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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uch of Evil: Live Review

Judas Priest - A Touch of Evil: Live
Band
Albumpreview 

A Touch of Evil: Live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Sony Music, Epic Records
Length1:08:39
Ranked#311 for 2009 , #9,169 all-time
Album rating :  61.4 / 100
Votes :  17  (3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40 / 100
라이브 앨범은 밴드에게 있어서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존재이다. 양질의 라이브 앨범이 발표되는 경우-라이브 앨범의 질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기준이 몇 개 있는데, 밑에 써내려갈 생각이다. 뭐 이미 Iced earth의 [Alive in Athens] 를 리뷰하면서 밝힌 기준이긴 하지만-라면? 밴드의 라이브 역량을 칭송하는 또 하나의 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형편없는 질의 라이브 앨범이라면? 도대체 왜 이 앨범을 낸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밴드가 돈독이 올라서 이런 앨범을 내고 있다는 폭언 앞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일을 겪게 될 것이다. Judas priest의 이 라이브 앨범은... [Unleashed in the east] 로부터 시작된 이 밴드의 위대한 라이브 역사 한 장에 새겨질 앨범이 될 것이다. 욕설과 폭언으로 말이다.

라이브 앨범의 퀄리티에 대한 개인적인 기준은 대략 이 정도다. 상술했듯이 Iced earth의 [Alive in Athens] 리뷰에서 적어내렸던 것들이다. 라이브 앨범의 볼륨을 얼마나 잡아야 할 것인지, 현장감은 어느 정도로 살려야 할 것인지, 그들이 라이브 앨범을 낼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밴드가 라이브 앨범을 통해 상술을 추구한다는 이미지가 쌓이지는 않을지. 아마 이 기준 중 뒤의 두 기준에 있어 Judas priest에게 의문을 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미 [Priest... Live!] 라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라이브 앨범을 뽑아냈던 이들에게 실력에 대한 의문을 품는 건 무의미할 거고, 이들이 라이브 앨범을 상술로 낼 생각이었다면 몇 번은 우려먹을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서 뒤의 의문도 해결된다. 그럼, 나머지 둘은 어떤가?

유감스럽게도, 이 앨범은 앞 부분의 기준을 완벽하게 씹어먹는 앨범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일단 구성을 보자. 딱 11곡이다. 뭔가 잘못 들은 것 같다고? 아니다, 딱 11곡 맞다. 다시 말하겠다. 딱 11곡이라고. 일단 여기서부터 제정신이 아니란 소리밖에 할 수가 없다. Judas priest의 라이브 앨범인데, 원 디스크에 고작 11곡이라고? 이 말도 안되는 볼륨으로 라이브 앨범을 낼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경악스럽다. Judas priest가 어떤 밴드인데! 1974년 데뷔한 이후 이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 35년간 활동을 해 온 밴드가, 고작 11곡을 담은 원 디스크짜리 라이브 앨범을 내 놓는다고? 이게 무슨 정신줄 놓은 짓이란 말인가?

거기다 선곡 리스트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것 같다. 나름대로 고르게 들어간 느낌이라고는 해 줄수 있겠다. 근데, 낯익은 넘버 몇 개가 안 보인다. 근데 그게 크다. 아니, Judas priest의 라이브 앨범인데 Breaking the law와 The sentinel이 없다고? 이건 또 무슨 헛소리란 말인가? 아니, Judas priest의 라이브에 Breaking the law와 The sentinel이 없다고? 이게 도대체 제정신으로 내 놓을 수 있는 라이브 앨범이란 말인가? 이건 무슨 Helloween이 Keeper of the seven keys를 디스코그래피에서 삭제하는 소리란 말인가? 이게 납득이 갈 거라고 생각했을까? 이런 식의 선곡을 팬들이 납득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Judas priest가 정신줄을 많이 놓으셨단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거기에... 유감스럽게도 라이브 퀄리티가 좋다고도 하기 어렵다. 이 앨범에 포함된 음원을 부를 당시 Halford는 만으로 54세 혹은 57세다-이것도 골때린다. 띄엄띄엄 떨어진 공연을 대충 짜집기해서 라이브 앨범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라-. 당연히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노장 밴드가 내는 라이브 앨범의 다른 의의 중에 아직 이 밴드가 건재하다는 걸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걸 감안해 보면, 이런 정도의 라이브 퀄리티로 그런 선언을 하려 했다는 게 의심스러울 정도니까. 말 그대로, 조잡하고 조악하다. 이런 앨범을 라이브 앨범이랍시고 들려주고 싶었단 말인가? 도대체 어디까지 똥칠을 하려는 속셈이냐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내가 Judas priest의 앨범을 리뷰하면서, 이렇게 분노하고 싶게 만들 앨범이 있을 줄은 몰랐다. 심지어 [Jugulator] 를 리뷰할 때도 이렇게 화를 내진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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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Judas Rising (live)4:2377.52
2.Hellrider (live)5:3882.52
3.Between the Hammer and the Anvil (live)4:35852Audio
4.Riding on the Wind (live)3:2977.52
5.Death (live)7:52752
6.Beyond the Realms of Death (live)6:5277.52
7.Dissident Aggressor (live)3:0477.52
8.A Touch of Evil (live)6:1182.52Audio
9.Eat Me Alive (live)4:3672.52
10.Prophecy (live)6:0772.52
11.Painkiller (live)7:12802
Bonus tracks
12.Worth Fighting For (live)4:30-0
13.Angel (live)4:10-0Audio
14.Deal with the Devil (live)4:26-0

Line-up (members)

10,437 reviews
Invincible Shield
level 4 공덕역   100/100
Mar 13, 2024       Likes :  24
리치 - "삼촌! 저희 지난앨범 잘되갖고 기대가 크던데 페인킬러 비슷한 수준으로다가 하나 더 만들면 어떨까요" 스콧 - "나야 뭐 괜찮은데 영감님들한테 물어봐" 리치 - "영감님들! 페인킬러 한번 더 가시죠" 이안 - "응? 뭐라고?" 글렌 - "뭐라는겨 크게 말혀" 리치 - "그.. 페인.." 롭 - "... Read More
Firepower
level 18 이준기   90/100
Aug 21, 2018       Likes :  24
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British Steel
level 2 도릴루쓰   60/100
Dec 19, 2011       Likes :  24
이 앨범은 정말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인가?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의 변화과정이라던가, 당대(혹은 지금까지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명칭같은 것을 논하려는게 아니다. 과연 이것을 20세기 가장 훌륭한 '헤비메탈 앨범'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먼저 까놓고 말해... Read More
Painkiller
level 10 제츠에이   100/100
Jul 7, 2020       Likes :  17
난 정말 예의 바르고 정중한 사람입니다만, 근데 지금은 페인킬러 뽕을 치사량 맞아버려서 어쩔수가 없이 부득이 경어를 쓰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 정말 이번에 주다스 앨범을 처음부터 되새김질하면서 이 앨범은 진짜 최대한 비판적으로 들으려고 노력했다. 미친 1번 트랙의 여운 때... Read More
Painkiller
level 11 ]V[EGADET]-[   100/100
May 30, 2019       Likes :  15
블랙사바스가 정규1집을 발표한 1970년을 헤비메탈의 시작이라 (개인적으로) 한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 까지 헤비메틀의 역사는 약 50여년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역사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수 많은 천재들이 나타날 것이고 무수한 명반들이 출시될 것이다. 후... Read More
Nostradamus
level 21 Eagles   85/100
Oct 26, 2009       Likes :  11
최소한 본 작이 메탈 팬들 사이에서 명반 대접은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단 한번만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를 시켜보면 알 수 있을 듯하다. 이것은 앨범의 완성도가 아닌 음악의 지향점 혹은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서 가능한 얘기가 되어 버린 것인데, 앨범 본연의 완성도는 뒷전으로 밀려... Read More
Redeemer of Souls
level 5 돌게돌게   85/100
Jul 30, 2014       Likes :  10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 Read More
Battle Cry
level 7 기븐   90/100
Mar 9, 2017       Likes :  9
(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 Read More
Painkiller
level 9 CODEX 666   100/100
Nov 8, 2018       Likes :  8
밴드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에서 발표했음에도 리즈 시절에 버금가는 음악적 성취를 이룬 중요한 앨범으로, 주다스의 과거 명반들과는 다소 상이한 이 앨범 스타일이 오히려 어린 메탈키드들에게는 주다스프리스트 본래 스타일인 것인양 오해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문제작. ... Read More
Defenders of the Faith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Aug 22, 2010       Likes :  8
British Steel로 헤비메탈의 전형을 창조하는데 크게 일조한 Judas Priest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반을 발표해 나갔다. 약간 갈팡질팡한 Point Of Entry,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Screaming For Vengeance 그리고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했다. 본작은 상업적으로는 Screami... Read More
Epitaph
Epitaph Review (2013)  [Video]
level 16 랍할포드   100/100
Jul 18, 2013       Likes :  7
'만감이 교차한다.' 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주다스 프리스트. 내가 10여년 전 메탈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좋아한 밴드이자,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no.1 밴드이다. 이 형님들이 60이 넘어서 은퇴(?... Read More
Unleashed in the East
level 18 이준기   95/100
Jun 16, 2013       Likes :  7
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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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8 Schism   100/100
Mar 18, 2024       Likes :  6
페인컬러때 합류하고 지금까지 힘있는 드럼을 보어주는 스콧 트래비스에게 굉장한 리스펙을 주고싶다. 스콧 트래비스의 노련한 드러밍 덕분에, 기타 리프들이나 롭옹의 보컬도 같이 더 부각해주고 reedmer of souls, firepower, 그리고 신보인 invincible shield도 만족스러운 드럼 사운드를 계속 보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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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0 Redretina   95/100
Aug 18, 2014       Likes :  6
개인적으로는 Painkiller 다음으로 좋아하는 앨범. 시작부터 신나게 달려주는 Freewheel Burning과 정통 헤비의 진수를 보여주는 Jawbreaker와 The Sentinel까지, Rock Hard, Ride Free나 Love Bites같은 재밌는 곡들도 있는 좋은 앨범이다. 어찌 보면 이 앨범도 The Sentinel 내지는 앞트랙에 힘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 Read More
Defenders of the Faith
level 18 이준기   95/100
Jun 23, 2013       Likes :  6
전작 Screaming for Vengeance리뷰를 쓰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들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한번더 그 표현을 빌려서 써야겠다. 하드락적인 요소가 전작보다도 더 줄어들어서 주다스 프리스트식 헤비메탈이 완성되어가고 있는데 역시나 주다스 프리스트의 매력은 하드락적인 기름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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