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5 album comments
Cover art
Artist Album
Name Rating

그나마 이전의 듣기힘들었던 수많은 앨범들보다는 본작이 낫다고 평가합니다. 수작까지는 아니지만 고역일정도의 지루함에서 발전하여 어느정도 그냥 평범한 스래쉬가 되었습니다. 퀄리티를 위해 트랙수의 조절과 킬링트랙의 배분이 절실한 밴드입니다. 잘만 추리면 한작품정도는 명반에 근접할수도 있을텐데, 넘치는 트랙과 뜻모를 리프들이 감상을 망칩니다. Jan 9, 2020


특이한 사운드의 러시아 밴드입니다. 밴드명은 영어로 표기한다면 Aspid , 러시아어로 '독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앨범명은 '출혈'이라는 의미로, 괴상한 느낌을 주는 앨범 커버가 두 단어를 이미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어 보컬의 이국적인 이질적임은 멋집니다만 음악은 테크니컬스래쉬의 복잡한 리프와 독특한 리듬감만 느껴질뿐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Jan 9, 2020


비장함이 핏물처럼 철철 흘러넘치고 화염이 파도처럼 솟구치는 바이킹 멜데스입니다. 전투적이고 힘이 느껴지는 리프들과 육중한 그로울링, 장엄한 선율은 마치 출정을 앞둔 바이킹의 용맹함 같습니다. 데뷔작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너무나도 완벽한 하나의 스타일이 완성되어있는 수작입니다. 북유럽밴드만이 낼수있는 서정미와 강인함이 조화롭게 공존합니다. Jan 8, 2020


이건 음악이 구린건 아닌데 뭔가 너무 단조롭고 지겹습니다. 충분히 슬레이어스러운 곡들인데 뭔가 리프가 너무 재미없습니다. 첫트랙에서 박력넘치는 인트로로 기세좋게 가오를 잡는것까지는 굉장했는데, 이후 계속 비슷한 템포, 비슷한 느낌의 곡들만이 이어져 지루합니다. 폴 보스타프의 드러밍은 훌륭합니다. 의외로 롬바르도의 부재가 느껴지지않았습니다. Jan 8, 2020


그 어떤면을 봐도, 바로 이전작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을 뿜는 스콜닉의 기타가 속된말로 거의 미쳐 날뛰다못해 불새처럼 날아오릅니다. 1,2집의 파괴력있던 사운드가, 3집에서 잠시 힘을잃고 쉬었다가, 본작인 4집에서 더 강력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부활했다고 느껴집니다. 그루브까지 장착한 박진감넘치는 사운드로 펀치를 시원시원하게 날립니다. Jan 8, 2020


의심할 여지 없는 알렉스 스콜닉의 천재적인 역량. 하지만 작품 전체적 퀄리티 면에서 고평가를 할수없었습니다. 테스타먼트를 여타 스래쉬밴드들 보다 더 좋아하지만, 이 앨범은 유독 재미없게 느껴집니다. 척빌리의 보컬에서 나오는 특유의 멜로디 감각이 있는데, 그게 좀 엉성하게 돋보이는 느낌입니다. 일부 리프들도 기타 연습용 교재에 나오는 릭 같습니다. Jan 8, 2020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속도입니다. 첫트랙부터 마지막트랙 끝날때까지 일관적으로 정신없이 내달리기만하던 음악이 묵직하고 두께감있는 사운드를 장착하였고 속도도 (이들 작품 중에서는) 가장 느리게 느껴집니다. 말발굽같던 우당탕탕 드러밍과 리프가 그루브를 타고 일련의 짜임새를 보여줍니다. 약간의 장르적 변화로도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Jan 3, 2020


계속 같은 스타일의 곡들로 한우물만 파다보니 어떤곡이 어떤곡이었는지 구분이 안가고, 그곡이 그곡같아지는 위기에서 영리하게 헤쳐나가고있는 작품입니다. 다채로운 리프들과 섹션들을 오밀조밀하게 사용하여 일관적이고 단순한 패턴에서 지루함을 타파합니다. 그럼에도 코어에는 진득하게 갈고닦은 이들만의 매캐하고 지독한 냄새가 진하게 배어있습니다. Jan 3, 2020


음악 정말 잘 만들었다고 감탄하며, 깊게몰입하여 들은 작품입니다. 비장하고 무게감있는 리프들이 폭우처럼 쏟아집니다. 여타 블랙메탈보다 더 멜로딕하고 변화무쌍한 진행이 돋보입니다. 지나치게 매니악하지않은 부분도, 블랙 음반들 중에서도 본작을 자주찾게하는 이유입니다. 이들 특유의 염세, 허무주의, 잿빛 색채를 잘 담고있는 동유럽 블랙 명반입니다. Dec 31, 2019


일본풍 멜로디와 악기, 효과음들을 꽤 사용했지만, 그것 뿐 입니다. 그것때문에 음악이 좋다거나 훌륭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치명적인 무기가 될 재료들을 너무 안일하고 겉핡기 식으로 사용한 것 아닌지 싶어서 아쉽습니다. 단조로운 진행의 보컬과 얇은 기타톤이 음악의 가오를 다 깎아 먹습니다. 기타톤메이킹 공부는 필수입니다 Dec 28, 2019


따뜻한 분위기가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작에서 어지간한 캐롤이나 크리스마스 멜로디를 많이 사용해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이외의 곡 들을 찾고 찾아 추린 느낌이 듭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만 따지면 본작 보다는 전작이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전작보다 보컬의 역량이 더 많이 드러납니다. 성탄즈음하여 한번 듣기 나쁘지 않습니다. Dec 26, 2019


크리스마스 거리에 울려 퍼질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멜로디 종합선물세트 입니다. 익숙한 곡들을 록이라고 눈치를 못 챌 정도로 부드럽게 편곡해 놓아서, 록이라는 장르에 거부감이 있는 그 어떤 사람이라도 전혀 문제 없이 들을수 있는 레벨의 음반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작품이기에 크리스마스에는 100점 이상이지만, 평시에는 그냥 좋은 음반중 하나입니다. Dec 26, 2019


매캐하고 시커먼 연기로 뒤덮인 시가전. 총신이 그다지 길지않은 기관단총 하나들고 뛰어들어 마구잡이로 난사하는 것같은 사운드입니다. 전작보다 훌륭합니다. 짤막짤막한 솔로와 리프의 균형이 굉장히 적절합니다. 지루할 틈없이 치고빠지는 전략이 돋보입니다. 우당탕탕 질주하는 첫트랙의 기세가 마지막트랙까지 계속 이어졌었더라면 더 좋았을것같습니다. Dec 22, 2019


처음 이들의 데뷔작을 들었을때는 심포닉한 클래식파트와 기존 브루탈데스의 사운드가 잘 안섞이긴해도 그냥저냥 들을만 조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잘섞어놓은 결과물을 듣고나니 데뷔작은 정말 별로인작품이었다는것을 깨닫게되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도입니다. 오케스트라단원들이 도끼로 무참히 난도질하는 느낌입니다. Dec 21, 2019


데스메탈이라는 장르가 가지고 있는 불경스러운 오컬트적 매력에 한국적인 오컬트를 훌륭하게 조화 시킨 작품입니다. 보컬이 외우는 무속적인 주문들과 일사불란한 리프들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판을 만듭니다. 메탈에 뭔가 한국스러움을 섞고 싶다면 본작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블랙에 새드레전드 1집이 있다면, 한국 데스에는 본작이 있습니다. Dec 21, 2019


포르투갈에 이런 레벨의 슬래밍 브루탈 메탈 밴드가 있었다니 놀랐습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꿋꿋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짓눌러서 다 뭉개버리고 조져버리는 사운드가 일품입니다. 지루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변화를 주는 리프 진행이 좋습니다. 피그 스퀄은 그냥 돼지 멱따는 소리 그 자체입니다. 러닝타임 30분 동안 돼지 네다섯 마리는 거뜬히 잡는 것 같습니다 Dec 21, 2019


그 데뷔작 그 밴드 맞나 싶을정도로 괄목상대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하수구에 처박히는것 같은 둔탁하고 쇠맛나는 사운드, 브루탈데스의 특유의 끔찍한 사운드를 매우 능수능란하고 유려하게 사용합니다. 끈적거리는 묵직한 악기들과 저음의 그로울링이 공포감을 자아냅니다. 시멘트 리프 중간중간 색깔있는 리프들로 환기 시키는것이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Dec 21, 2019


재미 없습니다. 매우 단조롭고 매우 단순합니다. 곡들이 절대 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짧은 곡들 인데도), 듣는 와중에 '대체 이 곡은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하게 됩니다. 이름 모를 뮤지션들, 알 수 없는 밴드들이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오고 온갖 음원이 난립하는 작금의 시대에, 창작 음악으로 주목 받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Dec 21, 2019


전작들에 비해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앨범커버와 음악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고 털이 곤두서는 사운드입니다. 그냥 앞만보고 내달리는 폭주 스래쉬입니다. 쉴새없이 내달려서 주위에 뭐가 있었는지, 지나온 길이 어디였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딱히 기억에 남는 킬링 트랙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달렸다는 것 밖에는... Dec 21, 2019


블랙사바스가 전작까지 보여준 위대한 음악이 있었고 그 처연하고도 짙은 심연 속에 푹 빠져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너무나도 이질적인 분위기의 본작이 평가절하 당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안 좋다기보다는, 오지 목소리는 나는데 사운드는 모두가 알던 블랙사바스가 전혀 아닌 것 입니다. 이건 다소 황당한 변신입니다. Dec 20, 2019


이런 음악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에 굉장히 높은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 음악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에 점수를 깎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역사적인 가치는 제하고 음악에 대해서만 논하자' 라는 것이, 그들이 좋아하는 밴드의 경우는 어불성설 불합리이고, 관심 없는 음악의 경우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Dec 20, 2019


뜨거운 연기 가득한 불지옥 저 밑바닥에서 건져올린 새까만 숯덩이 같은 느낌의 사운드. 자동차 배기구에 입을 연결시켜서 달릴때마다 매연이 입으로 직행하는, 속이 다 그을려버릴 것만 같은 매캐하고도 매캐한 음악. 전작보다 확연히 리드미컬 해졌습니다. 뭐 기승전결이고 나발이고 그냥 냅다 내달리다 보면 끝나있습니다. 뭘 들었는지 기억이전혀안납니다. Dec 19, 2019


변화무쌍하고 화려한 멜로디에 흠뻑젖어있던 이전작들보다는 조금 메마른 감성의 음악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찬란하게 반짝거리는 키보드와 기타가 만들어내는 광란의 질주는 혀를 내두르게합니다. 이전작들이 워낙 환상적인 3연타여서 비교되는것일뿐, 본작도 충분히 아름다운 4연타를 완성합니다. 보컬의 강력한 스크리밍이 고막에 쐐기를 후두려박습니다. Dec 18, 2019


매너리즘에 빠진듯한 잭와일드와의 협업이 끝나고, 새로운 기타리스트 거스지의 합류로 세션사운드의 변화는 확실히 있다고 말할수 있겠으나, 그게 얼마나 좋아진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오지는 메탈역사상 역대급 송라이터라 생각하는데, 그도 인간인지라 한계가 있기는 있나봅니다. 2000년 이전엔 어둠의 왕자가 만든 음악이었다면 이후 작품은 꽤 컬러풀합니다. Dec 18, 2019


뭔가를 느끼려하기보다 그냥 머리 흔들어 제끼면서 감상하기 좋은 스피디한 사운드입니다. 폭력성, 사악함과 함께 펑크의 심플함과 질주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달리는 하드코어펑크가 스래쉬와 블랙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크로스오버스러운 냄새가 납니다. 커버 이미지가 잘린게 이해가 안갑니다. 잔인해서라면 브루탈데스에 더 심한 앨범들도 남아있는데.. Dec 18, 2019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