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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의 겐키히토미 형님과 함께한 Vow Wow 전성기 마지막작품입니다. 발라드에서 유려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본인 아니면 돌아가지 않도록, 고고한 압력을 자랑하듯 박아넣어 놨습니다. 퀄리티는 이미 Whitesnake 랑 맞붙어도 어디하나 뒤쳐지는 부분없고 오히려 능가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알만한 헤비메탈 매니아들은 아는 밴드지만 더 유명해졌어야. Mar 24, 2025


지독하고 사악한 흑마법의 굉음을 귓구멍 속에 쏟아 부어버리는 듯한 압박감이 실로 훌륭합니다. 반복되는 일정한 템포와 넘실거림이 최면적 효과도 지니고 있으며, 머리속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수있는 위력을 보여줍니다. 새턴의 아이들과 루시퍼의 아이들을 부르짖어 찾으며 마무리되는 이 기나긴 스토너 여정은 마치 전쟁의 부상자가 모르핀을 때려맞는듯한. Mar 6, 2025


본작 하나만 놓고보면 감칠맛 짜릿한 판타지 블랙인데, 이거 2006년에 한번 한거를 가져다가 리레코딩 리마스터링 한거라, 엄밀히 따지고들면 재탕 반복에 내려지는 회초리를 거두기가 어렵습니다. 한결 같이 중세 판타지 블랙의 정의와도 같은 기준점이 되어주시고 모범답안이 되어주시니 그 의심할 부분없는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나팔소리 사용의 진정한 고수. Mar 4, 2025


결국 심장에 결정타를 날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멜로디였습니다. 음악을 통해 귀를 사로잡는 방법에는 가사, 리듬, 템포 등의 다양한 기술들이 존재하고 이것들은 그 나름대로의 역할을 수행함이 분명하지만, 치명적 급소를 공략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멜로디임에 틀림없습니다. 메탈리카는 그 무기를 가지고 당대의 메탈헤드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Mar 2, 2025


개인적으로, 스콜피온스를 들을때는 몰랐던 감상들이 커버 버전을 통해 재발견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취향외의 취급을 받게 되었던 것들인데, 밀도있고 강력한 리프들로 커버해놓으니 사실은 잘쓴 곡이었구나 하면서 즐기게 됩니다.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한 Sonata Arctica 의 Still Loving You를 비롯해 기라성같은 밴드들이 헌정하는 메탈 파티. 독일 메탈 만세. Mar 1, 2025


앨범 한 장에 담긴 매력은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켓까지 포함해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썩 괜찮은 이미지를 보면, 자연스레 전작에서 받은 감상에 토대를 둔채 이러이러한 사운드가 나오겠거니 기대하게 되는데, 본작에서는 기대가 컸던것인지,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는 어수선한 음악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Feb 28, 2025


매우 난폭하고 혈기넘치는 리프들이 수백만개의 화살처럼 쏟아지며 고막을 공격하는게, 스래쉬메탈의 올바른 공격방법임에는 틀림없으나 그게 좀 문제가 있습니다. 곡간의 차이가 느껴지지않을정도로 숨돌릴 틈을 주지않는 리프들이 빽빽히 들어차있어서 금새 지루해집니다. 보컬도 그렇습니다. 멜로디와 클린톤이 만드는 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됩니다. Feb 22, 2025


블랙메탈의 신이 축복한 땅, 노르웨이에서 나온 심포닉 블랙 극 명작. 많은이들이 극찬한 바와 같이 북반구 겨울밤의 한기와 환상적으로 빛나는 오로라의 초현실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체험할수 있습니다. 심포닉에 치우쳐 메탈을 놓친 이들과 달리, 헬헤머의 드럼이 부지런히 내달리고 기타와 키보드도 제몫을 다합니다. COF나 DB보다 해당장르 근본에 가깝습니다. Feb 21, 2025


보컬이 저 뒤편으로 멀리 물러나서 느릿느릿 주문을 걸듯 혹은 애원하듯 아니면 분노를 중얼거리듯 마이크를 잡았고, 악기들은 앞으로 나와 익숙한 사이키델릭 드러그맛 예배를 드립니다. 나무늘보처럼 축축 쳐지고 붙잡고 늘어지는 템포와 리듬속에서 팽팽 돌아가는 광란의 환각에 익숙해질때, 우리는 Electric Wizard 마수에 걸려 아름다움을 마주할수있게 됩니다. Feb 20, 2025


특별한 곁다리 재료없이 진짜 핵심 재료들만 가지고 정공법을 택하니 듣기에 좋습니다. 모든 순간에 야만적 데스/스래쉬의 본성이 팔팔하게 살아 숨쉬고 있으며, 잔인하고 공격적인 리프들의 잔치입니다. 대부분의 트랙들이 3분내에 끝나고 있는데 대단히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세로 더 길게갔으면 분명 지루하다 소리나왔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Feb 12, 2025


구슬프고 고전적인 바이킹 멜로디들이 거친 파도처럼 휘몰아치면서 옛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잉그란드에서 근본과 품격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현악기 선율이 이끄는 길을 따라서 나아가다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도 모르게 바이킹 전사의 영혼이 빙의 되어 버리는 것 같은, 일종의 영적 체험을 선사해주는 바이킹 포크 메탈 걸작. 생각지도않게 잘 감상했습니다. Feb 9, 2025


바이킹 포크 블랙 좀 들어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예상 가능한, 그냥 전형적인 해당 장르 평균 답안지. 잉글랜드 사람이 바이킹 정신을 이어받아 이 정도 표현해낸것은 사실 그 평균치 이상으로 대단한 것일지 모르나 어쨌든 음악은 평이하고 잔잔하고 무난하게 재미없습니다. 열심히 짜냈지만 지루함 타파는 실패, 그렇다고 의도한 최면성이 있는것도 아니라서요. Jan 31, 2025


폴길버트 원맨쇼. 어린나이에 구사한 플레이치고는 입이 딱 벌어지도록 어마어마해서 천재소리를 듣기에 부족함없겠습니다. 현란한 속주 프레이즈와 솔로가 유전 터진것 처럼 뿜어져나오고 범람하듯 치고들어와 곡의 정체성을 뒤덮습니다. 정리되지않은 내용들은 어린시절 치기의 결과일뿐이었고, 이게 역량의 한계가 아닌 최소치임을 감안하면 달리 들리기도. Jan 31, 2025


기타 실력도 대단하고 보컬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지만, 작곡 능력이 몇발자국 부족해서 작품성 다 깎아먹는 느낌이 들어 아쉽습니다. 빠른 템포곡은 질주감과 박진감이 부족하고 느린 템포곡은 그냥 한국식 발라드. 결국 연주곡만 괜찮은것은, 전작의 문제점이 해결이 안되었다는것입니다. 레코딩도 엉성합니다. 커리어를 이대로 덮기에는 연주력이 아깝습니다. Jan 30, 2025


잉베이식 속주 프레이즈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높은 기타리스트 박영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한국산 클래시컬 파워메탈. 5번, 8번 트랙같은 연주곡이 매우 걸출합니다. 그러나 파워메탈치고 질주감이나 다이나믹이 부족한것이 아쉽게 느껴지고, 느림템포의곡은 90년대 한국가요계에서 유행하던 고음락발라드 냄새가 심하게 나서, 한국산이라 어쩔수없구나 합니다. Jan 28, 2025


앰비언트, 던전신스, 심포닉블랙... 그 초입에서 어른거리며 장엄하고 음산한 광경을 펼쳐내는 블랙메탈 재능꾼의 분위기 잡기. 역시나 탁월합니다. 때려부수는 드럼사운드와 사탄같이 울부짖는 보컬이 지키고 있지않아도, 그것들로 얻을수있는 것들을 기어코 이끌어내는, 일종의 흑마법과 같은것입니다. 당분간 중세로 가는 시간여행에서 헤맬일은 없겠습니다. Jan 23, 2025


블랙메탈의 사악하고 불경한 토대는 그대로 두고 거기에 일본의 기괴하고 괴이한 정신을 발랐습니다. 변칙적인 리프들과 불협에 거부감이 드는 노트들을 계속해서 연결시키며 어떻게든 악곡을 마무리짓는 흉악함을 보여줍니다. 깔끔하고 스트레이트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외려 그 정반대의 돌파법으로 소름을 유발시키니, 이제 어떤 것을 보여주려나 싶습니다. Jan 22, 2025


중세유럽 판타지, 악의 전쟁 그 깊은 마력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만드는 선율이 탁월합니다. 웅장한 신스사운드와 블랙메탈 스크리밍보컬은 그러한 테마를 진행시키기에 매우 적합한 재료가 됩니다. 이미 데뷔작에서 남다른 기본기와 특출난 기량을 증명했으며 이후 나오는 작품마다 평균 이상은 가뿐히 해주는 게, 이 사람도 악마와 거래한게 확실합니다. Jan 21, 2025


전설적인 메탈 화가 Ed Repka 작 앨범 자켓의 인상이 너무나도 깊게 남는 헤비메탈 비틀즈 트리뷰트. 일단 메탈판에서 한가닥 이상 했던 양반들 잔뜩 데려온 호화 라인업이 어지간하고, 그 사람들로 역사상 최고의 밴드를 커버했다는것도 재밌는데, 그렇게 나온 음악 자체는 그리 대단치가 않습니다. 개성도 매력도 발현되지않고 Butchering도 행하지 않은 얌전한 곡들. Jan 19, 2025


당시 서양의 메탈 밴드들에 견주어도 뒤쳐지지않는ㅡ이라는 평가는 애초에 서양의 영향을 받고 추종자, 후발주자 입장에서 시작하는 동양밴드들의 물리적인 격차를 염두에 두고 내리는 평가인데, 이들에게는 걸맞지 않습니다. 뒤쳐지지 않는게 아니라 오히려 우위에 서기에 충분한 초절정 기량. 동양이라는 카테고리에서 평균치를 혼자 끌어올리는 일본의 역량. Jan 18, 2025


Part 1 보다 더 흥미있게 들었고, Cult of Fire 보다 더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각국의 장례 절차 그 풍습의 내막을 잘 모르더라도 대충 찾아보면 왜 이런식으로 구성되었고 이러한 효과음들을 차용하였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트레몰로 리프의 선율들과 파괴적인 드러밍으로 치루는 블랙메탈 의식은, 이미 장례식 못지않게 깊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Jan 15, 2025


인간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그 뒤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인류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인 사후에 대한 관념은 장례라는 절차로 이어지며, 개개인-넓게는 민족의 원하는 바를 담은 의식으로 발현됩니다. 본작은 깊이있는 연구와 고찰을 통해 세계 장례 풍습을 블랙메탈로 승화시킨 작품입니다. Cult of Fire만의 흉악한 사운드에 사후세계를 마주할뻔했습니다. Jan 15, 2025


클래식과 고딕 웅장한 사운드에 몰두하느라 메탈을 등한시 해버린 느낌이 듭니다. 애초에 메탈과의 조화를 노린 사운드를 내세워서 이름을 건 밴드이며, 수많은 밴드들 중 이들을 찾는 이유라면 그건 클래식을 듣기 위해-가 아닌 심포닉 메탈을 듣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했던 작품. 짧은 소품곡들이 굳이 Haggard의 이름으로 나왔어야했을까 싶습니다. Jan 12, 2025


'클래식음악이란 전기가 없던 시절의 메탈음악' 이라는 말에 적극 동의하는 바이며, 비단 장르 내 어떠한 유사성만 놓고 보아서가 아닌, 서로간의 융합과 재해석에서도 큰 파괴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그 설득력을 더한다 생각합니다. 심포닉과 메탈이 딱맞아 떨어지는 화합을 보여줄때의 전율. 그 시절 전기가 없음에도 메탈의 초석을 닦아놓으신 조상님들께 경배. Jan 12, 2025


중세미 진득한 선율 뽑는 능력은 정말 어지간합니다. 전작에 비해 본격적으로 스크리밍에게 주도권을 쥐어준 것이 느껴집니다. 판타지 스타일로 웅장하게 가는 것도 출중하고, 잔잔하게 포크 블랙메탈마냥 가는 것도 출중하여, 음악력을 얻기위해 중세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거래 전설이 어느순간부터 나돈다고해도 이상할거 없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Jan 10, 2025


Summoning 에서 느낀 중세 판타지의 감동을 다시 느낄수 있는 작품으로, 정답안이 몇없는 장르에서의 결핍을 훌륭하게 보충해주는 명약이자 보검입니다. 검 부딫히는소리, 말의 포효, 정말 필요할때만 등장하는 스크리밍 등 과유불급 적재적소의 완벽한 실천이 음반의 퀄리티를 결정 지었습니다. 단순 카피캣이 아닌 중세 영혼이 깃들어 버린, 한명의 완성형 뮤지션. Jan 8, 2025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Great classic album.I think this is far better than the part 1. Mar 3, 2025


One of the greatest hard rock/metal album.I think this is Coverdale's best album. Mar 3, 2025


Great classic album with incredible songs like "The Evil That Men do","Moonchild" or "The Clairvoyant". Mar 4, 2025


점차 공격성이 사라지고 서정성만을 추구하는 멜데스가 많아질수록 이 앨범은 빛을 발한다 Mar 9, 2025


잉베이의 열정적인 기타와 마크 볼즈의 절정의 보컬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이 앨범을 듣는것이 무척 즐겁다. 잉베이는 스스로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보컬 복이 참 많은 뮤지션인 것 같다. Mar 10, 2025


I'm pretty sure this is the best debut in history. Sonata Arctica immediately does what they do best and the result is amazing. "FullMoon" is a great song. Mar 11, 2025


Great album but not at the level of the debut in my opinion. The band tries a bit of progressive direction with pretty good results, although some songs are quite weak. The end of the album is great. Good job Sonata! Mar 11,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2 days ago


Good for me, old classic Mar 2, 2025


Great but a liitle bit inconsistent album.But the best 5 songs are so good that this Lp deserves 100 points. Mar 3, 2025


Incredible great album just excellent tracks. Mar 3,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