은 단연 고어그라인드 최적화이고 고어그라인드에서 최고이다. 보컬 하나로 분위기가 미친 듯이 끔찍해진다.
기타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무언가 특출난 리프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지저분하고 질퍽한 이 음질에 뮤트걸고 갈려나간 듯이 지지징거리는 기타의 소리가 참 불쾌하고 지저분하기에 고어그라인드로서의 매력을 증폭시켜준다.
고어그라인드에서 드럼의 경우 깡통 스네어를 많이 쓰게 되는데, 이 깡통이 주는 묘한 고어함과 역겨움이 너무나 찰떡이라 너도나도 깡통 블라스팅 고어를 만들게 된다 (Bowel Leakage, Metrorrhagia같은 B급 고어그라인드에서 아주 많이 볼 수 있고, 깡통 스네어의 진가는 Last Days Of Humanity 2집에서 드러남). 이 앨범의 드럼도 깡통 스네어를 사용했지만 마구 튀어 거슬리는 수준의 깡통이 아닌 적당한 깡통으로 위에서 언급 된 분위기를 형성하고 과하지 않은 드럼 사운드로 보컬과 같이 끔찍한 사운드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물론 깡통만 들리다시피 하는 앨범도 있지만 그런 경우엔 갈아대는 기타와 피치시프터 보컬이 한 번에 몰아치며 난도질의 향연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이 앨범이 추구하는 방향성과는 약간 달라보인다.
트랙의 경우 거의 전 트랙이 명곡이다. 그 중에서도 5번의 Last Days Of Humanity 2집 4번 트랙 커버와 10번 트랙을 킬링 트랙으로 꼽고 싶다. 커버 곡은 원곡에서 보이는 매우 꿉꿉하고 변태스러운 고어그라인드와 달리 극악무도한 본인들 앨범의 색깔대로 너무 훌륭히 커버했고, 10번 곡은 후반부 쯤에 보컬이 사방에서 끔찍한 소리로 속삭이는 듯 한 걸 들으면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다.
샘플링들이 굉장히 자주, 길게 나오는데 죄다 끔찍한 상황과 소리들 뿐이다. 보통 이렇게나 자주 나오면 흐름도 끊기고 재미도 없게 되는데, 이러한 끔찍한 걸 표현한 것이 고어그라인드이고 이를 완벽히 해낸 앨범이다보니 샘플링과의 전개가 은근히 자연스럽게 먹고 들어간다. 이 앨범의 3~4번 트랙 연결이 샘플링과 연주의 비율이 깨진 듯한 구성을 보여줘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샘플링의 비율이 살짝 아쉽지만 그것도 위에서 말한대로 나름 커버가 되니 그럭저럭 들었다. 이미 사운드 쪽으로는 너무 완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12, 13번 트랙을 평가하지 않았는데, 12곡 이상을 평가하려면 점수를 4가지 이상으로 나눠 평가를 해야하는 정책에 고민을 해보았으나 도저히 90점 밑으로 줄 곡이 보이질 않아 점수를 매기지 못했다.
(12. 90점, 13. 95점)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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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Lipofuscinosis Neuronal Con Ceroidosis | 100 | 1 | |
2. | Lymphatic Metastasis In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 95 | 1 | |
3. | Citologia Ureteral Retrogada Con Biopsia Con Cepillo El Tracto Urinario | 90 | 1 | |
4. | Fibrosis Pulmonar Intersticial Difusa Idiomatica | 95 | 1 | |
5. | Intoxicated (Last Days Of Humanity Cover) | 100 | 1 | |
6. | Aberrant Hypermethylation Of Tumor Suppressor Gens In Pancreatic Endocrine Neoplasms | 95 | 1 | |
7. | Neurovascular Progression Of Pancreatic Cancer | 95 | 1 | |
8. | Distrofia Muscular Facioescapulohumeral | 95 | 1 | |
9. | Frozen Sectioning Of The Pancreatic Cut Surface During Resection Of Introductory Papillary Mucinous Neoplasms Of The Pancreas | 100 | 1 | |
10. | Compresion Grave Del Tronco Cerebral, Afasia Metastico Inoperable | 100 | 1 | |
11. | R.O.M.P.E.P.R.O.P. (Rompeprop Cover) | 95 | 1 | |
12. | Reconstruction By Pancreaticojejunostomy Versus Pancreaticogastrostomy Following Pancreatectomy | - | 0 | |
13. | Laparascopic Esophagomyotomy For Achalasia | - | 0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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