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mber of the Beast Review
Band | |
---|---|
Album | ![]() The Number of the Beas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2, 1982 |
Genres | Heavy Metal, NWOBHM |
Labels | EMI Records, Harvest |
Length | 44:40 |
Ranked | #1 for 1982 , #9 all-time |
Album rating : 94.6 / 100
Votes : 139 (10 reviews)
Votes : 139 (10 reviews)
March 20, 2025
대저 모든 것은 씨앗이 있고, 그 씨앗으로부터 내려온 뿌리가 있다. 일개 초목도 씨앗으로 시작하여 뿌리가 자라나고, 씨앗에서 뿌리가 든든히 내려지지 않았다면 그 초목은 장성할 수 없다. 헤비 메탈은 하드 락이라는 든든한 씨앗으로부터 시작했고, Iron Miaden와 Judas Priest는 그 씨앗으로부터 자라난 든든한 뿌리다. 그렇다면 Iron Maiden이라는 밴드를 뿌리가 아닌 초목 자체로 본다면, Iron Maiden의 뿌리를 내리게 만든 근본은, 그 씨앗은 무엇일까. 나는 바로 이 앨범, [The Number of the Beast]를 꼽을 것이다.
Paul Di'Anno는 제법 개성 있는 보컬이었고, 실력도 있는 인물이었다. 그가 재적하던 시절의 Iron Maiden을 싫어하지 않는다.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 좋아한다는 쪽에 더 쏠려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Di'Anno는 정통 헤비 메탈보다는 좀 더 펑키한 보이스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Iron Maiden이 내고자 했던 사운드와는 좀 거리가 있는 보컬이었다고 해야 하려나... 어쨌든, Di'Anno와 Iron Miaden이 함께 나아간 여정은 2장의 정규 앨범으로 끝을 맺었고, Di'Anno와 결별한 그들은 Bruce Dickinson이라는 청년 프런트맨과의 새로운 동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청년 프런트맨과의 첫 정규 앨범 하나로 그들은 전설이 되었다. 그 정규 앨범이 바로 이 앨범, [The Number of the Beast]다.
[The Number of the Beast]는 Iron Maiden을 정의할 앨범을 딱 한 장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사운드를 뿜어내고 있다. [Piece of Mind], [Powerslave],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등등 수많은 전설적인 앨범이 있지만, 이들의 사운드를 정의내린 것은 딱 이 앨범이다. 전작 [Iron Maiden]와 [Killers]에서의 이들이 아직 좀 설익은 느낌을 들려줬다면, 이 앨범에서 그들은 말 그대로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베이스가 주도하는 강렬한 비트, 그리고 트윈 기타의 폭발적인 출력에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드러밍까지. 이 앨범에서 Iron Maiden은 전설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자 이미 완성된 걸음을 내딛고 있다.
빼먹을 수 없는 것은 Bruce Dickinson에 대한 코멘트. 그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 말 그대로 전설을 찍는다. 하이 피치와 미들 피치, 로우 피치까지 거의 모든 음역대를 모조리 장악한 괴물 같은 보컬을 들려준다. 특히 The Number of the Beast와 Run to the Hills, 그리고 Hallowed Be Thy Name에서 들려주는 보컬의 힘은 말 그대로 대단하다. Iron Maiden을 표현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발굽 사운드'에 한 치도 밀리지 않는-후일의 이야기지만, Blaze Bailey는 밴드의 사운드에 오히려 잡아먹힌 보컬이 되어 실패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강한 어택을 살려내는 압도적인 프런트맨. 어디서 이런 보컬을 데려온 것인지 싶을 지경이다.
이미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밴드에 더 이상의 평가는 필요치 않을 것 같다. 힘과 속도, 그리고 구성을 모두 한 몸에 잡고 있는 이들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이들은 이 앨범으로 전설이 되었고, 그 전섫은 현재진행형이다. Iron Maiden이 써 내려간 전설이 마무리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다면... 이 앨범을 들으며 기념하게 되지 않을까.
Paul Di'Anno는 제법 개성 있는 보컬이었고, 실력도 있는 인물이었다. 그가 재적하던 시절의 Iron Maiden을 싫어하지 않는다.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 좋아한다는 쪽에 더 쏠려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Di'Anno는 정통 헤비 메탈보다는 좀 더 펑키한 보이스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Iron Maiden이 내고자 했던 사운드와는 좀 거리가 있는 보컬이었다고 해야 하려나... 어쨌든, Di'Anno와 Iron Miaden이 함께 나아간 여정은 2장의 정규 앨범으로 끝을 맺었고, Di'Anno와 결별한 그들은 Bruce Dickinson이라는 청년 프런트맨과의 새로운 동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청년 프런트맨과의 첫 정규 앨범 하나로 그들은 전설이 되었다. 그 정규 앨범이 바로 이 앨범, [The Number of the Beast]다.
[The Number of the Beast]는 Iron Maiden을 정의할 앨범을 딱 한 장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사운드를 뿜어내고 있다. [Piece of Mind], [Powerslave],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등등 수많은 전설적인 앨범이 있지만, 이들의 사운드를 정의내린 것은 딱 이 앨범이다. 전작 [Iron Maiden]와 [Killers]에서의 이들이 아직 좀 설익은 느낌을 들려줬다면, 이 앨범에서 그들은 말 그대로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베이스가 주도하는 강렬한 비트, 그리고 트윈 기타의 폭발적인 출력에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드러밍까지. 이 앨범에서 Iron Maiden은 전설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자 이미 완성된 걸음을 내딛고 있다.
빼먹을 수 없는 것은 Bruce Dickinson에 대한 코멘트. 그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 말 그대로 전설을 찍는다. 하이 피치와 미들 피치, 로우 피치까지 거의 모든 음역대를 모조리 장악한 괴물 같은 보컬을 들려준다. 특히 The Number of the Beast와 Run to the Hills, 그리고 Hallowed Be Thy Name에서 들려주는 보컬의 힘은 말 그대로 대단하다. Iron Maiden을 표현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발굽 사운드'에 한 치도 밀리지 않는-후일의 이야기지만, Blaze Bailey는 밴드의 사운드에 오히려 잡아먹힌 보컬이 되어 실패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강한 어택을 살려내는 압도적인 프런트맨. 어디서 이런 보컬을 데려온 것인지 싶을 지경이다.
이미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밴드에 더 이상의 평가는 필요치 않을 것 같다. 힘과 속도, 그리고 구성을 모두 한 몸에 잡고 있는 이들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이들은 이 앨범으로 전설이 되었고, 그 전섫은 현재진행형이다. Iron Maiden이 써 내려간 전설이 마무리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다면... 이 앨범을 들으며 기념하게 되지 않을까.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Invaders | 3:24 | 89 | 44 | Audio |
2. | Children of the Damned | 4:36 | 95.1 | 50 | Audio |
3. | The Prisoner | 6:03 | 93.4 | 46 | Audio |
4. | 22 Acacia Avenue | 6:38 | 93.3 | 46 | Audio |
5. | The Number of the Beast | 4:51 | 98.1 | 59 | Audio Music Video |
6. | Run to the Hills | 3:54 | 96.7 | 54 | Audio Music Video |
7. | Gangland | 3:49 | 85.1 | 43 | Audio |
8. | Total Eclipse (bonus track) | 4:28 | 86 | 32 | |
9. | Hallowed Be Thy Name | 7:13 | 98.9 | 61 | Audio |
Line-up (members)
- Adrian Smith : Guitars, Backing Vocals, Songwriting (tracks 3, 4, 7)
- Dave Murray : Guitars, Songwriting (track 8)
- Steve Harris : Bass, Backing Vocals, Songwriting (tracks 1-6, 8, 9)
- Clive Burr : Drums, Songwriting (tracks 7, 8)
- Bruce Dickinson : Vocals
10,73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 | ![]() | B.A.C.K. Review (1999) | 80 | 18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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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 Review (1996) | 100 | 23 hours ago | 1 | ||
![]() | ![]() | 90 | 23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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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jutsu Review (2021)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Jan 24, 2011 Likes : 12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