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 Review
Band | |
---|---|
Album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3, 1987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37:11 |
Ranked | #1 for 1987 , #28 all-time |
Album rating : 92.4 / 100
Votes : 127 (11 reviews)
Votes : 127 (11 reviews)
August 30, 2013
전작 [Walls of Jericho] 가 Helloween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길을 제시했다면, 이 앨범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은 그 길에 처음 발을 내딛은 Helloween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물음을 던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는 그 물음에 대한 자문자답의 결과 정도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마디로, 유러피언 파워 메탈로 불리는 장르의 시발점이 된 위대한 앨범, 이 정도로 이 앨범을 요약할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아마, 그 생각이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90% 정도는 맞는 생각일 거라고 확신한다. 유러피언 파워 메탈로 불리는 조류는 Helloween이 없었더라면 존재 자체가 부정되지는 않았을지언정 그 시작과 지금의 모습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전작 [Walls of Jericho] 에 비한다면 비교적 쓰래시적인 성향이 줄어들고 확연히 멜로디컬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오프닝 트랙으로 배치된 인트로 Initiation과 그 뒤에 빨려들듯 질주하는 I'm alive의 조합은... Helloween 이후 등장할 수많은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들이 따라가고 있는 그런 구성을 제시하고 있다고나 할까.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Rhapsody of fire의 Epicus furor와 Emerald sword, Sonata arctica의 ...Of silence와 Weballegy, Gamma ray의 Welcome과 Lust for life-물론 Gamma ray야 영향을 받았다기보단 본가 사장이 옮겨간 밴드,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세 조합이나 될 정도니까. 구성부터가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란 장르에게 있어 경전처럼 작용한 것이 이채롭다, 랄까.
이 앨범에서 처음 보컬리스트로 참여하여 데뷔한 Michael Kiske의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도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잘 떠오르는 말이 없다. 처음 밴드의 프런트맨을 맡았던 Kai Hansen이 절규하는 것 같은 폭발적인 보컬을 들려주지만 다소 섬세한 맛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반해 Kiske는 고음역에서의 폭발력과 동시에 매우 잘 다듬어진 보컬 퍼포먼스를 앨범에서 들려주고 있다-물론 이 시기의 Kiske는 라이브에서 다소 불안한 면이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스튜디오에서 그가 들려주는 보컬 퍼포먼스는 딱히 흠 잡을 데 없이 폭발적이면서도 서정적이다-. 고작 만 19세에 불과한 보컬리스트가 어떻게 이런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빼어남을 들려주고 있는 그의 보컬 퍼포먼스는 역시 후대의 보컬리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어디에 넣어도 빠지지 않을 특급 킬링 트랙들로 앨범이 조화롭게 꾸려져 있다는 것도 포인트. 말이 필요없을 오프닝 I'm alive와 Kiske가 Helloween을 위해 작곡한 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A little time, 폭발적인 질주감과 멜로디컬한 전개가 일품인 Twilight of the gods, 일명 "임마하" 로 한국에서 통하는 명발라드곡 A tale that wasn't right, 그리고 Helloween 커리어 사상 최고의 킬링 트랙 중 하나일 Future world. 여기에 13분 19초에 이르는 장엄한 대곡 Halloween까지. 말 그대로 일품 정식을 먹어치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게 만드는 꽉꽉 들어찬 앨범이다. 그것도 쉴 틈 없이, 폭발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가득 들어찬 엄청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앨범의 구성이 알차다고는 하나 비교적 짤막한 느낌의 구성이라는 것, Follow the sign으로 이어지는 마무리가 뭔가 빈약한 느낌이라는 점 때문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어떠랴?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를 만들고 그 틀을 완벽하게 정립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특급 수준에 이르는 명반이라는 점은 분명한 데다, Follow the sign에서의 허전한 느낌의 마무리는 이후에 이어질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를 통해 완벽하게 이뤄낼 것을 예보하는 것이기에 이 앨범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
전작 [Walls of Jericho] 에 비한다면 비교적 쓰래시적인 성향이 줄어들고 확연히 멜로디컬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오프닝 트랙으로 배치된 인트로 Initiation과 그 뒤에 빨려들듯 질주하는 I'm alive의 조합은... Helloween 이후 등장할 수많은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들이 따라가고 있는 그런 구성을 제시하고 있다고나 할까.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Rhapsody of fire의 Epicus furor와 Emerald sword, Sonata arctica의 ...Of silence와 Weballegy, Gamma ray의 Welcome과 Lust for life-물론 Gamma ray야 영향을 받았다기보단 본가 사장이 옮겨간 밴드,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세 조합이나 될 정도니까. 구성부터가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란 장르에게 있어 경전처럼 작용한 것이 이채롭다, 랄까.
이 앨범에서 처음 보컬리스트로 참여하여 데뷔한 Michael Kiske의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도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잘 떠오르는 말이 없다. 처음 밴드의 프런트맨을 맡았던 Kai Hansen이 절규하는 것 같은 폭발적인 보컬을 들려주지만 다소 섬세한 맛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반해 Kiske는 고음역에서의 폭발력과 동시에 매우 잘 다듬어진 보컬 퍼포먼스를 앨범에서 들려주고 있다-물론 이 시기의 Kiske는 라이브에서 다소 불안한 면이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스튜디오에서 그가 들려주는 보컬 퍼포먼스는 딱히 흠 잡을 데 없이 폭발적이면서도 서정적이다-. 고작 만 19세에 불과한 보컬리스트가 어떻게 이런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빼어남을 들려주고 있는 그의 보컬 퍼포먼스는 역시 후대의 보컬리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어디에 넣어도 빠지지 않을 특급 킬링 트랙들로 앨범이 조화롭게 꾸려져 있다는 것도 포인트. 말이 필요없을 오프닝 I'm alive와 Kiske가 Helloween을 위해 작곡한 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A little time, 폭발적인 질주감과 멜로디컬한 전개가 일품인 Twilight of the gods, 일명 "임마하" 로 한국에서 통하는 명발라드곡 A tale that wasn't right, 그리고 Helloween 커리어 사상 최고의 킬링 트랙 중 하나일 Future world. 여기에 13분 19초에 이르는 장엄한 대곡 Halloween까지. 말 그대로 일품 정식을 먹어치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게 만드는 꽉꽉 들어찬 앨범이다. 그것도 쉴 틈 없이, 폭발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가득 들어찬 엄청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앨범의 구성이 알차다고는 하나 비교적 짤막한 느낌의 구성이라는 것, Follow the sign으로 이어지는 마무리가 뭔가 빈약한 느낌이라는 점 때문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어떠랴?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를 만들고 그 틀을 완벽하게 정립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특급 수준에 이르는 명반이라는 점은 분명한 데다, Follow the sign에서의 허전한 느낌의 마무리는 이후에 이어질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를 통해 완벽하게 이뤄낼 것을 예보하는 것이기에 이 앨범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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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Initiation | 1:21 | 84.8 | 32 | Audio |
2. | I'm Alive | 3:22 | 91.7 | 51 | Audio |
3. | A Little Time | 4:01 | 88.6 | 48 | Audio |
4. | Twilight of the Gods | 4:31 | 91.4 | 44 | Audio |
5. | A Tale That Wasn't Right | 4:44 | 92.1 | 51 | Audio |
6. | Future World | 4:03 | 93.2 | 55 | Audio Audio |
7. | Halloween | 13:19 | 95.9 | 55 | Audio Music Video |
8. | Follow the Sign | 1:48 | 81.6 | 34 | Audio |
Line-up (members)
- Michael Kiske : Vocals
- Kai Hansen : Guitars
- Michael Weikath : Guitars
- Markus Grosskopf : Bass
- Ingo Schwichtenberg : Drums
12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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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란에 작성하는데, 글자수 제한 때문에 ‘이렇게 된거 길게 써보자’ 로 작성했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결론만 말씀 드린다면
1. 졸작은 절대로 아니다
2. 초창기 (Keeper of the Seven Keys 1, 2) 시절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겠다
3. 중후반기 (특히 The Dark Ride... Read More
Helloween Review (2021)
kuchibue74 100/100
Jun 18, 2021 Likes : 15
키퍼시절의 헬로윈은 개인적으론 인생밴드로,
키스케, 카이한센이 헬로윈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는 것이 내 평생의 가장 큰 버킷리스트였다.
하지만 감히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질거라곤 조금도 기대한 적이 없었다. (키스케의 예전 여러 인터뷰에서 보듯이 바이카스에 대한 적대심이 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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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King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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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서 언제는 안그랬겠냐만, 락/메탈 장르가 점점 사장되어가고 있는게 안타깝다. 전통 강자들은 너무 늙었고, 신규 뮤지션들은 멤버들끼리 수익을 나누지 않아도 되는 장르로 점점 빠지고 있다. 2010년대의 Helloween 또한 늙어버린 밴드 중 하나였을 뿐이다. 들을땐 나쁘지 않지만 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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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멤버에다 옌스 요한손, 마티아스 울머라는 초호화 게스트까지.. 거기에 찰리 바우어파인트, 데니스 워드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제작자들까지 참여했으니 좋은곡이 안나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겠나! 오랜시간 기다린 보람을 이제서야 누릴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행복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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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no5 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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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딕 파워메탈은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유럽 메탈씬의 한 축을 담당하던 거대 씬이였다. 파워메탈 밴드들은 주로 판타지, SF, 신화 등을 주제를 다뤘는데, 장르 특유의 경쾌한 악곡과 장엄한 스케일에 썩 어울리는 컨셉들이였다. 전성기를 지난 2010년대에 들어서 파워메탈씬은 급속도로... Read More
Rock'nRolf 90/100
May 9, 2018 Likes : 9
1. Invitation : 기타와 오케스트레이션의 인트로곡으로 미하엘 바이카트의 작품이다. 전작 Initiation이 마치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Invitation은 초대라는 의미답게 잔치가 시작되었으니 모두 모여서 즐기라는 뉘앙스를 풍기는듯 하다. 필자의 느낌에 전작인 Initiation 보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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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밴드에게 셀프 타이틀 앨범은 잘못 제작하면 비웃음거리가 되기에 부담감이 큰 앨범이다. 그러나 이 앨범은 셀프 타이틀을 가져가기에 전혀 하나의 부족함이 없다. 최고 전성기며 색다른 시도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80년대의 헬로윈과 그 후 여러 실패를 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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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n74 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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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앨범이 나왔던 93년쯤에 키스케와 그라포우가 내한해서 영풍문고에서 사인회를 했었는데 그때 메탈 안 듣는 형 꼬셔서 인 마~ 하트 부르는 그룹이 영풍문고에서 그 노래 부른다고 사기치고 같이 갔다가 사인만 해주는거 알고 욕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꿈같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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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6, 2019 Likes : 8
키스케가 한동안 메탈을 벗어나나 싶더니 2010년 후반대에 혼자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더니 결국 헬로윈에 카이한센과 함께 재결성 투어를 돌게 된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종종 유튜브에서 그의 라이브를 접하긴 했지만 사실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기에 반갑기는 했지만 라이브 음반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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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올라갈 무렵. Eagle Fly Free 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 그때부터 헬로윈에 빠졌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앨범을 들으니 왜 명반이라고 하는지 조금이나마 깨달은 것 같다.
여기서부턴 각 트랙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들로 꽉꽉 차있다.
1번 트랙 invitati...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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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멤버의 탈퇴 없이 카이 한센과 미하엘 키스케가 합류해서 7인조로 활동한다.
헬로윈 팬이나 할 법한 ‘즐거운 상상’이 Pumpkins United란 이름과 함께 실제로 일어나고, 신곡이 나오고 투어도 하고 마침내 새 앨범도 나왔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멜로딕 파워메탈 역사상 가장 많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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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Kiske - 4 albumy (ak počítam aktuálny, tak 5), 2 živáky,
Kai Hansen - 3 albumy, pričom spieval len na jednom, (ak počítam aktuálny, tak 4), 1 živák a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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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래쉬 군단 노이즈 레이블이 창립 초기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밴드답게 데뷔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bpm 180 이상이라는 숫자답게 견고하지는 않지만 거침 없고 스피디하며 때로는 거칠지만 우수어린 멜로디를 곳곳에 뿌려놓는 노련함까지 갖춘 헬로윈은 데뷔시절부터 이미 될성부른 떡... Read More