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Review
July 10, 2010
Royal Hunt의 2008년도 작품 Paradox II: Collision Course는 밴드에 대한 관심을 다시 고조시켰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Royal Hunt의 음악성도 다소 시들해지는 경향이 보였는데, 그 작품은 그 동안의 부진을 한방에 날려 버렸다. 새로이 기용된 Mark Boals는 나이를 무색케하는 보컬링을 선사했고 André Andersen 역시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고전미가 넘치는 클래시컬한 선율의 작곡을 했다. 그 결과 그들의 최고 명작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걸작이 탄생되었다. 이런 작품이 나와 버리면 Royal Hunt가 다음에 어떤 작품을 발표할지 호기심이 안 생길수가 없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팬들은 이들이 전작과 같은 작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랐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러기를 바랐다. 전작은 과거의 명작 Paradox에 비견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기에 나 역시 비슷한 작품을 내주기를 바랐고, 비슷한 작품이 나올 거라고 나름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 예측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전작의 클래시컬한 악곡의 드라마틱한 전개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현대적인 세련미를 두른 작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John West 시절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처음 이 앨범을 접했을 때는 기대에 엇나가서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계속 듣다보니 이 앨범도 전작 못지 않은 작품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André Andersen의 작곡 실력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고 밴드 멤버들의 연주 역시 자신들의 장점을 키보드 만큼 강하게 어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리를 지키면서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Mark Boals의 보컬링도 전작에 비해 파워를 낮추었지만, 성량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여유롭게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앨범의 첫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이 앨범 역시 Royal Hunt라는 이름에 걸맞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Episode X (Arrival) | 1:59 | 87.5 | 2 | |
2. | End of the Line | 4:50 | 88.8 | 4 | |
3. | King For A Day | 4:49 | 88.3 | 3 | |
4. | The Well | 4:52 | 90 | 3 | Music Video |
5. | Army of Slaves | 6:00 | 95 | 2 | Audio |
6. | Shadowman | 5:35 | 95 | 2 | |
7. | Back to Square One | 5:25 | 95 | 2 | |
8. | Blood Red Stars | 6:21 | 95 | 2 | |
9. | The Last Leaf | 4:25 | 92.5 | 2 | |
10. | Falling Down | 4:16 | 97.5 | 2 | |
11. | Episode X (Departure) | 1:06 | 95 | 2 |
Line-up (members)
- Mark Boals : Vocals
- Marcus Jidell : Guitars
- Andreas Passmark : Bass
- Allan Sorensen : Drums
- André Andersen : Keyboard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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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Review (1993) | 100 | 8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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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topia Review (2020)
건치미소 85/100
Aug 4, 2021 Likes : 8
발화점이란 어떠한 물질이 불이 붙어 타오르기 시작하는 온도를 의미한다. 보통은 발화점을 외우진 않는데, 특정 온도에 다다르면 녹거나 끓는게 눈에 보이는 용융점이나 기화점과는 달리 대체로 불은 그냥 붙이면 타기시작하기 때문에 '언제부터 탄다' 라는 개념이 희미하기 때문이다. 또...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구르는 돌 100/100
Aug 21, 2020 Likes : 6
Royal Hunt를 어떤 장르의 밴드로 규정해야 할까? 이들에 대해서 아는 리스너들은 아마도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초기에만 해도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꽤나 먼 거리에 있는 밴드였다. Royal Hunt는 멜로딕한 헤비 메탈 아니면 네오클레시컬 메탈 밴드 정... Read More
Dystopia Review (2020)
SamSinGi 75/100
Feb 21, 2021 Likes : 5
덴마크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Royal Hunt의 정규 15집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독창적이면서도 취향 저격하는 음악적 스타일과 덴마크 출신이라는 유니크함까지 겹쳐져, 로얄 헌트는 개인적으로 애착하는 밴드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새로운 작품을 낸다는 것에...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서태지 95/100
Mar 27, 2015 Likes : 3
이 앨범 역시 Moving Target과 더불어 최고로 쳐주는 앨범이다. 전작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작곡력과 경이로울 정도의 전개..한 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다. 본 작에서는 모든 곡들이 한 곡인 것 마냥 그대로 이어지는데 곡과 곡간의 연계성이 매우 좋다. 그 중 소름돋...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이준기 95/100
Oct 26, 2013 Likes : 3
헤비메탈을 접하던 고등학생시절부터 로얄헌트라는 밴드는 이름은 들어왔지만 이름 자체가 너무 고상하기도 하고 세련되지 못한 느낌에 아예 접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살았었다. 그러고는 최근에 와서야 이들을 접하게 되었다. Paradox II: Collision Course이라는 2008년작 앨범으로.. 마크 볼...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Iconoclast 96/100
Dec 25, 2011 Likes : 3
로얄헌트 최고의 앨범이자, 멜로딕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Paradox!
전작인 "Moving target"에서 미국 출신 디씨쿠퍼를 보컬로 맞아들이고, 사운드를 강화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었던 이들. 그리고 그것에서 더욱 더 발전하여 마침내 최전성기의 물오른 음악을 들려준 것이 본작이 ... Read More
Megametal 90/100
Dec 2, 2022 Likes : 2
opäť sledujem výrazne nízke hodnotenie pri prvých dvoch hodnotiteľoch (poslucháčoch album), pričom môj dojem z hudby na albume je výrazne odlišný a dá sa napísať, že aj dosť pozitívny. No musím aj uznať, že prvá pieseň po intre je oproti ich celkovej tvorbe o niečo slabšia (hlavne zo začiatku D.C.-ho spev), našťastie následne sa rozbehne a je podar... Read More
SilentScream213 75/100
Oct 17, 2022 Likes : 2
A blast of an album, a very early example of the Sympho Neoclassical style of Metal. This is the band’s third album, and it’s got a very professional sheen to it. Despite Royal Hunt never gaining much popularity, they were at the forefront of catchy, poppy, bombastic Metal, a scene that eventually became the main style in Japan.
This album has a ton of stylistic influenc...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