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nation and a Day Review
Band | |
---|---|
Album | Damnation and a Day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10, 2003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
Labels | Epic Records |
Length | 1:16:46 |
Ranked | #257 for 2003 , #8,693 all-time |
Album rating : 68.5 / 100
Votes : 17 (2 reviews)
Votes : 17 (2 reviews)
March 15, 2013
COF 후기작으로 접어드는 첫번째 앨범
개인적으로는 전작이었던 Bitter Suites to Succubi에서부터 이미 변화의 조짐은 예정되었다고 본다.
그 내용은 그 앨범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여기에 쓰지는 않겠다.
이미 초창기 앨범에 비해 대니의 보컬은 힘이 많이 떨어졌지만 마냥 못 쓸 지경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대니의 사악한 스크리밍과 컨셉에 기댈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일까
결국 이들은 변화의 노선을 걷기 시작했고 그 첫번째 발걸음으로 본작이 나왔다.
유감스럽게도 그다지 퀄리티가 좋은 앨범이 되지 못했지만 말이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COF는 프론트맨인 대니의 역량보다는 세션의 사운드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물론 아직까지 대니의 보컬이 심하게 상한 것은 아니나 전작들에 비해서
사악함이나 서정적인 미학을 담아낼 수 없게 된 것만은 분명하다.
위에도 적어놓았지만 그것은 이미 전작에서부터 예견되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세션들의 사운드가 크게 강화되었고 블랙메탈이라고 하기에는 사악함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본다.
블랙메탈의 가장 큰 특징이자 COF가 전작들에서 가장 잘 구현해냈던
바로 그 사악함이 줄어들고 어설픈 멜로디와 곡 구성을 함으로써 이도저도 아닌 것이 탄생해 버렸다.
여타 멜데스밴드들처럼 멜로디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요,
전작들에서 보여주던 사악함이나 서정적인 미학 역시 전혀 드러나지 않으니
결국은 이도저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그런 앨범이 나오고 말았다.
또한 음악적인 방향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은
기존의 블랙메탈의 장점에는 어울리지만 그렇지 않은 본작에서는 오히려 지루함을 더하는 악수가 되었다.
Hurt And Virtue나 Mannequin같은 신선한 곡들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후에 나올 앨범들에 비하면 조금은 뼈아픈 실패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이들이 익고딕의 길을 걸으면서 보여준 성과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Best Track : Hurt And Virtue, Better to Reign in Hell, Mannequin
개인적으로는 전작이었던 Bitter Suites to Succubi에서부터 이미 변화의 조짐은 예정되었다고 본다.
그 내용은 그 앨범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여기에 쓰지는 않겠다.
이미 초창기 앨범에 비해 대니의 보컬은 힘이 많이 떨어졌지만 마냥 못 쓸 지경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대니의 사악한 스크리밍과 컨셉에 기댈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일까
결국 이들은 변화의 노선을 걷기 시작했고 그 첫번째 발걸음으로 본작이 나왔다.
유감스럽게도 그다지 퀄리티가 좋은 앨범이 되지 못했지만 말이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COF는 프론트맨인 대니의 역량보다는 세션의 사운드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물론 아직까지 대니의 보컬이 심하게 상한 것은 아니나 전작들에 비해서
사악함이나 서정적인 미학을 담아낼 수 없게 된 것만은 분명하다.
위에도 적어놓았지만 그것은 이미 전작에서부터 예견되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세션들의 사운드가 크게 강화되었고 블랙메탈이라고 하기에는 사악함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본다.
블랙메탈의 가장 큰 특징이자 COF가 전작들에서 가장 잘 구현해냈던
바로 그 사악함이 줄어들고 어설픈 멜로디와 곡 구성을 함으로써 이도저도 아닌 것이 탄생해 버렸다.
여타 멜데스밴드들처럼 멜로디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요,
전작들에서 보여주던 사악함이나 서정적인 미학 역시 전혀 드러나지 않으니
결국은 이도저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그런 앨범이 나오고 말았다.
또한 음악적인 방향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은
기존의 블랙메탈의 장점에는 어울리지만 그렇지 않은 본작에서는 오히려 지루함을 더하는 악수가 되었다.
Hurt And Virtue나 Mannequin같은 신선한 곡들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후에 나올 앨범들에 비하면 조금은 뼈아픈 실패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이들이 익고딕의 길을 걸으면서 보여준 성과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Best Track : Hurt And Virtue, Better to Reign in Hell, Mannequin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 Bruise upon the Silent Moon | 2:03 | 80 | 1 | |
2. | The Promise of Fever | 5:56 | 95 | 2 | Music Video |
3. | Hurt and Virtue | 5:23 | 97.5 | 2 | |
4. | An Enemy Led the Tempest | 6:12 | 95 | 2 | |
5. | Damned in Any Language (A Plague on Words) | 1:57 | 71.7 | 3 | |
6. | Better to Reign in Hell | 6:11 | 91.7 | 3 | |
7. | Serpent Tongue | 5:10 | 87.5 | 2 | |
8. | Carrion | 4:42 | 85 | 1 | Audio |
9. | The Mordant Liquor of Tears | 2:35 | 75 | 1 | |
10. | Presents from the Poison-Hearted | 6:19 | 97.5 | 2 | |
11. | Doberman Pharaoh, or Destiny Wore a Bondage Mask | 6:02 | 87.5 | 2 | |
12. | Babalon A.D. (So Glad for the Madness) | 5:39 | 88.3 | 3 | Music Video |
13. | A Scarlet Witch Lit the Season | 1:33 | 75 | 1 | |
14. | Mannequin | 4:26 | 100 | 2 | Music Video |
15. | Thank God for the Suffering | 6:13 | 92.5 | 2 | |
16. | The Smoke of Her Burning | 5:00 | 95 | 2 | |
17. | End of Daze | 1:24 | 75 | 1 |
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 Paul Allender : Guitars
- Dave Pybus : Bass
- Adrian Erlandsson : Drums
- Martin Powell : Keyboards, Additional Guitar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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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Mar 15, 2013 | 1 | |||||
85 | Mar 15, 2013 | 1 | |||||
85 | Mar 15, 2013 | 2 | |||||
65 | Mar 15, 2013 | 1 | |||||
▶ Damnation and a Day Review (2003) | 70 | Mar 15, 2013 | 2 | ||||
Nymphetamine Review (2004) | 80 | Mar 15, 2013 | 1 | ||||
95 | Mar 15, 2013 | 4 | |||||
90 | Mar 15, 2013 | 3 | |||||
Beyond Review (2013) | 100 | Mar 12, 2013 | 10 | ||||
Beyond Review (2013) | 80 | Mar 12, 2013 | 0 | ||||
Beyond Review (2013) | 95 | Mar 12, 2013 | 3 | ||||
Devoid Review (2000) | 100 | Mar 12, 2013 | 3 | ||||
90 | Mar 11, 2013 | 8 | |||||
Under Flaming Winter Skies - Live in Tampere Review (2012) [Live] | 90 | Mar 11, 2013 | 0 | ||||
Saivon Lapsi Review (2013) | 85 | Mar 10, 2013 | 3 | ||||
90 | Mar 9, 2013 | 12 | |||||
Vertikal Review (2013) | 90 | Mar 9, 2013 | 0 | ||||
Nemesis Review (2013) | 85 | Mar 9, 2013 | 2 | ||||
Swampsong Review (2003) | 85 | Mar 6, 2013 | 0 | ||||
Everything Review (2011) | 60 | Mar 6, 2013 | 0 |
B1N4RYSUNSET 100/100
Nov 4, 2018 Likes : 8
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