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 Review
June 11, 2013
처음 선공개된 1,2,3번 트랙을 들었을 때는 확실히 전작인 "We Are The Void"의 느낌 보다는
Damage Done이나 Fiction의 느낌을 많이 따라가는 듯 했다.
굳이 따지자면 Fiction쪽에 더 가까운 것 같고 그 중에서도 Inside The Particle Storm같은 곡에서 느껴졌던
차갑고 어둡고 하강적인 느낌이 절정에 다다라서 아주아주 깊은 심연을 맛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1번 트랙의 경우엔 특히 그랬고 2번에서는 약간 더 심플하면서 기타 멜로디를 강화한 느낌
3번 트랙은 미카엘의 클린 보컬이 들어가면서 DT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잘 살아났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앨범이 되겠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그 예감이 현실이 된 것 같다는 사실에 상당히 기쁘다)
그리고 앨범 발매를 일주일정도 남겨놓고 공개되었던 7번 트랙인 Endtime Hearts
유튜브 영상은 물론 페이스북에서도 이 트랙에 대한 의견이 엄청나게 분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히 평범한 DT스타일의 곡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흡사 쓰레쉬메탈과도 같은 빠르고 단조로운 기타리프와 적절한 미드템포의 공격적인 전개는
서정성과 어두운 이미지를 강조하던 DT의 다른 트랙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난 이 트랙이 이 앨범을 또 하나의 명반으로 기억하게 만들어줄 트랙이라고 생각되며
어쩌면 그 이질적인 모습이 이 앨범의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의 단조로운 리프에서 실망한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나
곡 중간에 나오는 시원한 기타솔로 파트는 기존의 DT의 앨범에서는 찾지 못했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후련한 느낌이 들기도 했던 부분이다.
어쨌든 이 트랙을 통해서 DT의 가능성은 여전히 무한하다는 사실이 보인 것 같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이런 트랙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COB 꼴이 날 것 같아 두렵긴 하다. 물론 그런 일은 없길 바래야겠다)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Fiction에서 키보드가 상당히 강화되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이번 앨범은 다시 기타가 상당히 강조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2, 4, 5, 7, 9번 트랙들을 들어보면 그런 느낌이 확실히 들 것이고 다른 트랙들에서도 마찬가지로 기타의 사운드 자체가 상당히 강조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키보드의 비중 자체가 낮아진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기타 리프나 멜로디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 같다. 사실 전반적인 사운드 자체는 오히려 더 균형이 잘 잡힌 것 같아서 듣는 데 부담도 덜 되고 좋은 프로듀싱 상태를 유지한 것 같다.
어찌되었건 DT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매 앨범을 들을 때 마다 드는 생각이었고
이번 앨범 역시, 언제까지 이 명반행보가 계속될지 기대하게 만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앨범이었다.
베스트트랙을 굳이 뽑을 필요는 없을 듯 보인다. 전곡이 다 마음에 든다.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트랙은 역시 1, 7번 트랙이 아닐까 싶다.
(수정) 위에서 COB 언급을 했었는데 COB도 그나마 준수한 앨범을 들고 귀환해서 다행이다. 예전같은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냥저냥 평타보다는 조금 나은 앨범을 들고 와서 다행. 어쨌든 DT의 명반행보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 기쁠 뿐이다.
Damage Done이나 Fiction의 느낌을 많이 따라가는 듯 했다.
굳이 따지자면 Fiction쪽에 더 가까운 것 같고 그 중에서도 Inside The Particle Storm같은 곡에서 느껴졌던
차갑고 어둡고 하강적인 느낌이 절정에 다다라서 아주아주 깊은 심연을 맛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1번 트랙의 경우엔 특히 그랬고 2번에서는 약간 더 심플하면서 기타 멜로디를 강화한 느낌
3번 트랙은 미카엘의 클린 보컬이 들어가면서 DT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잘 살아났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앨범이 되겠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그 예감이 현실이 된 것 같다는 사실에 상당히 기쁘다)
그리고 앨범 발매를 일주일정도 남겨놓고 공개되었던 7번 트랙인 Endtime Hearts
유튜브 영상은 물론 페이스북에서도 이 트랙에 대한 의견이 엄청나게 분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히 평범한 DT스타일의 곡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흡사 쓰레쉬메탈과도 같은 빠르고 단조로운 기타리프와 적절한 미드템포의 공격적인 전개는
서정성과 어두운 이미지를 강조하던 DT의 다른 트랙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난 이 트랙이 이 앨범을 또 하나의 명반으로 기억하게 만들어줄 트랙이라고 생각되며
어쩌면 그 이질적인 모습이 이 앨범의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의 단조로운 리프에서 실망한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나
곡 중간에 나오는 시원한 기타솔로 파트는 기존의 DT의 앨범에서는 찾지 못했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후련한 느낌이 들기도 했던 부분이다.
어쨌든 이 트랙을 통해서 DT의 가능성은 여전히 무한하다는 사실이 보인 것 같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이런 트랙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COB 꼴이 날 것 같아 두렵긴 하다. 물론 그런 일은 없길 바래야겠다)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Fiction에서 키보드가 상당히 강화되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이번 앨범은 다시 기타가 상당히 강조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2, 4, 5, 7, 9번 트랙들을 들어보면 그런 느낌이 확실히 들 것이고 다른 트랙들에서도 마찬가지로 기타의 사운드 자체가 상당히 강조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키보드의 비중 자체가 낮아진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기타 리프나 멜로디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 같다. 사실 전반적인 사운드 자체는 오히려 더 균형이 잘 잡힌 것 같아서 듣는 데 부담도 덜 되고 좋은 프로듀싱 상태를 유지한 것 같다.
어찌되었건 DT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매 앨범을 들을 때 마다 드는 생각이었고
이번 앨범 역시, 언제까지 이 명반행보가 계속될지 기대하게 만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앨범이었다.
베스트트랙을 굳이 뽑을 필요는 없을 듯 보인다. 전곡이 다 마음에 든다.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트랙은 역시 1, 7번 트랙이 아닐까 싶다.
(수정) 위에서 COB 언급을 했었는데 COB도 그나마 준수한 앨범을 들고 귀환해서 다행이다. 예전같은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냥저냥 평타보다는 조금 나은 앨범을 들고 와서 다행. 어쨌든 DT의 명반행보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 기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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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For Broken Words | 4:34 | 85 | 11 | Audio |
2. | The Science of Noise | 3:45 | 88.9 | 11 | Music Video |
3. | Uniformity | 5:31 | 93.5 | 12 | Music Video |
4. | The Silence in Between | 3:32 | 92.2 | 9 | |
5. | Apathetic | 3:29 | 85.6 | 10 | |
6. | What Only You Know | 4:01 | 91.3 | 10 | |
7. | Endtime Hearts | 3:59 | 86.3 | 10 | |
8. | State of Trust | 4:06 | 89.4 | 10 | |
9. | Weight of the End | 4:56 | 83.3 | 9 | |
10. | None Becoming | 4:31 | 89.4 | 9 |
Line-up (members)
- Mikael Stanne : Vocals
- Niklas Sundin : Guitars
- Martin Henriksson : Guitars, Bass
- Anders Jivarp : Drums
- Martin Brändström : Keyboard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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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랑시(Transi)>
'트랑시'는 방금 죽은 시체와 완전히 썩은 백골의 중간 단계를 뜻하는 말로서, 본래 중세미술에서 기독교적 교리를 담아내는 데 쓰였던 소재다. 중세미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트랑시의 모습은 해골에 가까운 마른 체형에 살점이 떨어질듯 말듯 달려있고, 머리카락은 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