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s Grow Her Name Review
Band | |
---|---|
Album | ![]() Stones Grow Her Nam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18, 2012 |
Genres | Progressive Power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53:20 |
Ranked | #178 for 2012 , #5,697 all-time |
Album rating : 76.7 / 100
Votes : 33 (2 reviews)
Votes : 33 (2 reviews)
March 17, 2025
애매하다. [Unia]에서의 변화는 과격했고, [The Days of Grays]는 그 과격한 변화를 눌러 담아 Sonata Arctica의 그것으로 아름답게 소화해냈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당연히 한 걸음 더 나아간 진보가 있어야 하는데... 이 앨범은 역으로 퇴보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좀 당혹스럽다. [Unia]를 제외하면, Sonata Arctica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퇴보를 한 사례를 찾아보지 못했으니까. [Ecliptica]로 처음 나를 찾아왔던 이들이 이렇게 퇴보하리라고는 아마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퇴보라는 단어도 부적절한 것 같다. 퇴보라기보다는... 애매모호함? 이들이 이제 무슨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인지, 그것 자체를 모르겠다. 프로그레시브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과거 이들이 했던 유러피언 파워 메탈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 둘을 잘 섞고 버무려서 프로그레시브한 방법론을 채용한 파워 메탈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그 자체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Chameleon]이나 [Unia] 등 이 장르에서 문제작으로 꼽히는 앨범들은 그래도 무슨 음악을 하고 싶은지는 분명하게 드러났는데, 이 앨범은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들을 상징하던 멜로디 감각은 그럭저럭 남아 있는데, 그럭저럭이다. 이들을 상징하던 스피드는 사라졌지만 그럭저럭 남아 있는데, 그럭저럭이다. 이들을 상징하던 파워는 사라졌지만 그럭저럭 돌아왔는데, 그럭저럭이다. 앨범 자체가 모조리 그럭저럭이라는 서술어로 묶이기 딱 좋은 그런 앨범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도대체 이것을 좋다고 들고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 정말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나? 아니면 이들의 창작력이 딱 여기까지였나?
전작보다도 퇴보한 앨범을 들고 나온 이들에게 해 줄 말은 딱히 없다. 그냥 딱 평작 수준. 아니, 정확히는 평작 수준보다 조금 더 못 미치지만 이들의 이름값을 감안해서 5점 정도 더 보태줬다. 그 이상의 점수를 나에게 바라지 마라. 이것은 데뷔 즈음부터 이들을 지켜봐 온 팬들 중 하나인 나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없는 앨범이다. 최소한 팬들에게 이런 음악을 하겠다는 것은 납득을 시켰어야 하는데, 무슨 음악인지조차 모를 앨범을 들고 와서 높은 점수를 달라고 하기엔 염치가 없지 않은가.
대충 이 앨범 이후로 Sonata Arctica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한동안 이들의 신보가 나온다는 소식도 관심을 끊었다. [Ecliptica]의 재녹음 버전이 나온 것도 한참 후에야 알았다. 그리고 아마도, 당분간 내가 이들의 이 이후 앨범에 귀를 기울일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실망감이 크다.
아니, 퇴보라는 단어도 부적절한 것 같다. 퇴보라기보다는... 애매모호함? 이들이 이제 무슨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인지, 그것 자체를 모르겠다. 프로그레시브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과거 이들이 했던 유러피언 파워 메탈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 둘을 잘 섞고 버무려서 프로그레시브한 방법론을 채용한 파워 메탈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그 자체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Chameleon]이나 [Unia] 등 이 장르에서 문제작으로 꼽히는 앨범들은 그래도 무슨 음악을 하고 싶은지는 분명하게 드러났는데, 이 앨범은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들을 상징하던 멜로디 감각은 그럭저럭 남아 있는데, 그럭저럭이다. 이들을 상징하던 스피드는 사라졌지만 그럭저럭 남아 있는데, 그럭저럭이다. 이들을 상징하던 파워는 사라졌지만 그럭저럭 돌아왔는데, 그럭저럭이다. 앨범 자체가 모조리 그럭저럭이라는 서술어로 묶이기 딱 좋은 그런 앨범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도대체 이것을 좋다고 들고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 정말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나? 아니면 이들의 창작력이 딱 여기까지였나?
전작보다도 퇴보한 앨범을 들고 나온 이들에게 해 줄 말은 딱히 없다. 그냥 딱 평작 수준. 아니, 정확히는 평작 수준보다 조금 더 못 미치지만 이들의 이름값을 감안해서 5점 정도 더 보태줬다. 그 이상의 점수를 나에게 바라지 마라. 이것은 데뷔 즈음부터 이들을 지켜봐 온 팬들 중 하나인 나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없는 앨범이다. 최소한 팬들에게 이런 음악을 하겠다는 것은 납득을 시켰어야 하는데, 무슨 음악인지조차 모를 앨범을 들고 와서 높은 점수를 달라고 하기엔 염치가 없지 않은가.
대충 이 앨범 이후로 Sonata Arctica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한동안 이들의 신보가 나온다는 소식도 관심을 끊었다. [Ecliptica]의 재녹음 버전이 나온 것도 한참 후에야 알았다. 그리고 아마도, 당분간 내가 이들의 이 이후 앨범에 귀를 기울일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실망감이 크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Only the Broken Hearts (Make You Beautiful) | 3:23 | 90.6 | 8 | Audio |
2. | Shitload of Money | 4:52 | 75.6 | 9 | Audio Music Video |
3. | Losing My Insanity | 4:03 | 86.3 | 8 | Audio |
4. | Somewhere Close to You | 4:13 | 84.4 | 8 | Audio |
5. | I Have a Right | 4:48 | 92.8 | 9 | Audio Music Video |
6. | Alone in Heaven | 4:31 | 81.1 | 9 | Audio Music Video |
7. | The Day | 4:14 | 81.9 | 8 | Audio |
8. | Cinderblox | 4:08 | 81.9 | 8 | Audio |
9. | Don't Be Mean | 3:17 | 78.1 | 8 | Audio |
10. | Wildfire, Part: II - One With the Mountain | 7:53 | 92.5 | 8 | Audio |
11. | Wildfire, Part: III - Wildfire Town, Population: 0 | 7:57 | 90 | 9 | Audio |
10,71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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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viyö Review (2019)

Feb 28, 2020 Likes : 9
반복청취 후 리뷰로 변경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좋아하던 밴드의 커리어가 끝장난 듯 해서요. 저 외에도 국내에 이 밴드의 팬들이 많이 계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꾸준히 스튜디오 및 라이브 앨범이 라이선스가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판... Read More

Apr 2, 2015 Likes : 7
Sonata Arctica 의 출발지는 1996년에 결성된 파워메탈밴드 Tricky Beans 이다. 이들이 밴드를 결성한 당시는 모든 맴버가 아직 성인이 아닌 10대 청소년들이였다. 비록 정규집을 발매를 할만큼 여유는 없었지만, 3년동안 여러가지 곡들을 커버를 하며 자신들만의 자작곡을 공개를 해나아가며 활동을... Read More

Sep 9, 2007 Likes : 4
이른바 '미친 데뷔작'으로 불리는 앨범들 중 한자리를 무지막지하게 꿰어찰 만한 작품으로, Children of Bodom과 마찬가지로 10대의 나이에 이토록 멋진 물건을 낼 수 있는 핀란드 메탈씬에 경외감을 품지 않을 수 없다. Stratovarius가 Destiny 앨범으로 마지막 진군을 끝낸 이후 그들의 아성에 유일하... Read More
Unia Review (2007)

Feb 13, 2024 Likes : 3
Avantasia가 3집으로 넘어가면서 1,2집의 스래시에 기반하였던 모습을 뒤로하고 헤비메탈적인 색채를 더했던 것처럼 Sonata Arctica도 이 앨범 Unia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앨범이 더 앞서 발매가 되었지만) Unia는 기존의 앨범들과 비교해 템포가 느려졌고 더 부드러워졌으며 더 심포닉... Read More
Unia Review (2007)

Feb 6, 2014 Likes : 3
어느 밴드나 기존의 노선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이다
SA 뿐만 아니라 COF, COB, In Flames, 밑에서 언급해주신 FA까지
기존의 스타일을 버린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자 어찌보면 무모하기까지 보일 수 있고
여러 분들의 리뷰처럼 기존의 팬들로 하여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