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tius te necare Review
Band | |
---|---|
Album | Dictius te necar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1996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Red Stream Inc. |
Length | 44:01 |
Ranked | #26 for 1996 , #894 all-time |
Album rating : 89.5 / 100
Votes : 21 (4 reviews)
Votes : 21 (4 reviews)
February 1, 2021
2000년대 초 PC통신 나우누리의 모 동호회 덕에 어둠의 경로로 영접하게된
독일밴드 베를레헴의 첫 입문작입니다
최근 장사 다 망한김에 다시 끄적거려 들어보게 되네요
당시에도 지금도 귀로만 받아들여야 즐거울 첫넘버 Schatten aus der Alexander Welt는
좀비들에게 사지가 찢겨지는 듯한 쥐어짜는 고통과 한 스러움, 증오, 비장함 그리고 복수에 사무침 같은
느낌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수 없었습니다
'알렉산더 세계에 드리운 그림자' 라는 제목의 해석이 있던데 왠지 고대시대의 몰살당한 도시의 느낌도 나네요
그야말로 역대급 자살충동;; 넘버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빡쎈 이 곡 만큼은 지금도 집에 생쥐 인형장식으로 앙증맞게 놓여있는 미니콤포로는 도저히 플레이하기 겁나네요 ㅋ
인형이 자살할거 같아요..
영화속 나쁜놈 끝판대장이 등장한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구수한 인트로로 시작해 서서히 고조되는
비장함이 느껴지는 세컨트랙 Die anarchische Befreiung der Augenzeugenreligion 는 중반부 부터
누구한테 개쳐맞고 좆나 짜증나네~ 에라이 다뒤져! 같은 다소 변칙적인 스타일의 막나가는 질주와
따발총 난사같은 사악한 로우 드러밍의 전개가 특히 맘에 듭니다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한번씩 듣고있을때면 아.. 황병기 어르신의 미궁 보다도 더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첫트랙과 함께 최애곡이라는..
골룸의 반지 쟁탈전 성공과 실패기 같은 느낌의 Aphel - Die schwarze Schlange는
초반, 반지 획득의 폭발적인 환희에 히스테리식 난장파티로 질주하다, 개쳐맞고 반지를 빼앗기고 난뒤에는
고개를 땅바닥에 떨구고 한탄과 짜증같은 전개로 이어가다 후반부로 가서는 완전히 분을 이기지못해
걍 세상을 하직 하려하는 듯한 구슬픈 아웃트의 전개 덕에 다음곡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담배한두대 피고
맘을 추스려야만 가능할거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후 약간의 쳐짐감이 없진않지만 6번트랙 Tagebuch einer Totgeburt는 제목 그대로 죽은 아기의 슬픔..
파이널트랙인 역시, 제목 그대로의 엄청난 압박감의 Dorn meiner Allmacht는 전재산은 물론이고
부모,친구,친척,애인,직장동료의 돈까지 영끌해서 주식 한종목에 몰빵했는데 연속 하한가를 맞다가 거래정지, 그리고 상장폐지 임박 전날 그 몸서리치는 절망의 하루를 버티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전 신XX라는 주식에 상당량을 투자했는데 폭망하는 바람에
6개월 이상을 충격과 공포로 일관했지만 그래도 작년 잃은만큼 회복하는 바람에 그래도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해졌네요 물론 최근 다시 망기운이 들긴하지만..
어째든 지금 생각해도 짜릿짜릿 하네요 ㅎㅎ
마치며
거짓말 살짝보태서 한국식의 한 까지 느껴지는 이번 앨범은 증오, 슬픔, 왕짜증.. 거기에 밀려드는
대박 압박감까지 온갖 개짜증의 향수로 도배된 그야말로 행복하게 기분드러운 트랙으로 짜여져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명반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앨범표지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싶은데 그냥 포토샵으로 1분만에 필터 대충때워
마무리 지은거 같다는..
독일밴드 베를레헴의 첫 입문작입니다
최근 장사 다 망한김에 다시 끄적거려 들어보게 되네요
당시에도 지금도 귀로만 받아들여야 즐거울 첫넘버 Schatten aus der Alexander Welt는
좀비들에게 사지가 찢겨지는 듯한 쥐어짜는 고통과 한 스러움, 증오, 비장함 그리고 복수에 사무침 같은
느낌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수 없었습니다
'알렉산더 세계에 드리운 그림자' 라는 제목의 해석이 있던데 왠지 고대시대의 몰살당한 도시의 느낌도 나네요
그야말로 역대급 자살충동;; 넘버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빡쎈 이 곡 만큼은 지금도 집에 생쥐 인형장식으로 앙증맞게 놓여있는 미니콤포로는 도저히 플레이하기 겁나네요 ㅋ
인형이 자살할거 같아요..
영화속 나쁜놈 끝판대장이 등장한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구수한 인트로로 시작해 서서히 고조되는
비장함이 느껴지는 세컨트랙 Die anarchische Befreiung der Augenzeugenreligion 는 중반부 부터
누구한테 개쳐맞고 좆나 짜증나네~ 에라이 다뒤져! 같은 다소 변칙적인 스타일의 막나가는 질주와
따발총 난사같은 사악한 로우 드러밍의 전개가 특히 맘에 듭니다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한번씩 듣고있을때면 아.. 황병기 어르신의 미궁 보다도 더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첫트랙과 함께 최애곡이라는..
골룸의 반지 쟁탈전 성공과 실패기 같은 느낌의 Aphel - Die schwarze Schlange는
초반, 반지 획득의 폭발적인 환희에 히스테리식 난장파티로 질주하다, 개쳐맞고 반지를 빼앗기고 난뒤에는
고개를 땅바닥에 떨구고 한탄과 짜증같은 전개로 이어가다 후반부로 가서는 완전히 분을 이기지못해
걍 세상을 하직 하려하는 듯한 구슬픈 아웃트의 전개 덕에 다음곡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담배한두대 피고
맘을 추스려야만 가능할거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후 약간의 쳐짐감이 없진않지만 6번트랙 Tagebuch einer Totgeburt는 제목 그대로 죽은 아기의 슬픔..
파이널트랙인 역시, 제목 그대로의 엄청난 압박감의 Dorn meiner Allmacht는 전재산은 물론이고
부모,친구,친척,애인,직장동료의 돈까지 영끌해서 주식 한종목에 몰빵했는데 연속 하한가를 맞다가 거래정지, 그리고 상장폐지 임박 전날 그 몸서리치는 절망의 하루를 버티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전 신XX라는 주식에 상당량을 투자했는데 폭망하는 바람에
6개월 이상을 충격과 공포로 일관했지만 그래도 작년 잃은만큼 회복하는 바람에 그래도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해졌네요 물론 최근 다시 망기운이 들긴하지만..
어째든 지금 생각해도 짜릿짜릿 하네요 ㅎㅎ
마치며
거짓말 살짝보태서 한국식의 한 까지 느껴지는 이번 앨범은 증오, 슬픔, 왕짜증.. 거기에 밀려드는
대박 압박감까지 온갖 개짜증의 향수로 도배된 그야말로 행복하게 기분드러운 트랙으로 짜여져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명반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앨범표지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싶은데 그냥 포토샵으로 1분만에 필터 대충때워
마무리 지은거 같다는..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Schatten aus der Alexander Welt | 4:26 | 96.4 | 7 | Audio |
2. | Die anarchische Befreiung der Augenzeugenreligion | 9:11 | 95 | 3 | Audio |
3. | Aphel - Die schwarze Schlange | 6:40 | 91.3 | 4 | |
4. | Verheißung - Du Krone des Todeskultes | 5:15 | 95 | 2 | |
5. | Verschleierte Irreligiosität | 5:41 | 95 | 2 | |
6. | Tagebuch einer Totgeburt | 4:29 | 95 | 3 | |
7. | Dorn meiner Allmacht | 8:14 | 95 | 4 |
Line-up (members)
- Rainer Landfermann : Vocals
- Klaus Matton : Guitars
- Jürgen Bartsch : Bass, Lyrics
- Chris Steinhoff : Drums
10,43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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