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acy Review
April 12, 2014
컨셉 걸작 Tyranny로 본인들이 Dream Theater나 Syphony X 못지않은 우량 밴드라는 사실을 널리 알린 Shadow Gallery는 3년이 지나서야 그 후속작을 발표했다. 당시 본작이 나올 즈음에 다수의 Progressive Metal 팬들은 밴드가 Tyranny에서 다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후속작은 Shaodw Gallery의 귀환을 반기는 팬들의 기대에 다소 어긋나 있었다. 밴드는 Tyranny의 뒷이야기를 미루고 그와는 상관없는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래서 Legacy는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일부 팬들로부터 강도높은 비난을 사기도 했다. Tyranny가 일관성있는 스토리 위주로 흘러갔던 컨셉 앨범임에 반해 Legacy는 인스트루멘탈리즘을 기반으로한 전형적인 프로그래시브 메탈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은 기대와는 거리가 있어서 앞뒤로 있는 Tyranny와 Room V에 비교했을 때 홀대하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취향이 바뀌어 지금은 Shadow Gallery의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 되어 버렸다. 이 앨범이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어째서 나는 Cliffhanger 2와 Destination Unknown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지 매우 의문스럽다. 현시점에서 이 두 곡을 평가하자면 Dream Theater의 명곡 Under A Glass Moon과 Learning To Live에 필적하는 명곡이라 하고 싶다. 뛰어난 연주력에 덧입힌 빼어난 멜로디는 특히 Cliffhanger 2에서 압권인데, 상당한 인내력을 요하는 길이의 곡임에도 이 곡은 놀라울 정도로 귀에 잘 달라 붙는다. Shadow Gallery가 가공할 테크닉을 뽐낸 두 곡에 이어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화음이 인상적인 Colors도 충분히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는 반시간이 넘어가는 대곡 First Light라 할 수 있겠다. 가공할 연주력, 따스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탁월한 구성력은 놀라울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장담하건대 Shadow Gallery는 이 곡보다 뛰어난 곡은 만든적이 없었다. 처음 Legacy를 접했을 때만해도 나는 이 앨범을 천덕꾸러기 취급했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이러한 생각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지금은 완성도 면에서 앞뒤로 있는 컨셉 명반들 못지 않은 작품으로 치부하고 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어느샌가 Shadow Gallery하면 Legacy를 떠올릴 정도로 좋아하는 앨범이 되어 버렸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Cliffhanger 2 | 13:06 | 93.9 | 9 | Audio |
2. | Destination Unknown | 7:01 | 90 | 8 | Audio |
3. | Colors | 7:02 | 88.9 | 9 | |
4. | Society of the Mind | 5:24 | 89.4 | 9 | |
5. | Legacy | 5:04 | 88.1 | 8 | |
6. | First Light | 34:19 | 95 | 10 | Audio |
Line-up (members)
- Mike Baker : Vocals
- Brendt Allman : Guitars
- Gary Wehrkamp : Guitars & Keyboards
- Carl Cadden-James : Bass & Flute
- Chris Ingles : Piano & Keyboards
- Joe Nevolo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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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ranny Review (1998)
Eagles 86/100
Nov 9, 2005 Likes : 3
매니아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Shadow Gallery의 화제작 Carved In Stone 이후, 3년만에 내놓은 Tyranny 앨범이다. 여전히 Shadow Gallery 특유의 부드럽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가득차 있지만, 전작과는 달리 직선적인 리프가 많이 등장해 메탈적인 접근이 보다 용이해졌다. 레코딩, 연주력,... Read More
Room V Review (2005)
이준기 90/100
Jan 27, 2014 Likes : 2
Tyranny앨범에서 Act 1,2 를 선보인 이후 이 앨범에서 Act3, 4를 이어 선보였다. 따라서 사실상 Tyranny와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런데.. 본인은 아직 Tyranny앨범을 소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발전이나 퇴보가 있었는지 비교는 아직 제한된다. ^^; 예전에.. 들어본적은 있... Read More
Legacy Review (2001)
이준기 95/100
Nov 20, 2013 Likes : 2
데뷔앨범 Shadow Gallery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아름다움을 작곡하였으나 2%부족한 사운드로 약간 아쉬움을, 2집 Carved in Stone에서는 조금 약한 사운드와 다소 지루함이 느껴지던 첫인상으로 인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앨범으로 말하자면 1,2집의 단점이 다 보완되어 섀도우 갤러리라는 ... Read More
Tyranny Review (1998)
이준기 90/100
Aug 16, 2015 Likes : 1
섀도우 갤러리 3집으로 가장 늦게 앨범을 접해서 1~5집 소장중 가장 늦게 들었다. 그래서 물론 5집을 먼저 듣게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어쨋든 5집으로 이어지는 컨셉 앨범으로서 사운드는 5집과 말그대로 닮아있고 그냥 7년이후에 작곡된 노래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여성스럽기도... Read More
Room V Review (2005)
구르는 돌 85/100
Jun 22, 2010 Likes : 1
1998, Shadow Gallery는 Tyranny를 발표하면서 밴드의 위상은 수직상승했다. 그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이나 Carved in Stone도 높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아직 유망주 레벨에 머무른 상태였다. 하지만 컨셉명반 Tyranny는 이제 Progressive Metal씬에 Dream Theater, Symphony X들에 필적하는 실력자의 탄생을 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