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Empire or Dark Faerytales in Phallustein Review
Band | |
---|---|
Album | V Empire or Dark Faerytales in Phallustein |
Type | EP |
Released | April 22, 1996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
Labels | Cacophonous Records |
Length | 36:26 |
Ranked | #3 for 1996 , #164 all-time |
Album rating : 92.6 / 100
Votes : 44 (6 reviews)
Votes : 44 (6 reviews)
May 9, 2011
"전설의 시작. 그 기나긴 여정의 첫 걸음이자 초/중기 COF 사운드의 정립의 완성"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실이 있는데, 벰파이어의 철자가 사실은 Vampire이지, 이 엘범에 기재되어있는 Vempire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얼 의도하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Vempire EP라고 부르기는 좀 뭐 하니 나 개인적으로는 Vampire EP라고 부르는 엘범이다.
(17/11/11 수정 : 이 앨범, 알고보니 V Empire로 표기되는 것을 15년만에 알아차렸다! 중의적 의미를 담은 의도로 보인다)
이 엘범을 처음 접했던 00년대 초반에는 이미 수 많은 익스트림메탈 커뮤니티에서는 Dimmu Borgir의 Enthrone Darkness Triumphant와 더불어 심포닉 블랙메탈 최고 명작으로 꼽고 있었으며, 많은 마니아들이 COF 최고 명작이라고 꼽는 Dusk... and Her Embrace와 Cruelty and the Beast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소문난 명반'이라는 것이었다. 청소년이었던 시절 이 엘범을 딱 받아 들었을때는 자켓 사진은 여성의 상반신이 노출되어있는 그림이었지만 상당히 예술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CD케이스를 열고 시디를 딱 빼는 그 순간 그 밑에 보이는 실제 여성의 상반신 누드 사진에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하는거지만, 뭐 이런 꽤나 퇴폐적인 음악에 잘 어울리는 커버가 아닌가 싶다..
음악은 정말 딱 스탠다드한 초중반기 COF 사운드이며, 대곡 지향적이며 보통 블랙메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인 '단조로운 구조'가 아닌 다채로운 진행이 상당히 돋보이는 성향이다. 우리가 흔히 심블계에서도 정통성을 인정받는 Dimmu Borgir의 1,2집에 비견했을때는 스래쉬적인 리프 냄새도 강하며(물론 블랙메탈의 상징인 트레몰로 리프는 당연히 주력이다!) 노르웨이산 정통 심블에서 보여주는 '나 여기 있어요' 식의 잔잔하게 깔려주는 특징없는 키보드 쓰임이 아닌 다양한 톤으로 상당히 자극적이며 전진배치되어 공격적인 쓰임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 쓰임이 이 밴드의 독특한 아이덴티티 구축에 큰 공헌을 했다 생각한다. 사실 이런식으로 차별화가 되었기에 더더욱 욕을 먹는게 아닐까? 싶을때도 많은데, 사운드적으로 심포닉 블랙메탈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던 밴드로 생각된다. 이 엘범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Dani Filth의 보컬 스타일의 변화인데, 데모나 첫 데뷔엘범에서는 특징없는 보컬을 하던 Dani의 보컬이 이 엘범을 기점으로 다양한 보컬톤을 구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다양한 보컬톤은 COF의 사운드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보는데, 보컬 없이 연주 트랙만 들어본다면 그냥 일반적일수도 있는 음악이 Dani의 보컬이 덧입혀지면서 드라마틱해지는 효과를 얻었다. Dani의 보컬은 이 바닥에서 가장 독특한 요소로써 1인 오페라를 듣는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엘범 전체적인 사운드는 퇴폐적이며 고혹적인 벰파이어 이미지와 상당히 부합하는 느낌이다. 불길한 소리와 위압감 넘치는 트레몰로 기타로 첫 포문을 여는Ebony Dressed For For Sunset, 첫 데뷔엘범에 수록되었는데 이 엘범에 재녹음되어 다시 실린 The Forest Whispers My Name, COF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으로 추앙 받으며 많은 매니아로부터 아직까지도 지지를 얻는 Queen of Winter Throned, 다음 엘범에 또 다시 재녹음 되어 일본반 보너스트랙으로 실리는 Nocturnal Supremacy, 데뷔 엘범의 소품트랙과 같은 키보드 소품트랙인 She Mourns A Lengthening Shadow, Queen of Winter Throned에 못지않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숨은 명곡 The Rape And Ruin Of Angels으로 엘범은 끝이 난다.
EP라고 불리기에는 너무나도 곡들의 스케일이 큰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게 EP인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다른 엘범들의 러닝타임이 50분대 후반에 육박하는걸 본다면 36분 짜리 엘범은 EP가 맞다고 생각한다. 이 엘범을 기점으로 COF의 전설은 시작되었고, 전체적인 완성도나 사운드 정립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COF 음악세계의 절대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엘범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엘범이다. 클래식으로 통하는 명작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멋진 엘범이며, 이후 COF 황금기 역사를 열어젖히는 대단한 엘범이라 평하고 싶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실이 있는데, 벰파이어의 철자가 사실은 Vampire이지, 이 엘범에 기재되어있는 Vempire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얼 의도하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Vempire EP라고 부르기는 좀 뭐 하니 나 개인적으로는 Vampire EP라고 부르는 엘범이다.
(17/11/11 수정 : 이 앨범, 알고보니 V Empire로 표기되는 것을 15년만에 알아차렸다! 중의적 의미를 담은 의도로 보인다)
이 엘범을 처음 접했던 00년대 초반에는 이미 수 많은 익스트림메탈 커뮤니티에서는 Dimmu Borgir의 Enthrone Darkness Triumphant와 더불어 심포닉 블랙메탈 최고 명작으로 꼽고 있었으며, 많은 마니아들이 COF 최고 명작이라고 꼽는 Dusk... and Her Embrace와 Cruelty and the Beast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소문난 명반'이라는 것이었다. 청소년이었던 시절 이 엘범을 딱 받아 들었을때는 자켓 사진은 여성의 상반신이 노출되어있는 그림이었지만 상당히 예술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CD케이스를 열고 시디를 딱 빼는 그 순간 그 밑에 보이는 실제 여성의 상반신 누드 사진에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하는거지만, 뭐 이런 꽤나 퇴폐적인 음악에 잘 어울리는 커버가 아닌가 싶다..
음악은 정말 딱 스탠다드한 초중반기 COF 사운드이며, 대곡 지향적이며 보통 블랙메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인 '단조로운 구조'가 아닌 다채로운 진행이 상당히 돋보이는 성향이다. 우리가 흔히 심블계에서도 정통성을 인정받는 Dimmu Borgir의 1,2집에 비견했을때는 스래쉬적인 리프 냄새도 강하며(물론 블랙메탈의 상징인 트레몰로 리프는 당연히 주력이다!) 노르웨이산 정통 심블에서 보여주는 '나 여기 있어요' 식의 잔잔하게 깔려주는 특징없는 키보드 쓰임이 아닌 다양한 톤으로 상당히 자극적이며 전진배치되어 공격적인 쓰임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 쓰임이 이 밴드의 독특한 아이덴티티 구축에 큰 공헌을 했다 생각한다. 사실 이런식으로 차별화가 되었기에 더더욱 욕을 먹는게 아닐까? 싶을때도 많은데, 사운드적으로 심포닉 블랙메탈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던 밴드로 생각된다. 이 엘범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Dani Filth의 보컬 스타일의 변화인데, 데모나 첫 데뷔엘범에서는 특징없는 보컬을 하던 Dani의 보컬이 이 엘범을 기점으로 다양한 보컬톤을 구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다양한 보컬톤은 COF의 사운드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보는데, 보컬 없이 연주 트랙만 들어본다면 그냥 일반적일수도 있는 음악이 Dani의 보컬이 덧입혀지면서 드라마틱해지는 효과를 얻었다. Dani의 보컬은 이 바닥에서 가장 독특한 요소로써 1인 오페라를 듣는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엘범 전체적인 사운드는 퇴폐적이며 고혹적인 벰파이어 이미지와 상당히 부합하는 느낌이다. 불길한 소리와 위압감 넘치는 트레몰로 기타로 첫 포문을 여는Ebony Dressed For For Sunset, 첫 데뷔엘범에 수록되었는데 이 엘범에 재녹음되어 다시 실린 The Forest Whispers My Name, COF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으로 추앙 받으며 많은 매니아로부터 아직까지도 지지를 얻는 Queen of Winter Throned, 다음 엘범에 또 다시 재녹음 되어 일본반 보너스트랙으로 실리는 Nocturnal Supremacy, 데뷔 엘범의 소품트랙과 같은 키보드 소품트랙인 She Mourns A Lengthening Shadow, Queen of Winter Throned에 못지않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숨은 명곡 The Rape And Ruin Of Angels으로 엘범은 끝이 난다.
EP라고 불리기에는 너무나도 곡들의 스케일이 큰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게 EP인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다른 엘범들의 러닝타임이 50분대 후반에 육박하는걸 본다면 36분 짜리 엘범은 EP가 맞다고 생각한다. 이 엘범을 기점으로 COF의 전설은 시작되었고, 전체적인 완성도나 사운드 정립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COF 음악세계의 절대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엘범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엘범이다. 클래식으로 통하는 명작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멋진 엘범이며, 이후 COF 황금기 역사를 열어젖히는 대단한 엘범이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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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Ebony Dressed for Sunset | 2:49 | 86.3 | 10 | |
2. | The Forest Whispers My Name (Re-recorded version) | 4:40 | 94 | 12 | Audio |
3. | Queen of Winter, Throned | 10:27 | 96.4 | 13 | Audio |
4. | Nocturnal Supremacy | 5:53 | 92.8 | 11 | |
5. | She Mourns a Lengthening Shadow | 3:42 | 82.8 | 9 | |
6. | The Rape and Ruin of Angels (Hosannas in Extremis) | 8:52 | 92.8 | 11 | Audio |
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Lyrics
- Stuart Anstis : Guitars
- Robin Graves : Bass
- Nicholas Barker : Drums
- Damien Gregori : Keyboards
6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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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Mar 15, 2013 | 1 | |||||
85 | Mar 15, 2013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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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Jun 2, 2010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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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Nov 4, 2018 Likes : 8
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