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iathan Review
February 23, 2014
마스토돈은 프록메탈 가운데서도 마이너한 사운드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다 메이저의 반열에 오른 특이한 케이스다. 물기없이 메마른 기타톤과 입에 모래가 가득찬것처럼 느껴지는 텁텁한 동네아저씨 보컬, 그리고 언뜻 들었을 때 개연성이 전혀없는 것처럼 들리는 곡의 구성은 이들의 음악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다못해 어떻게보면 좋아할 이유가 없게 만든다. 귀에 안들어오는 사람은 절대 좋게 들릴수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스토돈에 열광하는 이유는 상기 나열한 요소들과 찰지게 들이대는 기타리프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 아닐까. 각각의 요소를 따로 떼어놓고 보면 엉망이지만 그것들을 하나로 뭉쳤을 때의 마스토돈은 그 어떤 밴드도 카피가 불가능한, 그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본작은 마스토돈이 워너뮤직으로 옮기기전, 인디레이블에서의 마지막 앨범이다. 다만 퀄리티면에서 인디라고 할 수는 없는것이, Relapse Records 는 그들만의 디스트리뷰터가 없는 인디레이블이 맞지만, Amorphis, AxCx, Suffocation 등 익스트림메탈 쪽에서는 잔뼈가 굵은 레이블이다. 물론 이후의 마스토돈 앨범들에서 들려지는 기름진 사운드는 기대할수없지만, 그것은 단지 예산의 차이일뿐이다. 비록 사운드로서는 전체적으로 베이스와 드럼의 저음부가 후달리고 밸런스가 안맞으며, 보컬이 묻히는 경향이 있으나 음악적인 측면에서는 마스토돈의 정수를 담았다고 볼수있다. 마스토돈은 메이저로 옮기면서도 그들의 색깔을 잘 유지한 편인데, 본작에서는 그 핵심만 가져다가 모아놓은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것의 장점은 마스토돈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싶을때 들으면 완벽하지만 그렇지 않을때에는 약간 부담스럽다는 것. Hearts Alive 같은 곡에서 이런면이 극대화된다. 소설 모비딕을 테마로 만든 마스토돈의 첫 컨셉앨범이라고 하지만 들을 때 딱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가 있는것 같지는않다. 마지막에 영화 Elephant Man 의 실존 인물인 조셉메릭이 뜬금없이 등장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본작은 마스토돈이 워너뮤직으로 옮기기전, 인디레이블에서의 마지막 앨범이다. 다만 퀄리티면에서 인디라고 할 수는 없는것이, Relapse Records 는 그들만의 디스트리뷰터가 없는 인디레이블이 맞지만, Amorphis, AxCx, Suffocation 등 익스트림메탈 쪽에서는 잔뼈가 굵은 레이블이다. 물론 이후의 마스토돈 앨범들에서 들려지는 기름진 사운드는 기대할수없지만, 그것은 단지 예산의 차이일뿐이다. 비록 사운드로서는 전체적으로 베이스와 드럼의 저음부가 후달리고 밸런스가 안맞으며, 보컬이 묻히는 경향이 있으나 음악적인 측면에서는 마스토돈의 정수를 담았다고 볼수있다. 마스토돈은 메이저로 옮기면서도 그들의 색깔을 잘 유지한 편인데, 본작에서는 그 핵심만 가져다가 모아놓은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것의 장점은 마스토돈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싶을때 들으면 완벽하지만 그렇지 않을때에는 약간 부담스럽다는 것. Hearts Alive 같은 곡에서 이런면이 극대화된다. 소설 모비딕을 테마로 만든 마스토돈의 첫 컨셉앨범이라고 하지만 들을 때 딱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가 있는것 같지는않다. 마지막에 영화 Elephant Man 의 실존 인물인 조셉메릭이 뜬금없이 등장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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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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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Blood & Thunder | 3:48 | 98.9 | 16 | Music Video |
2. | I Am Ahab | 2:45 | 92.5 | 12 | Audio |
3. | Seabeast | 4:15 | 92.5 | 12 | Music Video |
4. | Island | 3:26 | 91.7 | 11 | |
5. | Iron Tusk | 3:03 | 95 | 11 | Music Video |
6. | Megalodon | 4:22 | 92.5 | 10 | Audio |
7. | Naked Burn | 3:42 | 97.8 | 9 | Audio |
8. | Aqua Dementia | 4:10 | 93.8 | 10 | |
9. | Hearts Alive | 13:39 | 98.1 | 10 | Audio |
10. | Joseph Merrick | 3:33 | 86.4 | 7 |
Line-up (members)
- Brent Hines : Guitars & Vocals
- Bill Kelliher : Guitars
- Troy Sanders : Bass & Vocals
- Brann Dailor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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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athan Review (2004)
마르멜라 90/100
Jul 20, 2013 Likes : 9
사견이지만, 개인적인 취향차이로 평점테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무리 코멘트고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해도 엄연한 의미에서 와닿는 비평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문학의 아버지이자 정수인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감명깊게 읽은 독자로서 모비딕의 장대한 서사를 컨셉으로 잡... Read More
DaveÅkerfeldt 85/100
Aug 6, 2014 Likes : 6
아저씨메탈 마스토돈의 3년만의 귀환. 마스토돈은 어떠한 밴드였던가? 변화무쌍한 기타리프와 유니크한 솔로, 드럼으로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눌러담은 드러밍, 기타와는 다른 멜로디로 곡을 이끌어나가는 역동적인 베이스라인, 원시적이다못해 '표현' 그 자체만을 겨냥해 노골적으로 울부... Read More
James Joyce 96/100
Apr 1, 2010 Likes : 3
사실 Mastodon의 음악을 정통 헤비메탈의 세부 장르로 구분하기는 힘들 수도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이들이 하는 음악의 뿌리를 단 한 장르에서만 찾는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기 때문이다. 재즈에 무지한 사람이 들어도 딱 알 수 있는 드러머의 재즈적인 감각과 소위 얼터너... Read More
▶ Leviathan Review (2004)
DaveÅkerfeldt 85/100
Feb 23, 2014 Likes : 2
마스토돈은 프록메탈 가운데서도 마이너한 사운드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다 메이저의 반열에 오른 특이한 케이스다. 물기없이 메마른 기타톤과 입에 모래가 가득찬것처럼 느껴지는 텁텁한 동네아저씨 보컬, 그리고 언뜻 들었을 때 개연성이 전혀없는 것처럼 들리는 곡의 구성은 이들의 음...
Stradivarius 90/100
Sep 25, 2011 Likes : 2
왜 이제서야 이들을 알게 되었는지 통탄스러울 뿐이다. 듣기에 생소한 슬러지 메탈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Mastodon은 프로그레시브의 난해한 악곡을 펼치는데 있어서 보다 독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작까지 보였던 헤비한 메탈코어식 전개를 극도로 배제하고 보다 스트레이트... Read More
Remission Review (2002)
피규어no5 75/100
Mar 26, 2013 Likes : 1
Mastodon의 실질적 데뷔작이다.
슬럿지 메탈의 기본에 충실한 앨범으로 Crack the Skye 이후의 후기 음악과는 상당히 차이가 크다.
고의적으로 지저분하게 셋팅된 기타가 상당히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음질 자체가 나쁜 로우 블랙메탈과는 달리 음 자체는 선명하다.
악곡은 약간 중구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