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Mind Review
Band | |
---|---|
Album | ![]() Piece of Min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16, 1983 |
Genres | Heavy Metal, NWOBHM |
Labels | EMI Records |
Length | 46:04 |
Ranked | #2 for 1983 , #99 all-time |
Album rating : 91 / 100
Votes : 87 (5 reviews)
Votes : 87 (5 reviews)
March 19, 2025
수없이 명멸한 헤비 메탈 밴드 가운데, Iron Maiden은 Judas Priest와 함께 브리티쉬 헤비 메탈을 이끌어 온 쌍두마차이자 메탈의 절대군주로서 철권을 휘둘러 왔다. 그들이 스스로를 제왕의 권좌에 오르기에 부족함이 없노라 증명한 시기는 1982년 [The Number fo the Beast], 1983년 [Piece of Mind], 1984년 [Powerslave]로 이어진 트릴로지의 시대 아닐까. 이 앨범은 그 트릴로지의 하나이자, 하필 [The Number of the Beast]와 [Powerslave] 사이에 끼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The Trooper라는 초대박 명곡 하나 때문에 지나치게 고평가를 받는 앨범이지, 실제 퀄리티는 평범한 수준 아니냐는 것이 그 생각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을 끼고 산 세월도 이제 20여 년에 가깝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갈수록 이 앨범에 합당한 평가를 내리게 된다는, 즉 앨범의 진가를 서서히 알아보게 된다는 느낌이랄까. The Trooper 한 곡으로 모든 것이 정의되는 앨범은 아니다. Iron Maiden 특유의 폭발력은 여전히 이 앨범에 살아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부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저평가하기는 어려운 앨범이라는 것이 지금의 내가 내리는 평가다.
The Trooper라는 명곡까지 이어진 전반부에는 흠 잡을 구석이 별로 없다. Where Eagles Dare로 힘차게 포문을 연 앨범은Revelations라는 신비한 트랙으로 이어지고, 그 뒤로 배치된 Flight of the Icarus의 꿈틀거리는 역동성-여담이지만, 이 트랙을 Steve Harris는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 대놓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곡이냐고 했다니까-, Die with Your Boots On의 스피디함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전반부의 마무리를 The Trooper라는 압도적인 명곡이 차지한다. 데뷔 50년을 바라보는 밴드가 아직도 라이브에서 선곡하는 곡이라면 그 완성도에 대해 더 보탤 말은 없으리라.
이 앨범이 상대적으로 [The Number of the Beast]와 [Powerslave]에 비해 저평가받는 이유는 앨범의 후반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Hallowed Be Thy Name, The Rhyme of the Ancient Mariner의 역할을 해 줬어야 할 To Tame a Land가 힘이 빠져 있고, 그 앞의 Still Life, Quest for Fire, Sun and Steel도 완벽에 가까웠던 전반부에 비하면 맥이 영 약하다. 너무 전반부가 힘차게 뽑혀서 후반부가 좀 흐릿하게 들린다고 할까. 분명 나쁜 곡들은 아닌데, 인상이 지나치게 흐릿한 용두사미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포인트라고 하겠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멋진 앨범이라는 데에 이제 이견은 없다. 그래서 과거의 점수보다 조금 상향된 90점을 매길 생각이다. 이 정도 앨범이면 90점을 받기에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데뷔 50년을 바라보는 거장들에 대한 예우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을 끼고 산 세월도 이제 20여 년에 가깝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갈수록 이 앨범에 합당한 평가를 내리게 된다는, 즉 앨범의 진가를 서서히 알아보게 된다는 느낌이랄까. The Trooper 한 곡으로 모든 것이 정의되는 앨범은 아니다. Iron Maiden 특유의 폭발력은 여전히 이 앨범에 살아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부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저평가하기는 어려운 앨범이라는 것이 지금의 내가 내리는 평가다.
The Trooper라는 명곡까지 이어진 전반부에는 흠 잡을 구석이 별로 없다. Where Eagles Dare로 힘차게 포문을 연 앨범은Revelations라는 신비한 트랙으로 이어지고, 그 뒤로 배치된 Flight of the Icarus의 꿈틀거리는 역동성-여담이지만, 이 트랙을 Steve Harris는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 대놓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곡이냐고 했다니까-, Die with Your Boots On의 스피디함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전반부의 마무리를 The Trooper라는 압도적인 명곡이 차지한다. 데뷔 50년을 바라보는 밴드가 아직도 라이브에서 선곡하는 곡이라면 그 완성도에 대해 더 보탤 말은 없으리라.
이 앨범이 상대적으로 [The Number of the Beast]와 [Powerslave]에 비해 저평가받는 이유는 앨범의 후반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Hallowed Be Thy Name, The Rhyme of the Ancient Mariner의 역할을 해 줬어야 할 To Tame a Land가 힘이 빠져 있고, 그 앞의 Still Life, Quest for Fire, Sun and Steel도 완벽에 가까웠던 전반부에 비하면 맥이 영 약하다. 너무 전반부가 힘차게 뽑혀서 후반부가 좀 흐릿하게 들린다고 할까. 분명 나쁜 곡들은 아닌데, 인상이 지나치게 흐릿한 용두사미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포인트라고 하겠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멋진 앨범이라는 데에 이제 이견은 없다. 그래서 과거의 점수보다 조금 상향된 90점을 매길 생각이다. 이 정도 앨범이면 90점을 받기에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데뷔 50년을 바라보는 거장들에 대한 예우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Where Eagles Dare | 6:13 | 93.2 | 37 | Audio |
2. | Revelations | 6:48 | 92.4 | 37 | Audio |
3. | Flight of Icarus | 3:51 | 97 | 38 | Audio Music Video |
4. | Die With Your Boots On | 5:26 | 89.5 | 36 | Audio |
5. | The Trooper | 4:12 | 99.4 | 44 | Audio Music Video |
6. | Still Life | 4:57 | 88.3 | 33 | |
7. | Quest for Fire | 3:42 | 85.2 | 34 | |
8. | Sun and Steel | 3:27 | 84.6 | 34 | |
9. | To Tame a Land | 7:25 | 90.9 | 35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 Dave Murray : Guitars
- Adrian Smith : Guitars
- Steve Harris : Bass
- Nicko McBrain : Drums
10,72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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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Jan 24, 2011 Likes : 12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