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k... and Her Embrace Review
Band | |
---|---|
Album | Dusk... and Her Embra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8, 1996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
Labels | Music for Nations |
Length | 53:11 |
Ranked | #2 for 1996 , #120 all-time |
Album rating : 90.3 / 100
Votes : 90 (8 reviews)
Votes : 90 (8 reviews)
June 2, 2010
지금은 발표하는 앨범마다 실패를 거듭하여 꽤나 존재감이 옅어진 밴드가 되었지만, 그러나 과거의 익스트림 메탈씬에서 Cradle of Filth는 정말 거대한 존재였다. 특히 그들이 발표한 초기 앨범들은 Symphonic Black Metal/Gothic Metal 계통의 작품들 사이에서는 경전으로 통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최고는 그들의 두 번째 앨범 Dusk and Her Embrace가 장르내 굴지의 명반으로, 비교대상을 불허하고 있다.
Cradle of Filth는 굉장히 영리한 밴드다. 그들은 개성이야말로 최고의 무기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한 밴드였다. 그들은 자신들을 여타 밴드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치밀하게 수행했고, 이 전략은 상당부분 성공했다. Cradle of Filth 역시 익스트림 계통의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인 만큼 사악함을 어떻게 보여주느야가 관건이었다. 당시의 대부분의 Black Metal 밴드들이 반기독교, 사타니즘적 요소에 골몰해 있을 때 밴드는 뱀파이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들고나왔다. 이 전략은 제대로 먹혀 들어서 오늘날까지 밴드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마도 뱀파이어가 바로 생각날 것이다. 여기에 고풍스러운 키보드와 고딕 메틀 요소, Dani Filth의 초고음 스크리밍이 더해지면서 Dusk and Her Embrace라는 비길 데가 없는 명작이 탄생하였다.
고아한 느낌을 주는 인트로가 끝나고 Heaven Torn Asunder는 리스너에게 충격 요법을 가하는 곡이다. 아마도 이 곡 초반의 Dani Filth 찣어질 듯한 스크리밍은 청자에게 충격과 함께 이 앨범을 끝까지 듣게끔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다음에 흘러나오는 Funeral In Carpathia는 본작에서도 가장 뛰어난 곡 구성을 자랑하는 곡이다. 멜로디의 변화와 물 흐르는 듯한 전개가 매력적인 곡이기도 하다. 8분이나 되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곡으로 A Gothic Romance와 함께 앨범 전체에서 가장 훌륭한 곡이다. A Gothic Romance는 가장 감성적인 곡으로 중후반부의 Dani Filth의 스크리밍은 청자의 눈물을 자아낼 정도로 애절한 느낌을 준다. Dusk and Her Embrace역시 뛰어난 멜로디와 서정미를 갖춘 곡으로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마지막 곡인 Haunted Shores는 클래시컬하게 시작되다가 매우 빠른 연주로 체인지 되면서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곡으로 비장한 멜로디가 흐르는 매력적인 트랙이다.
보통 최고 수준의 명작을 만들어내면 밴드에게 있어서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 된다. 그러나 때로는 이후 밴드가 작품을 만드는 데 커다란 장벽이 되기도 한다. Cradle of Filth가 있어 Dusk and Her Embrace, Cruelty and the Beast와 같은 명작은 밴드에게 있어 가장 자랑스러운 작품이기도 하지만 굴레이기도 하다. 매번 신보를 낼때마다 그 작품들은 그 자체로 평가 받기보다는 이 두 작품과 집요하게 비교되었고, 언제나 그랬듯이 종국에는 형편없는 작품으로 취급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메틀씬에서 뿐만아니라 대중음악 전체에서 흔한 일이다. Dusk and Her Embrace는 때에 따라서는 최고 명작이 밴드에게 저주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하나의 사례로 기억되었다.
Cradle of Filth는 굉장히 영리한 밴드다. 그들은 개성이야말로 최고의 무기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한 밴드였다. 그들은 자신들을 여타 밴드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치밀하게 수행했고, 이 전략은 상당부분 성공했다. Cradle of Filth 역시 익스트림 계통의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인 만큼 사악함을 어떻게 보여주느야가 관건이었다. 당시의 대부분의 Black Metal 밴드들이 반기독교, 사타니즘적 요소에 골몰해 있을 때 밴드는 뱀파이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들고나왔다. 이 전략은 제대로 먹혀 들어서 오늘날까지 밴드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마도 뱀파이어가 바로 생각날 것이다. 여기에 고풍스러운 키보드와 고딕 메틀 요소, Dani Filth의 초고음 스크리밍이 더해지면서 Dusk and Her Embrace라는 비길 데가 없는 명작이 탄생하였다.
고아한 느낌을 주는 인트로가 끝나고 Heaven Torn Asunder는 리스너에게 충격 요법을 가하는 곡이다. 아마도 이 곡 초반의 Dani Filth 찣어질 듯한 스크리밍은 청자에게 충격과 함께 이 앨범을 끝까지 듣게끔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다음에 흘러나오는 Funeral In Carpathia는 본작에서도 가장 뛰어난 곡 구성을 자랑하는 곡이다. 멜로디의 변화와 물 흐르는 듯한 전개가 매력적인 곡이기도 하다. 8분이나 되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곡으로 A Gothic Romance와 함께 앨범 전체에서 가장 훌륭한 곡이다. A Gothic Romance는 가장 감성적인 곡으로 중후반부의 Dani Filth의 스크리밍은 청자의 눈물을 자아낼 정도로 애절한 느낌을 준다. Dusk and Her Embrace역시 뛰어난 멜로디와 서정미를 갖춘 곡으로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마지막 곡인 Haunted Shores는 클래시컬하게 시작되다가 매우 빠른 연주로 체인지 되면서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곡으로 비장한 멜로디가 흐르는 매력적인 트랙이다.
보통 최고 수준의 명작을 만들어내면 밴드에게 있어서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 된다. 그러나 때로는 이후 밴드가 작품을 만드는 데 커다란 장벽이 되기도 한다. Cradle of Filth가 있어 Dusk and Her Embrace, Cruelty and the Beast와 같은 명작은 밴드에게 있어 가장 자랑스러운 작품이기도 하지만 굴레이기도 하다. 매번 신보를 낼때마다 그 작품들은 그 자체로 평가 받기보다는 이 두 작품과 집요하게 비교되었고, 언제나 그랬듯이 종국에는 형편없는 작품으로 취급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메틀씬에서 뿐만아니라 대중음악 전체에서 흔한 일이다. Dusk and Her Embrace는 때에 따라서는 최고 명작이 밴드에게 저주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하나의 사례로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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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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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Humana Inspired to Nightmare | 1:24 | 86.1 | 16 | |
2. | Heaven Torn Asunder | 7:04 | 97.8 | 18 | Audio |
3. | Funeral in Carpathia | 8:24 | 99.1 | 18 | Audio |
4. | A Gothic Romance (Red Roses for the Devil's Whore) | 8:35 | 97.6 | 19 | Audio |
5. | M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 5:31 | 93.1 | 15 | Audio |
6. | Dusk and Her Embrace | 6:09 | 95.6 | 19 | Audio |
7. | The Graveyard by Moonlight | 2:29 | 89.2 | 14 | |
8. | Beauty Slept in Sodom | 6:32 | 92.5 | 16 | Audio |
9. | Haunted Shores | 7:04 | 93.8 | 15 | Audio |
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 Gian Pyres : Guitars
- Stuart Anstis : Guitars
- Robin Graves : Bass
- Nicholas Barker : Drums
- Damien Gregori : Keyboards
6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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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Nov 4, 2018 Likes : 8
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