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The Mystery of Time Review

Avantasia - The Mystery of Time
Band
Albumpreview 

The Mystery of Time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LabelsNuclear Blast
Length1:11:26
Ranked#18 for 2013 , #650 all-time
Album rating :  86.7 / 100
Votes :  54  (5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Edguy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걸작 Hellfire Club 이후로 Tobias Sammet의 관심은 하드록으로 옮겨간듯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Rocket Ride에서 가시화되었고, 이윽고 후속앨범 Tinnitus Sanctus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밴드의 기성 팬들은 이와같은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도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분명 Tinnitus Sanctus나 Age of the Joker와 같은 Edguy의 후기 작품들이 퀄리티 면에서 하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앨범 자체는 Tobias Sammet의 의심할 여지없는 천재적인 재능이 여과없이 발휘된 훌륭한 작품이었으나, 스타일 면에서 그리 맘에 드는 앨범들은 아니어서 썩 즐겁게 듣지는 못했다. Edguy의 작품들이 그다지 원치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서 Tobias Sammet의 관심이 Avantasia 활동에 만큼은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랐다.

다행히 Avantasia는 Edguy와는 일정부분 거리를 둔 상태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들의 Angel of Babylon과 The Wicked Symphony 모두 하드록의 냄새도 어느 정도 풍기고 있지만, 하드록은 이 작품들을 이루는 요소중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 이 앨범들은 의심의 여지없는 메탈 오페라에 속한 작품이었다. 이러한 노선은 후속작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Avantasia의 2013년 앨범 The Mystery of Time은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Tobias Sammet의 익숙한 손길이 돋보이는 심포닉 메탈 오페라를 표방하는 작품이었다. 전작과 비교해 뚜렷하게 발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다양한 요소가 뒤섞여 있어 풍성한 사운드를 청자에게 선사한다.

하지만, 본작을 이전 앨범들과 구별짓는 부분은 마치 동화 속을 여행하는 듯한 아기자기한 구성이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익숙한 멜로디 라인이 결합해,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Savior in the Clockwork나 The Great Mystery 같은 앨범의 중추에 자리한 대곡들은 이러한 경향을 매우 훌륭히 보여주고 있는 트랙들이다. 익숙한 전개와 편곡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The Mystery of Time은 Avantasia 특유의 강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라 할 수도 있다. 본작은 변화보다는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고, 기존 팬들에게는 기대한 만큼의 만족감을 주는 앨범이다.

The Mystery of Time의 핵심 주제는 시간의 신비에 관한 것이다. 이 주제는 본작의 요소마다 끊임없이 변주되고 있다. 앨범의 서두에 실린 Spectres는 시간의 신비를 마주하며 여정을 시작하는 부분을 묘사하고 있다. Black Orchid는 중후한 분위기의 파워 메탈 송으로, 운명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Where Clock Hands Freeze는 가장 전형적인 파워 메탈 트랙으로, Michael Kiske의 시원한 목소리가 청량한 매력을 선사하는 준수한 곡이다. Sleepwalking은 앨범에서 가장 부드럽고 서정적인 곡으로, 남녀 듀엣의 감미로운 보컬이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Savior in the Clockwork는 앨범의 핵심 주제를 담고 있는 서사적인 트랙이다. Invoke the Machine는 파워풀한 리프와 거친 보컬이 매력적이고, What’s Left of Me는 과거를 되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성적인 발라드 트랙이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The Great Mystery는 장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웅장한 편곡, 철학적인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대곡 만드는데 경지에 오른 Tobias Sammet의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명트랙이다.

The Mystery of Time은 이전 작품들보다 나은 작품일까? 본작에서 이전 앨범보다 딱히 나아진 면모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발전이 없다고 해서 지루한 것은 아니다. The Mystery of Time은 Avantasia가 쌓아온 스타일을 아기자기한 구성과 다양한 보컬로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 작품이다. 본작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뮤지컬 음악을 듣는 듯한 독특한 감상포인트를 지니고 있다. 익숙함 속에서 다양한 요소를 즐기고 싶은 팬들이라면, The Mystery of Time은 어쩌면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여겨지는 Metal Opera 이상의 작품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Spectres6:0988.67Audio
2.The Watchmaker's Dream4:1487.56
3.Black Orchid6:5288.36
4.Where Clock Hands Freeze4:3596.910Audio
5.Sleepwalking3:52895Music Video
6.Savior in the Clockwork10:40956Audio
7.Invoke the Machine5:3091.76
8.What's Left of Me5:0792.17
9.Dweller in a Dream4:45905
10.The Great Mystery10:0395.68Audio
Bonus tracks on the limited edition
11.The Cross and You4:1482.52
12.Death Is Just a Feeling (Alternative Version)5:24852

Line-up (members)

  • Tobias Sammet : Vocals, Bass
  • Sascha Paeth : Guitars
  • Russell Gilbrook : Drums
  • Michael "Miro" Rodenberg : Keyboards, Orchestration
10,636 reviews
A Paranormal Evening with the Moonflower Society
level 7 1928374655   100/100
Oct 24, 2022       Likes :  12
건축 전공자로서 앨범이 완벽하게 설계된 건축물과 같다고 봅니다. 잘못 설계된 건축 구조물은 건물의 구조 강도가 부분에 따라 강한곳이 있고 약한 곳이 있어서 힘이 약한 부분부터 쌓여 데미지가 누적되고 결국 붕괴합니다. 완벽한 구조 설계가 되면 모든 부분이 균일한 강도를 가져(균... Read More
A Paranormal Evening with the Moonflower Society
level 7 TwilightDragon   90/100
Oct 22, 2022       Likes :  12
천재 뮤지션 토비아스 사멧의 훌륭한 작곡력과 말도안되는 게스트 보컬 섭외력으로 파워메탈 최고의 프로젝트 밴드로 거듭난 아반타지아가 탄생한지 어언 20여년이 지났다. 여기서 잠시 The Metal Opera시리즈와 The scarecrow까지를 초기 아반타지아, Angel of Babylon부터 Ghostlights까지를 중기 아반타... Read More
Moonglow
level 21 Megametal   95/100
Mar 19, 2019       Likes :  9
Ak by som mal opísať jedným slovom novinku od skupiny/projektu Avantasia - Moonglow, napísal by som pestrosť. Samozrejme hudba je štýlovo prevažne Symfonický Power/Heavy Metal, ale sem tam odbočí aj do iných štýlov a to nie len vďaka využitiu širokej škály kvalitných spevákov, ale aj vďaka miernym hudobný odbočkám. Kvalitný spev Tobias Sammet -a sprevá... Read More
Moonglow
level 7 Inverse   95/100
Mar 1, 2019       Likes :  9
개인적으로 power metal 분야는 Helloween이 Keeper 시리즈에서 정립한 것을 부분적이나마 답습하였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앨범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었다. 많은 분들께서 명작이라고 생각하시는 Angra의 Temple of Shadows도 개인적으로는 Helloween의 그것과 비교... Read More
Moonglow
level 2 avantasia79   95/100
Feb 20, 2019       Likes :  9
Avantasia가 3년 만에 복귀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리뷰를 읽고 있다면 앨범과 함께 들으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 Moonglow 앨범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부활"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오그라드는 표현이지만 이보다 적절한 단어는 없는 것 같다. 사실 3년 전 Ghostlight을 들었... Read More
Moonglow
level 14 소월랑   100/100
Aug 26, 2019       Likes :  7
아반타시아 최고의 앨범! ...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부분 메탈 오페라를 꼽을 것이다. 2위군은 아마도 스케어크로우가 아닐지? 그만큼 메탈 오페라는 상징성 있는 앨범이자 이 장르 바닥에 크나큰 족적을 남긴 앨범이었다. 이는 메탈 오페라 이후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져 나온 대형 프로젝... Read More
Moonglow
level 5 개념   90/100
Feb 24, 2019       Likes :  7
본업보다 아반타시아로 더 바쁜 듯한 토비아스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호화게스트들과 함께 이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메탈 오페라 시리즈가 나왔을 때만 해도 단발성 프로젝트로 끝날것이라 생각한 사람도 많았을테지만 벌써 어느 중견밴드 못지 않은 앨범들을 발매했으며 벌써 9번째 앨... Read More
The Metal Opera
level 18 이준기   98/100
Mar 12, 2011       Likes :  7
멜로딕스피드메탈이라고 불리웠고 현재는 유럽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의 시작은 헬로윈이었다면 그 최고봉의 끝자락은 이 프로젝트 앨범 아반타시아 1집에 있다고 할수 있겠다. 구식적인 파워메탈에서 벗어나 키보드, 코러스의 역할이 강조되고 게스트 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하여 말그대... Read More
The Metal Opera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l 10, 2010       Likes :  7
Edguy의 이름으로 Tobias Sammet은 Vain Glory Opera, Theater of Salvation 같은 걸작들을 연달아 발표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여지없이 증명해냈다. 더이상 그의 능력은 검증할 필요가 없어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창작 행위에 목말라 했다. Theater of Salvation 투어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 ... Read More
The Mystery of Time
level 18 이준기   85/100
Mar 14, 2019       Likes :  6
강약의 조절이 잘 되어있는,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아반타시아의 여섯번째 앨범. 프로젝트성으로 끝날줄 알았고 4, 5집에서 좀 흔들리고 흐지부지 되려나 싶었는데 꾸준하다. 에드가이도 유지하면서 이 프로젝트, 즉 여러 메탈 보컬과 기타리스트 들을 초대하여 만드는 그의 섭외력과 작곡... Read More
The Scarecrow
level 8 천승세   85/100
Nov 23, 2018       Likes :  6
메탈오페라 파트3는 절대 없다고 못박았던 토비. 그러나 그것은 아반타지아의 종결이 아니라 또다른 아반타지아를 위한 초석이었다. 기존 고전적인 멜로딕 파워메탈 노선에서 벗어나 어느정도는 대중적인 방향성으로 선회했던 앨범. 처음엔 기존 메탈 오페라 시리즈에 비해 모던해진... Read More
Moonglow
level 4 mechanic   90/100
Mar 7, 2019       Likes :  5
음악의 장르는 유행을 상당히 타는데, 유행 탈 때 명반이 쏟아져 나오고 차츰 유행이 지나면 한 장르 안에서 음악의 퀄리티는 내리막길을 걷는다. (ex- 메탈은 아니지만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파워메탈이 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주장에는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일 사람들도 있을 듯하다. 그... Read More
Ghostlights
level 5 SpeedKing   75/100
Feb 4, 2016       Likes :  5
아반타시아에게 이런 평가를 내리는것이 믿어지지가 않지만, 너무 지루해서 걸러도 아무 문제 없는 수준이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토비아스의 멜로디 캐치 능력은 여전히 굉장해서 많은 후렴부분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이다. 게스트들도 돌아온 보증수표 요른 란데를 포... Read More
Moonglow
level 18 이준기   95/100
Mar 21, 2019       Likes :  4
와우, 아반타시아를 싫어하진 않았지만 1, 2집에 대한 향수는 당연한듯 가지고 있었는데 이 앨범은 듣자마자 그 중간에 있던 아쉬움이 싹 가시는 느낌이다. 6, 7집과 비슷한 스타일과 분위기는 유지되는듯 한데 완성도 측면에서 수준이 다르다. 적당히 잘 초대한 객원보컬들도 괜찮고 실험적... Read More
Moonglow
level 5 Axl   95/100
Feb 17, 2019       Likes :  4
2019년 2월 현재 기준으로 파워메탈계의 소년가장인듯... 선배 밴드들이 변화의 흐름에 휩쓸려 가고 있는 마당에 거의 유일하게 버티며 남은 생존자(?)들과 작업을 하며 파워메탈이 아직 존재 한다는걸 일깨워 주고 있다 의무적으로 나오는 음반이 아닐 매번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와 촌스...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8,736
Reviews : 10,636
Albums : 175,643
Lyrics : 218,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