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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작곡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보면 평가를 한답시고 그리 가볍게 여길수는 없는 노릇이나, 사실 얼마나의 노력과 고뇌가 들어갔던간에 결과물에 대해서는 그 상대성을 고려하지 않고 보는게 일반적이기에, 이정도는 별 노력없이도 만들수있지않나 싶습니다. 구리지는 않은데 그냥 미디 찍은것 뿐이라 그렇습니다. 추리소설 읽을때 틀어놓으면 적당합니다. Aug 10, 2023


드래곤에 중세풍 성에 판타지 자연풍경 박아 넣은거면, 듣기전부터 이건 Rhapsody of Fire 의 신실한 추종자들이다라고 여겨도 별 문제 없을것입니다. 그들과 같은 세계관을 펼쳐내고자 노력한 티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일단 사운드 밸런스에서부터 용서가 안되고, 곡 자체도 그렇게 걸출하지 않습니다. 만들고싶은 이상과 만들어낸 현실의 괴리가 뼈아프게 큰 음악. Aug 5, 2023


미국 서부 황야의 태양을 연상케하는 분위기 잡아놓고 무지막지하게 쏟아내는 대폭격이 환상적입니다. Slayer를 떠오르게하는 스래쉬메탈풍 리프의 스트레이트와 하드코어 펑크식 리프의 그루브를 절반씩 섞어놓은게 이들의 높은 퀄리티를 결정짓는 결정타이며, 선동적인 싱잉을 유도하는 보컬도 알맞습니다. 지루할틈없이 신나게 머리 흔들수 있는 명작입니다. Aug 4, 2023


분명 이전까지는 포크가미한 앳머스페릭 블랙 비스무리하게 끌고 갔던것 같은데, 여기서는 그냥 1번트랙부터 포크 파워 멜데스 뿜어져나와버려서 이들 음악이 원래 이랬었나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포크 멜로디와 메탈리프가 균형있게 자리하고있고 전체적인 흐름도 썩 괜찮지만, 한번에 다 듣기에는 중간부터 질려오는 감이 있습니다. 평균 정도만 해주는 평작. Aug 3, 2023


트윈기타 체제가 되었다는데 라이브가 아니라서 레코딩상으로는 그것을 체감할수는 없지만, 일단 연주와 구성이 깔끔해지고 대단히 좋아졌다는 느낌은 분명하게 받습니다. 스래쉬의 작법을 온전히 취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익살로 포장된 덜 여물은듯한 보컬의 목소리는 익살이란 단어를 쓰지않는다면 그어떤 메탈 장르에서도 환영받기가 힘들지않을까요. Jul 31, 2023


어떤 의미에서던지 한국 음악판의 수준을 넘어선 레벨입니다. 시대적으로 봐도 그렇고 지금 다시 들어봐도 충분히 걸출합니다. 천재성의 발현이라 어쩔수없었는지 뭐 사실 모르겠지만, 실험정신이나 뭐 복잡한거 버리고 그냥 정도에서 벗어나지않는 헤비메탈만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케하는 작품입니다. 전작들이 워낙 취향에 안맞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Jul 28, 2023


앳모스페릭 계열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란, 늘 그래왔듯 자켓이미지에 박힌 광활한 자연 풍경에 넋을 팔아치우고 홀린 모양새로 집어들어 버리는것입니다. 역시 이쪽은 이제 컨셉 없이는 매력을 찾기 힘든 판국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방구석에서도 블랙메탈에 심포닉으로 웅장함을 가미할수 있는 시대이기에, 확고한 테마가 없다면 존재감또한 없겠습니다. Jul 28, 2023


같은 패턴으로 계속 우려먹는게 아마도 비난 받는 가장 큰 이유겠지요. 연주에도 진행에도 아무런 진보가 없다면 작곡에라도 영혼을 갈아넣어줬으면 하는데, 탑라인 하나 뻔하게 뽑아놓고 나머지는 어울리게 리프 구겨넣은거로 만족하는게 느껴져서 마음이 가지않습니다. 데뷔작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금방 알수있습니다. 개미지옥급 매너리즘. Jul 27, 2023


많은 것들을 담아내고 싶었던 티가 많이나며, 그것이 종합선물세트가 되느냐 난잡한 중구난방 잡동사니 상자가 되느냐를 가르는게 역량이겠죠. 음반에 있어서 통일성이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그게 아예 없을경우 하나하나 잘빚어놓고 잡탕이 되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기타하나만은 기깔나게 뽑아냅니다. 록기타리스트라면 한번쯤 동경할만한 플레이가 있습니다. Jul 25, 2023


모터헤드 특유의 무채색 사운드는 그 아이덴티티가 대단히 강렬하기 때문에 어떤곡을 커버해도 모터헤드가 작곡한 곡처럼 만들어버리는 괴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곡 미스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전 록앤롤 부터 펑크, 하드록에 헤비메탈까지, 그들이 섭렵한 그 장르들에서 뭔 곡을 뽑아도 결과는 본작처럼 훌륭합니다. 경배와 추앙을 올립니다. Jul 21, 2023


메탈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대곡을 뽑기 시작했고 리프에 이음과 구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스래쉬 씬의 선봉에 섰던 밴드들은 사실 전형적인 스래쉬의 정통 원형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독특한 특징과 유니크한 장점을 한껏 살린 개성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그 휘하 세계에서 평범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른바 익살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Jul 21, 2023


거장의 발자취는 늘 거대합니다. 탄력있는 하드록 리프를 뽑으며 시작하여, 인상적인 곡들로 약 40분을 채웠습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들을때마다 늘 집중은 분산되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작품으로는 남지 않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학습하기 싫었지만 어쨋든 펴놓고 지지굴거리던 교재의 초반 챕터부분만 너덜너덜해진 모습 같습니다. 첫 트랙만 강제로 맴도는. Jul 15, 2023


스포츠계에만 철강왕이 있는게 아니군요. 이 형님들 음악도 어지간히 안깨집니다. 역시나 변함없는 모터헤드 사운드에 모터헤드 진행에 모터헤드 작곡. 천편일률이라는 표현을 써도 과장이 아니기에, 이게 안맞으면 아무 의미없는 앨범한장추가일수도 있겠습니다. 드라이한 톤이 강조되어있으며 굵직한 선은 더 굵어졌습니다. 중기보다 후반기 작품들이 좋네요. Jul 14, 2023


뭐가 뭔지 기억 안날정도로 다작해버렸지만, 수십년간 단 한번도 엇나간적없는 마초 록앤롤 거친 인생 외길. 그렇기 때문에 모터헤드의 최고 명반 단 한장을 뽑으라면 정말 어렵습니다. 일단 구분을 충분히 못해낸다는 점에서 평가자로서의 자격이 상실되고, 좋은 곡 위주로 찾기엔 앨범간 편차가 거의 없어서, 사실상 다 동일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Jul 13, 2023


치렁치렁 덩쿨 사운드로 무장한 지구대표 그런지 음반. 사실 더 좋아하는, 더 좋은, 혹은 더 사랑받는 작품들도 있겠지만 상징성면에서 본작을 꼽지않고 가기에는 부연설명이 더 길어질것같습니다. 취향에는 맞지않으나 부정할수 없는 음악입니다. 그 유명한 Black Hole Sun이 들어있는데, 왜 이곡이 대중적으로 어필할수 있었는지 단번에 이해가는 대단한 이질감이. Jul 6, 2023


스래쉬메탈 최고의 전성기이자 최고점시기로 일컬어지는 88년도에 나온 또 한장의 스래쉬. 그시기에 나와서 히트한 작품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이후에 나온 작품들의 공통점이라면 폭력적으로 질주하는 리프들이 가지는 공격성과 속도감을 들수있는데, 특이하게도 본작에는 그게 없습니다. 깊은 풍미를 위해 긴 시간 고아낸것만 같은 사운드가 진하게 남습니다. Jun 26, 2023


그런지의 정수라고 평가해도 되겠습니다. 그것이 곧 매력의 정도를 의미한다거나 완벽함을 증명하는 수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그런지의 정중앙을 관통하는 사운드가 있습니다. 크리스코넬의 울부짖음도 형태를 갖추어내니, 전작들의 그것이 의미없는것으로 남아버린 느낌입니다. 그런지의 팬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데 아니라면 쳐지기만 할. Jun 20, 2023


Overkill의 두번째 정규앨범. 보컬이 아쉽지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결정적인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연주는 80년대 후반으로 달려나가는 스래쉬를 지향하는데, 보컬은 70년대 초반 헤비메탈 초창기로 거슬러오르고 있습니다. 보컬 느낌은 마치 Cirith Ungol 같은 밴드들을 연상케하는데, 이것이 취향에 대단히 맞지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베이스 파트배분은 좋습니다. Jun 19, 2023


게리무어는 본디 록 기타리스트였습니다. 물론 블루스도 연주는 했었지만, 그가 메이저에 나와 팔리고 주력으로 휘두르던 악곡들은 하드록 기반에 헤비메탈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느시점부터 블루스로 전향해, 자신의 아끼던 기타와 그 원 주인에게 본작을 헌정합니다. 피터그린보다 늦게 태어났지만 세상은 먼저 떠났던 애석한 사내를 기억하며 감상. Jun 19, 2023


1990년대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선진국들이 뿜어낸 멋진 문화들을, 많은 이들이 추종하고 빠져들고 향유하며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90년대를 마무리짓는 시기에 그 시기다운 음악으로 내민 데뷔작입니다. 오픈형 스포츠카 타고 미국 어딘가 해안가 옆 도로를 달릴때, 꽂아넣은 카세트테이프에서 흘러나옴직한 그런 음악으로 채웠습니다. Jun 17, 2023


그야말로 풋내난다는 표현이 적합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엉망진창에 지리멸렬한 사운드였다면 풋내는 커녕 뭐라 몇마디 늘어놓기도 애매한데, 이건 심상치않습니다. 아마추어 느낌이 분명히 산재해 있어도, 끊임없는 리프들과 긴장감 조성의 실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어설픈 풋내라기보다는 될성부른 떡잎의 싱그럽고 활기 넘치는 풋내로 다가옵니다. Jun 16, 2023


메탈한다는 어지간한 젊은이들이 만든 사운드보다 훨씬 팔팔해서 놀라운 노인네들. 현란한 리프로 승부하기보다는 단조로워도 뿌리깊고 탄탄하게, 그리고 심심할수있는 공간들을 클래식 버무린 기타로 채워주는 노련함이 있습니다. 특히 7번의 마이너 편곡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은 서프라이즈 선물 느낌입니다. 마지막 트랙또한 압권! 직접 들어보시기를 바라며. Jun 14, 2023


변절할리도 변화할리도 없는데 뭐 토달게 있을까요. 특히나 본작은 전반적으로 완연한 메탈을 표방하고 있는 사운드로 두들겨대는게 좋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록앤롤 뼈대의 빡센 맛 매력 또한 빼놓지않고 짚어줍니다. 본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곡은 6번 트랙입니다. 비장한 멜로디 흐름에 맞추어 터지는 기타솔로가 압권입니다. 그밖에도 10번이 재미있습니다. Jun 13, 2023


기대에 '배신'은 하지않는 강철 사운드. 잘 갖추어진 헤비메탈임에는 틀림없으나 후기 Accept의 수작 행렬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창작력에 한계가 보이는 느낌인데 그도 그럴것이 벌써 정규앨범만 15장 정도 되다보니, 이 타이밍에 왜 발전이없냐 불평하기엔 무리가 있겠습니다. 충분히 증명해온 밴드의 말년에 이정도면 클래스가 보이는데 말이죠. Jun 13, 2023


질척질척 늘어지는 이 맛이 딱 그런지입니다. 취향은 아닙니다. 둠메탈이나 스토너메탈과 궤를 같이하는 사운드이기에 메탈 밴드들 사이에서 일종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메탈과는 조금 다른 갈래이지않나싶습니다. 이런 질질 끌리는 음악이 가질만한 매력은 거진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들으면서 딱히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Jun 12, 2023


영국의 Judas 와 Maiden 에 대한 독일 메탈의 올바른 대답. Mark Tornillo 를 영입하며 Blood of the Nations으로 새 시작을 알린 Accept, 그 기세가 꺾일줄을 모릅니다. 늘어놓고 비교를 하자면 Blood of the Nations과 Stalingrad 보다 박력은 좀 떨어지지만 여전히 준수한 헤비메탈입니다. 마지막 트랙에서 에드바르 그리그의 페르귄트 중 일부를 차용한 센스는 역시 Wolf Hoffmann 답습니다. Jun 2, 2023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3 days ago


Great classic album with incredible songs like "The Evil That Men do","Moonchild" or "The Clairvoyant". Mar 4, 2025


점차 공격성이 사라지고 서정성만을 추구하는 멜데스가 많아질수록 이 앨범은 빛을 발한다 Mar 9, 2025


잉베이의 열정적인 기타와 마크 볼즈의 절정의 보컬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이 앨범을 듣는것이 무척 즐겁다. 잉베이는 스스로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보컬 복이 참 많은 뮤지션인 것 같다. Mar 10, 2025


I'm pretty sure this is the best debut in history. Sonata Arctica immediately does what they do best and the result is amazing. "FullMoon" is a great song. Mar 11, 2025


Great album but not at the level of the debut in my opinion. The band tries a bit of progressive direction with pretty good results, although some songs are quite weak. The end of the album is great. Good job Sonata! Mar 11,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Very good album by Dream Theater. As always Mar 4, 2025



The "Ram It Down" is a very underrated album, but in 1988 in the german Metal Hammer looked like a new classic by the soundcheck.Otherwise the "Ram it Down" and the "Hard As Iron"(with thundering riff) are great fast classic Priest songs. All in all i think only the "Love Zone" is the only one problematic song and the Lp is great.. Mar 8,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