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Reflections Review
Band | |
---|---|
Album | Mind Reflections |
Type | Compilation |
Released | 1994 |
Genres | Death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1:10:04 |
Album rating : 75 / 100
Votes : 1 (1 review)
Votes : 1 (1 review)
February 25, 2021
*으아아아아 1집 구하고싶다!!!!
이 1986년에 결성한 초창기 데스래쉬 밴드의 역동적인 초반기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1988년의 1집 Malleus Maleficarum과 1989년도에 발매된 2집 Consuming Impulse, 1991년도에 발매된 3집 Testimony of the Ancients 까지 1~3집에서 보여준 이들은 누구보다 무식하고 전투적이었지만 반대로 누구보다도 정교하고 기술적이었다. 그래, 얼마나 현란하게 조직된 리프 속에서 유려한 솔로로 그 분위기를 북돋았는지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사실 이들은 초기 1, 2집의 보컬이었던 Martin van Drunen이 술과 약물에 취해 정신을 못차리자 쫓아냈고 Patrick Mameli가 보컬까지 담당하면서 3집 Testimony of the Ancients를 성공시켰다. 그 3집은 분명 1, 2집보다 사운드적으로 '진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변화'를 보여줬다. 적어도 그것이 이들의 동력을 상실케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이들이 가진 음악적 역량이 생각이상으로 방대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그만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Patrick Mameli의 뮤지션병이 얼마나 마니아들의 외면을 받는가를 확인하는데에는 1993년도에 나온 4집 Spheres 만으로도 충분했다. 이들은 그 앨범을 끝으로 해산했기 때문이다. (물론 2008년도에 재결성해서 신나게 돌아다니고 있지만...)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집에서 영입된 새로운 베이시스트, Atheist와 Cynic 출신의 Tony Choy의 헛바람이 그렇게 밴드를 재즈 퓨전과 신디의 활용을 통한, 어느 포럼의 마니아 말로 "Who wants to listen to a death metal band play Al DiMeola in space?"같은 음악을 하게끔 만들었으리라본다.
그래서 당시 해체 이후에 급하게 낸 이 베스트앨범은 1~4집까지의 곡 중에서 4집 Spheres 관련해서는 단 한 곡만을 싣고 있다. (그리고 그 한 곡은 이 앨범을 플레이하는 내내 화들짝 놀라게끔 튄다. 나쁜 의미로....)
로드러너는 결국 당시 7년 정도 활동한 이 밴드에게 4집의 완전한 실패와 해체를 금전적으로나마 어느정도 보상받을 수 있을 방안을 급하게 강압적으로 제안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뒤죽박죽인 앨범이 나왔으리라.
이 베스트앨범의 구성은 4집의 1곡을 제외하면 1~3집에서 고르게, 그리고 92년 다이나모 페스티벌의 라이브 음원 5곡과 또 다른 밴드들과의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1곡을 선택해 싣고 있다.
구성만 본다면 꽤나 멋진 구성이고 이 한 장의 앨범으로도 Pestilence의 냄새를 제대로 맡기에도 괜찮은, 영양가 높은 베스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의 밴드의 해체, 재결성, 그리고 계속되어지는 호의적이지 않은 평(재결성 이후에 내어놓는 앨범들마다 이렇게나 욕을 먹는 밴드도 드물것이다.) 들을 보노라면 이 베스트 앨범이 그렇게 기분좋게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굉장히 씁쓸한 앨범이랄까...
사실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뮤지션이 하고싶은 음악을 한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권한 따위란 마니아나 팬들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렇게 실패를 하면서도 초창기의 음원이나 라이브 등을 편집해서 팔아먹는... 예를 들어 3, 4집의 데모, 리허설 모음인 Reflections of the Mind (나 이거 가지고 있다...)나 이 베스트 앨범에 있는 그 트랙들이 또 쓰인 Presence of the Pest (Live at Dynamo Open Air 1992), 초창기 1~4집까지를 박스세트로 묶은 Prophetic Revelations 1987-1993 등을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꾸준히 팔아먹는 행위에 있다.
결국은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 빗대어 열심히 팔아먹을 것은 팔아먹어가면서 내어놓는 풀렝스마다 실패를 받고 있으니 지금의 그 모습을 어찌 기분좋게 바라볼 수 있을까.
이상하게도 멋진 곡들이 가득하지만 듣는 내내 그다지 기분이 시원시원해지지 않은 앨범이다. 그래도 지구레코드에서 이런 앨범을 라이센스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기록이기에 이렇게 한 장 모셔본다.
이 1986년에 결성한 초창기 데스래쉬 밴드의 역동적인 초반기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1988년의 1집 Malleus Maleficarum과 1989년도에 발매된 2집 Consuming Impulse, 1991년도에 발매된 3집 Testimony of the Ancients 까지 1~3집에서 보여준 이들은 누구보다 무식하고 전투적이었지만 반대로 누구보다도 정교하고 기술적이었다. 그래, 얼마나 현란하게 조직된 리프 속에서 유려한 솔로로 그 분위기를 북돋았는지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사실 이들은 초기 1, 2집의 보컬이었던 Martin van Drunen이 술과 약물에 취해 정신을 못차리자 쫓아냈고 Patrick Mameli가 보컬까지 담당하면서 3집 Testimony of the Ancients를 성공시켰다. 그 3집은 분명 1, 2집보다 사운드적으로 '진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변화'를 보여줬다. 적어도 그것이 이들의 동력을 상실케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이들이 가진 음악적 역량이 생각이상으로 방대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그만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Patrick Mameli의 뮤지션병이 얼마나 마니아들의 외면을 받는가를 확인하는데에는 1993년도에 나온 4집 Spheres 만으로도 충분했다. 이들은 그 앨범을 끝으로 해산했기 때문이다. (물론 2008년도에 재결성해서 신나게 돌아다니고 있지만...)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집에서 영입된 새로운 베이시스트, Atheist와 Cynic 출신의 Tony Choy의 헛바람이 그렇게 밴드를 재즈 퓨전과 신디의 활용을 통한, 어느 포럼의 마니아 말로 "Who wants to listen to a death metal band play Al DiMeola in space?"같은 음악을 하게끔 만들었으리라본다.
그래서 당시 해체 이후에 급하게 낸 이 베스트앨범은 1~4집까지의 곡 중에서 4집 Spheres 관련해서는 단 한 곡만을 싣고 있다. (그리고 그 한 곡은 이 앨범을 플레이하는 내내 화들짝 놀라게끔 튄다. 나쁜 의미로....)
로드러너는 결국 당시 7년 정도 활동한 이 밴드에게 4집의 완전한 실패와 해체를 금전적으로나마 어느정도 보상받을 수 있을 방안을 급하게 강압적으로 제안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뒤죽박죽인 앨범이 나왔으리라.
이 베스트앨범의 구성은 4집의 1곡을 제외하면 1~3집에서 고르게, 그리고 92년 다이나모 페스티벌의 라이브 음원 5곡과 또 다른 밴드들과의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1곡을 선택해 싣고 있다.
구성만 본다면 꽤나 멋진 구성이고 이 한 장의 앨범으로도 Pestilence의 냄새를 제대로 맡기에도 괜찮은, 영양가 높은 베스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의 밴드의 해체, 재결성, 그리고 계속되어지는 호의적이지 않은 평(재결성 이후에 내어놓는 앨범들마다 이렇게나 욕을 먹는 밴드도 드물것이다.) 들을 보노라면 이 베스트 앨범이 그렇게 기분좋게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굉장히 씁쓸한 앨범이랄까...
사실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뮤지션이 하고싶은 음악을 한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권한 따위란 마니아나 팬들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렇게 실패를 하면서도 초창기의 음원이나 라이브 등을 편집해서 팔아먹는... 예를 들어 3, 4집의 데모, 리허설 모음인 Reflections of the Mind (나 이거 가지고 있다...)나 이 베스트 앨범에 있는 그 트랙들이 또 쓰인 Presence of the Pest (Live at Dynamo Open Air 1992), 초창기 1~4집까지를 박스세트로 묶은 Prophetic Revelations 1987-1993 등을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꾸준히 팔아먹는 행위에 있다.
결국은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 빗대어 열심히 팔아먹을 것은 팔아먹어가면서 내어놓는 풀렝스마다 실패를 받고 있으니 지금의 그 모습을 어찌 기분좋게 바라볼 수 있을까.
이상하게도 멋진 곡들이 가득하지만 듣는 내내 그다지 기분이 시원시원해지지 않은 앨범이다. 그래도 지구레코드에서 이런 앨범을 라이센스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기록이기에 이렇게 한 장 모셔본다.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Out of the Body | 4:40 | - | 0 |
2. | Twisted Truth | 4:04 | - | 0 |
3. | The Process of Suffocation | 2:41 | - | 0 |
4. | Parricide | 3:49 | - | 0 |
5. | Mind Reflections | 3:22 | - | 0 |
6. | Dehydrated | 3:09 | - | 0 |
7. | Land of Tears | 4:48 | - | 0 |
8. | Hatred Within | 6:47 | - | 0 |
9. | The Secrecies of Horror | 4:56 | - | 0 |
10. | Subordinate to the Domination | 4:18 | - | 0 |
11. | Dehydrated (Live) | 3:31 | - | 0 |
12. | Chemotherapy (Live) | 4:27 | - | 0 |
13. | Presence of the Dead (Live) | 5:54 | - | 0 |
14. | Testimony (Live) | 4:30 | - | 0 |
15. | Chronic Infection (Live) | 3:58 | - | 0 |
16. | Out of the Body (Live) | 5:09 | - | 0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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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복이 75/100
Feb 25, 2021 Likes : 4
*으아아아아 1집 구하고싶다!!!!
이 1986년에 결성한 초창기 데스래쉬 밴드의 역동적인 초반기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1988년의 1집 Malleus Maleficarum과 1989년도에 발매된 2집 Consuming Impulse, 1991년도에 발매된 3집 Testimony of the Ancients 까지 1~3집에서 보여준 이들은 누구보다 ...
hellcorpse 90/100
Apr 17, 2020 Likes : 1
지구 레코드에서 나온 Stars On Thrash 라는 메탈 컴필레이션 앨범이 있는데, 이 컴필레이션 앨범에 Pestilence의 Commendments 가 수록이 되어 있었다. 아마도 Pestilence가 최초로 정식 소개된 앨범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Stars on Thrash 앨범에는 스레쉬 메탈팬들이 좋아하는 Slayer,Flotsam & Jetsam, D.R.I ,S...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