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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oclast Review

Symphony X - Iconoclast
Band
Albumpreview 

Iconoclast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Power Metal
LabelsNuclear Blast
Length1:03:12
Ranked#2 for 2011 , #155 all-time
Album rating :  91 / 100
Votes :  67  (4 reviews)
Reviewer :  level 6         Rating :  85 / 100
<'클래식'과 '클래식 이상의 것'에 대해서>

모두가 인정하는 '클래식'이 있다. 여기서 클래식은 '전형적'이 아닌 '훌륭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이라는 뜻이다.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인정하는 시대의 클래식, 넘어서 세기의 클래식 앨범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클래식이 생성되는 과정인데, 새로운 클래식은 기존에 있던 클래식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탄생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클래식이 가지고 있던 위상이 무너지고, 새로운 클래식의 속성이 주목받게 된다. 이런 과정을 간단하게표현하자면 '음악적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적 혁명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청자에게 충격과 감동을 주고, 나아가서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한다. '클래식'이 있으면 '클래식 이상의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는 특히 공통된 분야 내에서는 불문율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아티스트의 차기작을 기대하는 것도 당연하다.

흥미롭게도 Symphony X의 2011년작, Iconoclast는 '클래식'과 '클래식 이상의 것'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전작 Paradise Lost의 헤비한 노선을 완성했다는 점에서는 '클래식'을 볼 수 있고, 그 이전에 시도했던(Divine Wings..때부터)작품들에 버금간다는 점에서는 '클래식 이상의 것'을 볼 수 있다.
본작 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많이 해비해졌지만 주 멜로디에 여전히 네오클레시컬의 느낌이 남아 있다. 기타와 키보드의 운영은 상당한 수준인데, 특히 기타와 드럼 플레이에서 정박 엇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신들린 테크닉이 인상적이다. 이는 경이롭지만 충분히 계산된 작곡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안정된 형식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감히 '완벽하다'는 언급을 꺼낼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은 그루브에 다른 톤으로 기타를 변주하는 방식도 눈에 띈다. Prometheus에서 그런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한곡이 아니라 앨범 전체가 그런 큰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키보드와의 유니즌 플레이도 환상적. 마이클 로미오의 기타 솔로는 내가 여태 들어왔던 솔로 중 베스트에 들어갈 정도로 화려하다고 자부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미사여구를 늘어놓아도 모자란 작품에 기존의 클래식이 내재하고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렇지만 당연한 것이 Iconoclast는 너무 안정적이다. 따지고 보면 전작 Paradise Lost에서 새롭게 보여준 건조하고 헤비한 노선을 완성시킨 것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에는 '안정'은 있을 수 있으나 '도발'은 없다. 차기작이 걱정될 만큼 준수한 작품이지만, 미래에 대한 자신들의 노선을 탐색하는 것과 청자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실패하고 있다. 밴드 초창기에 시도했던 스타일의 틀을 부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전작과 연계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Iconoclast의 속성은 기존의 클래식에 더 가까운 느낌을 주고 있는 듯하다.

클래식을 모방하다보면 소위 '전형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정말로 '클래식'이 모범이 아닌 평범한 작품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본작을 들으면서 Symphony X가 전형적으로 변할 것만 같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Iconoclast는 분명히 훌륭한 앨범이다. 그렇지만 이 앨범을 듣고 다른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기존의 클래식과 새로운 클래식이 한 작품 내애서 공존한다는 것은 모순이지만, 이 모순이 너무나 명확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 모순은 너무 위태로워보인다.

bgimian.egloos.com/1718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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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Iconoclast10:5397.818Audio
2.The End of Innocence5:299516Audio
3.Dehumanized6:4987.516
4.Bastards of the Machine4:5887.317
5.Heretic6:2690.815
6.Children of a Faceless God6:2291.215
7.Electric Messiah6:1590.815
8.Prometheus (I Am Alive)6:4892.514Audio
9.When All Is Lost9:1096.816Audio

Line-up (members)

10,446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Dust of Timepreview90Oct 21, 20120
Somnium Obmutumpreview80Oct 20, 20124
Forever Autumnpreview85Oct 14, 20123
Pink Bubbles Go Apepreview80Oct 14, 20124
Once upon the Crosspreview95Oct 14, 20126
I.N.R.I.preview95Oct 13, 20123
Effigy of the Forgottenpreview95Oct 12, 20123
Final Holocaustpreview95Oct 11, 20124
The Ultimate Incantationpreview95Oct 11, 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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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n London Review (2003)  [Live]
90Oct 11, 20122
Solsticepreview95Oct 11, 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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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preview90Oct 10, 20120
Écailles de lunepreview95Oct 10, 20121
Death Shall Risepreview95Oct 9, 20121
The Crimson Idolpreview100Sep 26, 20122
In Battle There Is No Lawpreview95Sep 23, 20121
Unbreakablepreview95Sep 10, 20122
Sounds of Innocencepreview90Sep 7, 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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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onoclast Review (2011)
85Aug 30, 20122
Iconoclast
level 14 소월랑   100/100
Jan 26, 2014       Likes :  14
제왕의 귀환. 드림 시어터와 심포니 엑스, 두 밴드의 앨범 간 유사성에 대해선 꽤나 오랜 기간 이야기가 오고 갔던 걸로 안다. 운명의 장난처럼 드림 시어터가 앨범을 발매하면 얼마 뒤에 심포니 엑스가 비슷한 컨셉의 앨범을 발매하고, 다음 앨범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SF... Read More
Underworld
level 14 쇽흐   90/100
Sep 7, 2015       Likes :  13
'기득권'이란건 참 굉장한 것이다. 이미 어느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어 힘과 지지를 얻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기득권이 갖는 진정한 힘은 그 탁월함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그 이후의 몰락에서 오는 비판과 비난들로부터에 대한 상쇄효과에 있지 않나싶다. 학계, 정...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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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90/100
Feb 24, 2020       Likes :  7
6집부터 뭔가 좀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7, 8집에서는 이제 후반기 심포니엑스의 스타일은 네오클래시컬한 느낌보다는 헤비한 느낌으로 가는구나 싶었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래도 이들의 앨범 수준은 중간이상이었고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드림씨어터와 같이 헤비함으로 전향하고... Read More
The Damnation Game
level 14 B1N4RYSUNSET   90/100
Oct 11, 2018       Likes :  7
개인적으로 3집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심포니 엑스의 앨범. 이 앨범으로 이들을 처음 접해서 더욱 애착이 간다. 앨범을 재생하면 초반부터 강렬한 클래시컬 멜로디로 압도하는 Damnation game 이 터져나온다. 지금은 스래시메탈 뺨치는 헤비하고 촘촘한 사운드로 전보다 인지도가 높아진... Read More
V: The New Mythology Suite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Aug 14, 2020       Likes :  6
2020년을 지나쳐가는 현재,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에서 Symphony X의 위치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인기는 90년대 초 Dream Theater가 촉발시킨 프로그레시브 메탈 무브먼트에 편승한 감도 약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거의 30여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평가를 해보자면, Symphony X는 이... Read More
Paradise Lost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Sep 22, 2020       Likes :  5
Symphony X는 94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래로 1~2년 사이로 계속해서 앨범을 발표해왔다. 이러한 텀은 여섯 번째 작품인 The Odyssey 앨범을 제작할 때까지는 충실히 지켜져 왔는데, 그러한 규칙은 그 다음 앨범에서 깨지고 만다. 그러한 이유가 그동안 밴드가 숨가쁘게 작품 활동을 진행했던 것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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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Yngpellitteri   95/100
Oct 9, 2018       Likes :  5
잉베이 빠로서 바로크와 네오클레시컬 메틀 앨범에 빠져있던 나에게 5000원이 찍혀있는 pantom 가면 자켓 CD는 가격으로도(당시 CD는 대부분 만원이 훌쩍 넘었던 걸로 기억함) 취향저격으로도 상당히 메력적인 아이템 이었고 그것이 나에겐symphony x 와의 첫 만남이었다.(처음에는 X 자가 들어가... Read More
Underworld
level 10 주난   80/100
Oct 6, 2015       Likes :  5
우선 좋은 앨범이 저렴한 가격에 무손실 음원으로 정식 발매(벅스)되어 기쁘다. 앨범 단위로 구매하면 CD 구입 가격의 절반도 채 안 된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장르 내에서는 최강자로 손 꼽혀온 심포니 엑스. 어느덧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앨범 발매 전 선행 공개 ... Read More
The Damnation Game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n 3, 2014       Likes :  5
밴드명과 같은 이름의 데뷔 앨범으로 Symphony X는 메탈씬에 등단했다. 그러나 저예산으로 인해 녹음작업을 할 스튜디오도 제대로 찾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전문 프로듀서도 구하지 못했다. 그 결과는 데뷔 앨범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미숙한 사운드와 빈약한 실력의 보컬리스트로 인해 작품... Read More
Iconoclast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Sep 16, 2011       Likes :  5
Symphony X가 Neo-classical Metal의 영역을 벗어난 것은 밴드의 여섯 번째 앨범 The Odyssey부터다. 이 앨범이 2002년에 발표되었던 작품이니, 노선 변경이 있은지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인데 아직까지도 밴드의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The Odyssey에서 시작된 밴드의 노선 변경을 긍정... Read More
Underworld
level 9 쏘일헐크   95/100
Jul 7, 2016       Likes :  4
짧게 남기려고 했지만 조금 길어져서 리뷰로 옮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앨범이 욕을 먹는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여태껏 단 한번도 졸작을 낸적이 없는 대 문호가 원고를 출판사에 냈는데 문장끝에 마침표 하나 안찍었다고 욕먹는 느낌??? 사실 필자도 이 앨범을 처음... Read More
Symphony X
level 18 이준기   85/100
Oct 26, 2014       Likes :  4
심포니 엑스를 드림씨어터를 알면서 고3때부터 알아왔는데 이 앨범을 이제야 구매해서 듣는다. 여기저기서 사운드가 별로다 보컬이 별로다 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한것도 늦은 구매원인의 하나이기도 했는데 들으면서도 그래서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한번듣자마자 이 데... Read More
The Divine Wings of Tragedy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Jun 24, 2014       Likes :  4
데뷔 앨범을 제외한 Symphony X가 발표한 모든 작품들은 대체로 명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만큼 매 앨범마다 찬사를 받아온 밴드도 거의 없을 것이다. 아마도 Progressive Metal씬에서 Symphony X 만큼 밀도높은 작품들을 연이어 쏟아낸 밴드로는 Dream Theater 정도밖에 생각나질 않는다. 그러나 Dream... Read More
The Damnation Game
level 18 이준기   90/100
Dec 18, 2011       Likes :  4
심포니 엑스의 흐름은 왠지 드림씨어터와 비슷하다. 1집은 뭔가 사운드가 조악하고 보컬이 2집에서 바뀐다. (짜르고 나가는건 좀 다르지만..) 바뀐 보컬이 밴드의 색깔을 확실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2000년대 들면서 부터 사운드가 좀 헤비해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Read More
The Divine Wings of Tragedy
level 18 이준기   94/100
Apr 10, 2011       Likes :  4
심포니 엑스의 3집. 1집의 부족함은 2집에서 채우고 2집에서 정리할거 다 정리하고 이제 다 완성되었으니 한번 들어보시라!!!! 고 하는듯 완벽한 앨범이 완성되었다. 마이클 피넬라의 클래시컬한 키보드 사운드와 좀더 파워풀해진 악기들로 구성된 본작은 심포니 엑스 특유의 중세적인 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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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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