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jutsu Review
September 4, 2021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는데, 베이스의 볼륨이 매우 높은 이들만의 sound making은 장르가 초 다변화된 지금의 메탈계에 비추어봐도 확실한 개성이 있으며, 수려한 멜로디와 장엄한 스케일의 대곡에도 능숙한 메탈 음악의 완성형 화신 그 자체다.
그러나 이들 또한 작품성에 부침이 있는 편인데, 2021년작 Senjutsu는 안타깝게도 그 부침에 걸리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겠다. 실로 완성도는 참담한 수준인데 속도감 없이 늘어진 악곡은 극도의 지루함을 유발하며 멜로디는 전혀 유니크하지 않고 화성적으로 유려함도 없기 때문에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쉽게 말해 Iron Maiden 스타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끝까지 청취하기가 매우 힘들었으며 당연히 두번 들을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 이들의 장기인 중독적인 멜로디 훅이 없어 매우 아쉽다.
Iron Maiden의 역사적 위상은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저 하늘에 있다. 이들은 최초의 PC가 보급될 시점부터 앨범을 내기 시작해 우주여행이 가능하고, 전기차가 자동으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현재까지 음악을 만들고 있다. 거장의 발자취는 대중음악의 아주 많은 페이지를 장식해 왔으며 이들이 창조해낸 수 많은 명반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인류의 유산으로 기억될 것이고, 고전으로서 청취될 것이다.
그런 이들을 감히 필자와 같은 범인이 "평가" 하는게 신성모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계급장을 떼고" 들었을땐, 노익장을 과시한 신보 Senjutsu의 결과물은 실로 평가가 민망하다. 매우 이질적이며 Iron Maiden 음악 같지가 않다. 특유의 역동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수 많은 리스너들은 본작을 청취하다가 결국 끝까지 듣지 못하고 화려했던 낭만인 The Number of The Beast 앨범을 꺼내 듣게 될것이다.
결론적으로 백전노장의 회심의 작품은 의욕에 미치지 못한 지루하고 시시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주 자극적인 전개가 특징이던 이들의 스타일에 비하면 본작은 맹물맛 음악이다.
(본작의 앨범 커버에 대해 일본식 taste가 가미 되어 있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점은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일본의 사무라이는 분명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매력이 확실한 문화며 그 이미지를 차용할 권리는 어떤 밴드에게나 있다. 앨범 커버에 대한 정치 편향적 가치판단으로 인해 평가가 깎이는 일은 없어야 되겠다.)
그러나 이들 또한 작품성에 부침이 있는 편인데, 2021년작 Senjutsu는 안타깝게도 그 부침에 걸리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겠다. 실로 완성도는 참담한 수준인데 속도감 없이 늘어진 악곡은 극도의 지루함을 유발하며 멜로디는 전혀 유니크하지 않고 화성적으로 유려함도 없기 때문에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쉽게 말해 Iron Maiden 스타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끝까지 청취하기가 매우 힘들었으며 당연히 두번 들을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 이들의 장기인 중독적인 멜로디 훅이 없어 매우 아쉽다.
Iron Maiden의 역사적 위상은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저 하늘에 있다. 이들은 최초의 PC가 보급될 시점부터 앨범을 내기 시작해 우주여행이 가능하고, 전기차가 자동으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현재까지 음악을 만들고 있다. 거장의 발자취는 대중음악의 아주 많은 페이지를 장식해 왔으며 이들이 창조해낸 수 많은 명반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인류의 유산으로 기억될 것이고, 고전으로서 청취될 것이다.
그런 이들을 감히 필자와 같은 범인이 "평가" 하는게 신성모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계급장을 떼고" 들었을땐, 노익장을 과시한 신보 Senjutsu의 결과물은 실로 평가가 민망하다. 매우 이질적이며 Iron Maiden 음악 같지가 않다. 특유의 역동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수 많은 리스너들은 본작을 청취하다가 결국 끝까지 듣지 못하고 화려했던 낭만인 The Number of The Beast 앨범을 꺼내 듣게 될것이다.
결론적으로 백전노장의 회심의 작품은 의욕에 미치지 못한 지루하고 시시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주 자극적인 전개가 특징이던 이들의 스타일에 비하면 본작은 맹물맛 음악이다.
(본작의 앨범 커버에 대해 일본식 taste가 가미 되어 있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점은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일본의 사무라이는 분명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매력이 확실한 문화며 그 이미지를 차용할 권리는 어떤 밴드에게나 있다. 앨범 커버에 대한 정치 편향적 가치판단으로 인해 평가가 깎이는 일은 없어야 되겠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Disc 1 | |||||
1. | Senjutsu | 8:20 | 85 | 12 | Audio Audio |
2. | Stratego | 4:59 | 90.3 | 19 | Music Video Music Video Audio Audio |
3. | The Writing on the Wall | 6:13 | 90.3 | 21 | Music Video Audio Music Video |
4. | Lost in a Lost World | 9:31 | 84.1 | 13 | Audio |
5. | Days of Future Past | 4:03 | 85 | 13 | Audio |
6. | The Time Machine | 7:09 | 82 | 12 | Audio |
Disc 2 | |||||
1. | Darkest Hour | 7:20 | 85 | 12 | Audio |
2. | Death of the Celts | 10:20 | 85.9 | 13 | Audio |
3. | The Parchment | 12:39 | 92 | 12 | Audio |
4. | Hell on Earth | 11:19 | 92.7 | 15 | Audio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 Steve Harris : Bass, Keyboards
- Dave Murray : Guitars
- Adrian Smith : Guitars
- Janick Gers : Guitars
- Nicko McBrain : Drums
10,43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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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jutsu Review (2021)
doguri11 85/100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KimiRaikkonen 100/100
Jan 24, 2011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Rin 50/100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주난 70/100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 Senjutsu Review (2021)
피규어no5 55/100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ock in Rio Review (2002) [Live]
Inverse 90/100
Oct 15, 2013 Likes : 5
처음에 (아는 분을 통해서 DVD를 빌렸을 때) 이 실황공연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Live after Death'가 워낙에 훌륭한 실황공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멤버들의 - 특히 Bruce Dickinson의 목소리 -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황공연을 보고 난 후에 느낀 건 역시 이분들은 공연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