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More 'Round the Sun Review
Band | |
---|---|
Album | Once More 'Round the Su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24, 2014 |
Genres | Progressive Metal, Stoner Metal |
Labels | Reprise Records |
Length | 54:06 |
Ranked | #27 for 2014 , #1,416 all-time |
Album rating : 87 / 100
Votes : 24 (2 reviews)
Votes : 24 (2 reviews)
August 6, 2014
아저씨메탈 마스토돈의 3년만의 귀환. 마스토돈은 어떠한 밴드였던가? 변화무쌍한 기타리프와 유니크한 솔로, 드럼으로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눌러담은 드러밍, 기타와는 다른 멜로디로 곡을 이끌어나가는 역동적인 베이스라인, 원시적이다못해 '표현' 그 자체만을 겨냥해 노골적으로 울부짖는 보컬. 이런 말들로 간략히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작은 이 모든것을 뒤엎었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점이라고는 기타톤과 보컬의 음색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필자는 본작에 85점이라는 (본인으로서는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가장 큰 이유는 마스토돈이 본작을 통해 자신들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사운드를 이전보다 더 많이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마스토돈은 프로그레시브메탈, 슬럿지, 스토너 등으로 불리우지만 정작 본인들은 아트록이라 칭한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에서 '아트록스러움' 은 점점 더 알아듣기 용이하게 변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마스토돈 팬들에게는 불쾌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뭐 별수있나 아티스트라면 때로는 대중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길을 택하기도 하는법.
본작과 이전 작품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타리프다. 그간 마스토돈의 기타리프가 건조하게 달리다가 기습적인 펀치라인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었다면 본작에서의 기타리프는 안좋게 표현하면 뻔하고 좋게 표현하면 friendly 하다. 모든 곡들의 기승전결이 완전하고 치고빠지는 부분의 타이밍이 평범하다. 그러나 기타리프 자체의 퀄리티는 상당하다. 데뷔한지도 어느덧 15년째, 완숙미가 슬슬 느껴질 시점이다. 그외에도 괄목할만한 차이점을 보인점이 있다면 그것은 보컬이다. 이전 리뷰에도 언급한 막보컬은 본작에서 상당히 정제되었다. 밴드내에서 유일하게 미성(?)을 자랑하는 드러머 Brann Dailor 가 리드보컬로 나선곡이 무려 8곡이라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팝스럽게 변했다. 후에도 언급하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도 팝스러운 요소가 몇가지 더있다. 위에 언급한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죽음에대한 새로운 해석에 기인한다. 사실 죽음을 주제로하는 음악은 지천에 널렸다. 데스메탈은 말할것도없고 별의별 장르에서 다루어지는것이 죽음이다. 그것들은 모두 우울하며 어두운 색을 띈다는 공통점이있다. 한번이라도 장례식장을 가본적이있다면 알겠지만 그곳에는 슬픔의 형태를 가지는 애도 밖에는 존재하지않는다. 하지만 오직 그것만이 올바른 방법인가? 애도의 방법이 눈물을 보이는 것과 실의에 빠지는 것 이외에는 없는 것인가? 경우에 따라서는 고인의 또는 고인과의 행복했던 시절과 고인의 대한 자신만의 감정을 '추억' 할 수도있다. 마스토돈은 본작을 통해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그것이 나에게는 드림씨어터의 SFAM 앨범이후 가장 신선한 주제로 다가왔다. 그러한 이유로 본작은 죽음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전작인 The Hunter 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음악적으로는 전혀 다른 색을 띈다. 또한 그것이 본작을 오색찬란하며 팝스럽게 들리는데에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물론 개성이 부족한 베이스라인도 한몫했지만.
레코딩/믹싱/마스터링의 측면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드럼이다. 역시 빵빵한 레이블의 투자를 받아서인지 드럼톤이 타이트하고 균형잡혀있고 드럼믹스가 곡안에 제대로 자리잡았다. 그냥 전체믹스에 묻혀있는게 아니라 기타, 보컬과 함께 역동적으로 곡을 이끌고있다. 이정도 드럼사운드를 뽑기위해 드럼에 얼마나 시간과 돈을 투자했을지를 생각하면 그저 경이로울뿐. 리드보컬곡도 8곡이나 안겨준걸 보면 레이블에서 Brann Dailor 를 프런트맨으로 내세우려는게 아닐까하는 실없는 생각도든다. Nick Raskulinecz 라는 Sound City Studios (지금은 Foo Fighters 의 전용 녹음실) 출신의 엔지니어에의해 프로듀스 되었는데 아무래도 드럼사운드로 유명한 Sound City Studios 출신이다보니 드럼에 좀더 신경을 쓴듯하다. 전체적인 믹싱의 수준이 굉장히 높고 특별히 듣기좋은 부분은 있어도 듣기나쁜 부분은 없다.
본작과 이전 작품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타리프다. 그간 마스토돈의 기타리프가 건조하게 달리다가 기습적인 펀치라인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었다면 본작에서의 기타리프는 안좋게 표현하면 뻔하고 좋게 표현하면 friendly 하다. 모든 곡들의 기승전결이 완전하고 치고빠지는 부분의 타이밍이 평범하다. 그러나 기타리프 자체의 퀄리티는 상당하다. 데뷔한지도 어느덧 15년째, 완숙미가 슬슬 느껴질 시점이다. 그외에도 괄목할만한 차이점을 보인점이 있다면 그것은 보컬이다. 이전 리뷰에도 언급한 막보컬은 본작에서 상당히 정제되었다. 밴드내에서 유일하게 미성(?)을 자랑하는 드러머 Brann Dailor 가 리드보컬로 나선곡이 무려 8곡이라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팝스럽게 변했다. 후에도 언급하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도 팝스러운 요소가 몇가지 더있다. 위에 언급한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죽음에대한 새로운 해석에 기인한다. 사실 죽음을 주제로하는 음악은 지천에 널렸다. 데스메탈은 말할것도없고 별의별 장르에서 다루어지는것이 죽음이다. 그것들은 모두 우울하며 어두운 색을 띈다는 공통점이있다. 한번이라도 장례식장을 가본적이있다면 알겠지만 그곳에는 슬픔의 형태를 가지는 애도 밖에는 존재하지않는다. 하지만 오직 그것만이 올바른 방법인가? 애도의 방법이 눈물을 보이는 것과 실의에 빠지는 것 이외에는 없는 것인가? 경우에 따라서는 고인의 또는 고인과의 행복했던 시절과 고인의 대한 자신만의 감정을 '추억' 할 수도있다. 마스토돈은 본작을 통해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그것이 나에게는 드림씨어터의 SFAM 앨범이후 가장 신선한 주제로 다가왔다. 그러한 이유로 본작은 죽음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전작인 The Hunter 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음악적으로는 전혀 다른 색을 띈다. 또한 그것이 본작을 오색찬란하며 팝스럽게 들리는데에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물론 개성이 부족한 베이스라인도 한몫했지만.
레코딩/믹싱/마스터링의 측면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드럼이다. 역시 빵빵한 레이블의 투자를 받아서인지 드럼톤이 타이트하고 균형잡혀있고 드럼믹스가 곡안에 제대로 자리잡았다. 그냥 전체믹스에 묻혀있는게 아니라 기타, 보컬과 함께 역동적으로 곡을 이끌고있다. 이정도 드럼사운드를 뽑기위해 드럼에 얼마나 시간과 돈을 투자했을지를 생각하면 그저 경이로울뿐. 리드보컬곡도 8곡이나 안겨준걸 보면 레이블에서 Brann Dailor 를 프런트맨으로 내세우려는게 아닐까하는 실없는 생각도든다. Nick Raskulinecz 라는 Sound City Studios (지금은 Foo Fighters 의 전용 녹음실) 출신의 엔지니어에의해 프로듀스 되었는데 아무래도 드럼사운드로 유명한 Sound City Studios 출신이다보니 드럼에 좀더 신경을 쓴듯하다. 전체적인 믹싱의 수준이 굉장히 높고 특별히 듣기좋은 부분은 있어도 듣기나쁜 부분은 없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read Lightly | 5:11 | 91.5 | 12 |
2. | The Motherload | 4:59 | 91.8 | 13 |
3. | High Road | 4:14 | 92.5 | 12 |
4. | Once More 'Round the Sun | 2:58 | 94.4 | 11 |
5. | Chimes at Midnight | 5:30 | 95 | 12 |
6. | Asleep in the Deep | 6:12 | 99.4 | 11 |
7. | Feast Your Eyes | 3:22 | 90 | 10 |
8. | Aunt Lisa | 4:16 | 88.3 | 11 |
9. | Ember City | 4:58 | 94.4 | 9 |
10. | Halloween | 4:37 | 95 | 12 |
11. | Diamond in the Witch House | 7:46 | 90.6 | 11 |
Line-up (members)
- Brent Hinds : Guitars, Vocals
- Bill Kelliher : Guitars
- Troy Sanders : Bass, Vocals
- Brann Dailor : Drums, Vocals
- Guest Musicians:
- Scott Kelly : Vocals on "Diamond in the Witch House"
- Isaiah "Ikey" Owens : Synthesizer on "Asleep in the Deep"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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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멜라 90/100
Jul 20, 2013 Likes : 9
사견이지만, 개인적인 취향차이로 평점테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무리 코멘트고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해도 엄연한 의미에서 와닿는 비평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문학의 아버지이자 정수인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감명깊게 읽은 독자로서 모비딕의 장대한 서사를 컨셉으로 잡... Read More
▶ Once More 'Round the Sun Review (2014)
DaveÅkerfeldt 85/100
Aug 6, 2014 Likes : 6
아저씨메탈 마스토돈의 3년만의 귀환. 마스토돈은 어떠한 밴드였던가? 변화무쌍한 기타리프와 유니크한 솔로, 드럼으로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눌러담은 드러밍, 기타와는 다른 멜로디로 곡을 이끌어나가는 역동적인 베이스라인, 원시적이다못해 '표현' 그 자체만을 겨냥해 노골적으로 울부...
James Joyce 96/100
Apr 1, 2010 Likes : 3
사실 Mastodon의 음악을 정통 헤비메탈의 세부 장르로 구분하기는 힘들 수도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이들이 하는 음악의 뿌리를 단 한 장르에서만 찾는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기 때문이다. 재즈에 무지한 사람이 들어도 딱 알 수 있는 드러머의 재즈적인 감각과 소위 얼터너... Read More
Leviathan Review (2004)
DaveÅkerfeldt 85/100
Feb 23, 2014 Likes : 2
마스토돈은 프록메탈 가운데서도 마이너한 사운드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다 메이저의 반열에 오른 특이한 케이스다. 물기없이 메마른 기타톤과 입에 모래가 가득찬것처럼 느껴지는 텁텁한 동네아저씨 보컬, 그리고 언뜻 들었을 때 개연성이 전혀없는 것처럼 들리는 곡의 구성은 이들의 음... Read More
Stradivarius 90/100
Sep 25, 2011 Likes : 2
왜 이제서야 이들을 알게 되었는지 통탄스러울 뿐이다. 듣기에 생소한 슬러지 메탈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Mastodon은 프로그레시브의 난해한 악곡을 펼치는데 있어서 보다 독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작까지 보였던 헤비한 메탈코어식 전개를 극도로 배제하고 보다 스트레이트... Read More
Remission Review (2002)
피규어no5 75/100
Mar 26, 2013 Likes : 1
Mastodon의 실질적 데뷔작이다.
슬럿지 메탈의 기본에 충실한 앨범으로 Crack the Skye 이후의 후기 음악과는 상당히 차이가 크다.
고의적으로 지저분하게 셋팅된 기타가 상당히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음질 자체가 나쁜 로우 블랙메탈과는 달리 음 자체는 선명하다.
악곡은 약간 중구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